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이러다 먹힐라"… 한국 철강산업, 日·中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

포스코 후판 제품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일본산, 중국산 철강재가 국내에 쏟아지면서 한국 철강산업이 일본·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지만 중국 일본 기업의 위세는 갈수록 포스코 등 국내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추세다.26일 한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2011년 1019만5146t에서 2014년 1340만7045t으로 증가했다. 또 엔저를 등에 업고 일본산 철강 수입도 지난해 1월 59만3000t에서 같은 해 9월 68만8000t으로 늘었다. 한국 철강업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철강업체들이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고 중국산이 밀려오고 있긴 하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설, 조선업계에서는 여전히 국내 철강재를 선호해 경쟁력이 있다며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중국과 일본산 철강기업들의 상승세를 당분간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며 “LNG탱크용 극저온 강재 등 일본에서만 독점하던 것들도 최근 우리나라 업체가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의 경우 무섭게 쫓아오고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것까지 쫓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건설업에서도 고층 건물 등에 여전히 국내 철강재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국내 철강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초점을 맞춰 중국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강판 사업 확대에 나섰다. 올해 광양제철소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 강판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고부가가치 강재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총 46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는 총 34종의 강재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산 철강재에 맞설 것”이라며 “더불어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철강 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도 중국산 품질이 좋아진 것은 맞다“며 “발주처인 선주와 협의하에 철강업체의 후판 등을 쓰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철강재가 품질이 더 좋고 조달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일본을 넘보고 있는 것처럼 중국에 추월당하지 않으려면 위기의식을 갖고 더욱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6 15:04 서희은 기자

현대重, 새 인적성검사 ‘해치’로 신입사원 뽑는다

현대중공업이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인적성검사를 개발, 신규인력 채용에 적용한다.현대중공업은 26일 ‘해치(HATCH, Hyundai Heavy Industries Assessment Tool for Catching Hidden-talent)’로 명명된 인적성검사를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치는 직무능력과 직업성격을 묻는 총 600여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직무능력검사는 다른 기업의 검사와는 달리 언어와 수리, 분석, 공간지각, 종합상식 등 기초 역량을 묻는 문제 외에 종합적 사고능력을 묻는 종합의사결정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현대중공업만의 특화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종합의사결정 부문에서 입사지원자들은 회의일정계획, 결재서류작성, 고객관리 등 제시된 상황의 정보들을 활용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 받게 된다. 여기에 글로벌상식, 경제상식과 더불어 한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묻는 항목이 추가됐다.현대중공업은 또 인성과 조직적합도를 평가하는 직업성격검사에서 지원자들은 창조적 예지, 적극의지, 강인한 추진력으로 대변되는 현대정신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평가받는다고 전했다.한편 ‘해치’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에 실시해오던 한자능력시험은 폐지된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인적성검사는 직무역량과 현대정신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현대중공업만의 독창적인 인재선발검사”라며 “향후 생산기술직과 경력직 채용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오는 3월 2일~13일까지 2주 간 인터넷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hi.co.kr)를 통해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6 13:38 서희은 기자

철강협회, 제48회 정기총회 개최… 권오준 회장 재선임

한국철강협회는 26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철강업계가 참여하는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운영해 불공정 수입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한국철강협회는 26일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임기가 만료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재선임했다.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의 기본목표를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지원강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강협회는 우선 불공정 수입재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회원사가 참여하는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신설될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협회내에 발족한 철강산업 비상대책반이 확대된 것으로 통상대응, 시장안정화, 기술표준 등 3개 분과 위원장을 회원사들이 직접 맡아 운영함으로써 회원사들의 니즈를 직접 파악하고, 현안사항을 즉시 반영할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전했다.이외에도 철강협회는 불공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품질검사증명서 위변조 방지시스템(QReal) 적용 회원사 확대 및 이용 확산, 형강, 철근 등에 대한 롤마킹 등록시스템 기반 마련을 통한 위변조 봉쇄 추진,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의무품목 확대 및 품질관리 기준 강화, STS제품의 강종 표기, 건축물 공사현장 관리제도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저급 수입재 시장 차별화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수요업계와 협력을 통해 단체표준 제정 및 인증 제도화도 추진한다.철강협회 측은 “불공정 수입재에 대응하는 것 외에도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을 통한 회원사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CEO 간담회 등을 확대 실시해 회원사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6 13:37 서희은 기자

동국제강, 준법 경영 강화...'준법 교육 실시'

p동국제강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임원 팀장들이 천경훈 교수의 준법 강의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동국제강이 임직원들에게 준법 교육을 실시하며 준법 경영 강화에 나섰다.동국제강은 25일 준법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 및 팀장 120여명을 대상으로 준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서울대 로스쿨 천경훈 교수가 ‘법률 리스크 예방의 중요성 및 그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업경영에서 법(法)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한 이후 준법 경영을 강화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준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특히 올해는 준법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6개 전 사업장을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동시 교육을 실시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 대한 준법, 윤리 경영 실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주재원을 대상으로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법규 및 회사 규정을 숙지 및 준수하겠다’는 내용의 컴플라이언스 실천 서약서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작성해 준법 의식을 고양한다는 방침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으로 임직원들이 올바른 준법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5 17:22 서희은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재액화 장치’ 두고 미묘한 신경전

현대중공업 LNG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이 24일 자체 개발한 ‘가스처리 시스템’을 이용해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 시켜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가스를 손실 없이 100% 활용할 순 있지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라는 입장이다.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완전 재액화 시스템을, 대우조선해양은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완전 재액화 시스템은 LNG 저장 탱크에서 자연 기화된 가스를 100% 재액화 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LNG 운반선의 경우 운항 중 생기는 증발가스 중 일부를 태워서 선체 밖으로 내보내거나 재액화해 카고탱크에 저장해야 하는 등 증발가스를 100% 활용하지 못해 연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자사가 이번에 개발해 선박에 적용한 가스처리 시스템은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 시켜 선박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연비를 대폭 높였고 이산화탄소도 23%가량 적게 배출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오는 4월 착공, 2016년에 인도되는 노르웨이 크누센사의 17만6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LNG 운반선 2척에 적용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 LNG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경우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100%를 다 사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활용한다고 하는 게 오히려 더 맞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본적으로 재액화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당사가 개발도 먼저 하고 특허 자체도 먼저 받았다”며 “이후에 나온 기술들은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사를 포함해 부분 재액화 시스템의 재액화율은 대게 50% 미만으로 알려진데 반해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은 100% 연료화를 시킬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완전 재액화 시스템은 가격이 타 선박보다 비싸기 때문에 선택은 선주의 몫”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목표 수주액을 달성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PRS’를 장착한 LNG선으로 순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NG운반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변환해 운송하는데 운항 중 일부가 자연 기화돼 버려진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낼 때 추가적인 냉매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고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해 선박 유지·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 재액화 시스템이다.대우조선해양 측은 PRS의 경우 선주가 추가적으로 값을 더 지불하고 선택을 하는 옵션 사항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 대신 장착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박 가격은 전과 같으면서 연비는 훨씬 좋아져 선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가는 변동이 없지만 성능은 좋아지기 때문에 선주들이 PRS를 장착한 선박을 많이 찾는다”며 “지난해 발주를 많이 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5 15:13 서희은 기자

동부대우전자, '프라이어 멀티오븐' 출시

동부대우전자가 25일 올해 첫 신제품으로 국내최대용량 (34L) 프라이어 멀티오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가 다기능 복합오븐에서 기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라이어 멀티오븐’을 출시했다.동부대우전자는 25일 오븐요리, 홈베이킹, 구이요리, 키즈쿠킹 등 다기능 복합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과 한끼요리 기능을 추가한 프라이어 멀티오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프라이어 멀티오븐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웰빙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기름 없이 음식물을 요리할 수 있는 주방가전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동부대우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새로 출시한 멀티오븐은 국내 최대 용량인 34L와 동급 용량에서 최대 출력인 800W를 채택했고, 기름 없이 조리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구현해 음식물을 균일하고 신속하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김봉용 주방기기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제품은 특히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웰빙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킨 다기능 복합제품”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질 오븐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제품의 용량은 34L이며, 출고가는 30만원 후반대이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5 10:18 서희은 기자

"저 꽃 이름 모야모야" 이젠 고민하지 마세요

길을 가다 혹은 산기슭에서 처음 본 꽃이나 아주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 “이 꽃 이름은 뭘까”하고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장미, 무궁화와 같이 어릴 적부터 많이 듣고 본 꽃이 아닐 경우에 꽃의 이름을 모르기 일쑤다. 이 때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다.모야모를 만든 ㈜모야모는 “그동안 적지 않은 스마트폰 앱들이 식물의 사진을 이용해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사진의 인식률이 높지 않았을 뿐더러 학술적인 분류법을 이용해 보통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된 경우가 많았다”며 “모야모는 그러한 기술적 한계를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모야모는 이용자가 식물의 사진을 등록하면 야생화에서 원예, 관목, 난, 다육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올라온 사진에 보이는 식물들의 이름을 답변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모야모 전문가들은 병 든 식물이나 발육이 좋지 않은 식물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모야모가 직접 구축한 국내 자생 식물과 원예식물에 대한 생생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 식물 기르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더불어 풀꽃이나 나무꽃, 백두산의 식물과 같은 다양한 식물과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갤러리도 운영 중이다. ㈜모야모 측은 “모야모 서비스가 도시민들의 삶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꿔 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침체를 보이고 있는 원예 및 화훼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식물들이 깨어나는 시기가 되면 모야모 회원들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의 식물 이름표 달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에 힘입어 모야모 앱은 2014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1만5000건의 질의 응답을 처리하면서 모바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물 이름 응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석호 ㈜모야모 팀장은 “빠른 시간 안에 편리하게 이름을 알려주는 앱이 없는 것에 착안해 모야모 앱을 만들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특정한 식물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것과 관리 요령 등 상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5 09:00 서희은 기자

TV 이어 냉장고·세탁기까지…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IoT 심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서 삼성전자에서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사물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다. 올들어 스마트폰부터 가전, 반도체 부문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사업의 중심에 사물인터넷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CES 2015 기조 연설에서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을 IoT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델이 삼성 스마트폰과 에어컨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홈’의 온도조절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연합)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필두로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모든 가전제품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 가전에는 거의 예외없이 타이젠 OS가 적용될 전망이다.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화되면 집 밖에서 가스 불을 끄거나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조정할 수도 있고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또 사용자가 집에 돌아올 시간에 맞춰 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등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타이젠 OS가 탑재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가전사업부의 이 같은 행보에 발맞춰 무선사업부(IM)도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 ‘기어S’, ‘기어2’ 등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고 있다. 이들 웨어러블 기기들은 당연히 사물인터넷 제품들과 연동된다. 올 초에는 인도에서 타이젠 OS를 적용한 스마트폰 ‘Z1’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가전 등을 중심으로 삼성 사물인터넷 사업의 핵심 요소인 타이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반도체는 사물인터넷 구현을 위한 핵심두뇌로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들에 모두 탑재된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283만㎡ 규모의 반도체 산업 단지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7년 준공 예정인 이 반도체 단지는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기지로 쓰일 예정이다.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MA도 추진했다.삼성은 지난해 8월 미국 IoT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 싱스’를 인수하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스마트 싱스의 개방형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집을 모니터 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해주고, 1000개 이상의 기기와 8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타이젠 OS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타이젠 OS를 오픈 소스로 개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이젠 OS를 모바일 OS이긴 하나 IoT 플랫폼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OS를 가진 기기들과의 연동이 쉬워 사물인터넷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4 17:16 서희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

대우조선해양 LNG선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세계 조선소들 중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 2월 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1월 말 기준 785만2000CGT(선박의 부가가치를 감안한 수정환산톤수), 125척의 수주잔량을 기록,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해 기록한 독보적 수주 행복 덕분에 3개월 연속 수주 잔량 세계 1위를 차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조선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149억 달러(수주목표액 145억 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다.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서도 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8척 약 1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연료공급시스템 등 회사의 특허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한 점이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4 16:11 서희은 기자

두산 박용만 회장 "경제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연임한 박용만 현 회장(왼쪽 두번째)과 새로 부회장으로 선출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맨 왼쪽),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서울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전임 손경식 회장(CJ그룹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했으며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또 박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내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이날 총회에서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잘 아시다시피 재도약을 가름하는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면서 “올해 한 해를 어떻게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앞날이 상당부분 결정되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現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등 기존 20명인 서울상의 회장단을 23명으로 대·개편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4 15:41 서희은 기자

올해 'MWC 2015'서 중저가폰 경쟁 불 붙는다

LG전자는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서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LG전자)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중저가폰을 두고 삼성, LG, 소니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2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보급형 중저가폰(44만원 이하) 판매량이 고가폰(4억3000만대)의 2배를 뛰어넘어 10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3년까지만 해도 중저가폰 판매량은 6억3000만대에 불과했다.중저가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중저가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대 초반, 인도는 30%대다. 지난해 샤오미(중국)와 마이크로맥스(인도) 등 후발 업체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자국 내 중저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 MWC에서는 중저가폰끼리의 불꽃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이번 MWC의 주인공으로 갤럭시S6를 내세운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 차례로 출시한 갤럭시A와 갤럭시E 시리즈를 별도의 부스에서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중저가 모델 L시리즈(3G)와 F시리즈(LTE)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 모델명에 이름까지 붙인 보급형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부스 크기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모델 개수를 줄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 전시 규모는 더 커진 셈이다.일본의 강호 소니도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E4’를 전시,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Z 시리즈의 인기를 중저가폰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엑스페리아E4는 이달 초 영국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가격은 130유로(약 16만3000원)다.이 밖에 화웨이와 레노버 등 고가에서 중저가 모델까지 제품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업체들도 잇따라 전략 보급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4 11:31 서희은 기자

LS전선, 덴마크 전력청에 송전 케이블 공급

덴마크 전력청(Energinet) CTO, 토르벤 글라 니엘센(Torben Glar Nielsen), LS전선 이헌상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상무)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S전선)LS전선이 덴마크에 23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까지 초고압 지중 케이블 300km와 접속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전선 업체가 유럽에 공급하는 지중 케이블 중 길이가 가장 긴 케이블의 공급 계약이다.이 제품들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섬을 종으로 연결해 섬 곳곳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늘리는 데 사용된다.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전력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세계 1, 2위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LS전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향후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기존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벗어나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4 11:29 서희은 기자

박동건 삼성D 사장 "거래선 확대" vs 한상범 LGD 사장 "OLED 집중"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사장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 디스플레이 업계 두 리더의 올해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로 취임 2년차,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취임 4년차를 맞았다. 각각 1년, 3년동안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박 사장과 한 사장이 걸어온 자취는 사뭇 다르다. 올해 두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박 사장은 지난 2014년 1분기에 취임한 후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도체 공정 개발, 메모리·LCD 제조 등을 두루 경험한 부품 전문가인 박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60% 가까이 되는 탓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자 삼성디스플레이도 덩달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때문에 일각에서는 낮은 실적을 낸 박 사장이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지난해 인사에서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하고, 3·4분기는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예상을 깨고 박 사장이 유임되면서 올해 박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올해 박 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거래선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삼성전자와의 내부거래 비율을 낮춰 삼성전자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11월 러시아 ‘요타폰2’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공을 들여온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도 결실을 맺는 등 독자노선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쿨패드와 비보 등의 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통해 거래선을 확대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박 사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편안하게 다가가 인기가 좋다”며 “박 사장이 거래선 다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올해 중국 등 다양한 업체들을 공략하는 게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12년에 취임한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16일 LG디스플레이는 내달 13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30년 이상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몸담으며 제품 및 장비 개발, 생산 공정 등을 경험한 한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1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1조1633억원)을 내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상범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사장이 보여준 결과들에 호평이 주를 이룬다.LG디스플레이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한 사장이 취임 후 판로 확대에 주력한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한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장 상황이나 경영 환경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후 새 거래처 뚫기에 매진한 한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에 제품 공급량을 늘려왔다.그 결과 지난해 LG전자는 애플의 아이폰 6 등에 밀려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했던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6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한 사장에게도 과제는 있다.OLED 사업이 그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함께 OLED TV를 앞세워 OLED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달 초에도 한 사장은 “파주 E4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에 8000억원 정도를 신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LG디스플레이 외에 관련업계에서 OLED 시장에 뛰어든 업체가 거의 없는만큼 OLED를 대중화해 시장을 형성하는 게 한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따라서 올해 한 사장이 또 다시 이끄는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평소 한 사장은 소탈하고 인간적인 CEO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며 “올해 회사의 큰 성장 동력인 OLED에 주력하는 동시에 LCD 부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3 18:50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애플의 3분의 1'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졌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3일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삼성의 작년 4분기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19%) 이후 3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1위 애플은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의 인기에 힘입어 자사 분기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삼성보다 2배 이상 높은 48.9%로 50%에 육박했다.삼성은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도 1위 애플(37.6%)에 뒤진 25.1%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2년 전인 2012년(29.4%)보다도 못미치는 수준이다.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0년 이후 줄곧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며 2013년에는 34.1%를 기록, 애플(34.2%)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10% 포인트 넘게 밀리게 됐다. LG전자는 4.3%로 2년 연속 매출 3위에 올랐다. 작년 5월 출시한 G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점유율을 5% 이상 기록한 것이 3위 수성의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4위와 5위는 화웨이(3.8%), 소니(3.7%)였다. 샤오미는 3.3%로 6위에 올랐다. 화웨이와 샤오미를 비롯한 오포(OPPO), 비보(Vivo),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16%였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3 18:50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9년 연속 1위'

지난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글로벌 평판 TV 시장에서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3일 시장 조사 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 연간 매출 기준 점유율 29.2%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UHD TV 시장에서도 2013년 11.9%에서 20%포인트 넘게 상승한 34.7%의 점유율로 첫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초고화질 UHD TV와 새로운 형태의 커브드 TV를 앞세워 TV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35.4%의 높은 점유율로 타 업체들과 격차를 벌렸다.글로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UHD TV 시장 점유율 20.4%로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전략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8년경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UHD TV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015년에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의 뛰어난 화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3 18:49 서희은 기자

LG전자, MWC 2015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공개

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LG전자는 23일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해 화면크기와 사양별로 ‘LG 마그나(LG Magna)’, ‘LG 스피릿(LG 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LG Joy)’ 등 신규 라인업 4종을 MWC 2015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4종의 스마트폰은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확대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5-02-23 11:35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