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편집부 기자

bora6693@viva100.com

'왕자의 난' 분수령 … 롯데家 제사 신동빈 회장 불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늘(31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의 가족회의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총괄회장의 부친 제삿날을 계기로 롯데 일가들이 귀국하고 있는 가운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신선호 사장은 공항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네 물론이죠”라고 확답했다. 이어 신 사장은 이번 “롯데의 경영권 분쟁에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상관없다”고 답했다.특히 신선호 사장은 신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으로 장남 신 전 부회장의 ‘일본행 쿠데타’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친족들 간 기류는 ‘반(反) 신동빈’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제사는 통상 신동주 전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롯데호텔에서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롯데 일가 구성원들이 모두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이날 가족회의를 통해 경영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참석자들 상당수가 지난 27일 신 전 부회장의 ‘1일 천하’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 같이 갔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과 5촌 조카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제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씨도 이를 위해 전날 입국한 상태다.한편 롯데 후계구도 다툼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이 제사에 불참해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신동빈 대 반(反) 신동빈 연합 전선’의 구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이 “가족이 무슨 영향력이 있겠나”라고 일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의 책사로 알려진 롯데 계열사 사장은 ‘신 회장이 주변 가족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는 상황 아닌가’라는 질문에 “왜 그분들이 나서 싸움을 부추기는 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보라 기자bora6693@viva100.com

2015-07-31 17:39 김보라 기자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日 외상과 친인척 아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빠져나가는 승용차에 타고 있다.(연합)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일본 외상(外相)으로 지낸 시게미쓰 마모루씨의 친인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31일 롯데그룹은 “최근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알려진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일본 외상을 지낸 시게미쓰 마모루씨가 친인척 관계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하츠코 여사의 결혼전 성(姓)은 ‘다케모리’”라며 “‘시게미쓰’라는 성은 신 총괄회장과 결혼 이후 일본식 성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마지막으로 “하츠코 여사와 ‘시게미쓰 마모루’ 가문은 어떠한 친인척 관계도 없다”며 “국내외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영권 분쟁 직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부인의 성을 따른 것으로 잘못 알려지며 롯데그룹이 일본 전범 가문의 경제적·사회적 지원을 통해 성장한 ‘친일 기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14:19 김보라 기자

신동빈 회장, 오늘 귀국 안해…제사도 불참할 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하지 않을 것을로 알려졌다.롯데가의 경영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오늘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열리는 할아버지 제사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31일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2시 40분 김포 도착 예정으로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오지 않기로 했다”며 “일본 현지에서의 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일본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 회장의 불참으로 제사를 계기로 한 가족회의는 ‘반(反) 신동빈’ 전선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석자들 상당수가 지난 27일 신 전 부회장의 ‘1일 천하’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주목되는 인물은 신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으로 장남 신 전 부회장의 ‘일본행 쿠데타’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다. 그가 참석한다면 다시 한번 신 전 부회장의 일본롯데 경영권 승계를 주장할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일본에 같이 갔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과 5촌 조카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제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씨도 전날 입국한 상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11:27 김보라 기자

오늘 롯데家 제삿날… '형제의 난' 분수령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31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의 가족회의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가족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는 이유는 신 총괄회장의 부친인 신진수씨의 제삿날 음력 6월 16일이 양력으로 따지면 오늘이기 때문이다.롯데의 제사는 통상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롯데호텔에서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신 총괄회장의 거동이 불편한데다 신 전 부회장이 취재진때문에 숙소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통상 제사를 모시는 자리에 일가족이 참여해 식사를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눈다는 점에서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족회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신 회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제사를 계기로 한 가족회의는 ‘반(反) 신동빈’ 전선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참석자들 상당수가 지난 27일 신 전 부회장의 ‘1일 천하’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주목되는 인물은 신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으로 장남 신 전 부회장의 ‘일본행 쿠데타’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다. 그가 참석한다면 다시 한번 신 전 부회장의 일본 롯데 경영권 승계를 주장할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일본에 같이 갔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이사장과 5촌 조카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제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씨도 전날 입국한 상태다.하지만 신 회장이 전격적으로 조부 제사에 참석한다면 롯데그룹 후계구도의 핵심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족회의가 열릴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극적인 가족간 화해와 타협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한편 신동빈 회장은 오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을 예약한 상태. 하지만 이 배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올지는 미지수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10:37 김보라 기자

랩 시리즈, 에이지 레스큐 샴푸와 컨디셔너 출시

(사진제공=랩 시리즈)남성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랩 시리즈는 건강한 모발을 완성시켜 주는 ‘에이지 레스큐+ 덴시파잉 샴푸’와 ‘에이지 레스큐+ 덴시파잉 컨디셔너’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두 제품은 모발 노화의 세 가지 주된 신호인 건조함, 뻣뻣함,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위해 개발된 3-D 접근방식의 신개념 테크놀로지 ‘3D 레노플렉스™ (3D RENOPLEX™)’를 적용했다.에이지 레스큐+ 덴시파잉 샴푸는 유분감 없는 산뜻한 타입의 반투명한 파란색 젤 타입 제품이다. 고성능 클렌징 포뮬러가 촘촘한 거품을 생성해 머리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깨끗하게 세정해주며, 두피의 피지를 녹이고 쌓여있던 죽은 피부 각질 세포와 죽은 머리카락을 제거해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깨끗한 두피를 만들어준다.모발 표면을 코팅하는 성분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고, 머리카락 겉 표면을 코팅해 모발에 볼륨감을 증가시켜준다.에이지 레스큐+ 덴시파잉 컨디셔너는 유분감 없는 산뜻한 타입의 불투명한 흰색 크림으로 고성능의 수분 공급 포뮬라가 푸석한 모발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볼륨감을 살려주어 보다 어려 보이는 머릿결로 가꾸어 준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09:37 김보라 기자

GS리테일, 이스타항공과 상품 공급 업무협약

30일 오후 역삼동 GS리테일 본사 회의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우)과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좌)가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GS리테일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30일 기내식 등 상품 공급과 제휴 마케팅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GS리테일은 이스타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 주문을 통해 GS25의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까지 GS25 상품을 하늘 위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스타항공은 다양한 기내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식음료류, 다과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상품의 평판이나 신뢰성, 인지도 등을 고려해 GS리테일과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GS리테일은 이스타항공과의 협약을 통해 하늘 위의 비행기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GS25의 먹거리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GS25 상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GS리테일은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양 사의 고객 맞춤형 제휴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임으로써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GS리테일과 이스타항공은 향후 고객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고객 주문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은 기내서비스 주문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GS25는 주문된 상품을 이스타항공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국제선 기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권익범 GS리테일 상무는 “이스타항공과의 혁신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하늘 위에서 GS25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양 사가 함께 더 높이 날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양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마케팅도 진행해 고객 만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09:37 김보라 기자

KTH, 상반기 매출 735억원·영업익 35억원

KTH가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KTH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735억원으로 전년(627억원) 대비 1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30억원) 대비 15.1% 늘었다고 31일 밝혔다.다만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지난해 80억원에 비해서는 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kt캐피탈의 투자사업부문의 매각 이익이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T커머스 상반기 매출은 1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0% 가량 늘었으며 컨텐츠유통, ICT 플랫폼 등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특히 올 상반기에는 K쇼핑 전문인력 충원, 신규 플랫폼 입점 등 K쇼핑 사업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여 성장성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오세영 KTH 사장은 “상반기에는 T커머스 사업의 신규 브랜드 K쇼핑 런칭과 플랫폼 확대, 차별화 서비스 등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 맞춤형 쇼핑과 T커머스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 차별화 및 모바일 서비스 개편, 채널 연동형 서비스의 도입 등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1 09:33 김보라 기자

신동빈 회장, 귀국 미루고 일본에 체류하는 이유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나가고 있다.(연합)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 롯데家 인물들이 모두 한국에 모인 상황에서 홀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신동빈 회장은 어머니 하츠코씨가 내한하는 30일 오후 2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와 관련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이 언제 귀국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재계에서는 이와 관련 신동빈 회장이 자신의 우호 세력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및 투자자들과 향후 방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총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한 방어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신 회장으로선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개최로 법적인 정당성을 갖춰 본인의 지배력을 확인한 상황에서 다시 주총 개최로 표 대결이 벌어지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신 회장 측은 부친 신 총괄회장에 대한 인사 조치와 관련해 대표이사직만 떼어낸 채 비상근 이사직은 유지시켰고,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5명의 찬성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신 전 부회장측의 주총 개최요구를 막고, 주총이 열리더라도 이에 대비해 우호세력의 표를 다지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8:48 김보라 기자

'형제의 난' 신동주-신동빈, 쟁점마다 '엇갈린 주장'

‘형제의 난’으로 촉발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두 형제는 서로의 말이 거짓이라며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서로 다른 주장은 ‘아버지의 의중’과 한국·일본 롯데 지배 고리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구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번 형제분쟁이 신동빈 회장 대 신격호 회장을 비롯한 다른 일가들과의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日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내가 더 많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우호지분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다만 일본 롯데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광윤사를 비롯해 주요 비상장사의 지분 구조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신 전 부회장도 지분의 3분의 2가 우호세력이라며 이사회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교체를 제안하겠다”며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닌다. 나는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가 된다”고 전했다.신 회장 역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리더라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신 회장이 자신의 지분 20% 외에도 우리사주 지분 12%, 광윤사 지분 27.65%를 대표하는 이사들을 우호 세력으로 확보했으며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 기타 주주의 지분은 모두 합쳐도 절반에 못 미친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롯데그룹 관계자 “15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의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선임과 28일 이사회에서의 구두 해임 무효 결정은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사회는 주주들의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은?  두 아들은 신 총괄회장의 해임을 놓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을 해임한 것이 자신의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와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에 관해 신 회장을 해임하는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그룹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발했다. 롯데그룹 고위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동주 전 부회장 해임 건은 일본 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7일 오후에 있었던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발표는 관련 내용이 한국 롯데 측에는 전혀 공유된 바 없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 우신 총괄회장을 임의로 모시고 가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제는 신격호 총괄회장은 두 형제의 격론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안팎에선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건강 악화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상태가 상황을 판단하고 의사를 표현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30일 오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여사가 내한해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롯데家 인물들이 모두 한국에 집결해 가족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가족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7:57 김보라 기자

신격호 회장의 '비상장원칙'이 화를 불렀다

롯데 일가의 경영권 다툼을 지켜보면서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신격호 회장의 ‘비상장주의’가 일본롯데의 지분 구조를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이것이 결국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권 구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실제로 아직까지도 그룹 전체 경영권을 좌우할 신격호·동주·동빈 부자의 광윤사 -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구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신 회장의 광윤사 지분이 이미 두 아들에게 상당 부분 증여돼 지분구도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신동주 전 일본롯데 회장이 여전히 “아버지가 최대지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신격호 회장의 ‘불간섭, 비상장’ 경영 원칙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한국에서는 상장 계열사가 8곳이지만 일본 롯데 계열사 가운데는 상장사가 없다. 한국의 롯데쇼핑 상장도 신동빈 회장이 주도했다. 여타 상장 계열사들은 이미 상장된 상태에서 MA로 계열사 편입이 이뤄진 경우가 많다.신격호 총괄회장이 상장을 꺼리는 이유는 한 가지다.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경영할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최근 엘리엇 사태처럼, 주주이익 극대화를 명분으로 이래라 저래라 경영 간섭 받는 게 싫다는 것이다.신 회장은 “기업인은 회사가 성공할 때나 실패할 때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덕분에 롯데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안정적, 보수적 경영을 펼쳐 올 수 있었다.롯데그룹의 사내 유보율은 4773.6%로 대기업 중 최고다. 사내유보금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7개 상장 계열사 합이 28조원에 육박한다. 반면 부채비율은 60% 수준에 불과하다. 많이 올랐을 때도 90%를 넘지 않았다. 은행 간섭 조차 받지 않는 ‘나만의 경영’이 가능했던 것이다.신격호 회장의 필생의 경영철학은 ‘거화취실(去華就實)’이다. 겉의 화려함은 버리고 내실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필연적으로 보수적일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이런 경영관이 이번에는 ‘비밀주의’로 윤색되어 롯데의 미래에 족쇄가 되고 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7:57 김보라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제주 탄산 클렌징 라인 리뉴얼 출시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네이처리퍼블릭은 제주 탄산 클렌징 라인을 새롭게 디자인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5월 국내 유명 탄산 온천인 제주 산방산의 탄산 미네랄 온천수를 담은 클렌징 라인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제주 탄산’ 클렌징 라인 가운데 클렌징 워터와 폼 클렌저는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잇따라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돼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네이처리퍼블릭은 제주 탄산의 청량감과 촉촉함 등 깨끗한 탄산 온천수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연한 그린톤의 투명 용기를 바탕으로 제주 산방산의 자연과 따뜻한 온천수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진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는 깊이감 있는 온천수를 내추럴하게 표현했다. 또한 찰랑찰랑 넘실대는 물결과 탄산 기포를 직접적으로 표현해 자연이 주는 활력과 청량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제주 탄산’라인은 클렌징 워터와 폼 클렌저·머드 클렌징 크림·머드 폼 클렌저 등 총 4종의클렌징 제품으로 구성됐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6:08 김보라 기자

현대백화점 천호점, ‘5대 패션거리 트렌드 투어’

(사진제공=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6일 까지 천호점 대행사장에서 ‘서울 5대 패션거리 트렌드 투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홍대·이태원·한남동·가로수길·이태원 등 서울 주요 시내에서 영업 중인 신진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한 곳에 선보이는 행사다. 신진디자이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개성 넘치는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브랜드는 ‘에코프렌들리’를 모토로 친환경 소재의 의류와 잡화 등을 선보이는 ‘한남동-패인터리(Painterly)’,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소품들을 한 곳에 모은 편집숍인 ‘가로수길-미미마끄’, 고급스런 가죽 소재에 심플한 디자인의 슈즈 브랜드인 ‘홍대-스텔라앤로라’를 비롯해 ‘동대문-부부’, ‘경리단길-구루’ 등 총 2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패인터리’ 아트워크 티셔츠 3만8000원, ‘미미마끄’ 925실버 액세서리 1만원, ‘부부’ 주얼 민소매 티셔츠 1만9000원 등이 있다.현대백화점은 신진 브랜드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30대 고객이 약 75%를 차지하는 ‘현대백화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50만명에게 행사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행사장에서 해당 메시지를 보여주는 고객에게는 ‘카페H’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7-30 16:08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