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원전 5·6호 공사 중단기간 '안전전담팀' 운영

지봉철 기자
입력일 2017-07-24 17:45 수정일 2017-07-24 17:46 발행일 2017-07-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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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건설이 일시 중단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안전 점검을 확인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TF의 단장은 이재성 원안위 원자력심사과장이 맡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포함해 2개 팀이 구성된다. 운영 기간은 공사중단 기간 전체다.

점검 1팀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사용전검사를 실시하며, 점검 2팀은 공사가 중단된 현장의 사업자 품질관리활동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공사중단 기간에 공기·습기·염분에 노출되는 철근·철골·자재에 안전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거나 별도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앞으로 한수원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현장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착공한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건설 중단 공약 이행 여부를 공론화하기로 해 10월 중순까지 공사를 멈춘 상태다.

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