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원 기자

편집부 기자

jmw20210@viva100.com

복지부 "감염병 대비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설립"…감염병 다부처 협력체계 구축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설립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복건복지부는 2일 ‘코로나19 방역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대통령 서면보고로 진행된 이번 업부계획보고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고 이후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발굴·보완해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감염병 위험도 등에 따른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외국인 입·출국 제한 강화 등이 담긴 강화된 검역제도가 신설된다.또 부족한 검역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검역 효율화와 권역별 거점검역소 설치 등 현장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전자검역심사대가 현행 22대에서 38대로 확대되고 모바일 검역조사지원시스템이 올해 구축된다.또 병·의원 등 여행 이력 정보 확인 의무화, 자가격리 및 입원 등 강제조치 불응 등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적극적 방역 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박 장관은 “감염병에 대한 진단·치료 기술 및 백신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및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을 설치하겠다”며 “감염병 다부처 협력체계를 활성화하고 한·중·일 합동 훈련 등 국제 공조로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복지부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을 확대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 수요가 많은 자기공명영상법(MRI)초음파 및 수술·처치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오는 8월에는 흉부 초음파, 12월에는 심장 초음파·척추 MRI 항목에 대한 급여가 확대된다.치매 환자에 대한 정부의 돌봄 서비스 지원도 강화된다. 치매 안심마을을 기존 256개에서 400개로 늘리고 치매조기검진 서비스의 경우 345만명에서 565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치매 예방·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도 오는 2028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한다.한편 복지부는 올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정신건강 5개년 기본계획’, ‘범부처 자살예방 특별 대책’ 등 국민 건강 3개 국가 전략을 마련해 발표한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2 11:02 박명원 기자

정부 "코로나19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중증도 환자 우선 입원치료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라 정부가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을 내놨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확진환자에 대해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이 중증도를 신속하게 분류해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하게 입원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를 입원 치료토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박 1차장은 “코로나19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확진환자의 81%는 경증, 14% 중증, 치명률이 높은 위중 환자는 약 5% 정도로 확인된다”며 “병상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이 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든 환자를 입원 치료할 것이 아니라 경증환자는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 격리하여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입원치료는 중증 및 위중 환자 중심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정부는 입원 치료의 필요성이 낮지만 격리가 필요한 환자는 국가운영시설 또는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 생활 및 의료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한편 생활치료센터는 시도별로 시설을 선정, 인근 의료기관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우선적으로 대구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8:09 박명원 기자

[종합] 코로나19 환자 급증, 병상 확보 비상…미국, 대구 여행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2월29일 오후 4시)대비 586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실제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병실) 가동률은 86.3%에 달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부산·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0개 지역은 이미 가동률이 100%에 달해 추가 환자에 경우 자가격리나 타 지역으로 이동 입원해야 하는 처지다.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하루 확진자만 100명 이상 추가되고 있다.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중증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 주변국가로까지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감염병 극복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일 열린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북한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접 국가와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대외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우방국인 미국은 2월 29일(현지시간)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대구 지역에 대한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이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등급으로 재차 격상한 셈이다. 다만 대구 지역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자체는 3단계를 유지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3736명으로 집계됐다”며 “격리해제 30명, 3만3360명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또 “신천지교회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중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례를 파악했다”며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7:10 박명원 기자

코로나19 환자 급증, 병상 확보 비상… 미국, 대구 여행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2월29일 오후 4시)대비 376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실제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병실) 가동률은 86.3%에 달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부산·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0개 지역은 이미 가동률이 100%에 달해 추가 환자에 경우 자가격리나 타 지역으로 이동 입원해야 하는 처지다.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하루 확진자만 100명 이상 추가되고 있다.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 “중증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 주변국가로까지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감염병 극복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일 열린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북한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접 국가와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대외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우방국인 미국은 2월 29일(현지시간)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대구 지역에 대한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이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등급으로 재차 격상한 셈이다. 다만 대구 지역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자체는 3단계를 유지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3526명으로 집계됐다”며 “격리해제 30명, 3만2422명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또 “신천지교회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중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례를 파악했다”며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5:10 박명원 기자

[이슈&이슈] 코로나19 확산에 '추경' 편성…재정 건전성 우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 등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6조2000억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실제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1조5000억원으로 올해 정부의 경상 GDP 전망치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리재정수지란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 4대 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수치로 정부의 순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적자 규모에 정부가 코로나19 추경 최소 규모로 제시한 6조2000억원을 더하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 까지 커진다. 여기에 세입 경정분까지 추가될 경우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4.0%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대표적 재정 건정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88년(-4.7%) 이후 최대 수준으로 악화될 전망이다.앞서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3%를 넘어선 것은 1998년과 1999년(3.5%),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6%)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올해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는 805조2000억원으로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6%로 이미 40%를 넘어선 상태다.관리재정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8일 “추경 시 국가채무가 늘어날 수 있다”며 “국가채무가 늘어도 대책이 긴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부분적으로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경예산 긴급 편성에 따라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이행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앞서 정부는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23년까지 GDP 대비 -3% 중반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가채무비율 역시 2021년에 GDP 대비 40%대에 도달한 이후 2023년까지 GDP 대비 40% 중반 수준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김태기 단국대 교수(경제학)는 “예비비가 많이 남아있고 아직 3월 초인 점을 감안하면 추경의 필요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4.0%을 넘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간 묵시적 약속이 깨져버린 것”이라며 “관리재정수지가 완벽히 무너졌다. 재정문제가 아닌 곳에 재정을 쏟으니 결국 국민들의 빚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우려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3:39 박명원 기자

과기정통부 "ICT R&D 적극행정으로 코로나19 극복"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과기정통부는 1일 ICT RD 사업 참여 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원하는 경우 정부납부기술료 납부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또 기술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훈령 개정을 이달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중소기업과 관련해서는 ICT RD 사업 참여시 부담해야 하는 민간부담금 비율 기준을 현행 25%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하고 연구비의 약 5%에 상당하는 기업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기존 인력도 정부 출연금을 통해 인건비를 현금으로 계상할 수 있도록 허용, 경영상 인력고용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각종 행사나 출장 등의 취소수수료, 감염병 예방을 위한 부가경비를 연구비로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성과보고서, 연구비사용실적보고서 등 각종 보고서 및 서류 제출, 과제 연구기간 연장 등에 있어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방안은 현재 국민들과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행정을 통해 정부가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ICT 산업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3:28 박명원 기자

정 총리 "대구 상황 변화, 병상 관련 새로운 방안 만들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추가 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를 찾아 현장 보고를 듣고 있다(연합).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정 국무총리는 1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그동안 병실 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대구 상황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에 새로운 방안을 만들도록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앞서 코로나19 국내 13번째 사망자가 대구 지역에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병상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어 정 총리는 “중증 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병원에 모실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도 만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들 원래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병원에 모시면 좋지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대구시와 회의하며 공감한 부분을 반영, 뭔가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 정 총리는 “중국에서 마스크 10만장과 방호복 1000벌, 또 손세정제 등을 보내겠다고 해서 대구시로 보내라고 했다”며 “그분들의 정성이 담겨있는 것이니까 도착하면 시민들께 잘 활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3-01 11:34 박명원 기자

[코로나 경제대책] 경기보강위해 상반기에 기업·공공·민자 35조원 투입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기를 보강하기 위해 민간기업·공기업·민자사업 등 4대 분야에서 약 35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여기에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35조원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정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일단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가속한다.경기 고양 체험형 콘텐츠파크(사업규모 1조8000억원)의 경우 사업계획 변경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끌어낸다. 사업자가 기존 테마파크 중심 사업계획을 한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문 공연시설로 바꾸는 것을 희망하는데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협의한다는 것이다.전남 여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립(사업규모 1조2000억원)도 승인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배관운용상 사용 가능한 용량을 초과해 공사계획 승인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인데 가스배관망의 계통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 올해 착공 예정인 서울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3조7000억원), 포항 영일만 공장(1조5000억원), 여수 석유화학공장(1조2000억원), 서울 창동 K-팝 공연장 등 총 8조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한다.정부는 민자사업 집행·신규사업 발굴도 신속히 추진하고자 한다.이중 올해 집행할 예정인 민자사업 5조2000억원 중 절반인 2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민자활성화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신규 대형 민자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자 한다. 5조원 규모 기간교통망 사업, 2조원 규모 완충저류시설 사업 등이 거론된다.올해 예정된 공공투자 60조원 중 28조9000억원을 상반기 중으로 집행할 계획이다.정부는 이와 별도로 SOC 관련 예산도 조기 집행해 건설투자 활성화에 나선다.올해 SOC 예산 47조2000억원 중 60.5%인 28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도서관,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생활SOC 예산 10조5000억원 중 65.0%인 6조8000억원도 상반기 집행 대상이다.정부는 아울러 노후 주거지·구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 재생사업 1조7000억원 중 65%인 1조1000억원도 상반기 투입한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8 11:16 박명원 기자

[종합2]'코로나19' 국내 누적환자 1766명·사망자 13명…대구지역 환자 1132명 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새 505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누적환자는 1766명으로 집계됐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1766명, 이중 1740명이 격리 중”이라며 “2만5568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망자의 경우 26일 114번(46년생 남성, 한국인), 27일 1443번(45년생 남성, 한국인)이 사망해 현재까지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전체 확진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이날(27일 오후 4시) 기준 대구가 11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 345명, 부산 61명, 서울 56명, 경기 62명, 경남 43명, 광주 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731명(45.8%), 청도대남병원 관련이 114명(7.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감염원이 불명확한 사례도 717명(45.0%)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기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33명에 불과했다.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과 관련해 정 본부장은 “확진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는 지난 16일 경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라며 “지난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7 17:43 박명원 기자

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11.3%…20년 만에 최고치 기록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이 73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7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운용수익금 증가 등에 따라 2018년 대비 97조9000억원 증가해 736조7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연간 운용수익률은 11.3%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기금운용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으로 이는 국민연금 가입자(2200만명)로부터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 수입의 1.5배 수준에 달한다. 누적 수익금 역시 36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기금운용본부는 수익률 향상과 관련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부양 노력을 진행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며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실제 해외 주식의 경우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세 및 환율 영향에 따라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내주식 12.58%, 해외채권 11.85%, 대체투자 9.62%, 국내채권 3.61%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수익률 향상에 힘입어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오는 2024년에 1000조원, 2041년에는 1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국민연금은 국내 시장에서의 투자 한계를 극복, 투자 기회가 풍부한 해외투자를 활성화하는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 중이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장기적인 시계를 갖고 기금운용 원칙에 따라 자산의 가격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허용범위 안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운용 성과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2020-02-27 17:01 박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