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철 기자

편집부 기자

janus@viva100.com

삼성· LG유플러스·네이버 등 주요기업 실적 호조…“하반기도 기대”

본격적인 ‘어닝시즌’(실적발표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전자·SK텔레콤·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잔치를 벌였다.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반도체 수퍼사이클(장기 호황)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사업 전략 등이 빛을 발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는 평가다.27일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적을 이끌었다. 하반기 역시 독립된 파운드리 사업과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평택 반도체 공장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6조6923억원)과 영업이익(3조507억원), 순이익(2조 4685억원) 모두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45.6%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의 이전 최고 영업이익률은 2004년 2분기에 기록한 40.1%였다. 100원을 팔면 약 46원이 남는 셈이다.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의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서버용 디램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이 신규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D램과 낸드의 재고 축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도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4233억원, 매출 4조3456억원의 무난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3.9%, 1.8% 증가한 수치다. 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와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이 더 좋아졌고 그동안 SK텔레콤의 발목을 잡아오던 SK플래닛은 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적자를 대폭 줄였다.LG유플러스 역시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와 15.5% 늘었다. 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분기 3조1221억원 이후 두번째다. 유·무선 사업이 고른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네이버도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 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7 17:36 지봉철 기자

삼성 스마트폰 영업익 4조원대 회복…'갤S8'로 완벽 부활

삼성그룹 서초사옥. (연합)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완전히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IM부문에서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70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IM부문(IT모바일) 실적이 고공행진하던 지난해 1분기(3조8900억원), 2분기(4조3200억원)와 유사한 수치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까지 추락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정상궤도에 확연히 올라섰다는 평가다. IM부문의 수익성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예년보다 출시를 한 달 가량 미루며 신중을 기했던 갤럭시S8은 출시 초반부터 각종 신기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국내에서 열흘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100만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출시 이후 3주 만에 출하량 1000만대를 넘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갤럭시S8의 출하량을 20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14년부터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 중심으로 다양화한 전략도 빛을 발했다. 2분기 삼성전자 휴대폰은 9300만대 판매됐으며, 이중 85%가 스마트폰이다. 삼성 IM부문이 정상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시장의 눈은 이제 하반기로 쏠리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복귀작인 ‘갤럭시노트8’이 최대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8’과 맞대결이 예고된데다 갤노트7을 활용한 ‘갤럭시노트FE’가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신모델과 갤럭시S8의 견조한 판매세 유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19.76%, 영업이익은 72.7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3.1%에 달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 17조5800억원, 영업익 8조300억원을 기록하며 24년 만에 인텔을 꺾고 글로벌 왕좌를 차지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7 15:59 지봉철 기자

넥슨, 모바일 기대작 '다크어벤저 3' 출시…흥행기록 세울까

다크어벤저3 이미지 (넥슨 제공)넥슨(대표 박지원)은 모바일 기대작 ‘다크어벤저3’(개발사 불리언게임즈)를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다크어벤저 3는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콘솔급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케네스’(전사), ‘벨라’(마법사), ‘헥터’(버서커) 등 3종의 캐릭터를 최대 60레벨까지 육성시킬 수 있다. 총 19 챕터의 ‘스토리 모드’와 180종의 스테이지, ‘골드 던전’, ‘요일 던전’을 비롯해 ‘협동 모드’, 1대1, 3대3 ‘대전 모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특히, 출시 버전을 통해 ‘온천’, ‘낚시’ 등 휴식을 즐기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길드’ 콘텐츠를 첫 선보인다.넥슨은 다크어벤저3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23일까지 신규 유저가 게임에 접속할 경우 7일간 아이템을 지급하며, 8월2일까지 길드에 가입한 유저에게는 3만 골드를 제공한다. 지정된 시간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에게는 ‘빛나는 보물함’, ‘모험 열쇠’를 비롯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뿐만 아니라, 8월22일까지 행사 판매처에서 ‘구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경우 게임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고, 8월1~31일까지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에 방문하거나 ‘세븐일레븐’ 행사 도시락을 구매할 경우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는 등 제휴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한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7 10:52 지봉철 기자

민원 서비스도 페이코로 결제…'정부24'에 적용

정부24 페이코 결제 화면 (NHN페이코 제공)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 주식회사(대표 정연훈)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부 포털 ‘정부24’에 페이코(PAYCO)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정부24는 대한민국 정부와 민원24, 타기관서비스 22종과 연계해 정부 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 포털이다.NHN페이코는 정부24가 제공하는 전자민원포털 ‘민원24’에 페이코를 신규 적용하고 이용자가 주민등록증재발급, 지방세과세증명, 토지이용계획확인, 개별공시지가확인, 토지등기사항증명서 등에 필요한 민원수수료 결제를 페이코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 민원 서비스 결제 수단이 요구했던 복잡한 본인인증 과정이 생략되고 페이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국민 편의성 제고’라는 개편 취지를 살렸다는 평이다.결제는 페이코에 등록된 신용카드뿐 아니라, 페이코 포인트로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민원 서비스 인터넷 발급 비용이 300원, 500원, 1000원 등 소액이라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 사용을 통해 쌓아온 페이코 포인트도 결제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하게 되는 전자민원 서비스에 페이코를 제공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적용으로 정부24는 대국민 민원 서비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고, 페이코는 쇼핑결제뿐 아니라 세금납부, 보험료납부, 관공서 민원 수수료 결제 등 간편함이 필요한 실생활의 모든 분야에 보급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7 09:54 지봉철 기자

KT, 중소ㆍ벤처기업과 손잡고 '5대 플랫폼' 동반 육성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AI 테크센터에서 KT 융합기술원과 제휴사 직원들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KT 제공)KT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 벤처기업을 동참시키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소 협력사 자금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KT(회장 황창규)는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지원, 연구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 경영 전반 컨설팅 등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사,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방안은 5대 플랫폼 육성에 그룹사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지난 2월, KT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5대 플랫폼 육성에는 KT뿐 아니라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H 등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그룹사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까지 함께한다.KT는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 분야에 중소 협력사 및 벤처·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시행한다. 우선적으로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KT는 오는 8월까지 상생협력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자금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 핵심 기술과 영업 비밀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부터 갱신비용까지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도용 및 유출에서 확실한 입증을 위해 중소기업 영업비밀 원본증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KT는 중소 협력사의 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2015년부터 아이디어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용역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특수조건을 계약에 필수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계약에서 기밀유지협약(NDA) 조항이 포함되도록 표준계약서를 개정하기도 했다.중소·벤처기업의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모가 작은 회사가 운용할 수 없는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한다. 테스트 장비, 측정기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랩(Lab)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NFV) 검증 랩까지 무료 개방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개발단계부터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가 고도화될수록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품질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NFV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자가 검증능력 향상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중소 협력사들에게 개방하는 검증 랩을 통신장비 위주에서 5대 플랫폼의 모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KT의 5대 플랫폼 중 ‘기업·공공가치 향상’은 ICT 인프라 개선뿐 아니라 경영 혁신, 신사업 개발 등 통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의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는 이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들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에 KT는 2016년부터 4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 이들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무료 컨설팅의 문호를 중소 협력사는 물론 신생 벤처기업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밖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KT는 그동안 협력업체들의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OHSAS 18001(안전보건) 분야의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했는데 최근 개정된 국제표준 인증기준에 따라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롭게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커뮤닉아시아와 같은 국제 IT 박람회 KT 전시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 전시 기회를 확대한다.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7 09:43 지봉철 기자

"그냥 내릴순 없고…" 장관 압박에 묘수 찾는 통신업계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이동통신 3사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속은 끓지만 정권 초기부터 새 정부와 각을 세울 경우 각종 제도적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정부의 통신비 절감 방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오찬 회동을 가진데 이어 이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28일엔 황창규 KT 회장과도 만나 통신비 인하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무거운 이야기 없이 잘해 보자는 얘기를 했다”는 게 유 장관의 설명이지만 정부가 직접 개별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를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만나는 건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비 인하에 대한 업계 반발이 거세지자 주무부서인 과기정통부장관이 직접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이통 3사에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상향조정하는 행정조처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문제는 이번 회동으로 이통 3사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공약을 실천하면서도 회사 매출 타격도 최소화하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는 점이다.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할인율을 25%로 확대하면 이통3사의 연간 매출이 5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경영진 입장에서는 소송을 준비하지 않으면 주주들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하지만 전통적인 규제산업인 통신산업에서 기업이 정부 정책에 맞서 대립각을 세우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통 3사의 곤혹스러운 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6 17:12 지봉철 기자

[이슈메이커] 靑, 이효성 청문보고서 30일까지 재송부 요청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 방통위원장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공직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청와대가 10일 이내에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만일 재요청 기간에도 채택이 안 되면 대통령 직권으로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이 후보자의 경우 지난 6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25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해야 했지만, 야 3당의 반대로 무산됐다.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이후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야 3당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등 경력 논란을 이유로 지명 철회 및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간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도 “이 후보자를 포함해 4기 방통위 5인 전원이 방송 출신으로 구성돼 통신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소관 통신규제 업무가 소홀히 다뤄질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새 정부 들어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이번이 6번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각각 5일, 3일의 재송부 기한을 둔 뒤에도 채택이 되지 않자 즉각 임명을 강행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처리와 맞물리면서 청와대가 6일간의 재송부 기한을 넘겨 국회 설득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송 장관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으나 조 전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다만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재송부 요청 하루 뒤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6 16:53 지봉철 기자

위메이드, 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 ‘빅데이터 산업 단지’ 구축

위메이드 CI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국 샹라오시(시장조리 왕만정)와 ‘빅데이터 산업 단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샹라오시는 강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총 면적 2.28만Km2, 인구 781만 명으로 산하에 12개 현(시, 구)을 두고 있는 인민정부이다.최근 샹라오시는 화웨이와 중앙 정부 산하 CAS(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등을 유치하며 빅데이터 산업 단지를 구축하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위메이드는 샹라오시에 전기유한회사를 설립 후 ‘미르의 전설’을 활용해 게임, 영화, 문화 산업, VR 등 IP 사업을 추진하고 샹라오시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샹라오시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관련 사업을 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시정부 차원에서 전담 지원 사업팀을 설립하기로 했다.우선 ‘지적재산권 보호 연합 회의 제도’를 구축하고 법원, 검찰원, 공안국, 판권국, 과학기술국 등 관련 부서의 협동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미르의 전설 저작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보장하며, 각종 침권 행위에 대하여 단속과 처벌을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시진핑 주석은 중앙 재정 경제 지도자 회의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와 제도에 대해 역설하며, 침권자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방침을 지시해 중국 내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또한, 시정부 차원에서 최소 15억RMB(한화 약 2500억원) 규모의 게임산업 펀드를 설립해 투자 및 운영을 하고, 세무, 인재, 연구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전문 우대정책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샹라오시는 위메이드가 설립하는 합작법인(JV)의 첫번째 파트너가 되는 것으로, 이후에도 관심 있는 우수한 파트너를 추가로 모집해 합작법인(JV)을 완성할 전략이다.샹라오시 시장조리 왕만정은 “위메이드와 샹라오의 이번 전략적 합작이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의 합작법인(JV)에 샹라오시 인민정부가 첫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 내 미르의 전설 IP 사업이 더욱 강력하게 보호받고 보다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6 16:04 지봉철 기자

[새정부 경제정책] 4차 산업혁명 대응 강화…예산·인력 총력 지원

문재인 정부가 초연결성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에 본격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차·정밀의료·무인기(드론) 등 선도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불필요한 규제 방안에 메스를 댄다는 전략이다.25일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달 중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한다.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선정된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예산 △세제혜택 △데이터 △인력 등이 집중 지원된다.먼저 자율주행차는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도로가, 드론은 전용 시험비행장이 각각 신설된다. 또 활용도가 높은 공공·민간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방하고, 원활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공유 플랫폼을 마련한다.아울러 정부는 신산업 분야서 전문 RD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 대학·학과를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 대비 평생교육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분야 중심의 ‘한국형 나노 디그리’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나노 디그리는 온라인 과정을 들으면 수료증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규제 없이 신기술과 신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다. 현행 포지티브 규제·사전 규제 대신 네거티브 규제·사후 규제 위주 원칙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창업 장려를 위해 가칭 ‘기업투자촉진법’을 제정하고, 공모창업투자조합을 활성화하며 벤처확인제도를 개편한다. 실패를 겪은 창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대상도 확대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25 15:17 지봉철 기자

[새정부 경제정책] 미·중 넘어 신흥시장 위주 新 통상전략 짠다

문재인 정부의 통상전략은 갈수록 한국 수출기업을 옥죄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촛점이 맞춰졌다. 특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압력을 극복하면서 신흥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수출 증가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신(新) 통상전략을 포함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대해 신설된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서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에 대한 후속협상을 추진하고 제3국 공동진출과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연계 사업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미국 환율보고서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내년 아세안(ASEAN)+3(한·중·일) 공동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다자간 통화스와프(CMIM) 협정문 개정 등 역내 금융안전망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설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다.특히 오는 9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유럽과 아시아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정부는 ‘넥스트 차이나(제2의 중국)’로 주목받는 인도ㆍ아세안과의 기존 FTA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브라질 등 5개국을 포함한 남미공동시장과 러시아 등 5개국을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신규 FTA도 추진할 계획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5 10:34 지봉철 기자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한방에…넵튠, 투자수익 270억 '잭팟'

넵튠 CI게임사 블루홀의 기업공개(IPO) 기대감과 신작 흥행에 코스닥 상장사인 넵튠이 덩달아 웃음을 짓고 있다. 넵튠이 보유한 블루홀의 지분(2.35%)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 덕분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블루홀 주식은 최근 비상장주식거래 사이트에서 주당 19만~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조3815억원.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시총 4~5위 수준으로 중형 게임사로 분류되는 컴투스와 더블유게임즈과 규모가 비슷한 수준이다. 1월 말 코스닥 상장사인 넵튠 투자 당시 책정한 주당 3만원과 비교할 때 최소 6.4배 이상 올랐다. 당시 넵튠은 블루홀 기업가치를 2074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블루홀 주식 16만6666주를(지분율 2.35%)를 50억원에 취득했다.지난 3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블루홀의 이같은 상승은 지난 3월 출시한 온라인 생존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멈춤없는 성장세에 있다. 블루홀은 지난 3월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해 불과 4개월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장당 판매가격(한국시장 기준)은 3만2000원으로 이 게임 하나로 약 1500억원을 번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블루홀의 상장 기대감도 기업가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블루홀은 이사회를 열고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자회사 블루홀지노게임즈에 대한 흡수 합병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블루홀의 깜짝 실적과 상장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은 넵튠에도 미치고 있다. 넵튠이 보유한 블루홀 지분의 가치는 약 324억원으로 투자 차액은 274억원이다. 넵튠은 지난해 영업손실 31억18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장외시장에서 블루홀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며 “블루홀의 게임 흥행과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넵튠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5 09:53 지봉철 기자

또 '탈원전' 가이드라인…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는 명분쌓기 포석?

사진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모습. (연합)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공사 전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24일 출범했지만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정부가 이미 ‘탈원전’이라는 답을 정해놓은 상태여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출신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탈원전·탈석탄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낸 셈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월성 1호기 중단 및 특정 원전의 폐쇄를 언급한 것은 공론화위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이 즉각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공론화위원회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침해할 것이란 우려에서다.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앞서 한국수력원자력도 대통령의 사실상 명령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련 기업, 노동조합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날치기’식으로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3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인 만큼 무엇보다 공론화위원회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으려면 공론조사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의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론화위원회의 향후 활동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중립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핵발전소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로 출범했다는 지적이다.공론화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됐고, 원전 이해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처음부터 후보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원전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30개월 격론 끝에 건설을 결정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인기투표’식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 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에너지 학계에서는 “결국 정부가 국가 백년대계를 포퓰리즘적으로 결정 내리려 한다”며 “공론화위원 역시 개인적으로는 원전에 찬성한다고 해도 이미 탈원전을 선언한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결정을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6:52 지봉철 기자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 대진표 발표

CFGI 대진표 (스마일게이트 제공)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내달 1~6일까지 중국 태창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인비테이셔널(CROSSFIRE GLOBAL INVITATIONAL, 이하 CFGI)의 대진표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CFGI는 올해 스마일게이트가 개최하는 두 번째 국제대회로, 총 상금 20만달러(한화 약 2억2500만원)를 걸고 중국,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유럽 등 5개 권역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인 크로스파이어 엘리트 리그(CROSSFIRE ELITE LEAGUE, 이하 CFEL) 시즌 1의 1, 2위 팀들이 참가한다.스마일게이트는 이번 CFGI에 참가하는 10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주 조 추첨을 완료했으며, 해당 팀들은 내달 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 태창에서 2개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또한, 각 그룹 상위 2개팀을 선발, 4강을 가린 뒤 내달 6일 상하이 바오샨 스포츠센터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대륙별 안배를 한 이번 조편성 결과 A조에는 팀 지니어스 파이터(Team Genius Fighter, 중국), 체리 스타즈(Cherry.Stars, 베트남), 퍼시픽 막터(Pacific.Macta), 루드 게임(Rude Game, 브라질), 플립사이드 택틱스(Flipsid3 Tactics, 유럽)가 선발됐으며 B조에는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Super Valiant Gaming, 중국), 보스 CFVN(Boss.CFVN, 베트남), TNC 프로 팀(TNC Pro Team, 필리핀), 오퍼레이션 키노(Operation Kino, 브라질) 펜타 스포츠(PENTA Sports, 유럽)가 속하게 됐다.특히 B조에는 전세계 최강팀인 슈퍼 발리안트 게이밍과 베트남 내 전통의 강호 보스 CFVN이 속하며 조별 예선 20경기 중 가장 기대되는 빅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3년부터 CFS 크로스파이어 국제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인비테이셔널 국제 대회를 프로리그와의 연계 개편 하면서 분기별 국제 대회로 확장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IEM 카토비체에서 유럽 팀들이 참가하는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이번 CFGI 종료 후 2017년 10월 CFEL 시즌 2와 연계되는 ‘CFS 인비테이셔널 호치민’을 개최할 예정이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4:06 지봉철 기자

"놀거리 가득"…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4주년 이벤트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4주년 이벤트 ‘던전앤박물관 시즌4_넥컴박 빌리지’ 이미지 (엔엑스씨 제공)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 4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박물관을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던전앤박물관 시즌4_넥컴박 빌리지’를 개최한다.던전앤박물관 시즌4_넥컴박 빌리지는 기존의 박물관 공간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놀거리를 선사한다. 박물관 곳곳에서 청기백기, 알까기, 사자성어 퀴즈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7가지의 미션들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참여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미션을 달성한 참가자들은 뉴아이패드 등이 포함된 통 큰 경품 행사에도 응모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입장객 전원에게 개관 4주년 기념 배지가 증정된다.일몰 후에는 야외 바람숲에서 박물관 직원들과 함께 하는 깜짝 4주년 생일 파티가 열린다. 소나무숲과 잔디밭 위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넥슨컴퓨터박물관이 특별 레시피로 제조한 포션 음료를 제공하며, 간단한 주류도 판매할 예정이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아케이드게임 중 하나인 퐁(PONG)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퐁’(NIGHT PONG)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행사는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사전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팀에게는 박물관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 역시 가능하다.한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유일의 컴퓨터박물관으로 1세대 개인용 컴퓨터(PC)부터 최신의 가상현실(VR)기기까지 컴퓨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7000여 종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약 5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고, 매년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고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3:09 지봉철 기자

현대 제네시스 G70에 "카카오 인사이드"

‘Kakao I Inside’ 인증마크 (카카오 제공)카카오의 음성인식 기술이 9월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70’에 탑재된다,24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아이)의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버형 음성인식’을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카카오I는 음성 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이미지 인식과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챗봇과 같은 대화 처리기술 등 다양한 카카오 AI 기술이 집결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확장성과 개방성이라는 기조 하에 자사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에게 카카오I를 제공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카카오I가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기술 인증을 위해 ‘Kakao I Inside’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이번 현대·기아차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I가 적용된 첫 외부 서비스다.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는 기술이다.예를 들어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안내, 현대자동차 본사’처럼 ‘길안내 + 상호명’을 말하기만 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를 나타내 준다. 또한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와 같이 ‘길안내 + 완전한 주소’를 말해도 인식이 가능하며 ‘종로구 00아파트’, ‘OO아파트 2단지’, ‘분당 000마을 00빌딩’ 등 간소화된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주변 맛집’(또는 음식점, 주차장, 정비소, 관광지 등), ‘양재동 근처 대형 마트’, ‘양재역 가까운 맛있는 커피숍’ 등 다양한 방식의 음성 발화도 인식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현대·기아차에 적용되는 ‘서버형 음성인식’은 ▲운전자가 발화한 음성 데이터 및 위치 데이터를 카카오 음성인식 서버로 전송 ▲인식된 음성 정보를 카카오 지도 서버로 전송 ▲운전자 관심지점(POI·Point of Interest)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세 단계 과정을 거친다. 운전자의 음성 데이터를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의 서버를 거쳐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현대·기아차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작년 기술제휴 MOU를 체결하고 긴밀히 협업해 왔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AI 기술 관련 제휴를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연결 커넥티드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2010년부터 다음앱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음성 인식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현재 음성인식·합성 등 음성 인식 기술의 전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앱, 다음지도(카카오맵), 카카오내비, 카카오택시, 카카오TV 등에 음성인식 합성 기술을 적용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1:28 지봉철 기자

NC 박석민 선수 '밧줄 추락사' 가족에게 1억원 기부

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왼쪽)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재성 전무.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문화재단)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가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24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에 따르면 박석민 선수는 지난달 경남 양산에서 아파트 외벽사고를 당한 A씨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족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본인도 동참하고 싶다며 기부금 1억원을 보내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가 야구단과는 별개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세운 비영리·공익 재단이다.박석민 선수는 23일 오후 다섯 아이와 어머니를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다섯 아이의 어머니는 “이렇게까지 저희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아이와 어머니는 이날 경기를 지켜보며 박석민 선수를 열심히 응원하기도 했다.박석민 선수는 모바일 메신저 바탕 화면에 “사람이 됨됨이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로서의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려 둘 정도로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중시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모교 등에 2억여원을 기부하기도 했다.박석민 선수는 “스스로가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성장했고 지금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야구장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선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0:39 지봉철 기자

밸런스히어로, 인도 전자결제사업자 선정…"한국 기업 최초"

트루밸런스 앱 이미지 (밸런스히어로 제공)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중앙은행(RBI)로부터 PPI(Prepaid Payment Instrument·선 지급 결제 수단)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PPI는 현금, 카드, 계좌를 사용해 모바일 월렛이나 선불 카드 등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후, 이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제 시 쓸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인도 내에서 모바일 결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 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PPI 라이선스를 획득한 밸런스히어로는 서비스 중인 인도 1위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에 다양한 전자결제 기능을 추가해 핀테크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트루밸런스는 통신 및 데이터료 관리와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바일 결제가 포함된 다양한 핀테크 기능도 추가된다.이철원 대표는 “트루밸런스는 현재 인도에서 소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통신비 시장에서 통신비 확인과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유틸리티 부문 1위, 4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 중”이라며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인도에서는 많은 사업자가 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모바일 결제 초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2022년 현재의 약 200배인 3천500조원(약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24 10:29 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