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준석 당선 축하…변화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

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1-06-12 10:17 수정일 2021-06-12 10:18 발행일 2021-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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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환영했다.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로운 지도부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저는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두 달 전에 치러진 4·7 재보궐선거가 재현된 것 같았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뛰어난 개인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변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신선한 바람에서 시작했고, 그 바람은 청량했다”며 “그러나 바람이 분 후에는 정리정돈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 지도부에 대해 우려를 가진 분들을 보듬고, 그분들이 가진 불안을 말끔하게 씻어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는 당을 추스르고 안정감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우리는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난관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확 바뀌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이제 막 우리당에 눈길을 주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세대의 공감을 얻어내기를, 그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