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리랑축제 광화문광장·경희궁서 10일 개막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0-09 16:03 수정일 2014-10-09 16:06 발행일 2014-10-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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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광화문광장과 경희궁에서 ‘2014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축제는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희망의 노래, 아리랑’이다.

축제에선 전통 아리랑과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록으로 재편곡한 아리랑 등 다양한 느낌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뽐내라 아리랑’에선 참가자들이 아리랑을 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한다. 후원 기업들은 참가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만원씩 기부한다.

1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선 채향순무용단의 열림굿 ‘풍고’,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김영임 명창의 ‘영천아리랑’, 김수연 명창의 ‘상주아리랑’, 이광수 등 사물놀이패의 ‘아리랑 신모듬’이 공연된다.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전통예술공연 ‘연희랑 아리랑’에선 남사당줄타기, 광명농악, 진도씻김굿 공연이 이어진다.

1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축제무대에는 DJ 디구루,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참여해 록으로 재편곡한 아리랑과 영상쇼를 선보인다.

1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은 아리랑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열려 세종로거리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eoularirang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