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48회 정기총회 개최… 권오준 회장 재선임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2-26 13:37 수정일 2015-02-26 13:43 발행일 2015-0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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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공정 수입재 대응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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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26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철강업계가 참여하는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운영해 불공정 수입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는 26일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임기가 만료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재선임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사업추진의 기본목표를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지원강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강협회는 우선 불공정 수입재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회원사가 참여하는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신설될 불공정무역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협회내에 발족한 철강산업 비상대책반이 확대된 것으로 통상대응, 시장안정화, 기술표준 등 3개 분과 위원장을 회원사들이 직접 맡아 운영함으로써 회원사들의 니즈를 직접 파악하고, 현안사항을 즉시 반영할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전했다.

이외에도 철강협회는 불공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품질검사증명서 위변조 방지시스템(QReal) 적용 회원사 확대 및 이용 확산, 형강, 철근 등에 대한 롤마킹 등록시스템 기반 마련을 통한 위변조 봉쇄 추진,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의무품목 확대 및 품질관리 기준 강화, STS제품의 강종 표기, 건축물 공사현장 관리제도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저급 수입재 시장 차별화와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수요업계와 협력을 통해 단체표준 제정 및 인증 제도화도 추진한다.

철강협회 측은 “불공정 수입재에 대응하는 것 외에도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을 통한 회원사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것”이라며 “CEO 간담회 등을 확대 실시해 회원사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