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이유’ UCC로 만난다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0-11 11:19 수정일 2014-10-12 10:46 발행일 2014-10-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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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사랑 행복공감 공모전’ 수상작 10편선정
17일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연속 상영
서울시는 ‘아이·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아이사랑 행복공감 UCC 공모전’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

시는 다자녀가정의 행복한 모습, 부모만이 경험할 수 있는 아이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 아버지가 가사·육아에 참여하는 정겨운 모습이나 형제자매가 있어 좋은 이유를 표현하는 등 ‘아이·가족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UCC작품을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달간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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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실시한 ‘아이사랑 행복공감 UCC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기를 만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 베스트 10’의 한 장면.

이번 공모전은 전국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및 웹툰 등 5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입선 4개, 총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아이로 인해 행복했던 10가지 순간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아기를 만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 Best10’(은평품앗이육아 아이엄마 7명)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엄마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작한 작품으로, 아이를 기르는 과정에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면서 아이로 인해 느끼는 보람과 행복감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사랑스런 우리 아기 행복한 우리 가족’은 청각장애인 부부 자녀들이 엄마 아빠를 위해 수화를 배우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밖에 장애아동을 입양해 사랑으로 기르는 내용을 담은 ‘아주 특별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표현한 ‘선물’,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진솔한 느낌을 담은 웹툰 ‘엄마연습’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수상작은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 수상 작품 모음집 CD를 100부 제작해 수상자와 각 자치구 및 유관기관에 배포, 출산·양육 장려를 위한 홍보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31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상장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