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편집부 기자

byj@viva100.com

삼성전자 스마트폰, 프리미엄 'S'·중저가 'A' 모두 잡는다

갤럭시 A80.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폴더블폰 등을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대하는 한편,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군 강화를 통해 IM(IT·모바일)부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IM부문에서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에도 갤럭시 S10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개선됐으나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중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사업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노트부터 갤럭시 A시리즈까지 전체 가격대별로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해 성수기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존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J를 갤럭시 A시리즈로 통합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기능인 카메라, 배터리, 충전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A시리즈는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책정돼 현재까지 A시리즈 전작 대비 판매량이 상당히 좋다”며 올 하반기 A시리즈의 성적이 IM부문 성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 갤럭시 S10 5G 크라운 실버·마제스틱 블랙·로얄 골드 3종. (사진제공 = 삼성전자)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는 기존 대화면과 S펜 등 고유 특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역시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갤럭시 S10 시리즈 인기와 동반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최근 출시를 연기한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도 수주 내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제품 검사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발견했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랜 기간 동안 폴더블폰을 준비해온 만큼, 기술 발전과 혁신적 경험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프리미엄 경험 제공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30 13:17 백유진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배신…삼성전자, 1분기 '최악 실적'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 이철준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3955억원, 영업익 6조2333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60.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에 비해 42.3% 줄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영업이익율도 11.9%로 떨어졌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9조9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2016년 3분기에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이후 2년6개월 만의 최저치다.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이같은 ‘어닝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 약세와 판가 하락이다.부문별로 보면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돼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며 반도체 사업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다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AP와 모뎀 공급을 확대하고, 5G 칩셋 솔루션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차기 모뎀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역시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낮은 가동률과 판가 하락,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가 하락과 판매 감소로 5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분기 적자는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3년만이다.세트 사업은 IT·모바일(IM)부문의 경우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비수기에도 갤럭시 S10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신제품 고사양화 트렌드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수익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소비자가전(CE) 부문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실적이 감소했으나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돼 매출 10조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시현했다.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의 경우 전반적인 계절적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수요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모바일 이미지센서, 5G모뎀 등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램 1Y 나노 공정 전환에 주력하며 8GB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낸드는 대용량 ‘올 플래시 어레이’ 등 서버용 시장과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5G 모뎀과 프로세서를 통합한 차세대 원칩 5G SoC(System on Chip)개발에 주력하며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EUV(Extreme Ultra Violet) 7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제품을 출하하고 EUV 생산성을 극대화한 5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디스플레이 패널은 리지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대가 실적 개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중소형 제품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는 고화질·초대형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분기 IM 부문에서는 갤럭시 S10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갤럭시 S10 5G·A80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늘리고,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해 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CE 부문은 2분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가 예상되나, 8K 등 신모델 본격 판매와 함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인 에어컨 등 신제품 판매를 강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나아가 하반기 역시 실적 개선의 여지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공존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분석이다. 사측은 “하반기 부품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주요 업체들의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등이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1Y 나노 공정 전환 확대와 1Z 나노 양산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5세대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돼 플렉시블 OLED 등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 우려도 있다. 대형 제품은 성수기에 들어가며 프리미엄 TV 패널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IT·폴더블 등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넓혀 나가고, 대형 제품은 초대형·UHD·8K TV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세트 사업은 하반기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 노트부터 A시리즈까지 가격대별 경쟁력있는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CE 부문은 뉴라이프 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한편, 삼성전자 1분기 시설 투자는 4조5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수준이다.삼성전자 측은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맞게 집행할 방침”이라며 “메모리 분야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나, 메모리 장비 관련 투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30 09:57 백유진 기자

삼성전자, 中企에 특허 개방·기술 이전 "동반성장 앞장"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1차 비즈 기술 설명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삼성전자 직원과 특허 무상 이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허 무상개방,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공동으로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 대상의 ‘2019년 1차 비즈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비즈 기술 설명회는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에 사업 연계 또는 양산 가능성이 높은 우수 기술을 소개해 사업 기회 확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87개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완전 생분해성 슈퍼 커패시터,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와 시트 등 소재 기술과 증강현실(AR) 기반 키오스크, 인공지능(AI) 기반 감성·행동인지 맞춤형 주문로봇 등 4차산업과 연관된 기술 총 30건이 소개됐다. 이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이 추천한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우수기술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기업 유망기술이다.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1만2083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주은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설명회, 개발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우수 기술 설명회’를 통해 미래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빠른 시일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술 소개를 위해 ‘비즈 기술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각각 3회씩 총 6회의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6:36 백유진 기자

과기정통부, 드론 개발 기반기술 교육프로그램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 정부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드론의 핵심기반기술을 국내 드론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국내기업 대부분이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인 상황을 반영, 산·학·연 협업을 통해 단기간 내 기술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은 △멀티콥터 악기상 대처기술 △Localization and Mapping △드론 추진시스템 설계 및 성능예측 △임무컴퓨터 활용 방법 총 4개 교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했던 연구자가 직접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기업관계자, 창업준비자 등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무인이동체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의 하드웨어(HW)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에 이르기까지 드론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진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5:53 백유진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기술혁신기업 선정…2년간 기술·금융·경영 지원

29일 열린 SK하이닉스 ‘2019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디지털프론티어 오성구 대표,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 펨빅스 김옥률 대표. (사진제공 =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디지털프론티어·펨빅스·에이스나노켐을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29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디지털프론티어 오성구 대표, 펨빅스 김옥률 대표,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국내 협력업체 중 기술 잠재력이 높은 업체들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 2년간 기술·금융·경영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반도체 제조 전공정 분야의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후공정 분야 기업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선정된 기업은 SK하이닉스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 이들 제품을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개발 제품에 대해 일정한 물량을 구매해주며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디지털프론티어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비 국산화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장비 부품 코팅 전문 기업 펨빅스는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했으며,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 공정에 사용되는 용액 가공 기술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이사는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한 가족”이라며 “양사가 기술 개발에 의지를 갖고 협업하면 더 큰 성과와 보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7년 선정업체인 장비업체 에이피티씨와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선정 이전인 2016년 대비 2018년 매출이 각각 60%, 145% 성장했다. 지난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티이엠씨와 유비머트리얼즈, 미코는 반도체 소재를 SK하이닉스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산 평가를 거친 뒤 2020년 출시할 예정이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5:23 백유진 기자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제도 지원 제도 및 대상 확대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팀 ‘드림챌린지’ 1기로 선정된 팀이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시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마련한 사내벤처제도를 전체 임직원으로 확대한다.29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폭 넓은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CTO조직 산하 임직원을 대상으로 도입했던 사내벤처제도 ‘드림챌린지’를 올해 말 전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선정된 1기 드림챌린지는 디스플레이 분야뿐 아니라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제한 없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발된 창업 도전자는 별도 팀을 꾸려 1년간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사업성을 검증한 후 사내 사업화, 스핀오프(분사) 등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LG디스플레이는 사내벤처팀을 별도 조직으로 두고 팀원들을 기존 업무는 물론 인사고과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각 팀별 사업개발 자금과 사내 인프라 활용, 창업 교육 등도 지원한다. 육성기간이 끝난 후 벤처팀이 분사할 경우 지분 투자로 사업 안정화까지 지원하고 사내 사업화 할 경우 이익을 배분한다. 창업에 실패하거나 분사 후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재입사를 보장해 안정적인 고용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LG디스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지원프로그램’의 운영기업으로 참여해 드림챌린지 활동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드림챌린지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끌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드림플레이’ 프로그램도 운영, 내달 10일까지 2기 대상자들을 모집 중이다..사내벤처프로그램을 기획한 LG디스플레이 미래기술연구실 황한신 실장은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전사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혁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험이 쌓여야 만들어지기에 드림챌린지를 통해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기 드림챌린지 4개팀이 내부 경영진들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기술을 중간 점검하며, 시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5:08 백유진 기자

'가로본능' 폰 내놨던 삼성, '세로본능' TV 선보인다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마련된 삼성전자 팝업스토어에서 ‘더 세로’가 영상에 맞춰 돌아가고 있다. (사진 = 백유진 기자)스마트폰보다 50배 이상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유튜브 세로 동영상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즐길 수 있는 세로형 TV가 시장에 등장했다. 주요 타깃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미디어에 익숙한 2030 밀레니얼 세대다.29일 서울 압구정동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TV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TV사업부분 구매고객의 약 69%는 밀레니얼 세대”라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모바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에 최적화된 미디어 스크린을 만들고자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가치지향적 소비를 추구하고 모바일과 인터넷을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향후 시장 변화를 주도할 핵심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하루의 18시간 동안 미디어를 소비하는데, 이 중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비중은 약 30%로 가장 많다. 이들은 모바일 기기 이용 도중 멀티태스킹이 빈번할 뿐 아니라 이들의 약 94%가 영상 시청, SNS를 세로로 이용한다.삼성전자는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와 모바일 콘텐츠 특성에 착안해 신개념 세로형 TV ‘더 세로’를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삼성전자 신개념 TV ‘더 세로’. (사진제공 = 삼성전자)더 세로는 기존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한다.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 미러링 기능을 실행하면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린을 지원해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자동으로 가로 회전된다.이날 한종희 사장은 “3년 전 미래디자인팀에서 이 아이디어를 내놨을 때 기성세대의 반대가 심했다”며 “모바일 연결성이 중요해지고 세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밀레니얼 커미티를 구성해 이들과 함께 논의하다보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시 뒷이야기를 전했다.출시 과정에서는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던 콘텐츠를 TV로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아이돌 직캠, 공연 영상 등 현재까지 활성화 돼 있는 세로 콘텐츠는 보통 수분 내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굳이 TV에 연결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로만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이에 대해 한종희 사장은 “모든 콘텐츠는 크고 좋은 화질에서 보기 원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기본 심리”라며 “이전까지는 이런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즐기지 못한 것이고 한 번 즐기게 되면 소형 기기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TV로 넘어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마련된 삼성전자 팝업스토어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2019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백유진 기자)더 세로는 43형 1개 모델로 내달 말 한국에 우선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글로벌 선진국과 비교해 스마트폰 이용 비중이 높은 국내에서 시장 수요를 파악한 뒤, 글로벌 출시국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 삼성전자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두달 간 해외 거래선에 제품을 소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해외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지만 많은 시장 상대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됐던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을 2019년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라이프스타일 TV 3종을 완성, 국내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6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새로보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3:59 백유진 기자

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3900명 직접 고용

LG전자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다짐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서비스센터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다. (사진제공 = LG전자)LG전자가 5월1일자로 전국 130여개의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약 3900명을 직접 고용한다. 지난해 11월22일 직접고용을 발표한 지 약 5개월만이다.29일 LG전자는 정년을 넘기거나 입사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서비스 엔지니어 가운데 98%가 LG전자에 입사했으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명도 팀장급 직책으로 근무한다.이번에 고용되는 직원들은 LG전자의 글로벌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CS경영센터에 소속된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국내에서 고용하는 임직원 수는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서게 된다.LG전자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기본급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임금 경쟁력을 높였으며, 기존 LG전자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직접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특히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고용 이후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대상이 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탄력근무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번에 입사한 직원에게 휴대용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선물한다. LG전자 측은 “출장수리가 잦은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기존 서비스센터는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로 바뀐다. LG전자는 5월 한 달간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LG전자 서비스에 바라는 점을 댓글로 남기는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3:57 백유진 기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英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와 탄소발자국 인증. (사진제공 = LG전자)LG전자는 지난 달 출시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가 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절감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 제안, 글로벌 기업 친환경 컨설팅, 제품 친환경 인증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그중에서도 탄소발자국 인증은 탄소배출량 산정에 관한 표준(PAS 2050) 등 엄격한 국제심사 기준에 따라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업계에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식기세척기에 대한 탄소절감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LG전자 측은 “이번 인증으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인버터 DD모터, 토네이도 날개, 고압 물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세척 시간을 단축시킨 점에서 친환경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DD모터는 일반 모터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더 높고 10년 무상보증이 가능하다. 54개의 물살이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고 빠르게 세척하고 식기세척기 바닥에 있는 X자 모양의 토네이도 세척 날개가 식기에 남아있는 세제와 기름때까지 제거한다. 고압 물살을 통해 세척 시간도 단축, 표준코스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40% 더 빠른 55분만에 식기 세척을 끝낸다.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전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하는 제품을 지속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3:55 백유진 기자

"TV도 세로로 본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공개

삼성전자 신개념 TV ‘더 세로’.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TV 3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29일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3종 출시와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 ‘새로보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신제품은 △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프레임 3종으로 전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누구든지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제품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더 세로’는 기존의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한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들이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했다.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 미러링 기능을 실행하면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린을 지원해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이 가능하다.4.1채널·60와트의 고사양 스피커가 탑재돼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음악뿐 아니라 삼성뮤직 등 다양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다. 더 세로는 내달 말 한국에 우선 출시되며,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삼성전자 ‘더 세리프’. (사진제공 = 삼성전자)‘더 세리프’는 2016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했다. 세리프체 ‘I’ 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에 QLED 디스플레이를 갖춰 초고화질을 구현했으며, 기존에 QLED TV에만 탑재해 온 ‘매직스크린’ 기능을 적용해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스크린에 날씨·시간·이미지 등을 띄워준다.삼성전자는 TV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더 세리프 라인업을 기존 32·40형에서 43·49·55형으로 재정비했다. 각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159·189·219만원이다.‘더 프레임’은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마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TV다. 작품 구독 서비스 ‘아트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유명 미술관 혹은 아티스트의 작품 1000점 이상을 집안에서 TV로 감상할 수 있다.2019년형 더 프레임은 QLED 디스플레이로 보다 생생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TV와 연결되는 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적용돼 TV를 보다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 프레임은 43·49·55·65형으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189·219·339만원이다.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삼성전자가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공간을 미술관처럼 만들어준다. (사진 = 백유진 기자)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오픈하고 6월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전시 공간은 총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하 1층은 ‘더 프레임’을 활용한 갤러리 공간 △1층은 ‘더 세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체험 공간 △2층은 유명 아티스트와 개성있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연출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3층은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또 삼성전자는 매주 토요일을 ‘새로데이’로 정해 유명 셀럽들의 공연과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9 10:17 백유진 기자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내달 윤곽…'최초 타이틀' 지킬까

지난 2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했지만 그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6월 안에는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고 점치고 있다.지난 23일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뒤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미리 예약한 고객에게 내달 6일전까지는 일정을 재공개하겠다는 뜻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모든 물량을 소진시켰다. 사전예약량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닷컴을 통해 수천 명가량이 사전예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을 정식 출시한 뒤 5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5개국에 이어 한국 시장에 5G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시장에서는 출시 연기가 예상보다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논란이 된 제품 문제가 설계상 결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수주 내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출시 전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이 발견된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분위기다.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이용하기 전에 문제를 발견한 만큼, 제품 품질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업계에서도 ‘갤럭시노트7 사태’와 같은 상황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삼성전자에게는 행운이나 다름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 제품에서 발화 현상이 나타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을 전면 중단,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게다가 경쟁사인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가 오는 6~7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고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출시를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 또한 기존 예상보다 늦어진 9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중국 외신을 통해 “예정대로 6~7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선을 그어 이르면 6월께 출시가 유력하다.실제 메이트X가 이같은 출시 일정을 따르게 되면 삼성전자는 화웨이와의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삼성전자에는 부담이다.최근 미국 IT기기 수리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은 갤럭시 폴드를 분해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보호막이 너무 강하게 밀착돼있고 디스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약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갤럭시 폴드 힌지와 화면 사이의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데 이를 막는 보호장치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현재 이 리뷰는 삭제된 상태다.삼성전자는 논란이 된 문제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문제의 대부분이 화면 보호막을 벗겨내 나타난 만큼,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최근에는 갤럭시 폴드의 사전 예약을 받았던 미국 이동통신업체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오는 6월 재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으나, 이는 사전예약자의 개인정보를 ATT가 보관할 수 있는 기한일 뿐 출시일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8 16:03 백유진 기자

과기정통부, 민간주도 인공위성개발 추진…2025년까지 3067억원 투입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각나눔방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제1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오후 유영민 장관 주재로 제1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은 광역 농·산림 상황 및 수자원 관리 관측 등을 통한 대국민 공공 서비스 제고, 국가 재난·재해 대응 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2월 발표된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과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 및 개발 고도화 전략’에 따라 과기정통부, 농진청·산림청 및 환경부가 범부처 계획으로 구체화한 것이다.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3067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성능 광역 차세대 중형위성 3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위성에는 5m급 해상도를 갖춘 전자광학카메라와 10m급 C-밴드레이다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3년 발사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4호 개발에 먼저 착수한 뒤 이후 3호, 5호를 순차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계획에서 과기정통부는 기존 국가 주도의 인공위성 개발사업과 달리 산업체 중심의 위성 개발 체제로 완전 전환해 위성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국내 산업체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위성 설계·기술 등을 활용해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개발을 주도한다.업체 선정은 공개 공모를 통해 이뤄지며 2단계 사업 의사결정 기구인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공모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내용은 오는 30일 과기부와 한국과학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 재난·재해 적기 대응, 홍수 및 가뭄 분석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국민 위성 서비스를 확대하고, 산업체 주도의 위성산업 생태계 형성과 국내 위성개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차세대중형위성개발의 2단계 추진으로 국내 민간 중심 위성개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가 우주산업의 활성화와 세계 우주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8 12:00 백유진 기자

LG전자, 'LG 프라엘' TV광고 선봬…"시장 선두 굳히기"

LG 프라엘 TV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 = LG전자)LG전자가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TV광고를 통해 홈 뷰티기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28일 LG전자는 이달 초 프라엘의 5번째 제품인 초음파 클렌저를 출시한 데 이어 배우 이나영이 광고 모델로 출연하는 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는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뷰티기기는 일반 전자기기보다 안전성에 대한 고객 눈높이가 높은 점을 고려해, LG 프라엘만의 탁월한 효능과 안정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더마 LED마스크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가정용 LED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의 ‘Class II’ 인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제품의 위험도에 따라 3가지 Class로 분류하는데, 위험도가 가장 낮은 ‘Class I’ 규제 요건을 포함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의료기기는 ‘Class II’에 해당한다.미국 식품의약국은 LG 프라엘 더마 LED마스크 모든 모델에 대해 LED 광량, 출력 지속성 등 효능 관련 사항을 비롯해 안전성 테스트, 전자파 적합성 테스트, 고객 사용 안전성 검증 등을 심사해 LED 광원을 사용하는 가정용 의료기기(OTC)로 인가했다.더마 LED마스크는 적색 LED 60개, 적외선 LED 60개 등 총 120개의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마, 입가, 눈 아래 등에 LED를 집중 배치해, 적색 파장과 적외선이 피부에 골고루 침투한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LG 프라엘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가정의 달 5월 한 달 동안 초음파 클렌저와 프라엘 4종 세트를 동시에 구입하면 45만원 캐시백과 전용 파우치를, 초음파 클렌저와 프라엘 3종 세트를 동시에 구입할 경우 35만원 캐시백과 프라엘 전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 5월 말까지 프라엘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트롬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청소기,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8 10:00 백유진 기자

갤럭시 폴드 출시 언제?…“5∼6월 출시 예상”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한 차례 미뤄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언제쯤 출시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까지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향후 일정을 고지할 예정이어서 출시 일정에 대한 윤곽은 이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약을 한 고객에게 늦어도 5월6일까지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닷컴을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은 수천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통신사 ATT가 앞서 자사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 고객에게 6월13일 배송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출시일이 6월13일로 정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이는 사전예약자의 개인정보를 ATT가 보관할 수 있는 기한으로, 출시일과는 상관이 없는 날짜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제품의 설계상 결함은 없어 5∼6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화웨이가 7월 자사 폴더블폰을 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화웨이보다 제품 출시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다.출시 연기 전 공지된 일정은 미국 4월26일, 유럽 5월3일, 국내 5월 중순이었다. 미국 출시가 5월 말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면 꼭 1∼2주일씩 간격을 지키지 않더라도 글로벌 출시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하지만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삼성전자가 출시를 연기한 기간에 드러난 문제점을 얼마나 완성도 높게 해결할 수 있을지, 또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을 출시할 경우 얼리어답터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미국 IT기기 수리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은 24일(현지시간) 최근 갤럭시 폴드를 분해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디스플레이는 기술적으로 보호막 없이 작동해야 하지만,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보호막이 너무 강하게 밀착돼있고 디스플레이 자체가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고장 나게 할 만큼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제거하기가 어렵다”고 적었다.또 “갤럭시 폴드 힌지와 화면 사이의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데 이를 막는 보호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리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삼성전자는 앞서 문제가 된 초기 리뷰폰 4건을 분석한 결과 2대는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건은 ‘접히는 부분(힌지)의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문제였다.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0.6∼0.7cm의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이 부분에 충격을 받거나, 이 틈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면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화면 보호막과 디스플레이 사이 접착을 강화하고 판매 시점에는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는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7 09:45 백유진 기자

과기정통부, 무인기 활용 인공강우 실험 "기상 분야서 드론 활용 가능성 검증"

수직이착륙 소형무인기 TR-60. (사진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고흥항공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국립기상과학연구원(기상연) 등과 함께 수직이착륙무인기(TR-60, 이하 스마트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스마트무인기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의 한 분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항우연과 스마트무인기 기상분야 활용에 대한 협업을 지속해왔다.이번 실험은 고흥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km 고도 800m 상공에서 이루어졌다. 스마트무인기에 인공강우용 연소탄을 장착하고 기상연과 협의된 시딩 라인을 따라 구름층 하부에서 원격 점화해 살포했다.이날 스마트무인기는 고흥항공센터에서 자동으로 수직 이륙해 시속 165km/h로 선회비행하면서 3차례의 임무비행을 통해 총 12발의 연소탄을 순차적으로 원격 연소시켰다.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는 기상연의 유인항공기가 실시간으로 구름물리 등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 지상에서는 보성기상관측소를 통한 레이더 관측이 이루어졌다.실험의 최종 성공여부는 기상연의 정밀 분석 후 공개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스마트무인기의 인공강우 실험은 드론의 기상분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기회”라며 “향후에도 공공·민간 부문의 관심과 지원 및 기체 성능 향상을 통해 기상·환경 분야에 있어 산불 예방, 재해 관측·대응, 가뭄·미세먼지 해소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7:25 백유진 기자

'어닝쇼크' 하이닉스, "하반기 볕 든 후 내년 호황 온다"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에 빠진 SK하이닉스가 수익성 강화와 끊임 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상황 타개에 나선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은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조정하고, 낸드플래시는 수익성에 따라 제품 생산을 조정한다.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7727억원으로 22.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021억원으로 64.7% 감소했다.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16년 4분기 1조5361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 시현했던 사상 최고 영업이익인 6조4724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이다.이날 진행된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진석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과 차질없는 기술 개발 집중해 이번 메모리 다운턴을 빠르게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최근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확장팹 C2F를 준공했다. (사진제공 = SK하이닉스)먼저 D램은 웨이퍼 케파(생산능력) 증설 없이 공정미세화를 통해 수요에 대응한다. 최근 준공한 중국 우시 확장팹 C2F는 공정전환에 따른 케파 감소 보완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 1분기 30% 중반이었던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연말까지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2세대 10나노급(1Y)도 컴퓨팅 제품 위주로 판매한다.낸드플래시의 경우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3D 낸드 초기 제품인 36단, 48단 생산을 중단했다. 청주 신규 M15 공장에서의 양산 전개는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늦춘다.이를 통해 출하량도 점진적으로 늘린다. 차 부사장은 “2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은 각각 10% 중반, 20% 중반 늘릴 계획”이라며 “연간으로는 D램 10%, 낸드 30% 후반 이상 출하량 증가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이날 컨콜에서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개선되며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인텔의 신규 CPU 출시, 5G(5세대) 이동통신 확산,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 등의 확산 등이 본격적인 수요 회복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SK하이닉스 측은 “올 3분기 인터넷데이터센터 주요 업체 투자가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수요가 계단형 형태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징후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분기보다 15% 이상 증가한 재고 수준도 연말에는 안정화될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 측 주장이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재고평가손실액은 약 4000억원이다. 대부분이 낸드플래시에 집중됐다.사측은 “D램은 상반기에 재고가 쌓이고 하반기 소진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3~4분기에는 재고가 감소해 연말 재고는 작년 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낸드플래시도 3~4분기에는 지속적으로 재고가 줄어 연말에는 안정적인 재고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와 같은 ‘반도체 호황’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차 부사장은 “올해는 데이터센터들이 재고 소진에 집중하며 부품 구매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면서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함께 새로운 폼팩터 출시, 3~4년 주기로 돌아오는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투자 사이클 등을 고려하면 내년 큰 폭의 활황이 예상된다”고 첨언했다.백유진 기자 byj@viva100.com

2019-04-25 15:54 백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