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편집부 기자

bora6693@viva100.com

"돈 주고도 못 사요"…패션업계, 고급 사은품 인기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 브랜드에서 증정하는 사은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만 증정되는 사은품이 더욱 고급스럽고 희소성 있게 업그레이드되며 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는 가을을 맞아 판매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디자인의 검정색 토트백을 사은품으로 내놨다.이 토트백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리차드 헤인즈(Richard Haines)의 스케치와 사인이 담긴 한정판 사은품으로 9월1일부터 매장을 방문해 2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리차드 헤인즈는 프라다, 드리스 반 노튼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유명 아티스트다.톰보이 관계자는 “리차드 헤인즈의 토트백은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전부터 따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남성복 코모도스퀘어는 지난 7월 장마철을 겨냥해 20만원 이상 정장 구매 고객에게 영화 ‘킹스맨’ 느낌이 나는 검정색 자동 장우산을 선물로 증정했다.사은품으로 특별 제작됐던 코모도스퀘어의 장우산은 고급 나무 소재로 손잡이를 만들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우산보다 더 고급스럽다는 입소문이 돌았다. 당시 우산을 받으려는 구매고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장 간에 더 많은 사은품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이달 4일부터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해당 컬렉션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네스 오리지널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정해정 톰보이 마케팅 과장은, “사은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형식적인 사은품 제작이 아닌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제작하게 됐다”며 “돈으로 살 수 없는 희소성의 가치와 구매 제품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품질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브랜드 홍보는 물론 매출 증대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2 11:26 김보라 기자

"TV홈쇼핑 인테리어 시공 상품 돌풍 "

(사진제공=GS샵)손쉽고 빠르게 인테리어 공사를 마칠 수 있는 시공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일 GS샵에 따르면 ‘LG하우시스 지인 창호’가 단 3회 방송만에 누적주문 5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지난 7월14일 70분 방송에 3445건, 193억원의 주문 신기록을 달성한 후 지난 달 12일과 30일에도 각각 150억원과 162억원의 주문을 올렸다.이는 GS샵 판매 상품 중 최단 방송에 누적 500억원을 돌파하고 홈쇼핑업계 인테리어 부문에서도 최단 방송 최다 주문 기록이다. 특히 이번 기록이 인테리어 시공 비수기인 7~8월에 달성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홈쇼핑 측은 설명했다.과거에 창호를 교체하려면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 오랜 상담 후 결정해야 했으나 홈쇼핑은 복잡한 창호 성능과 사양을 각종 실험과 쇼핑호스트의 설명을 통해 쉽게 안내해 빠른 구매 의사 결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화 한 통으로 주문 및 상담 예약이 이뤄지는 것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업계 유일의 ‘원데이(One Day) 시공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호 시공은 기존에 있던 창호를 철거하고 새로운 창호로 교체하기 때문에 도배나 도색 등에 비해 공사 기간이 긴 편이었다. LG하우시스는 며칠씩 걸리던 시공 프로세스를 집 주인이 출근할 때 공사를 시작하면 퇴근 후에는 창호 시공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변경했다.방송 중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소개하며 구입 부담을 줄인 것도 창호 교체를 망설이는 고객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제도를 통해 창호를 구매하면 은행으로부터 최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5년 간 60개월 분납으로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신석한 GS샵 생활주방팀장은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인테리어 시공 상품을 다양화하고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2 11:26 김보라 기자

LF 마에스트로, 다림질이 필요없는 '아이론프리 셔츠' 출시

(사진제공=LF)LF의 마에스트로는 2015년 가을·겨울 특수 공정을 거쳐 세탁 후에도 다림질이 필요없는 ‘아이론프리(IRON-FREE) 셔츠’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마에스트로는 LF가 국내 독점 계약한 TAL사의 기능성 원단을 아이론프리 셔츠에 사용했다. 이 원단은 자체에 8번의 특수 스팀 압축 공정이 거쳐, 세탁 후에도 즉시 제품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론프리 셔츠는 원단 제작 시 특수 공정으로 기존에 출시한 원단 후처리 가공 방식의 ‘링클프리(WRINKLE-FREE)’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구김 방지 효과를 가진다.아이론프리 셔츠는 땀 흡수력이 탁월한 면 100% 소재로 폴리 혹은 레이온 혼방 소재가 대부분인 링클프리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 세탁 후 생기는 문제점 중 하나인 심 실링(Seam Sealing) 부분의 변형이 없고, 변색,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이종철 마에스트로 사업부 팀장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주는 고기능성 제품들은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독신 남성들, 맞벌이로 바쁜 부부들에게 아이론프리 셔츠는 제품 손질에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2 11:25 김보라 기자

GS리테일, 국내 쌀 소비 촉진 '앞장'

p허연수 GS리테일사장(좌)과 김병원 (주)농협양곡 대표이사(우)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GS리테일과 ㈜농협양곡은 1일 GS리테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우리 쌀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수퍼마켓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국내산 쌀을 농협양곡으로부터 공급받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특히 GS리테일은 농협양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공포장쌀, 잡곡밥세트, 캠핑용쌀세트 등 1~2인 가구와 캠핑 인구의 증가와 같은 인구·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쌀 상품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쌀 소비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상생 협약은 전국의 쌀 농가와 고객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그 의의가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품질 좋은 국내산 쌀을 가까운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권익범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은 “최근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등과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GS리테일은 ㈜농협양곡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고객의 편리하고 질 좋은 쌀 구매 유도를 통한 국산 쌀 소비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2 11:10 김보라 기자

롯데홈쇼핑, ‘마음 한 상’ 추석 특집전…최대 50% 할인

p(사진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이달 25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한우·굴비·과일 등 인기 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마음 한 상’ 추석 특집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경기불황 속 고객들의 추석선물, 차례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마련한 행사다.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을 통해 총 4000여 개의 인기 추석선물세트, 차례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행사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제공하고, 추석 전날인 25일에 행사상품을 주문하면 일부 상품·수도권에 한해 당일 퀵서비스로 배송할 예정이다.대표 품목으로 ‘영광법성포 굴비세트’를 50% 할인된 7만9000원에, ‘산골 1등급 농협안심한우 갈비 정육세트’를 18% 할인된 10만원 대에 판매하고, ‘한상가득 사과·배 혼합세트(3만9900원)’, ‘정관장 홈상정플러스(18만4140원)’, ‘CJ 스팸고급유 한가위 선물세트(3만5900원)’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명절을 맞아 ‘진심을 차리다’ 고객 사연응모 이벤트도 실시한다.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가족/지인과 관련된 사연을 이달 13일까지 ‘롯데아이몰’ 또는, ‘바로TV’ 모바일 앱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식품 구성의 ‘푸짐’한 상(10명), 패션상품 구성의 ‘센스’한 상(10명), 건강식품으로 구성된 ‘튼튼’한 상(10명) 세트상품 및 ‘엔젤리너스 모바일 커피교환권’(100명)을 추첨 증정한다. 당첨자는 이달 16일, 해당 이벤트 페이지 및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2 11:08 김보라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 비밀리에 일본행… 경영권 탈환 시도할까

(사진제공=연합)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최근 일본으로 비밀리에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했다가 18일 귀국한 뒤 줄곧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머물렀다.이에 따라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의 ‘판’을 뒤집는데 실패한 신 전 부회장이 일본에서 경영권 탈환을 위한 시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업계에선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소송전 등 재반격을 준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일 롯데 경영진과 이사회를 신동빈 회장이 대부분 장악한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이 대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재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신 전 부회장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경영진 교체를 위한 주총 소집과,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L투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무효소송 정도다. 주주총회를 소집하더라도 지난 달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과반이 넘는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확인된 만큼 신 전 부회장의 주총 승리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예상된다.신 전 부회장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지를 바탕으로 소송을 제기해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경영권 장악 과정의 법리적 문제점을 파고들 수도 있다. 이 경우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법리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롯데그룹과의 법정 공방이 장기화할 수 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8:42 김보라 기자

방중 사절단 선정기업 면면 보니...한류·의료관광·뷰티 등 중국 내수시장 공략 목표 뚜렷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정상외교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으로 대기업 23개와 중소·중견기업 105개, 경제단체·공공기관 27개 등 총 155개 기관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꾸려진 방문단의 면면을 보면 박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얻고자 하는 경제적 실익이 무엇인지 뚜렷이 보인다. 바로 중소기업의 중국진출과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다.  경제사절단은 중국의 고령화 사회 진입과 소득수준 개선으로 커지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업종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와 소득 개선으로 성형수술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병건 BK성형외과 대표원장 등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과 최경 코스맥스 대표 등 패션·유통·화장품 업체 대표들이 포함된 점 역시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전체 사절단의 82.2%(105개 기업)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운 것은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절단은 연중 개설된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참가를 신청했거나 산업부 중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기준으로 △ 중국 교역·투자와 관련한 기업(사업관련성) △정상외교로 투자·사업 수주 예상기업(순방활용도) △보건·의료·유통·전자상거래(사업유망성) 등이 고려됐다. 사절단에 포함된 기업들은 방중기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의 실질적인 합작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한편 경제단체·협회에서는 박용만 대한항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지주 대표 등 21명이 동행한다. 공공기관은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과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다. 대기업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23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방문한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8:13 김보라 기자

토니모리 ‘내추럴스 산양유 프리미엄 보습 크림’ TV 광고 온에어

(사진제공=토니모리)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는 ‘내추럴스 산양유 프리미엄 보습 크림’ 출시와 함께 현아의 색다른 매력이 담긴 광고를 1일 공개했다.광고 영상 속 현아는 “보습, 이게다야?”라고 물으며 진짜 보습에 대해서 묻는다. 쉽게 마르거나 건조해지기 쉬운 수분 보습, 겉돌기만 하는 오일 보습이 아닌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3의 보습 ‘밀크 보습’을 해답으로 제시하는 것.내추럴스 산양유 프리미엄 보습 크림의 특징과 밀크 보습의 강점, 맑고 투명한 현아의 모습들이 어우러져 감각적이고 세련된 광고를 선보였다.이번 광고를 통해 공개된 ‘내추럴스 산양유 프리미엄 보습 크림’은 피부 밀도를 높여 피부를 더 촘촘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보습 크림이다. 산양유추출물을 50% 함유했다. 산양유 밀크 캡슐이 속부터 꽉 찬 피부 보습을 선사해주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튼튼하고 편안한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토니모리는 산양유 프리미엄 보습 크림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산양유 스킨케어 품목 구매 시 산양유 슬리핑팩 150ml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산양유 슬리핑팩은 환절기 지친 피부를 수면 시간 동안 편안하게 해주고, 피부 기초 체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7:59 김보라 기자

'해방둥이' 아모레,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는 5일 ‘창립 70년’을 맞는다. 과거 화장품 산업의 불모지에서 시작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정복에 나서며 ‘K-뷰티’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서성환 선대회장에 이어 서경배 회장의 선택과 집중과 장기적인 안목이 있었다는 평가다. 서 회장은 1997년 대표에 취임한 이래 ‘화장품’ 한 우물만 파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어머니의 ‘동백기름’으로 시작아모레퍼시픽그룹의 뿌리는 서성환 선대회장의 모친 윤독정 여사의 동백기름에서부터 시작됐다. 윤 여사는 1930년 대부터 집에서 동백기름을 손수 만들어 판매했다. 당시 일본에서 건너온 왜밀기름 등 수 많은 머릿기름이 있었지만 동백기름만큼 윤기를 오랫동안 지속시켜주는 것은 없어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적인 제조에 들어갔다. 이후 ‘창성상점’이라는 생산자 명칭을 사용,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태이기도 하다.창성상점이라는 간판을 걸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무렵 서 선대회장도 어머니 사업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개성의 활발한 상업지구였던 남문 거리를 자주 드나들며 화장품 사업의 안목과 요령을 익혔다.일제강점기 중국으로 징용을 갔던 서 선대 회장은 해방을 맞은 1945년 중국에서 돌아와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창립해 사업을 본격화했다.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실을 세우고 최고의 품질을 만들기 위한 끈질긴 연구와 투자했다. 그 결과 메로디 크림·ABC 포마드·ABC인삼크림 등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1959년 태평양화학공업으로 법인을 전환한 뒤 2006년 6월 화장품·생활용품·식품 사업부문을 태평양과 아모레퍼시픽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다. 2011년 3월 태평양을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 계열사로는 아모레퍼시픽·태평양제약·에뛰드·아모스프로페셔널·퍼시픽글라스·이니스프리 등을 거느리고 있다.◇글로벌 브랜드로 ‘우뚝’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브랜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은 2011년 3조585억원, 2012년 3조4317억원, 2013년 3조9954억원, 2014년 4조711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올 상반기까지 매출 2조8570억원으로 올해 5조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회사 측은 북미·서유럽·동남아시아·중국·일본 등 세계 5대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이라는 비전 아래 매출 12조원, 영업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자 한다”면서 “30억 아시아인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기업, 나아가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가 품어 온 미(美)의 정수(精髓)를 선보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6:04 김보라 기자

아모레·LG생건, K-뷰티 확산 위해 中서 손잡았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및 한류 확산과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K뷰티쇼 인 차이나’(K-뷰티쇼 in CHIN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의 뷰티 산업을 이끄는 두 대표 기업이 해외 뷰티쇼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사는 중국 고객들에게 K-뷰티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한국과 중국의 뷰티산업 및 문화를 함께 교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다.첫 행사는 오는 2일 항저우 복합쇼핑몰 ‘인타임 시티’에서 개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 전시관을, LG생활건강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수려한·더 사가 오브 수·더페이스샵 등의 브랜드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또 양사는 유명 아티스트와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5일에는 난징에 위치한 고급쇼핑몰 ‘완다 플라자’에서 열리는 K-뷰티쇼에서 양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중국시장 전략제품을 알리고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모델 박신혜가 참석한다.양사는 이번 중국 뷰티쇼를 계기로 K-뷰티 확산과 함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K뷰티쇼 인 차이나’ 행사를 통해 중국 현지 마케팅이 진행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5:50 김보라 기자

패션그룹형지·우성I&C, 중국 경제사절단 선정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 우성IC와 대통령 중국 경제사절단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 대기업 23개와 중소·중견 105개, 공공기관·단체 등 27개 총 155개사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업 관련성과 유망성 등을 위주로 평가한 결과다.경제사절단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중국진출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전문가·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확정된 명단이다. 이는 형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국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형지는 중국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총 155개사 중 양국간 협력을 모색할 유통·물류 기업이 34개사가 선정됐고, 이 가운데 패션기업이 3곳 중 2곳이 패션그룹형지와 우성IC다..패션그룹형지와 우성IC는 지난해 5월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에 본지플로어를 첫 진출시킨 후, 현재까지 장가항 만바터백화점, 심양 심롱일백백화점, 상해 대환백화점, 항주 무림은태백화점, 남경 중앙상청백화점 등에 11개 남성복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또 대만에도 샤트렌·와일드로즈·본지플로어 6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연말까지 15개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인규 우성IC 대표는 “이번 방중시 한·중 기업 1대1 거래상담회에 참가해 중국의 유통기업, 모직·면직·화섬기업 등 약 5개사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형지 계열사가 2개 선정된 만큼 현지 중국 기업인들에게 경제사절단으로서 보다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중국 진출 확대는 물론, 중국 업체들과 교역 확대에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4:13 김보라 기자

[인터뷰]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지나인뉴욕' 김양희 대표 "올해는 해외진출 원년"

한류 열풍으로 K-패션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지나인뉴욕(Jina in NY)’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론칭된 지나인뉴욕은 유행이나 장소,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콘셉트로 디자이너 ‘지나 킴(Jina Kim)’이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가방 브랜드다.하나의 가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트랜스폼 기능과 가죽 가방이지만 매우 가벼운 무게감으로 강남의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나인뉴욕을 이끌고 있는 김양희 대표는 한섬·LF 등 국내 굴지의 패션회사를 거친 ‘패션통’이다.김 대표는 까스텔바작·레노마 등 MD를 거쳐 한섬 마케팅실에서 패션쪽 경험을 쌓은 후 좀 더 전문성을 살리고 싶어 미국에서 건너가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몇 년 간 가방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중 2008년 미국 모기지 사태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국내로 들어와 프리랜서로 신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나인뉴욕을 론칭했다.“본격적으로 트렌디하고 쓰기 편한, 컬러가 살아있는 아이템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샘플을 다양하게 만들어 신사동, 부암동 등 여성복 리테일숍에서 소량 오더 판매를 시작, 지금의 ‘지나인뉴욕’을 창업하게 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패션을 공부한 김 대표가 잡화·액세서리에 꽂힌 이유로 국내 시장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의 불황에도 잡화·액세서리 시장은 2006년 7.8%에서 지난해 16.5% 꾸준히 성장했다.그는 앞으로 패션 액세서리 시장의 전망도 밝게 봤다. 불황에도 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작은 사치로 이어지면서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남성의 패션에 대한 인식과 온라인 구매 등의 확대로 남성 액세서리 부분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만큼 액세서리 시장이 업계 ‘블루오션’으로 통하면서 자본력을 무기로 한 국내 패션 대기업들도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하지만 김 대표는 대기업의 잇단 진출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했다. 그는 대기업의 진출에도 태평한 이유에 대해 ‘차별화 전략’과 ‘제품력’ 덕이라고 말한다.“자본이나 홍보 부문에서 당연히 대기업과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자사 제품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액세서리 디자인은 가죽이나 제품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브랜드 제품력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지나인뉴욕은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에 진출한 남자용 가방 브랜드 베드포드일레븐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일본·중국시장에 전개하는 게 목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개인 디자이너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유통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이너의 경우 디자인을 대기업에게 도용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위탁위주의 유통 구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재고와 높은 위탁 수수료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이익을 내고 유지 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라며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작업과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유통 쪽에서 완사입구조로 바뀌는 일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말이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1:00 김보라 기자

아모레퍼시픽, 제6기 ‘핑크제너레이션’ 위촉식 개최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홍보대사 핑크제너레이션 제6기를 선발하고 지난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6기 핑크제너레이션 50여명과 아모레퍼시픽 홍보실 이희복 상무를 비롯해 핑크제너레이션 6기 멘토인 인디 뮤지션 ‘닥터심슨’, 핸드메이드 주얼리악세사리 브랜드 ‘모리(MOREE)’, 아모레퍼시픽 디지털마케팅팀이 참석해 핑크리본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역할과 임무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핑크제너레이션 6기는 음악·아트·소통 세가지 그룹으로 선발됐으며, 그룹별 멘토와 함께 특색있는 방법으로 유방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슬로건 ‘언제나 내가슴愛’’ 전파에 앞장설 예정이다.△핑크뮤직 그룹은 닥터심슨을 필두로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핑크리본캠페인 컨셉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제작 및 버스킹 공연에 참여해 세상과 소통하고, △핑크아트 그룹은 모리와 직접 만든 기부팔찌를 매개로 올바른 유방 건강 관리법을 전한다. △핑크메신저 그룹은 아모레퍼시픽 디지털마케팅팀과 온라인 영상 제작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핑크제너레이션 6기 활동을 포함한 핑크리본캠페인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또 오는 3일에는 바닐라 어쿠스틱의 타린과 프로젝트 슈즈의 랩퍼 준모의 핑크리본 콜라보 싱글앨범과 모리(MOREE)의 핑크리본 기부팔찌가 한날 출시돼 핑크제너레이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콜라보 음원 및 기부팔찌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0:38 김보라 기자

롯데마트,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 오픈… 옴니채널 강화

(사진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는 1일부터 서울 노원구 중계점에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Drive Pick)’를 오픈했다고 밝혔다.‘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란 모바일 앱(App)이나 PC로 상품을 주문 후 픽업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운전 중인 자동차에서 벗어나지 않고 매장 내 드라이브 앤 픽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 받으면 되는 신개념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이다.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을 받을 때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된다. 또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주차·출차·쇼핑까지 보통 1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5분으로 줄어든다는 게 롯데마트측 설명이다.롯데마트 측은 “최근 바쁜 현대인들이 늘어나며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해가고 이로 인해 시간에 대한 기회 비용이 높아지자 새로운 유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비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러한 옴니채널 서비스는 현재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의 비중이 높고,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유럽 및 북미 대형마트 시장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롯데마트는 중계점에 지난 7월 30일부터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안에 1∼2개 점포에 추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송승선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대형마트 최초로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0:37 김보라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카자흐스탄 진출…"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네이처리퍼블릭은 15번째 진출국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 카자흐스탄 1호점은 경제수도 알마티의 중심가에 위치한 도스툭 플자 쇼핑센터에 입점했다. 3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현지에 있는 단일 화장품 매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소비수요가 크고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 또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중심에 있어 이번 카자흐스탄 1호점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자연성분인 만큼 매장 인테리어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진실된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연내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카자흐스탄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중앙아시아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9-01 10:36 김보라 기자

건설부터 패션까지… 안하는 게 없는 통합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분이 선보인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통합 삼성물산이 1일 출범하면서 건설부터 패션까지 광범위한 사업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통합 삼성물산의 사업부문은 현재 크게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건설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향후 바이오 사업이 더해지면 해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통합 삼성물산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보여주듯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은 9월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5에 참가해 IT기능이 결합된 웨어러블 패션제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삼성물산의 전시부스는 IFA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위치해 패션과 IT와 융합한 스마트 슈트·온백·바디 콤파스·퍼펙트 월렛의 총 4개 제품을 선보인다.스마트 슈트는 2013년 F/W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NFC 태그가 기존의 주머니 속이 아닌 손목 부위의 스마트 버튼에 내장돼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온백은 배터리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폰 충전 가방으로서 자석 젠더를 통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폰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바디 콤파스는 바이오 스마트 셔츠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행개발을 진행 중인 케이스이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제품이다.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센서가 내장돼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으며, 근육의 움직임과 호흡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운동 코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은 NFC 태그가 내장된 지갑·명함지갑·카드지갑의 남성용 액세서리로서 범용적인 NFC 태그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NF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번 IFA 2015 참가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IT·전자제품 전시회를 통해 웨어러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8-31 18:10 김보라 기자

홈쇼핑업계 하반기 ‘패션 전쟁’ 막 올랐다

CJ오쇼핑이 새롭게 선보이는 SK네트웍스 ‘와이앤케이’의 이하늬씨 화보컷(사진제공=CJ오쇼핑)홈쇼핑업체들의 가을 패션 전쟁의 막이 올랐다. 가을·겨울이 패션 성수기인 만큼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품목 다변화는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와 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CJ오쇼핑은 연말까지 30개의 신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홈쇼핑업계 패션 강자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홈쇼핑에서 계절별로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평균 10개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CJ오쇼핑은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 위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캐주얼·포멀·트렌디·클래식·프리미엄 고가·디자이너 협업·SPA 브랜드 등으로 패션 의류 카테고리를 세분화한다. 잡화 카테고리 내 액세서리와 가방 등의 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CJ오쇼핑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디자이너 콜라보 상품을 내놓는 등 패션 분야 성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홈쇼핑은 올 하반기 맥앤로건·에띠케이 등 기존 브랜드의 상품력을 강화하고 신장경·잇미샤 등 20여 개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패션 매출을 전체 취급고 가운데 33%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부터 패션 브랜드 확충에 들어가 에띠케이·이사베이·비키 등 30여개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롯데홈쇼핑도 패션 부문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비스 고급화는 물론 단독 기획, 유명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샤트렌·바닐라비·얼진 등 신규 패션 브랜드를 단독 론칭하며 총 30여 개 브랜드, 50여 개의 주력 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들을 대거 단독 론칭해여 고객들이 올 시즌 패션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최신 유행 제품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과거와 달리 홈쇼핑 패션이 새로운 매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만큼 모든 경쟁사가 패션 강화를 내세우는 만큼 앞으로는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 보장과 차별화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2015-08-31 15:52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