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 전략 "3S로 차별화"

남지현 기자
입력일 2015-02-11 18:24 수정일 2015-02-11 18:26 발행일 2015-0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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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Small) 역세권(Station)에 스마트 설비(Smart) 갖춘 오피스텔

오피스텔의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업계가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S에 중점을 둔 오피스텔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S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설계로 역세권(Station), 작고(Small), 똑똑한(Smart) 인기요소를 모두 갖춘 오피스텔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추세와 함께 소형 오피스텔은 올해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에 자리잡은 오피스텔은 지하철역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 돼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출퇴근이 편리하다. 수요가 탄탄해 공실이 많지 않고 거래가 원활해 임대수익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에도 다양한 설계와 스마트 설비들이 도입된다.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히는 좁은 공간과 부족한 채광, 통풍 등은 층의 높이를 높여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공간효율성을 강조해 보안하는 등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새천년종합건설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47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잠실 헤리츠’역시 3S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모두 소형평형으로 공급되며 도보1분 거리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에 9호선 신방이역(가칭)이 내년 개통예정이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다락 설계와 가전과 가구를 모두 빌트인으로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충무로5가에서 분양중인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도 마찬가지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는 209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2~35㎡는 171실로 구성되고 지하철 4개역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도보 8분,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걸어서 10분이며 지하철2·3호선 을지로3가역의 이용도 용이하다. 이 단지는 빗물을 이용해 세대 내 화장실 청소용 수전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옥탑에는 태양광 발전을 갖춰 공용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포스코A&C가 서울 강동구에 분양중인 ‘강일 포디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각 실별 시스템가구를 갖춘 알파룸을 제공한다. 태양광 판넬과 특수 창문 필름을 설치해 입주자들의 관리비 절감에도 신경 썼다. 5호선 연장선인 강일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9호선 연장 예정인 강일동역이 3분 거리 들어설 예정이다.

3S갖춘 오피스텔

브릿지경제 =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