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기자

편집부 기자

jakim12@viva100.com

美, 65세 이상 재취업자 10년새 두배 늘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일자리의 질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미국 노동통계국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4~2013년) 65세 이상 취업자 수가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취업자 수가 59% 증가한데 비하면 비약적인 수치다. 또한 고령층 노동인구의 채용기관이 확대되고 채용형태도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갤럽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취업자의 비중이 지난 3년간 3%포인트 늘어나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8~29세 청년층이 2%포인트 감소해 82%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65세 이상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미국은퇴자협회(AARP)가 발표한 50세 이상 노동인구 채용 우수기관 50개를 살펴보면, 상위 5개를 포함해 총 26개가 미국 국립보건원, 대학 암센터 등 건강 관련 기관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고령층 취업자들의 일자리가 월마트, 타겟 등 대형마트에 치중했던 과거에 비해 보다 전문적인 일자리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런 추세의 한가운데 있는 고령층 취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은퇴 이후 부동산 중개인으로 재취업한 브록 셀러스(68)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50세 이상 인구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높다”면서 “이들이 건강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라고 말했다.고령 노동인구의 정규직 취업자 수는 2010년 9%에서 2013년 1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업들 중에는 고령층 취업자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등장하기 시작했다.한 식품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고령층 취업자들은 근무태도가 성실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5 14:20 김정아 기자

가자지구 72시간 휴전 전격합의…장기휴전 전환되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4일(현지시간) 72시간의 한시적 휴전에 합의하면서 장기 휴전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이후 단기 휴전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휴전은 장기 휴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우선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는 점이 이스라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습 한 달 동안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이미 1800명을 넘어섰고 이들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추정된다.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의도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이를 둘러싼 국제 여론은 곱지 않다.유엔은 지난주 휴전을 촉구하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이 별다른 효과가 없자 6일 회원국 대표 모두가 참석하는 총회를 열어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4일 “민간인에게 공습을 피하라고 미리 알렸다고 해서 정밀타격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 강도 높게 비난했다.이스라엘 정부는 4일 가자지구에 투입한 지상군을 철수, 발을 뺄 준비를 하고 있다.양측의 전력차가 워낙 커 큰 의미는 없지만 ‘일방적 승리’를 선언하는 모양새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읽힌다.하마스도 가자지구 주민의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강경한 태도를 고집하기엔 상황이 만만하지 않다.인접한 이집트의 정권교체로 하마스에 대한 이집트의 지원이 예전 같지 않은 탓이다.가자지구는 이집트와 경계인 라파지구의 국경이 막히면 무기는 물론 물자의 유입이 사실상 중단되기 때문에 이집트 정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이런 대내외 상황변화 속에서 이스라엘의 극우 강경파인 아비그도르 리버만이 장기 휴전의 방법으로 유엔의 가자지구 관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리버만은 4일 이스라엘 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코소보의 예처럼 가자지구도 유엔이 관리하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계속 하마스와 싸워야 하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미국 타임지도 이번 72시간 휴전이 지켜진다면 유엔이 가자지구의 재건을 맡고 비무장화를 감시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2008년 이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이 2년 주기로 3번이나 있었던 만큼 항구적 평화와 파괴된 가자지구의 재건을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하마스는 이런 주장을 즉각 일축하고 나섰다. 유엔이 할 일은 팔레스타인을 보호하는 것이지 가자지구를 다른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인 서안지구, 예루살렘과 떼어내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또 장기 휴전안의 전제인 가자지구 무장해제를 하마스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는 가자지구의 안보를 유엔이나 이스라엘의 손에 넘긴다는 뜻이다.이스라엘 정부로서도 하마스의 완전 해체를 주장하는 국내 강경 우파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5 11:45 김정아 기자

스타틴이 대장암 환자 살릴 수도···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대장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벨파스트 퀸즈 대학의 크리스 카드웰 박사는 리피토, 조코 같은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 복용이 대장암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새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7600여명의 의료기록(1998-2009)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1년 이상 복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사용한 일이 없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드웰 박사는 밝혔다.스타틴 복용기간이 1년 미만인 환자는 사망위험이 21% 낮았다.전체적으로는 스타틴 사용자가 대장암 사망률이 평균 29% 낮았다.조사기간 중 대장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1650명이었다. 전체 환자 중에는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된 환자도 일부 있었다.스타틴이 어떻게 대장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스타틴이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바뀌는 것을 막거나 암세포를 죽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고 카드웰 박사는 지적했다.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조군을 설정한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국임상종양학회 대변인인 스미사 크리슈나무르티 박사는 “고무적인” 연구결과이지만 임상시험으로 확인되기 전에는 대장암 환자에 대한 스타틴 처방은 시기상조라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8월4일자)에 실렸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5 11:15 김정아 기자

NASA, 연료 없이 움직이는 우주선 엔진 실험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추진체(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엔진 내부의 마이크로파 조작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새로운 우주선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와 영국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이글웍스연구팀이 연료 없이 전자기파 조작만으로 추진력을 만드는 ‘칸나에 엔진(Cannae Drive)’을 제작, 추진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연구진은 지난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추진체 학술회의에 참가, 칸나에 엔진 실험에서 30∼50 마이크로뉴턴(μN )의 추진력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30∼50마이크로뉴턴은 작은 깃털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정도의 약한 힘이다.칸나에 엔진은 미국 과학자 귀도 페타가 설립한 칸나에사가 개발한 전자기파 엔진으로 전기를 이용해 마이크로파를 만든 뒤 이를 특수한 형태로 제작한 엔진 내부에 충돌시켜 추진력을 얻게 돼 있다.마이크로파를 우주선 추진에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는 전자기파도 압력이 있다는 것을 토대로 한 것으로 현재 태양에서 방출되는 전자를 띤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을 이용하는 돛단배 형식의 우주선이 연구되고 있다.문제는 이 엔진이 연료를 태워 작용-반작용에 따라 추진력을 얻는 기존 추진체 방식으론 설명이 안 되는데다 에너지 보존법칙과 함께 자연계를 지배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리 법칙의 하나인 ‘운동량 보존법칙’에 어긋난다는 점이다.운동량 보존법칙에 따르면 어떤 물체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있어도 그 물체의 운동상태는 변할 수 없다. 즉 칸나에 엔진 내부에서 마이크로파가 어떤 작용을 하든 엔진 자체를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다.이 연구를 접한 과학계는 실험 결과가 사실이라면 인공위성이나 탐사선 등에 연료를 실을 필요가 없어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등 우주 탐사·개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이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일부는 ‘상온핵융합’ 등 과거 과학사기 사례를 거론하며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NASA 연구진이 실험하고 이를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는 점에서 무작정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5 11:06 김정아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 전격 합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주해 있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철수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72시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AP=연합)nbsp;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2시간 휴전에 4일(현지시간) 전격 합의했다.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확인했다.양측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를 기해 사흘간 유효하다고 팔레스타인 마안(Ma‘an)통신은 설명했다.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사실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통보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는 전했다.양측은 이번 한시적 휴전 기간 이집트 중재 아래 영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팔레스타인 각 정파 대표단은 최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모여 이집트 정부와 휴전 중재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 왔다.이스라엘은 애초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4일(현지시간) 72시간 휴전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주해 있던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이스라엘로 철수하고 있다.(AP=연합)nbsp;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 모티 알모즈는 이스라엘 채널2 TV와 인터뷰에서 가자의 무장단체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데 이용해 온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5 10:51 김정아 기자

"마이클 잭슨 대저택 '네버랜드' 팔린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호화 대저택 ‘네버랜드’(Neverland)가 팔릴 전망이다.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31일(현지시간) 네버랜드 소유자인 억만장자 톰 버락이 이끄는 콜로니 캐피털이 네버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잭슨이 네버랜드를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자 대신 2300만 달러(약 237억원)의 채권을 인수하고 잭슨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잭슨이 숨진 뒤에도 콜로니 캐피털은 네버랜드의 유지를 위해 연간 500만 달러(약 51억5000만원)를 지속적으로 투입해왔다.잭슨이 거처했던 화려한 네버랜드 시세는 현재 3500만∼5000만 달러(360억7000만∼515억3000만 원)를 호가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앞서 잭슨은 1988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대목장(11㎢ 규모)을 구입하고 피터팬에 나오는 섬 이름을 따 네버랜드로 명명했다.그는 이후 네버랜드를 각종 놀이시설과 동물원, 철길 등을 갖춘 디즈니랜드와 같은 거대한 놀이공원으로 변모시켰다.하지만 아이들의 천국이었던 네버랜드는 잭슨의 무관심 속에 내리막길을 걸었다.결국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트라우마’ 때문이다. 실제로 잭슨은 숨을 거둔 2009년까지 네버랜드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저택에서 머물렀다.잭슨 사후에 일각에서 네버랜드를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던 저택 ‘그레이스랜드’와 같이 관광명소로 부활시키자는 제안도 나왔으나, 법적 문제와 재정상 문제로 이 계획은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했다.게다가 네버랜드는 주변에 고속도로가 없고 좁은 산길이어서 수십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기는 어렵다는 점도 한몫 했다.잭슨의 대리인은 네버랜드의 매각 소식에 “매우 슬픈 일”이라며 “네버랜드의 새로운 소유자가 이 훌륭한 곳의 역사적 중요성과 특별한 가치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3:24 김정아 기자

NASA, 2020년 화성서 산소 만들기 도전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이 실험에 성공하면 산소를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우주인들이 호흡하는데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NASA는 오는 2020년 발사 예정인 무인 화성 탐사선에 실을 7가지 기구들을 31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NASA는 지난 1월 세계 연구자들과 공학자들로부터 모두 58건의 제안을 받아 7건을 가려냈고, 이번에 이들의 연구를 위한 기구들을 화성에 보내기로 결정했다.화성에서 산소를 만드는 일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내놓은 것으로 이 프로젝트는 ‘화성 산소 ISRU’로 불리고 있다.현재 우주선을 지구로 귀환시키고자 연료를 화성으로 옮기는 데는 무게도 많이 나갈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다.NASA는 또 화성에서 흥미로운 돌이나 토양의 표본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와 구체적인 연구를 벌일 예정이다.NASA는 이런 과정을 통해 화성에 사람이 살 수 있는지와 과거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이밖에 NASA는 탐사선에 첨단 카메라와 분광계(分光計)를 실어 화학조성( chemical composition)과 광물을 분석하고 유기화합물도 알아낼 예정이다. 또 지하 투시 레이더와 센서들을 이용해 기온, 바람의 속도와 방향, 압력, 상대습도, 먼지 등도 분석할 계획이다.NASA 측은 “2020년 탐사선은 화성 대기에 대한 의문점들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화성 탐사선에는 19억 달러(약 2조원)가 투입된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3:21 김정아 기자

日 광역의회 개헌요구 잇따라…"자민당·우익세력이 주도"

일본의 자민당과 보수·우익 세력이 헌법 개정을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조속한 개헌을 요구하는 의견서나 청원이 전국 19개 현(縣·광역자치단체) 의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채택됐다.이들 의견서(또는 청원, 이하 동일)는 동아시아 정세가 냉엄해지는 가운데 가족관을 반영하고 대규모 재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에 맞는’ 헌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돼 있다.의견서는 이시카와(石川)·구마모토(熊本)·지바(千葉)·아이치(愛知)·가가와(香川)·도야마(富山)·효고(兵庫)·가고시마(鹿兒島)·군마(群馬)·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오카야마(岡山)·오이타(大分)·미야기(宮城)·야마가타(山形)·고치(高知)·사가(佐賀)·사이타마(埼玉)·야마구치(山口)·나가사키(長崎)현 의회에서 각각 채택됐다.자랑스러운 일본 만들기, 왕실 존숭 및 동포의식 함양, 개헌, 애국심을 가진 청소년 육성, 방위력 정비를 통한 세계평화 공헌 등의 가치를 내건 보수계열 단체 ‘일본회의’를 중심으로 개헌 운동이 시작됐고 자민당이 의회에서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다.지난해 11월 일본회의는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 의회를 상대로 개헌 의견서 가결을 촉구하는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시카와현 의회가 올해 2월 개헌 요구를 처음으로 가결했다.자민당은 이런 움직임에 호응해 올해 3월 개헌을 위한 대규모 국민운동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 조직에 의견서 채택을 독려했고 지난달까지 19개 현 의회가 동참했다.지방 의회에 개헌 반대파가 있기 때문에 의견서 가운데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없고 대부분 다수결로 가결됐다.의견서를 채택한 현 의회 가운데는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에 신중해야 한다는 정권 반대파의 청원서를 부결한 곳도 있다.일본회의는 올해 가을까지 전국 광역의회 3분의 2에서 개헌 의견서를 채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아사히신문은 이들 의견서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지역 주민 의견이라는 형태로 제출돼 정부나 국회가 헌법을 개정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본회의는 내년 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개헌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문답집, DVD 자료집 등도 제작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현행 헌법이 점령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규정하고 전후 체제를 벗어난 새로운 헌법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강조해 왔다.이에 따라 일단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를 수정·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평화 헌법을 지키자는 취지로 결성된 ‘9조의 모임’ 등 호헌 세력 사이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3:09 김정아 기자

"원시 지구에 5억년간 소행성 폭풍 불었을 것"

원시 지구에는 이론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극한적인 조건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연구결과가 31일(현지시간) 발표됐다.미국 콜로라도주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사이몬 마치 박사는 원시 지구의 들끓는 바다와 거대한 용암 지대에 드문드문 잔잔한 물로 이뤄진 공간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공간에는 생명체도 자랄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러나 마치 박사는 원시 지구의 틈새 공간에 유기체가 있었다고 해도 생존을 위해서는 무려 5억년 동안 지구에 쏟아진 소행성 폭풍을 포함한 수많은 극한적 여건을 견뎌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시 지구에 쏟아진 소행성 가운데 작은 것은 축구장 정도의 크기지만 큰 것은 맨해튼의 1000배에 달했다.마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목적은 컴퓨터 모델을 개발해 ‘하데스대(Hadean epoch)’의 지구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었다.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됐다.마치 박사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은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들 암석의 생성 시기는 소행성 폭풍이 진행된 시기에서 그리 멀지 않은 39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그는 원시 지구의 지옥 같은 환경이 생명체에게는 적합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이런 특징들이 오늘날의 지구를 만들어내고,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는 길을 열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1:48 김정아 기자

대만 가오슝서 연쇄 가스폭발…24명 사망·290여명 부상

p1일 0시(현지시간)께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난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첸전(前鎭)구 거리에서 화염이 일대를 삼키고 있다.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가스가 누출돼 5번의 연쇄 폭발로 이어졌으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290여 명이 부상했다.(AP=연합)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도심에서 1일 0시(현지시간)께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나 최소 24명이 숨지고, 290여 명이 부상했다.현지 뉴스전문 채널 TVBS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누출 사고가 나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가스가 퍼지면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폭발은 가오슝 첸전구 카이스(凱施), 싼둬(三多), 얼성(二聖), 이신(一心) 거리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으며 큰 화염이 이어졌다.사고 피해 범위도 석유화학 물질 공급 동선을 따라 주변 2∼3㎞ 도로 일대까지 확대됐다.현지 소방 당국 등은 최소 8곳 정도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이날 사고로 일반 시민 외에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한 주민은 “거대한 폭발과 함께 앞서 달리던 차량이 3층 높이 건물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연쇄 폭발로 현장 일대가 한순간에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을 따라 폭발과 동시에 도로가 함몰되면서 도로 사이에 큰 웅덩이 길이 새로 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일부 주민은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진동이 마치 지진이 난 듯했다고 말했다.폭발 충격으로 주변 도로가 크게 파손되고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뒤집어지기도 했다. 주변 건물 간판과 유리창 파손 피해도 컸다.폭발 전 도로의 하수구 등에서 가스냄새와 함께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는 진술도 전해지고 있다.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46분 첫 가스 누출 신고 이후 관련 신고가 이어졌으며 작은 폭발이 자정 전에 시작됐다는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당국은 초보 조사결과 천연가스 공급관 관련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구조와 사후 처리를 위해 가오슝 인근 타이난(臺南)시와 핑둥(屛東)현의 소방대원도 출동했고 1천300여 명의 군인 동원령이 내려졌다.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사고 직후 가오슝시 당국은 현장 일대 2만여 가구에 대한 가스,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또 안전을 위해 인근 주민들을 안전이 확보된 학교 등으로 대피시켰다.가스 누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구조작업이 진행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현지 당국은 가오슝시 석유화학 공단 등에 공급하는 프로필렌 공급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재난 당국은 현장 부근의 폭발 충격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수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가오슝은 대만 남부 서해안에 있는 중계무역으로 유명한 항구 도시다. 사고가 난 첸전구 일대는 낮 시간대의 경우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은 비교적 번화한 곳이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1:45 김정아 기자

'극우' 르펜, 차기 프랑스 대통령 선호도 1위

반(反) 유럽연합과 반 이민을 기치로 내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2017년 프랑스 대선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여론조사기관 Ifop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르펜 대표는 ‘대선 1차 투표가 오늘 치러진다면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 2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르펜 대표가 차기 대통령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월 정계복귀가 예상되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5%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 또는 마뉘엘 발스 총리를 뽑겠다는 응답은 17%였다.지난 4월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르펜 대표의 지지율은 2% 오른 반면 부패 및 권력남용 혐의로 지난달 정식 기소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6%나 떨어졌다.르펜은 2011년 아버지 장 마리 르펜에 이어 당 대표를 맡으며 FN의 인기 상승을 이끌었다.2012년 대선에서 르펜 대표는 18%를 득표해 올랑드 현 대통령과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뒤진 3위였지만 이후 불경기와 실업률 상승 탓에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체되고 FN의 인기는 높아졌다.FN은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25%를 득표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중운동연합(UMP)과 집권 사회당을 모두 제치고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리했다.대다수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극우정당 후보인 르펜 대표가 1차 투표를 넘어 결선 투표까지 가더라도 어떤 후보에게든 패배할 것으로 진단한다. 주류정당 지지자들이 그의 당선을 막고자 결집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이번 Ifop 여론조사에서는 결선 투표 지지율은 조사하지 않았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01 11:41 김정아 기자

아마존닷컴, 3D 프린터 제작상품 판매 시작..

아마존닷컴이 28일(현지시간) 3D 프린터 제작상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아마존닷컴 3D 프린팅 제품판매코너의 첫 화면이다.(아마존닷컴 제공)내 맘대로 만드는 인형,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귀걸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쓸 수 있는 3D 프린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고객의 요구에 맞춘 3D 프린터 제작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스컬프테오, 믹시랩스, 3DLT 등 3D 프린터 상품 제작업체들이 올린 200여 개의 제품들을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믹시랩스는 버블헤드 인형(고개를 끄덕이는 장식용 인형)의 피부색, 머리스타일, 의상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해 주고 있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원) 안팎. 대부분의 상품은 이처럼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인 화병. 가격은 562달러(약 57만원)다.(아마존닷컴 제공)스컬프테오의 클레멍 모로 회장은 “이번 아마존닷컴의 3D 프린터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은 이제 기존에 제작된 상품이 아닌 자신들이 상상한 것들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는 12일(현지시간) 이미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이베이 이그젝트(eBay Exact)’를 선보이며 3D 프린터 제작상품 판매를 시작했다.‘이베이 이그젝트’는 아이폰 케이스나 MP3 플레이어, 액세서리류 등 2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아마존닷컴의 3D 프린터 제작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3D 프린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인 룰츠봇의 3D 프린터 가격은 2000달러(약 200만원) 정도다. 지난해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권총이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3D 프린터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아직까지 판매되는 상품들은 장식품류가 대다수다.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인 귀걸이. 가격은 25달러(약 2만원)다.(아마존닷컴 제공)3D 프린터로 무기를 제조할 수도 있지만 의족 등 인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 27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항공우주공학 대학원생들이 선천적으로 한 쪽 팔이 없는 6세 소년인 알렉스 프링에게 의수를 만들어 줬다.대학원생들은 소년의 어머니가 4만 달러(약 4000만원)에 달하는 의수를 구입할 수 없다는 글을 읽고 안타깝게 여겨 3D 프린터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의수의 제작원가는 350달러(약 35만원)에 불과하다.의수를 착용한 알렉스는 “비록 로봇 팔이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31 김정아 기자

필리핀, 세계 12번째로 인구 1억 돌파

필리핀이 공식 인구 1억 명을 넘기며 ‘인구대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막상 정부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필리핀 인구위원회를 인용해 필리핀 마닐라의 한 국립병원에서 1억 번째 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위원회는 그러나 “필리핀 총 인구의 25%가 빈곤층”이라며 “인구가 증가하면 정부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등 악재에도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7.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가신용등급도 투자등급으로 올라서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과시했다.그러나 실업률이 같은 기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7.3%에 달하고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인구위원회의 후안 안토니오 페레즈 사무총장은 “현재 필리핀 여성 1인당 3명인 출산율을 2명으로 줄이기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필리핀 정부는 그동안 빈곤층의 가족계획을 지원하는 출산보건법, 이른바 ‘콘돔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교인 가톨릭과 수 십 년간 대립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법원이 합헌 판결을 내리면서 가톨릭에서 금기시하는 낙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30 김정아 기자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5가지를 기억해라

해충방지 모자 (연합) 매일 운동하는 습관, 블랙진 즐겨 입기, 야외에서 맥주 마시기. 올 여름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이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미국 ABC뉴스는 23일(현지시간)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에 잘 물리는 5가지 원인을 소개했다.호흡을 통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모기에 물리는 하는 주 요인이다.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의 리차드 폴락 교수에 따르면 모기는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다. 격렬한 운동 후에는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되기 때문에 더 잘 물릴 수 있다.체온이 높은 사람일수록 모기에 더 잘 물린다.모기는 이마, 손목, 팔꿈치 등 피부 표면에서 가까운 피를 주로 빤다. 더위로 인해 체온이 높아졌거나 운동한 직후의 사람들의 피는 피부 표면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모기에 잘 물리게 된다.모기를 피하고 싶으면 의상에도 신경 써야 한다.모기는 밝은 색 옷보다 어두운 색 옷을 입은 사람을 더 잘 구분해 내며 움직이는 사물에 끌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모기를 피하고 싶다면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레를 막아줄 수 있는 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잘 물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마지막으로 화학물질이다. 이산화탄소 외에도 사람이 호흡할 때 발생하는 화학물질 중 에스트로겐 관련 물질이 모기를 부른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말한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30 김정아 기자

부유한 지역 거주민들..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아..<영국 조사>

앞으로는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거주 지역에 따라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다.2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영국 통계청(이하 ONS) 조사결과를 인용해 거주 지역에 따라 건강하게 사는 기간이 다르다고 보도했다.ONS는 2009년~2011년 출생한 아이들의 예상 건강수명을 지역별로 측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영국 국민의 건강수명(DFLE)은 성별에 관계 없이 부유한 지역인 남부 출신이 북부 출신 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발표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 하트퍼드셔 주와 같이 부유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동북부에 위치한 타워 햄리츠 출생 아이들에 비해 16년 정도 더 건강하게 살 것으로 보인다.하트퍼드셔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들은 71.7세까지 건강하게 살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같은 기간 타워 햄리츠 출신의 여자 아이들의 건강수명은 평균 55.6세로 예상된다.남자 아이들의 경우도 여자 아이들과 비슷하게 조사됐다.영국 서남부 리치몬드 어펀 템즈 출신 남자 아이들의 건강수명은 69.9세, 북서부의 리버풀의 경우 56.4세이다. 남부 출신이 북부 출신 보다 13.5년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ONS는 “1980년대 이후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건강수명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9 김정아 기자

애플, 화면 키운 ‘아이폰6’로 승부수 던질 예정

애플이 전보다 큰 화면을 사용한 아이폰6의 초기 물량을 사상 최대로 공급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업체에 연말까지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 2종을 7000만~8000만 대 생산하라고 주문했다.이 같은 주문량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5S와 5C의 초기물량을 5000만~6000만 대 주문했다.경쟁사들이 대형 화면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고 소비자들도 화면을 키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애플은 작은 화면을 고집했다.그러는 사이 대형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삼성이 매출을 늘렸다. 삼성은 2012년 4.8인치 화면의 갤럭시S 모델을 시작으로 더 큰 화면을 연이어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왔다.올해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은 삼성이 29%로 1위, 애플이 18%로 2위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캔어코드 지뉴어티(Canaccord Genuity)’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워클리는 구형 아이폰 모델 교체를 미룬 소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폰6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진단했다.애플이 대량 생산계획을 세우면서 아이폰의 주요 생산업체들도 채용을 늘리며 준비하고 있다.팍스콘은 하루에 수백명을 신규 채용해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있다.팍스콘과 페가트론은 다음 달부터 4.7인치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팍스콘은 9월부터 단독으로 5.5인치 모델도 생산한다.그러나 애플의 대형 화면 스마트폰 생산에는 장애물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5.5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센서가 디스플레이안에 들어가는 ‘인셀방식’이어서 제조방식이 복잡한데다 유리가 아닌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하게 되면 더 복잡해져 제조업체들이 애를 먹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판매 호조 예상한편 애플은 23일 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매출과 순익이 각각 374억 달러(약 38조3000억원), 77억5000만 달러(약 7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순이익은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7조2000억원 대로 급락하면서 어닝 쇼크를 맞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실적 하락 요인으로 중국이 하반기 4G LTE 확산을 앞두고 3G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등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애플은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3분기 중국과 홍콩, 대만을 묶은 중화권 국가에서 59억3500만 달러(약 6조10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중 17%에 이른다. 2분기에는 무려 92억8900만 달러(약 9조5583억원)로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통틀어 애플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중화권이다.이러한 추세를 증명하듯이 중국에서는 벌써부터 아이폰6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미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중국에서 아이폰6에 대한 가격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선주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에서는 30개 넘는 업체가 미국과 홍콩으로부터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6를 구해 구매를 도와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구매자들은 선주문하기 위해 500위안(8만2590원)부터 7999위안(132만1274원)까지 보증금을 걸어야 한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9 김정아 기자

미국 모바일광고 규모, 신문 넘을 전망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의 광고시장 규모가 수백년 된 신문의 광고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의 전망을 인용해 올해 미국 내 모바일 광고시장이 지난해보다 83% 성장한 180억 달러(약 18조4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이다.신문의 광고시장 규모는 17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광고시장에서의 비중은 9.3%이다.라디오 광고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라디오 광고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8.6%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10%에서 1.4%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시장규모는 155억 달러로 위축될 전망이다.미국 성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미디어는 텔레비전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텔레비전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올해도 가장 많은 광고금액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은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증하고 있지만 미국 성인들이 모바일에 할당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적은 규모다”고 지적했다.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은 “광고주들이 광고 방법에 변화를 주는데 느린 점도 있지만 모바일 광고 포맷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6 김정아 기자

애플, 화면 키운 ‘아이폰6’ 역대 최대 물량 공급 예정

애플이 기존의 작은 화면 정책을 포기하고 ‘빅스크린’을 채용한 아이폰6의 초기 물량을 사상 최대로 공급하며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업체에 연말까지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 2종을 7000만~8000만 대 생산하라고 주문했다.이 같은 주문량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5S와 5C의 초기물량을 5000만~6000만 대 주문했다.경쟁사들이 대형 화면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고 소비자들도 화면을 키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애플은 작은 화면을 고집해왔다.그러는 사이 대형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삼성이 매출을 늘렸다. 삼성은 2012년 4.8인치 화면의 갤럭시S 모델을 시작으로 더 큰 화면을 연이어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왔다.2014년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은 삼성이 29%로 1위, 애플이 18%로 2위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캔어코드 지뉴어티(Canaccord Genuity)’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워클리는 구형 아이폰 모델 교체를 미룬 소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폰6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진단했다.애플이 대량 생산계획을 세우면서 아이폰의 주요 생산업체들도 채용을 늘리며 준비하고 있다.팍스콘은 하루에 수백명을 채용해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있다.팍스콘과 페가트론은 다음 달부터 4.7인치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팍스콘은 9월부터 단독으로 5.5인치 모델도 생산한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6 김정아 기자

검소한 교황, 부유한 교황청

교황이 시성식 다음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일반 알현에서 아기에게 입맞춤하는 모습.(연합)평소 검소한 모습으로 ‘서민의 교황’이라고도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는 달리 교황청은 10조원대의 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이 보고서를 입수한 이탈리아 주간지 레스프레소 보도를 인용해 교황청의 재산이 100억 유로(약 13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이 가운데 90억 유로는 주식, 10억 유로는 부동산이다.이번에 공개된 교황청 재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더 타임스는 교황청의 재산 수치가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황청 내에서 선교활동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심의회인 인류복음화성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만 해도 70억 유로(9조6500억원)로 추산되기 때문이다.교황청은 제3자를 통해 재산을 관리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보유한 부동산 중에는 런던 중심가인 뉴본드 스트리트의 명품 상점들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살았던 집도 포함돼있다.은행 비밀주의로 유명한 스위스가 교황청 지주회사들을 유치하고 있다.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하면서 “빈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꾸리겠다고 강조했다.선출 전부터 소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낡은 검은색 구두를 신고 허례허식을 삼가면서 자신이 즉위식 때 했던 말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교황은 각종 비리에 연루돼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교황청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지난 9일 교황은 바티칸은행장과 미디어개혁위원장 등 교황청 주요 기구에 민간인을 고용하며 개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6 김정아 기자

세계 2대 부호 카를로스 슬림 “주3일 근무제 도입해야”

세계에서 두번째로 부자인 카를로스 슬림이 주 3일로 근무제를 ‘슬림’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멕시코의 통신재벌 슬림은 최근 파라과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기대수명과 정년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제는 근로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슬림은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모바일’의 회장으로 720억 달러(77조1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1위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고문의 재산(760억 달러, 77조8240억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그는 “기대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정년도 70~75세로 늘려야 한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하루 최대 11시간 씩 주 3일 동안 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주3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휴식할 수 있는 기간이 주 4일로 늘어나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근로자가 건강해지면 생산성도 좋아진다”고 말했다.슬림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선통신업체인 ‘텔멕스’에서 이미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텔멕스’는 10대 후반에 입사해 50세가 되기 전 은퇴해야 한다는 고용 계약을 맺었던 근로자들에게 일주일에 4일간 일하면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슬림은 이밖에도 미래의 일꾼이 될 청소년들의 교육제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청소년들에게 지루한 암기식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직업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7-30 11:25 김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