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기자

편집부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수도권 아파트시황] 수도권 전세와 매매가 함께 올라

(자료: 부동산114)전셋값이 가파른 상승곡선 그리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세시장은 서울 0.26%, 경기·인천 0.1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매매시장도 덩달아 오름세다. 부동산3법 통과 이후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서울은 매매가격이 0.07% 올랐다. 경기·인천은 0.05%,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수요로 인해 강동과 서초가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강동에서는 둔촌주공2·3단지, 상일동 고덕주공3·5단지의 가격이 이번 주 25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서초도 재건축 단지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잠원동 한신2차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가격강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사업진척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도시는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0.07%) △산본(0.05%) △중동(0.05%) 등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7단지동성, 강선9단지화성 등이 250만~750만원 가량 올랐고 산본은 금정동 퇴계3단지주공, 세종주공6단지 등이 150만-250만원 가량 올랐다.재건축 이주수요로 서울의 전세값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초(0.77%) △강서(0.61%) △강동(0.44%) △광진(0.30%)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신반포청구 등이 10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포한양과 신반포5차 등의 이주수요가 더해지며 전세물건이 귀해졌기 때문이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 가양동 가양9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에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넘어오면서 전셋값이 연일 강세다.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 소하동 휴먼시아2·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신도시는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지만 전세물건 부족은 여전하다. △중동(0.19%) △분당(0.12%) △산본(0.09%)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꿈동산신안, 사랑선경, 사랑청구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3 11:35 남지현 기자

오피스텔·연립·다세대도 '층간소음 방지기준' 마련

강화되는 층간 바닥충격음 차단 기준 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음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 바닥충격음 50㏈ 이하 58㏈ 이하 완충재 경량기포콘크리트 마감 회반죽 바닥판 두께 표준바닥구조 20㎜ 이상 40㎜ 이상 40㎜ 이상 차등화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어지는 오피스텔이나 연립·다세대주택의 입주자들도 층간 소음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국토교통부는 소규모주택 건축시 층간 소음을 막도록 바닥의 기준을 마련해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기준’을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일반의 의견수렴과 규제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이 기준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기준은 오피스텔, 연립·다세대주택뿐 아니라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아파트, 고시원, 기숙사, 원룸 등 건축허가를 받아 짓는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지금까지는 2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만 주택법에 따라 바닥을 일정한 소재·구조·두께로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지난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 정도를 조사한 결과 주택법에서 정한 기준보다도 4∼8㏈ 초과하는 소음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주택의 슬래브(바닥판) 두께는 모두 150㎜였으며 바닥에는 완충재는 없이 단열재만 시공한 경우가 많아 소음에 취약했다.국토부가 마련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대상 건축물은 반드시 바닥충격음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바닥충격음 기준은 중량충격음 50㏈ 이하, 경량충격음 58㏈ 이하이다.중량충격음은 아이들이 뛰어 놀 때 나는 소리처럼 무거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바닥충격음을, 경량충격음은 장난감처럼 가벼운 물체가 떨어질 때 나는 소리를 의미한다.이는 건축법에서 규정한 20가구 이상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준이다.또한 시공도 표준바닥구조 기준에 맞춰서 해야 한다.표준바닥구조는 일정한 두께 이상의 콘크리트 슬래브에 완충재와 경량기포 콘크리트, 마감 모르타르, 마감재 등을 차례로 얹은 구조를 말한다.표준바닥구조 기준은 건축물 구조에 따라 그 기준을 차등화해 적용하도록 했다. 콘크리트 슬래브의 두께 기준은 차등화하고 완충재(20㎜ 이상), 경량기포콘크리트(40㎜ 이상), 마감 회반죽(40㎜ 이상)의 시공 기준은 동일하게 했다.구조별로 바닥 슬래브 두께 기준은 벽식·혼합 구조 건축물은 210㎜ 이상, 특성상 소리의 울림 현상이 적은 라멘 구조는 150㎜ 이상, 무량판 구조(보가 없는 바닥)는 180㎜ 이상이다.국토부는 이번 기준이 적용되면 기존 건축물보다 중량충격음이 4㏈가량, 경량충격음은 8㏈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방화 등 사건은 대부분은 소규모 주택에서 발생했다”며 “건축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겠지만, 이웃 간 분쟁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3 10:52 남지현 기자

"6층 이상 건물, 외벽에도 불연자재로 시공해야"

국토교통부는12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 ‘건축물의 피난·방화규칙’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사고 현장. (연합)앞으로 새로 짓는 6층 이상 건물은 내벽뿐 아니라 외벽에도 열에 강한 불연·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건축물의 피난·방화규칙’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와 관련한 후속 대책이다. 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친 이 사고에서 열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가 화재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건축물 외벽에 불연·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층 이상 건축물에서 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된다.또한 종교시설, 숙박시설, 요양원 등 거주 인원이 많거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건축물은 규모에 상관없이 건축물 내부에 난연성 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화재시 확산을 막기 위해 상업지역 내 건축물도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 인접 대지 경계와 6m 이내에서 떨어져 짓도록 했다.건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할 경우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대피통로를 설치하고 천장과 벽체는 난연성 마감재료를 사용하도록 했다.건물 출입구 전면의 대피통로를 차단시설, 단차 등을 설치해 주차장이나 물건을 쌓아두는 곳으로 함께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일반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7월까지는 개정안 입법을 마칠 계획”이라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더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8:03 남지현 기자

중산층, 23년전보다 소득 늘었지만 삶의 질 악화

중산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주거부담이 크면서도 자신의 집에 사는 비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우리나라 중산층 삶의 질 변화’ 보고서에서 중산층이 소득은 늘었지만 중산층의 전세보증금은 1990~2013년간 연평균 11.8% 상승해 다른 계층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중산층은 월가처분소득범위가 4인 가족 기준 193만~579만원이고 1인 기준 96~289만원인 이들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의 총소득증가율은 지난 23년 동안 연평균 7.0%로 다른 계층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하지만 주거측면에서는 가처분소득대비 전세보증금 부담은 1990년 1.1배에서 2013년에는 3.1배 늘어나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중산층 가구가 한푼도 쓰지 않고 3.1년을 모아야 전세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1990년 890만원에서 2013년 1억1707만원으로 연평균 1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중산층이 자기 집에서 사는 비율도 같은 기간 33.5%에서 64.4%로 두 배가량 높아졌지만 다른 계층과 비교했을 때는 가장 적었다.저소득층의 경우 자가 거주 비율이 65.3%, 고소득층은 73.6%로 중산층의 자가 거주비율을 웃돌았다. 중산층의 소득이 늘었지만 가구원수가 많아 주택 구매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전월세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이외에도 중산층 가구의 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저소득층(20.2%), 고소득층(19.3%)보다 높았다.주거와 교육의 부담이 큰 만큼 오락·문화 서비스에 대한 소비 지출 비중은 1990년 5.9%에서 2013년 5.3%로 줄어들어 삶의 질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산층 주거와 교육비 부담을 줄여 여가와 의료·보건 소비를 확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중산층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산층에 대한 전월세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전월세 자금 대출 여건을 개선하며 분양 조건부 임대주택을 공급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7:45 남지현 기자

서승환 장관 "안정적 주거 위해 정부가 임대공급 확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경기 성남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본부에서 공사 관계자로부터 ‘뉴 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사업 부지 관련 설명을 들은 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현장을 직접 찾고 임대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승환 장관은 12일 경기 성남 위례지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를 방문해 ‘뉴 스테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서 장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의 자가보유율을 올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장기임대주택의 수요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근 전세 공급은 줄고 수요는 여전해 전세의 초과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임대차 시장이 사적인 영역에 치우쳐 있는데, 공적 영역의 임대차 시장도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민간의 활력을 이용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지난해 주택거래량이 100만건에 달하는 등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세시장을 겨냥한 직접적인 정책보다 임대공급 확대와 수요전환 정책을 통해 전세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이주시기 조정의 필요성이 있고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7:20 남지현 기자

포스코건설, 올해 1만8375가구 공급 '역대 최대'

올해 포스코건설이 역대 최대 공급에 나선다.포스코건설은 12일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1만837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13개 사업단지 1만3394가구보다 5000가구 더 많은 물량이다.올해는 송도국제도시와 기흥역세권 등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과 대구, 세종시 등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1만8000여 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4월 부산시 수영구에 공급예정인 광안맨션은 조합분 164가구, 일반분양분 99가구인 재건축 사업이다. 인근에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광안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오는 5월 창원시 의창구에 공급하는 용지주공 아파트 883가구 또한 재건축 사업이다. 일반분양분은 154가구이며, 근방에 초·중·고등학교,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용지호수 등이 인접해 있다.올해 수도권에는 기흥역세권 3-1BL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136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남측으로 남부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고, 기흥환승역과 수원IC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하반기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주상복합과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서해바다가 보이는 아파트 등을 분양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전세 수요가 매매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잇따른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포스코건설 2015년 공급계획 시기 위치 사업명 가구수(일반분양) 4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부산 광안맨션 재건축 263(99)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 12구역 재개발 552(109) 5월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창원 용지주공 재건축 883(154)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 C4BL APT 686O·T 246 6월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주상복합 APT 704O·T 120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RM2 주상복합 APT 2,664O·T 272 부산시 서구 서대신3가 부산 서대신 2구역 재개발 429(277)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마포 1-54구역 도시환경정비 124(86) 7월 세종시 다정동 세종 2-1생활권 P3권역 1431 경기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도시 A23BL 487 8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E5 주상복합 APT 358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 3-1BL 주상복합 APT 1219O·T145 9월 대전시 서구 관저동 대전 관저4지구 30BL  986 경상북도 경산시 옥산동 경산 펜타힐즈 더샵2차 792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F20-1/25-1 849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 상동4지구 공동주택 1200 11월 전주 덕진구 송천동 전주 에코시티 1차 728 * 회원사로 참여하는 왕십리 3구역 재개발 사업 APT 2529가구, O·T 260실 및단순도급으로 참여하는 울산 약사동 직장주택조합 448가구는 상기표에 불포함* 상기 사업명과 분양시기는 향후 공급시 변동가능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6:53 남지현 기자

"경매로 아파트 사자" 전국 아파트 입찰경쟁률 정점 찍어

지난달 아파트경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태인은 12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찰경쟁률이 연도별 1월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7.45대 1을 기록, 지난해 12월(6.77대 1)에 비해서는 0.68명, 지난해 같은 달(7.05대 1)에 비해서는 0.4명 더 높아졌다. 이는 부동산태인이 통계자료 구축을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 최고점은 2011년 1월의 7.31대 1로 4년 만에 0.24명이 더 늘어난 셈이다.치열해진 입찰경쟁률을 반영하듯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도 연도별 1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7.83%로 지난해 1월(83.32%) 대비 4.5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최고점인 2002년(87.75%)에 비해서도 0.08%p 더 높다.전국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의 고공행진은 경매에 나온 아파트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2010년 5815건을 기록한 이후 2012년 4616건, 2014년 3988건 순으로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2788건으로 집계돼 역대 처음으로 3000건을 밑돌았다.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전세난 여파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입찰자들이 꾸준히 경매장에 유입됨에 따라 경쟁률과 낙찰가율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반면 기존 담보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대환하거나 전세난을 역이용, 전세 세입자를 들인 뒤 그 보증금으로 대출을 갚는 등 경매를 회피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아파트 경매물량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이어 “경쟁이 치열해지면 각 개인의 낙찰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많은 이들이 입찰할 것이 뻔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보다는 저평가받고 있는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택하고 이들 물건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등 경매정보를 분석해보는 것이 효율성이나 차후 수익성 면에서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5:27 남지현 기자

"100층 앞둔 제2롯데월드, 세계적으로 안전한 건물"

제2롯데월드 토목설계를 맡은 제임스 시즈 에이럽 홍콩지사 부사장이 11일 시공기술발표회에 참석해 제2롯데월드와 해외 초고층건물을 비교하고 있다.(사진=남지현 기자)제2롯데월드의 구조설계와 토목설계를 맡은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가 제2롯데월드의 지반설계가 해외 초고층과 비교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1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롯데월드 건물과 지반 구조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이 날 발표회는 제2롯데월드의 구조설계를 맡은 미국 레라(LERA)사의 창업자 레슬리 얼 로버트슨(Leslie Earl Robertson)과 토목설계를 맡은 영국 에이럽(ARUP)사의 제임스 시즈(James Sze) 홍콩지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제2롯데월드 건물과 지반 구조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제임스 부사장은 현재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의 버즈할리파(162층)와 중국 톈진의 골든파이낸스117(117층)의 지반과 비교하며 롯데월드타워 지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그는 “초고층 건물은 무거운 하중으로 침하되기 마련인데, 예상침하량이 260mm인 골든파이낸스117이나 80mm인 버즈할리파보다 제2롯데월드타워(123층)는 39mm로 지반이 단단한 편”이라며 “현재까지 측량된 제2롯데월드타워의 침하량은 9mm인데 이 추세라면 완공시 13mm 지반침하가 예상돼 예상침하량인 39mm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데다, 100m 근방에 있는 지하철이나 도로의 예상침하량은 2~3mm로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레슬리 회장과 소틴 시(Sawteen See)LERA사 이사는 발표에서 제2롯데월드 건설시 하중을 견디기 위해 사용한 기술과 효과를 설명했다.소틴 이사는 “해당건물을 400분의 1정도로 축소한 모형에 실험한 결과,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최상부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당 128m에 견디고 지진활동 지역에서 멀고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LA의 지진하중보다 더 큰 하중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단면이 3.5m에 달하는 기둥인 ‘메가칼럼’과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6.5m의 매트기초가 지반 위에 설치돼 제3자 검토를 마치고 세계적으로 안전한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콘크리트 학회 부회장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구조물의 지반침하, 수직부재 축소량 및 수평 변형에 대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시스템과 예측결과를 발표했다.박홍근 교수는 “초고층건물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하중을 적절하게 분산하기 위해 대형기둥을 코너에 배치하는 것인데, 제2롯데월드는 이것이 적용됐다”며 “하중에 대한 구조 안전율은 하중계수(1.3)x재료 안전율(1.1)x강조 안전율(1.3)로 1.86이 나와 안전율보다 2배 정도 높은 강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잠실이 하천이었기 때문에 지질이 좋지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서는 16m만 파고 들어가면 모두 암반이 나오고 제2롯데월드는 그 위에 세워져 75톤의 하중에도 예상침하량 39mm를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제2롯데월드는 4대의 위성과 기초 하부 지반부터 꼭대기까지 671개 센서가 작동하여 실시간으로 지반 침하와 같은 위험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제2롯데월드는 2009년 착공 이후 줄곧 지반침하와 균열 등 안정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에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작년 12월부터 매달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의혹을 점검하고 설명하는 시공기술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2 14:20 남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정 조례안' 보류

올해 봄에 이사하는 경기도민들은 현재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그대로 지불해야 한다.경기도의회는 11일 열린 본회의에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고정요율화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부동산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가 사실상 오르는 사태는 피했지만 정부의 권고안처럼 부담이 줄어들지도 않는다.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및 새누리당 대표와 협의해 본회의에 고정요율화 조례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조례 개정안은 다음 달 10∼19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의결될 전망이다.경기도의회의 보류 결정은 상임위가 중개수수료를 고정요율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시민단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오히려 소비자 부담을 높여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현재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조례 개정안은 9억원 초과 주택의 매매 거래나 6억원 초과 주택의 임대차 거래를 뺀 나머지 가격대의 주택을 거래할 때 고정된 요율의 중개수수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만약 도의회가 경기도가 제출한 대로 개정안을 다시 수정해 의결할 경우 다음 달 하순께 개정된 중개수수료 체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제출한 안은 정부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중개수수료의 요율에 상한을 두면서 중개의뢰인(소비자)과 중개업자 사이의 협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또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주택의 매매와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전·월세 거래의 가격 구간을 신설하면서 각각 상한요율을 0.5%, 0.4%로 정했다.유병찬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도의회가 경기도가 제출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킬 경우 곧장 개정 조례가 시행에 들어가지만 일부 내용을 수정할 경우 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다시 거쳐야 해 시행이 더 늦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전국의 17개 시·도 중 세종시와 강원도 지방의회가 정부 권고안 그대로 부동산 중개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1 19:06 남지현 기자

올해 오피스텔 전략 "3S로 차별화"

오피스텔의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업계가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S에 중점을 둔 오피스텔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S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설계로 역세권(Station), 작고(Small), 똑똑한(Smart) 인기요소를 모두 갖춘 오피스텔을 말한다.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추세와 함께 소형 오피스텔은 올해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에 자리잡은 오피스텔은 지하철역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 돼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출퇴근이 편리하다. 수요가 탄탄해 공실이 많지 않고 거래가 원활해 임대수익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여기에 오피스텔에도 다양한 설계와 스마트 설비들이 도입된다.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히는 좁은 공간과 부족한 채광, 통풍 등은 층의 높이를 높여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공간효율성을 강조해 보안하는 등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새천년종합건설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47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잠실 헤리츠’역시 3S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모두 소형평형으로 공급되며 도보1분 거리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또한 도보 3분 거리에 9호선 신방이역(가칭)이 내년 개통예정이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다락 설계와 가전과 가구를 모두 빌트인으로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충무로5가에서 분양중인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도 마찬가지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는 209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2~35㎡는 171실로 구성되고 지하철 4개역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도보 8분,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걸어서 10분이며 지하철2·3호선 을지로3가역의 이용도 용이하다. 이 단지는 빗물을 이용해 세대 내 화장실 청소용 수전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옥탑에는 태양광 발전을 갖춰 공용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포스코AC가 서울 강동구에 분양중인 ‘강일 포디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각 실별 시스템가구를 갖춘 알파룸을 제공한다. 태양광 판넬과 특수 창문 필름을 설치해 입주자들의 관리비 절감에도 신경 썼다. 5호선 연장선인 강일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9호선 연장 예정인 강일동역이 3분 거리 들어설 예정이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1 18:24 남지현 기자

입주물량 전월대비 38.9%↓… 3월 '전세대란' 우려

전세대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달 주택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이사할 곳을 찾는 세입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114는 11일 다음달 입주가능한 가구수가 전국 1만3675가구로 이번 달(2만2371가구)과 비교해 38.9%(8696가구)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이번 달 대비 수도권이 73%(6033가구) 감소한 2235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18.9%(2663가구) 감소한 1만144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봄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수요가 맞물리는 시점에 새 아파트 공급물량도 줄면서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더욱이 전년동월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올해 3월은 입주물량이 적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3월 대비 4387가구(66.2%) 입주물량이 급감하며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에 전세난이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에서는 모두 223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문배동 ‘KCC웰츠타워’ 232가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코오롱하늘채’ 265가구 등 총 497가구가 공급되며 지역별로는 가장 적은 물량이다.인천에서는 서창2지구1단지 국민임대 1738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2011년 이후 꾸준한 입주감소세를 보였으며 2014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가 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물량이 줄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방은 한동안 신규 분양물량이 꾸준했던 경남, 부산, 대구 등에서 입주물량이 풍성해 546가구(5%) 소폭 상승했다.지방은 1만1440가구가 입주예정이며 청약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경남, 부산, 대구의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에서는 1814가구, 부산은 1384가구, 대구는 옥포지구에서 ‘대구옥포A-2’ 1186가구의 국민임대가 집들이에 나선다.이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울산(1112가구) △충북(1029가구) △충남(1024가구) △경북(952가구) △제주(701가구) △광주(654가구) △세종(538가구) △강원(526가구) △전북(520가구) 순이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1 14:47 남지현 기자

꽃샘추위 없는 '동탄2신도시'… 3월 분양시장 훈풍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 분양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달 아파트 모두 6개단지 34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동탄2신도시’에 분양 예정된 1만여가구 중 약 30%이상이 다음달에 분양되는 것이다.업체별로는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을 비롯해 중견사인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5.0(545가구)’·‘반도유보라 6.0(532가구)’, 우미건설의 ‘우미린1차’(619가구), 금성백조주택 ‘금성백조 예미지(451가구)’ , 아이에스동서의 ‘에일린의 뜰(489가구)’ 등 이 분양에 나선다.동탄2신도시는 최근 시범단지가 첫 입주를 진행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 8월에 분양해 올초 입주를 시작한 GS자이의 경우 분양가 대비 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분양가 대비 8000만원으로 가장 높게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화성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미분양물량은 지난해 6월말 345가구에서 최근 1가구만이 남았을 정도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전세가율도 평균 83%로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게 형성돼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지난해 분양된 16개 단지들이 평균3.43대 1의 경재률로 모두 순위내 분양 마감했다.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동탄2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3월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입지·브랜드·상품·분양가 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A1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2차푸르지오’는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832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반도건설은 A37블록과 A2블록에 ‘반도유보라 5.0’과 ‘반도유보라 6.0’을 분양한다. A37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로 조성된다. A2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 모도 전용면적 59~96㎡으로 구성된다.금성백조는 A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를 공급한다. 지상 25층, 5개동, 45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96㎡으로 구성되며 남향형 배치를 위한 V자형의 단지설계가 적용된다.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1 14:19 남지현 기자

"설 귀성길은 18일 아침, 귀경길은 19일 오후 피하세요"

10일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설연휴에는 18일 오전과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인다.(자료: 국토교통부)올 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향에 갈 때에는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돌아갈 때는 설날 오후에 떠나겠다는 사람이 31.2%, 다음날 오후에 떠나겠다는 사람도 24.7%를 차지했다.국토부는 설 연휴 귀성길에는 설 전날(18일)과 당일(19일)에 교통량이 집중되지만 귀경 때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17∼22일 엿새간 이동인원은 3354만명으로 하루 평균 559만명이 이동하고, 설날은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703만명이 움질일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에 56.1%가 집중되고 귀경 인원은 설날(38.2%)과 다음날인 20일(37.5%)에 많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지난해보다 귀성시간은 약 30분이 증가하고 귀경은 약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이며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으로 나타났다.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 서서울→목포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으로 예상됐다.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 10분, 강릉→서울 4시간 40분으로 전망된다.올해는 긴 연휴로 ‘4박 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자가 12.5%로 지난해(5.3%)보다 7.1% 포인트 올랐다. 해외 출국자도 38만명으로 19.4%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정부는 이번 설 연휴를 특별교통대책기간에 1일 평균 철도 70회, 고속버스 1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수송을 확대할 계획이다.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띄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평소 운영하는 갓길차로(29개구간 213㎞) 외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16개 구간(50.8㎞)을 운영한다.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6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으로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로 결제할 수 있고 고속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설치돼 승차권 구매 없이 탑승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0 19:07 남지현 기자

쌍용건설의 봄… 오일머니 등에 업고 '전진'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본계약을 맺은 두바이 투자청(ICD)의 지원아래 중동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의 전경.3월말 기업회생절차 졸업을 앞둔 쌍용건설의 발걸음이 본래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고급건축과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쌍용건설은 100여명 이내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중동 수주 여부에 따라 추가 채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쌍용건설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두바이 투자청(ICD, 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 30개의 계열사 가운데 건설사가 없다. 그러나 쌍용건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ICD의 자체발주물량을 쌍용건설이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ICD는 쌍용건설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쌍용건설은 ICD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회생계획 인가 이후 국내외에서 약 1조원의 공사를 수주해왔지만 보증서발급 문제로 놓친 수주가 모두 4조원가량”이라며 “경영이 정상화되면 수주액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두바이에 지은 그랜드하얏트 호텔(2003년), 에미리트 타워호텔(2000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순조롭게 중동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두바이 그랜드하얏트 호텔의 전경. (사진제공=쌍용건설)건설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그랜드하얏트 호텔, 에미리트 타워호텔 등 랜드마크급 건물 공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데다, ‘아랍의 봄’ 이후 2013년부터 두바이에 투자자금이 몰려 부동산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중동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0년 두바이 엑스포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관련 개발 물량도 놓칠 수 없는 먹거리다. 또 저유가로 인해 사업조정순위에서 밀려날 위험이 큰 플랜트 사업은 쌍용건설의 주종목이 아니라는 점도 전망을 밝게한다.허경신 해외건설협회 지역2실 실장은 “UAE건설협회 회장을 만났을 때 쌍용건설이 두바이에 지은 호텔을 거론할 만큼 해외 평판이 좋아 중동으로의 진출은 긍정적”이라며 “저유가가 지속되면 중동에서는 수익창출이 목적인 플랜트의 발주량은 줄어들겠지만 쌍용건설이 맡고 있는 주택과 인프라 등 민생과 관련된 발주는 당분간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경영 정상화 이후 쌍용건설은 중동시장 뿐만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용산개발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던 ICD가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투자처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175조원의 막대한 운용자금을 가진 ICD와 손을 잡으면 다른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맺거나 은행의 지분투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ICD가 쌍용건설을 인수한 이유는 자체발주물량을 처리하는 것과 아시아지역의 투자활동 때문”이라며 “만약 개발사업에 ICD가 투자자금을 모두 지원한다면 쌍용건설은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 실장은 “중국업체들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진 해외시장은 리스크가 커 건설사들은 국내시장의 비중을 늘려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국내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쌍용건설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방법을 찾고, 대폭 감축된 인원을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10 17:22 남지현 기자

고층건물 대상 '제로 에너지 빌딩' 시범사업 공모

표: 고층건물 ‘제로 에너지 빌딩’시범사업 추진유형 유형 공모대상 주거 신축  8층 이상의 공동주택 등 신축 재건축 재개발 8층 이상의 공동주택 등 재건축?재개발 비주거 신축 8층 이상의 업무시설 등 신축 리모델링 8층 이상의 공공 건축물 리모델링 * 단열성능강화 보조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보조금은 내년 예산 확보 시 지원 추진정부가 저층 건물에 이어 에너지 절약에 중점을 둔 고층건물을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8층 이상 고층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인 ‘제로 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이 시범사업은 각종 정부 지원을 통해 건축주가 추가 공사비 부담 없이도 제로 에너지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사업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본 공모는 8층 이상의 주거·비주거 건물에 대한 신축·리모델링·재건축·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나 기업, 지자체가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층 이하 저층형 건축물을 대상으로 5곳의 시범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 에너지 제로 타운 등 타운형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올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용적률 기준을 15% 이내에서 완화 받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을 우선 지원받는다. 취득세·재산세도 5년간 15% 감면받게 된다.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에서 설계 검토, 컨설팅, 기술 지원,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관리·지원도 해준다.신청은 9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제로 에너지 빌딩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물”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 에너지 빌딩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

2015-02-09 15:11 남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