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0년 정비기술 노하우에 AI 결합 '포인트' 오픈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16 12:46 수정일 2021-06-16 14:20 발행일 2021-06-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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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POINT시스템에 접속해 이상조치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
포스코 직원들이 POINT시스템에 접속해 이상조치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 제어장치 복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검색 시스템 ‘포인트(POINT)’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POINT는 Posco, Artificial, Intelligence, Trouble-Shooting의 약어다. 설비 이상 시 문제의 원인을 찾아 가장 적합한 조치나 점검 방법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설비 제어 전문가와 AI 전문가들을 모아 각종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자료와 직원들의 50년 정비 기술 및 이상 조치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 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스템 사용 후 조치 결과와 만족도를 피드백하면 정확도가 올라간다.

앱 형태로도 개발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이 있으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 현장 경험이 부족한 신입 또는 타부서 전입 직원들도 이 시스템을 통해 장애 유형을 학습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POIN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간 조치 기술 편차가 줄며 설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0%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