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8월 수출 전년비 18%증가...4년 만에 최대폭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7-09-20 11:12 수정일 2017-09-20 13:37 발행일 2017-09-20 99면
인쇄아이콘
2017090501010002716
(AFP=연합뉴스)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약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 예비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1% (6조2천780억엔), 수입은 15.2% (6조1천644억엔)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인 14.3%를 훌쩍 넘긴 기록으로, 지난 2013년 11월 18.4%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일본 수출은 지난해 1∼11월 내리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12월 5.4% 늘어난 이후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수출 호조로 미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와 아시아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이 가장 큰 몫을 했다고 꼽았다.

지난달 수입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인 11.6%는 상회했지만 전월치 16.3% 보다는 낮았다.

8월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1천136억엔(약 1조1천518억원)으로 3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