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주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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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25일'중의원 해산' 이유 밝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 문제에 대해 “귀국 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AFP=연합)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국회에서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는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NHK는 20일 이 같이 밝히며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아베 총리가 22일 귀국한 뒤 중의원 해산과 선거 실시 일정을 당 간부들과 협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1월 초 예정돼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본 방문을 고려해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10일·공시 22일 선거 실시 일정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시킬 계획이다.아베 총리는 중의원 잔여 임기가 약 1년 남은 상황에서 조기 해산 이유로 북한이 강경한 자세를 즉시 바꾸는 것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더 긴박해질 것을 우려한다는 내용 등을 내세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방위력 강화 등에 관한 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수의학부 신설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에 대비해서도 안정적 집권 기반을 확보한 뒤 일본 경제 재생을 위한 내각의 주요 과제로 ‘사람 만들기 혁명’ ‘생산성 혁명’ 등을 내걸어 국민들의 신임을 얻을 생각이다.또한 아베 총리가 2019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10% 인상을 놓고 증가한 세수를 재검토해 유아 교육과 고등교육의 무상화 등 재원을 확보할 계획도 밝힐 계획이다.이와 관련 민진당과 공산당 야 4당은 “명분 없는 해산이다”라고 반발하며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관련한 의혹을 임시국회에서 심의하도록 요구할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20 10:09 채현주 기자

멕시코 12일만에 규모 7.1 강진… 100여명 이상 사망

멕시코에서 규모 7.1지진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연합)멕시코에서 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께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중남부 모렐로스 주에서 54명, 남동부 푸에블라 주와 멕시코 주에서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각 주 정부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지만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수를 최소 119명, AP통신은 79명, AFP통신은 9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특히 고층 건물이 다수 붕괴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피해 지역에선 현재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날 지진은 최근 규모 8.1의 강진으로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지 12일 만이다.한편,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한인 인명 피해는 확인중이나 아직 접수 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지진 발생으로 ‘긴급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20 08:46 채현주 기자

홍콩 놀이공원서 ‘귀신의 집’ 즐기던 대학생 사망…출입통제구역 접근

홍콩의 한 놀이공원 공포체험 시설에서 21세 대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홍콩 오션파크 홈페이지 캡쳐홍콩의 한 놀이공원 공포체험 시설에서 21세 대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홍콩의 유명 놀이공원 오션파크(Ocean Park) 내 ‘귀신의 집’을 들어갔던 대학생 청츄킷(21)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츄킷 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청 씨는 이날 ‘생매장(Buried Alive)’이라는 이름이 붙은 체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생매장 체험장은 관에 들어가 누우면 관 바닥이 열리면서 미끄럼틀로 변해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시설이다.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청 씨가 발견된 곳은 직원이 점검 작업을 하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접근이 제한된 출입금지 구역이었다.청 씨는 출입금지 구역 경고판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통제 구역에 들어간 후 관의 움직이는 아랫부분에 부딪혀 변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이번 사고 직후 오션파크 측은 귀신의 집을 폐쇄했으며 숨진 청 씨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유가족에게 최대한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19 20:11 채현주 기자

허리케인 '마리아' 5등급 격상…"재앙적인 수준" 초비상

‘어마’에 이어 또 다른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의 세력이 5등급으로 격상되면서 카리브 해 섬들을 초긴장 상태에 몰아넣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8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가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됐다고 발표했다.허리케인 마리아는 시속 260㎞(160마일)의 최대 지속풍속으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북쪽 70㎞ 해상을 지나고 있다. 마리아는 19일부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주고 19일 오후부터 20일 사이에 버진 제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NHC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리아의 위력은 더 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영국령 버진 제도를 비롯해 앤티가 바부다, 과달루프, 도미니카, 몬트세라트, 마르티니크 등지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효됐다.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한 생마르탱, 푸에르토리코, 생 바르톨로뮤 등지에도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허리케인 마리아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섬들은 피해 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리브 해는 최근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가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주택과 건물이 대거 파손되는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19 16:49 채현주 기자

트럼프 트위터 오역보도에 당황한 靑...직접 수습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소회를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 국내 한 언론을 통해 오역돼 기사화 되자 청와대가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트위터에 “I spoke with President Moon of South Korea last night. Asked him how Rocket Man is doing. Long gas lines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가 올린 글은 “어젯밤에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요즘 로켓맨(김정은)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물었다. 북한에서 주유하려고 줄을 길게 서고 있다. 안됐다”는 내용이었다. 대북 경제 재제 후 원유 공급이 중단된 북한의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다.그러나 국내 한 매체는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라는 문구에서 ‘gas lines’을 ‘가스관(pipeline)’으로 오역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북한을 경유한 가스관이 한국까지 오게 될 것”이란 발언을 인용하며 마치 문 대통령의 남북러 가스관 연결을 비판한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보도를 접한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굉장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금 외교안보 문제가 가장 첨예한 현안”이라며 “작은 불씨로 인해 휘발성이 최고조화된 한반도에 자칫하면 불꽃을 던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보도가 너무 아슬아슬한 경우도 있고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문제로 외국과 관계가 꼬일 수도 있는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최근 상황을 보면 필요한 부분만 빼서 마음대로 해석한다는 ‘단장취의(斷章取義)’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서 “지금 상황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한반도 일촉즉발 상황에서 간곡하고 간절하게 언론에 호소를 드린다. 우리 언론인들이 문 대통령보다 다른 나라 정상이나 언론을 더 신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18 21:10 채현주 기자

방미 기점 아베 결단 내린다...사실상 중의원 해산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 문제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는 것은 피하겠다”면서 “귀국 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일본 중의원이 사실상 해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 문제에 대해 “귀국하는 22일 이후에 최종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이달말 중의원 해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8일 오후 유엔총회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대답하는 것은 잠시 보류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 도쿄 도미가야(富ケ谷)에 있는 자택에서 만나 중의원 해산과 총선 전략 등에 대해 개별적 회담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오는 28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22일 총선을 실시하는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정부 여당은 오는 10월 10일 투개표일 공시에 이어 10월 22일 투개표를 기준으로 조정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7-09-18 19:54 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