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 인기…학교 체험학습 대체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15 13:11 수정일 2021-06-15 13:11 발행일 2021-06-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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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달 첫 실시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에어부산은 최근 20여개 지역학교가 무착륙 학습비행 문의를 해오는 등 100여개 학교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적용하면서 참가의사를 보이는 학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에어부산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서비스 체험 등이 오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오후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가량의 무착륙 비행체험을 진행한다.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도 체험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워지다 보니 무착륙 학습비행의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에 공감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뜻 깊은 현장체험학습의 대안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