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2-24 16:11 수정일 2015-02-24 17:41 발행일 2015-02-24 4면
인쇄아이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월 말 기준 수주 잔량 125척
올해 현재까지 LNG선 6척, VLCC 2척 등 총 8척 수주
2015020401000142100005521
대우조선해양 LNG선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세계 조선소들 중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 2월 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1월 말 기준 785만2000CGT(선박의 부가가치를 감안한 수정환산톤수), 125척의 수주잔량을 기록,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해 기록한 독보적 수주 행복 덕분에 3개월 연속 수주 잔량 세계 1위를 차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선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149억 달러(수주목표액 145억 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2007년 기록한 215억 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서도 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8척 약 1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연료공급시스템 등 회사의 특허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한 점이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