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학원장의 멘토 "교육트렌드 읽는 능력이 성공의 열쇠"

“대한민국 교육시장은 많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지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무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기도 했습니다. 2000년에서 2010년까지가 국내 학원 시장의 전성기라 할 수 있어요.그러나 2010년 이후 학원은 계속 늘어나는데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지금과 같은 과열 양상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학원 창업은 더 이상 남들과 똑같거나 평범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만만치 않은 학원 시장에서 약 1200여개 이상의 학원을 개원시키며 학원장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는 학원창업닷컴 김규태 대표의 말이다. 2012년 오픈한 학원창업닷컴은 국내 최초의 학원 창업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서 학원과 평생교육원의 설립 인허가부터 교육공간디자인, 학원장교육, 성공전략세미나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원창업닷컴의 탄생은 김 대표가 건축디자인 전공을 살려 학원 및 교육공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한 ‘학원스타’로부터 시작됐다.김규태 학원창업닷컴 대표는 "학원 창업을 꿈 꾼다면 교육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거 30대 초반에 제가 100평 이상의 어학원을 경영했다가 경험 부족으로 학원 문을 닫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학원스타를 운영하면서 많은 학원장들을 만나게 됐고,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창업과 학원 경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해주기 시작했죠. 그러다 조언을 구하는 학원장의 수가 많아졌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창업닷컴을 오픈하게 된겁니다.”김 대표는 학원 창업시 중요한 요소로서 ‘교육 사업가로서의 사명감’, ‘교육시장을 앞서 바라보는 눈’, ‘인테리어와 하드웨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선 그는 학원창업의 대상이 대부분 강사인 경우가 많다면서 학원 사업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사업자로서의 냉철한 마음가짐이 모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학원을 창업하는 이들의 약 90%가 강사입니다. 10%는 투자를 통해 학원을 설립하고 학원장을 고용하는 경우고요.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학원 창업이 이윤만 추구해서는 안되는 교육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학원 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사업가로서 학원 운영과 학생 교육에 있어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확고히 갖는 것입니다.”또 김 대표는 정부나 정책에 따라 교육 방향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교육 시장과 해당 분야의 향후 3년간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학원 운영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티칭과 코칭, 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끝으로 그는 학원의 인테리어, 하드웨어 구축의 중요성을 꼽았다. 고객이 학원에 들어왔을 때 학원을 신뢰할 수 있고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성공적인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오랜 시간 교육공간디자인을 전문으로 해 온 김 대표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꺼내며 인테리어와 하드웨어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성공한 영어 프랜차이즈 대표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 질문은 ‘어떻게 몇 만명이나 되는 수강생들이 찾는 학원을 만들 수 있었냐’는 것.그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좋은컨텐츠와 좋은커리큘럼, 좋은학원은 넘쳐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상품을 잘 포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 대표는 세상의 모든 명품들이 포장 박스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고 했다.김규태 대표는 “똑같은 상품이라도 내가 가진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할 필요가 있는 시대입니다. 이 말은 교육공간디자인의 중요성과 하드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실력의 학원이라도 학원의 시설과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것이 성공적인 학원 창업의 마지막 요소입니다”글·사진=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12 14:19 이혜미 기자

서울 10년간 포트홀 50만건…구로·서대문구 발생 최다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리는 포트홀(Pot Hole·팬 곳) (출처: 연합뉴스)‘도로 위 폭탄’으로 불리는 포트홀(Pot Hole·팬 곳)이 지난 10년간 서울에서만 약 50만 건 발생했고, 이로인한 교통사고도 2천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홀은 상습 정체구역이나 비가 많이 오는 해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서울 안에서도 교통량이 많고 상습 정체 구역이 많은 구로구와 서대문구에서 포트홀이 훨씬 많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는 포트홀이 총 49만5636건 발생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42만6126건, 자치구 관리 도로에서 6만9510건이 각각 생겼다.포트홀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해 3만여 건 발생했으나 2010년 이후에는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2010년에는 8만8239건, 2011년에는 6만2472건, 2012년에는 5만2566건, 2013년에는 9만3085건이 각각 발견됐다.2010년과 2013년에 특히 많이 생긴 것은 그해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포트홀은 비나 눈에 의해 도로가 젖어 있을 때 많이 생기는데 아스팔트 표층이 갈라지거나 표층이 떨어져 나가면서 움푹 팬 형태를 띤다.10년간 발생한 포트홀의 면적은 총 79만1742㎡였으며, 이를 보수하는데 시에서 49억7600만원, 자치구에서 43억5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총 92억8100만원을 썼다.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는 2천106건 발생했다. 포트홀 사고는 2007년까지는 한 건도 없었지만, 2011년에는 538건, 2013년에는 803건 발생했다.사고에 따른 피해보상금은 시에서 13억 2300만원, 자치구에서 2억 56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포트홀 발생은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구로구에서는 10년간 8536건이 발생했고, 이어 서대문구(8278건), 양천구(8064건), 동작구(7251건), 중랑(5594건), 마포구(4896건) 순이었다.반면 도봉구는 35건에 그쳤고 영등포구(91건), 송파구(290건) 등도 발생 빈도가 낮았다.구별로 큰 차이가 난 것은 교통량과 정체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교통량이 많으면 아스팔트에 쏠리는 무게 때문에 도로가 약해지고, 정체가 심할 때도 정차했던 차가 속도를 다시 내는 순간에 도로가 팰 가능성이 커진다.시 관계자는 “서울은 교통량이 많고 상습 정체 구간도 많아 고속도로보다 포트홀에 더 취약하다”며 “해마다 예산을 늘려 도로를 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0-12 11:36 이혜미 기자

‘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이유’ UCC로 만난다

서울시는 ‘아이·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아이사랑 행복공감 UCC 공모전’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 시는 다자녀가정의 행복한 모습, 부모만이 경험할 수 있는 아이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 아버지가 가사·육아에 참여하는 정겨운 모습이나 형제자매가 있어 좋은 이유를 표현하는 등 ‘아이·가족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UCC작품을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달간 공모했다.서울시가 실시한 ‘아이사랑 행복공감 UCC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기를 만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 베스트 10’의 한 장면.이번 공모전은 전국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및 웹툰 등 5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입선 4개, 총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아이로 인해 행복했던 10가지 순간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아기를 만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 Best10’(은평품앗이육아 아이엄마 7명)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엄마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작한 작품으로, 아이를 기르는 과정에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면서 아이로 인해 느끼는 보람과 행복감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 ‘사랑스런 우리 아기 행복한 우리 가족’은 청각장애인 부부 자녀들이 엄마 아빠를 위해 수화를 배우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이밖에 장애아동을 입양해 사랑으로 기르는 내용을 담은 ‘아주 특별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표현한 ‘선물’,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진솔한 느낌을 담은 웹툰 ‘엄마연습’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수상작은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또한 10월 중 수상 작품 모음집 CD를 100부 제작해 수상자와 각 자치구 및 유관기관에 배포, 출산·양육 장려를 위한 홍보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31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상장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11 11:19 이혜미 기자

남산한옥마을, 시민들위한 다채로운 행사 열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에서 예술을 만나는 ‘예술, 한옥을 품다’남산골한옥마을이 다음달 17일까지 한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나는 ‘예술, 한옥을 품다’ 행사를 개최한다.‘예술, 한옥을 품다’는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색다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난다.우선 남산골한옥마을은 24일까지 매주 수, 목, 금요일에 ‘음악이 흐르는 한옥’으로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11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득한 한옥’이 열린다. 어린이공연, 팟캐스트 공개방송, 전통연희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1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한옥에서 나를 찾다’라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무예 기반 건강 돌봄 강좌와 심신통합치유 기반 북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또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국악당 상설공연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의 할인이벤트가 병행된다.이달 31일 까지는 혼자즐기기(40%할인), 둘이줄기기(50%할인), 다섯이즐기기(60%할인) 등의 다양한 할인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이번 행사게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anokmaeul.or.kr) 또는 전화(02-2261-0512,0517)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11 10:29 이혜미 기자

전국 대체로 맑은 가운데 태풍 간접 영향 제주 강풍주의보

11일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간은 아침까지, 제주도 산간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오전 5시 현재 전국의 수은주는 서울 14.2도, 수원 14.3도, 인천 15.4도, 강릉 14.4도, 청주 14.2도, 대전 16.1도, 광주 15.0도, 부산 18.1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또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오전에는 전남 고흥, 여수, 경북 포항, 경주, 경남 창원, 통영, 부산, 울산 등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동해 남부 전해상과 남해 동부 전해상, 남해 서부 전해상,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제주도 전상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됐다.서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1.5∼3.0m로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11 10:13 이혜미 기자

저출산 정말 문제인가? 글로벌 연구진 한국에 경고

초저출산 현상이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의 원인이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미국 하와이대학과 UC버클리대학이 주도하고 40개국 글로벌 연구진이 참가한 ‘국민이전계정(NTA)’ 연구진은 10일 한국이 초저출산 국가에 속하며, ‘급속한 고령화 진행의 원인으로 초저출산’을 지목했다.NTA연구진은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에 발표한 ‘저출산이 정말 문제인가’(Is low fertility really a problem?)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연구진은 한국의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출산율이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초저출산 국가에 속한다고 우려하며, 대체출산율보다 약간 낮은 출산율은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으나 한국의 출산율은 너무 낮아 미래 번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연구는 한 국가의 출산율이 대체출산율(여성당 2.1명)보다 약간 낮다면 오히려 그 국가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많이 낮다면 그 국가의 미래번영에 부정적이라고 결론지었다.또 각국 정부는 연금이나 공공보건 등의 조세재원 마련을 위해 높은 출산율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나라에서 자녀 양육비용이 여전히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이번 연구에 참가한 이상협 하와이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현재 출산율(1.19명)이 너무 낮기 때문에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라며 “그로 인해 생활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제 한국은 정부가 나서서 자녀 출산과 양육을 독려해야만 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앤드루 메이슨 교수는 “현재의 출산율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중간소득 또는 고소득 국가에 적정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와 유럽국가에선 자녀 양육비용이 지나치게 커서 국민 생활수준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번 연구에는 이 교수 외에 청와대 경제수석인 안종범 전 성균관대 교수 등 2명이 한국 대표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한국의 경제학자가 사이언스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드문 일이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0-10 16:51 이혜미 기자

서울시, 온라인으로 신청과 발급가능한 민원 60종으로 확대

서울시는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에 10가지를 새로 추가해 방문없는 민원신청을 총 60가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추가된 10가지는 장례지도사 자격증 재발급, 사료성분등록 신청, 사료제조업등록증 재발급, 국제물류주선업 등록·변경등록 신청, 국제물류주선업 등록기준 신고, 요건면제 수입확인 신청 등이다.수입요건확인면제대상물품 중 의약품 등 추천신청, 산지유통인 등록 신청, 먹는샘물 수입실적보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 지급 신청도 포함됐다.서울시는 기존에 요양보호사·공인중개사·간호조무사 등 자격증 재발급, 취학통지서, 공사·용역 실적 증명 발급도 무방문 온라인 서비스를 해왔다.서울시는 “나머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정 민원 사무 89가지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아예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전체 신청·발급 민원사무 431가지 중 절반이 넘는 236가지에 대해 온라인 신청·발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무방문 온라인 민원서비스는 홈페이지(http://eungdapso.seoul.go.kr/guide/Welcome.jsp)에서 본인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10 10:49 이혜미 기자

"가을엔 서울 도심에서 데이트해요"

단풍에 물드는 가을, 가족 또는 연인·친구와 서울 도심 속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9일 소개했다.1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뒤편 예인무대에서 점심시간밖에 햇빛을 즐길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가 열린다.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 IIIIV’가 열린다. 이 공연 기획에는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 진은숙이 참여했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4일 세종M씨어터에서 한양의 역사와 문화, 근현대 문화를 소재로 한 ‘한양 그리고 서울, 서울에서 꿈꾸다’를 공연한다.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서울시 대표 국악콘서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에선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오페라단은 21일 세종체임버홀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티네 ‘피가로의 결혼’을 준비했다.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이루어 온 천경자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작품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란 이름으로 새로운 상설전시회를 선보인다.전시회에선 미공개 작품 ‘여인들’, ‘바다의 찬가’, ‘황혼의 통곡’을 볼 수 있다.남서울생활미술관에선 다음 달 2일까지 ‘작은미래-적정기술의 적정성’ 전시회가 열린다. 적정기술은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더 자세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0-09 16:04 이혜미 기자

서울아리랑축제 광화문광장·경희궁서 10일 개막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광화문광장과 경희궁에서 ‘2014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이 축제는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희망의 노래, 아리랑’이다.축제에선 전통 아리랑과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록으로 재편곡한 아리랑 등 다양한 느낌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다.시민 참여 프로그램 ‘뽐내라 아리랑’에선 참가자들이 아리랑을 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한다. 후원 기업들은 참가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한다.1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선 채향순무용단의 열림굿 ‘풍고’,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김영임 명창의 ‘영천아리랑’, 김수연 명창의 ‘상주아리랑’, 이광수 등 사물놀이패의 ‘아리랑 신모듬’이 공연된다.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전통예술공연 ‘연희랑 아리랑’에선 남사당줄타기, 광명농악, 진도씻김굿 공연이 이어진다.1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축제무대에는 DJ 디구루,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참여해 록으로 재편곡한 아리랑과 영상쇼를 선보인다.1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은 아리랑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열려 세종로거리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0-09 16:03 이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역 중 한글 이름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시는 오는 9일 568돌 한글날을 맞아 지하철 1∼9호선 중 한글로 된 지하철 역명을 8일 소개했다.서울 지하철 302개 역 중 29개 역(9.6%)이 한글 이름이거나 나루·여울 등 한글을 포함하고 있다.역 이름이 한글이거나 한글이 포함된 역이 가장 많은 노선은 7호선으로, 전체 51개 역 중 6개 역의 이름이 한글을 포함했다.지역에 서린 전설이 담긴 지명으로는 2호선 뚝섬역이 대표적이다. 뚝섬역은 조선시대 군대가 출병할 때 둑기를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 해서 둑섬, 둑도라 불린 데서 유래했다.5호선 애오개역은 고개가 아이처럼 작다는 뜻으로 아이고개, 애고개라고 불렸다는 설과 옛날 한성부에서 서소문을 통해 시체를 내보냈는데 아이 시체는 이 고개를 넘어 묻게 했다는 설 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9호선 노들역은 수양버들이 울창하고 백로가 노닐던 옛 노량진을 ‘노들’이라 부르던 데서 붙은 이름이다.한글과 한자의 조합으로 이뤄진 지명이 역 이름이 된 경우도 있다.3호선 학여울역은 과거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대치동 부근에 백로가 자주 찾아왔다는 것과 물살이 센 곳을 이르는 우리말 ‘여울’을 조합해 붙여진 이름이다.서울 지하철 역 중엔 잠실나루, 여의나루, 광나루 등 ‘나루’가 붙은 이름도 많은데, 나루는 강이나 바닷목 등에 나룻배가 서는 곳으로 오래전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볼 수 있다.지형이나 상징물을 반영해 이름을 지은 역도 많다.4호선 당고개역은 옛날 고개에 서낭당과 미륵당이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6호선 독바위역은 바위산이 마치 장독같다 해서 지어졌다.7호선 보라매역의 보라매는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매를 가리키는데 지금은 청주로 옮겨갔지만 과거 대방동에 있던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이 보라매였던 데서 유래했다.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지하철 역명은 역사문화 전문가, 국립국어원 등 각 분야의 문헌 참조와 고증을 통해 제정되므로 어떤 시설물보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특색을 잘 담은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08 13:05 이혜미 기자

"지도자 의지만이 대형재난 극복"

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을 지낸 세계적 위기관리 전문가인 조 알바우(Joe M. Allbaugh)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주최 「선진형 재난위기관리체계 전략수립을 위한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알바우 회장은‘사고관리 대 위기관리(Incident Management versus Crisis Management)’라는 주제로 위기상황에서 고위 관리자의 책임이 중요한 이유와 전략적 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접근법, 위기관리 매뉴얼 구성 및 교육·훈련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연합)2011년 미국 9·11 테러 사건 후 복구작업을 총괄했던 조 알바우(Joe M. Allbaugh·사진) 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대형재난 극복의 주요 요소로 지도자의 의지와 평소 대비를 꼽았다.알바우 전 청장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주관으로 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선진형 재난위기관리체계 전략수립’ 워크숍에 참석해 위기관련 매뉴얼 준비와 훈련에 대해 강연했다.알바우 전 청장은 “9·11이 발생했을 때 FEMA는 통제 사령부가 됐고 하룻밤 새 각계 전문가 8000명을 모두 뉴욕으로 보냈다”며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명령을 받았으며 누구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정보를 대통령에게 보고해 대통령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청장의 역할”이라며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국민도 동요한다”고 덧붙였다.알바우 전 청장은 9·11 후 일사불란한 복구에는 뉴욕시장과 주지사의 결단력이 큰 몫을 했다며 지도자의 책임감과 의지도 강조했다.그는 “지도자는 재난관리를 위해 평소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을 투자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 군 조직은 협력 체계를 갖췄는지 훈련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알바우 전 청장은 “한국은 특히 5500만 명이 무선 인터넷을 쓰고 있고 활발히 SNS를 활용하는데 정부가 국민과 소통을 제대로 못 한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를 강조했다.그는 재난 관리를 위한 주요 과정으로는 시스템과 조직의 통합, 생활 속 준비와 훈련, 매뉴얼의 일일 점검 등을 꼽았다. 그는 또 “9·11 때도 가슴 아픈 유가족들을 두고 실종자 수색을 중단한다고 선언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세월호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알바우 전 청장은 강연 후에는 국내 교수들과 재난위기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에도 참여했다.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세월호 참사 후 정부가 국가안전처 신설을 계획하는데, 그 조직엔 각 기관에 분산된 안전 기능을 모두 넣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07 18:53 이혜미 기자

식당 창업보다 1인기업… 실패 리스크 더 작아요

1인기업 비즈웹코리아 은종성 대표“여러 가지 이유로 저는 1인기업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매일매일 저를 소진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늘 공부하고 배우며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경영지식을 전달하는 ㈜비즈웹코리아의 은종성(40) 대표는 올해 2월 ‘1인기업 실무지침서’를 발간했다. 그는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후, 국내 최초로 창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창업과 경영에 대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후에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자 경영학 박사학위(마케팅 전공)를 취득했다.“모 대기업과 국가연구소 등에서 10년간 직장생활을 했는데, 늘 재미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창업과 경영,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2006년 5월에 비즈웹코리아를 설립했죠.”인터넷 쇼핑몰을 전문으로 하던 그의 사업이 꾸준히 발전하자 그는 신문에 쇼핑몰의 성공사례들을 기고하게 됐고, 그것을 엮어서 2008년 4월에는 ‘인터넷쇼핑 실무지침서’라는 책을 냈다.“책을 내고 난 이후에 강의나 컨설팅 요청이 많이 들어왔어요. 제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것에도 큰 보람을 느끼면서 쇼핑몰은 차츰 접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1인기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창업, 인터넷 마케팅을 전문으로 해서 강의, 컨설팅, 집필위주로 활동하고 있어요. 매년 300회 이상의 강연을 나가고 20, 30여개 기업에 창업컨설팅을 돕고 있습니다. ”1인기업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그는 자신의 전문적인 경험이나 노하우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하는 것으로 정의를 내린다. 그는 1인기업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직장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아 비교적 자신의 전문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40대이상이 가장 적합해보인다고 말했다.“대기업에서 20, 30년 전문영역을 쌓았는데도 인생 2막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치킨집, 삼겹살집 창업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것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마이너스 요인이라 생각해요. 이러한 생활밀접업종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경력을 살려 더 생산성이 높은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업까지 연계되는 지식서비스라는 게 굳이 학문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영역을 뜻하니까요.”그는 많은 이들에게 1인기업과 같은 창업을 말할 때 일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지금 100세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앞으로 120살 까지 사는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80, 90살까지도 일을 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볼 때 월급을 많이 주거나 안정적인 직장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이 은퇴 후 30, 40년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일을 해야 더 행복하고 시너지가 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을 하라는 것이죠. 1인기업은 노트북 하나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패해도 큰 리스크가 없죠. 또 지식서비스는 계속 축적된 개념이어서 소진되기보다 하면 할수록 더 강해집니다. 1인기업, 쉽지 않은 길이나 개인의 삶의 만족과 행복을 생각했을 때 매력적인 길인 것은 맞습니다.”가끔 은 대표도 규모의 환상에 빠질 때가 있다. 여러 기관에서 교육이나 컨설팅을 요청하거나 늘어난 일 처리를 위해 직원을 더 뽑아야 될 때. 그런 순간에는 ‘회사를 더 키워야 하나’하는 고민도 하는 그이지만 직원관리, 매출관리, 사업관리에 더 신경쓰다보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거부하게 된다.그는 “회사를 키우는 것보다 자신의 전문 영역을 시대흐름에 맞게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1인기업의 범주에서 주변의 개인,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그들의 성공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07 14:47 이혜미 기자

"창업·재취업·봉사...여유부리는 법부터 배워라"

김종철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 컨설턴트서울산업진흥원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 김종철(56) 컨설턴트는 관광 서비스업에서 15년, 제조업에서 7년을 일했다. 그는 창업을 통해 패션산업에 뛰어들었고, 4년간 열정을 쏟았지만 사업실패라는 초라한 결과를 맞이 했다.하지만 이대로 주저 앉을 수만 없었던 김 컨설턴트는 자신의 제2의 인생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고, 지난 2012년 6월께 서울시가 진행하는 ‘희망설계아카데미’를 우연히 알게 됐다. 희망설계아카데미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직 은퇴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및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곳이다.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컨설턴트는 “제 경험과 노하우를 청·장년 사업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희망설계아카데미 과정을 듣게된 계기를 설명했다.희망설계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김 컨설턴트는 2013년 2월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2기가 주축이 돼 설립한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의 활동도 함께 시작했다. 재능 기부 차원에서 만들어진 희망설계재능기부연구소는 서울시 청장년창업센터에서 창업 컨설팅, 상담, 코칭, 모니터링을 도와주고 있다.희망설계아카데미 수료 직후 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한 김 컨설턴트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수 많은 퇴직자들을 바라보게 됐다. 김 컨설턴트는 “지속적인 퇴직자, 시니어 교육을 통해 창업, 재취업, 재능기부 등의 이른바 ‘세컨드 라이프’를 계획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퇴직 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 퇴직 후 은퇴자금을 통해 등산과 같은 취미나 여유생활을 즐기며 편하게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런데 사실 퇴직 후의 삶을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처음에는 서툴고 힘들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퇴직 이전에는 매일 아침 출근해야 하는 곳이 있었다. 그곳에서 일과 직무에 충실하다보면 다른 생각은 특별히 하지 않아도 하루는 훌쩍 지나갔다. 그러나 퇴직 후에는 여유가 많아지고 그 시간을 즐겁고 유익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 미처 깊게 고민하지 않아 당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김 컨설턴트는 “퇴직자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많으니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면서 “퇴직 후 50세, 60세가 됐으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고 맞는 준비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인생설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퇴직 전 2~3년 전부터 준비해도 결코 늦지않는다는 게 김 컨설턴트의 지론이다.그는 “종요한 것은 퇴직 직전부터 제 2의 인생설계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자신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창업인지 재취업인지 아니면 사회공헌쪽으로 재능기부를 할 것인지 그 방향을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퇴직자·시니어 교육을 통해 창업하고 싶은 이들은 관련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고, 재취업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준비 교육을 받으라는 것이다.김 컨설턴트는 “인생설계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면 여러 가지 정보와 자극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다”면서 “같은 세대 연령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도울 수 있는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도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현재 그는 재능기부연구소에서 컨설턴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역사업을 시작해 제2의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활기찬 제2의 인생을 위해 그는 컨설턴트 외에도 희망사회적협동조합 감사와 송파실벗뜨락 SNS 올댓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은 무역사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기대한다.김 컨설턴트는 “내 경험을 도움드릴 수 있는 분들께는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나 역시 무역 사업 창업에 관한 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는데, 이 두가지를 병행하며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하는 것이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05 17:40 이혜미 기자

2015 괌국제마라톤 대회 한국어 사이트 오픈

괌국제마라톤대회괌정부관광청은 2015년 4월 12일에 개최하는 제3회 괌 국제마라톤의 참가 등록을 위한 한국어사이트(www.guaminternationalmarathon.co.kr)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괌정부관광청은 “해마다 늘어나는 한국인 참가자의 손쉬운 등록을 돕고, 더 많은 한국 마라토너들이 함께 뛸 수 있도록 한국어 사이트를 열었다”면서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도 한국인이 우승하는 등 국제마라톤의 등용문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괌 국제마라톤 대회는 지난 20년 동안 PIC 괌 단축 마라톤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규모를 확대해 2013년 1회 대회를 열었고,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마라톤 대회 협회 공식 인증을 받은 국제대회이다.지난 4월 13일에 열린 제2회 괌 국제마라톤은 첫 대회보다 30% 증가한 약 3000명의 국내외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등 매년 규모가 커지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괌 국제 마라톤 종목은 풀코스를 비롯해 5km, 10km, 하프 코스로 구분되며, 모두 국제 육상경기연맹과 국제 마라톤 및 장거리 레이스 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은 코스이기 때문에 국내외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국제마라톤의 등용문으로 소개되고 있다. 괌 국제마라톤은 그 동안 괌의 아름다운 해변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전세계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왔다.올해 열린 제2회대회 여자 우승자인 윤은희 참가자는 “마라톤을 좋아하는데 한국 밖의 다른 도시와 공감하며 뛴다는 것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삶의 이정표가 됐다”면서 “괌에서 마라톤 참가 이상의 것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0-05 17:12 이혜미 기자

서울시, CSR포럼 7일 시청서 열려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동으로 ‘사회적 경제와 상생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CSR포럼은 오는 7일 오후 2시에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CSR포럼은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사회적 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의 연계방법 및 성공사례를 소개해 기업과 서울시가 사회적 기업 성장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에서는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상생을 위한 대안적 패러다임, 사회적 경제’를 주제발표한다. 또 서울시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종합지원, 공공구매 활성화, 사회적 경제 시장 확대 등 구체적인 지원정책과 우수 사회적 기업의 성장 사례도 소개된다.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사회투자 이종수 대표가 자금 선순환을 통해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성과연계채권을 설명할 예정이다.서울시 김영한 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돕고,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의 교류창구로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기업 사회공헌이나 민관협력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시민, 직원 누구나 당일 행사에 참관 가능하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0-05 16:59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