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2일만에 규모 7.1 강진… 100여명 이상 사망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7-09-20 08:46 수정일 2017-09-20 14:33 발행일 2017-09-21 19면
인쇄아이콘
MEXICO-MEXICO CITY-EARTHQUAKE <YONHAP NO-1759> (XINHUA)
멕시코에서 규모 7.1지진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연합)

멕시코에서 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께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중남부 모렐로스 주에서 54명, 남동부 푸에블라 주와 멕시코 주에서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각 주 정부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지만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수를 최소 119명, AP통신은 79명, AFP통신은 9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다수 붕괴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피해 지역에선 현재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지진은 최근 규모 8.1의 강진으로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지 12일 만이다.

한편,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한인 인명 피해는 확인중이나 아직 접수 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지진 발생으로 ‘긴급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