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 오픈… 옴니채널 강화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9-01 10:37 수정일 2015-09-01 16:41 발행일 2015-09-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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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1일부터 서울 노원구 중계점에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Drive & Pick)’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란 모바일 앱(App)이나 PC로 상품을 주문 후 픽업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운전 중인 자동차에서 벗어나지 않고 매장 내 드라이브 앤 픽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 받으면 되는 신개념 옴니채널(Omni-Channel) 서비스이다.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을 받을 때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된다. 또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주차·출차·쇼핑까지 보통 1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5분으로 줄어든다는 게 롯데마트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측은 “최근 바쁜 현대인들이 늘어나며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해가고 이로 인해 시간에 대한 기회 비용이 높아지자 새로운 유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비스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옴니채널 서비스는 현재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의 비중이 높고,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유럽 및 북미 대형마트 시장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중계점에 지난 7월 30일부터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안에 1∼2개 점포에 추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대형마트 최초로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