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日 외상과 친인척 아냐”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31 14:19 수정일 2015-07-31 14:46 발행일 2015-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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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빠져나가는 승용차에 타고 있다.(연합)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일본 외상(外相)으로 지낸 시게미쓰 마모루씨의 친인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1일 롯데그룹은 “최근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알려진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일본 외상을 지낸 시게미쓰 마모루씨가 친인척 관계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츠코 여사의 결혼전 성(姓)은 ‘다케모리’”라며 “‘시게미쓰’라는 성은 신 총괄회장과 결혼 이후 일본식 성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츠코 여사와 ‘시게미쓰 마모루’ 가문은 어떠한 친인척 관계도 없다”며 “국내외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권 분쟁 직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부인의 성을 따른 것으로 잘못 알려지며 롯데그룹이 일본 전범 가문의 경제적·사회적 지원을 통해 성장한 ‘친일 기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