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애플의 3분의 1'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2-23 18:50 수정일 2015-02-23 18:50 발행일 2015-02-24 10면
인쇄아이콘
44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3일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의 작년 4분기 매출 점유율은 17.2%로 2011년 4분기(19%) 이후 3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1위 애플은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의 인기에 힘입어 자사 분기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삼성보다 2배 이상 높은 48.9%로 50%에 육박했다.

삼성은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도 1위 애플(37.6%)에 뒤진 25.1%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2년 전인 2012년(29.4%)보다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0년 이후 줄곧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며 2013년에는 34.1%를 기록, 애플(34.2%)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다시 10% 포인트 넘게 밀리게 됐다.

LG전자는 4.3%로 2년 연속 매출 3위에 올랐다. 작년 5월 출시한 G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점유율을 5% 이상 기록한 것이 3위 수성의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4위와 5위는 화웨이(3.8%), 소니(3.7%)였다. 샤오미는 3.3%로 6위에 올랐다. 화웨이와 샤오미를 비롯한 오포(OPPO), 비보(Vivo),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16%였다.

브릿지경제 =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