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준 기자

편집부 기자

alfie@viva100.com

[종합] 네이버, 3분기 매출 신기록 달성…핀테크·커머스·클라우드 선전

네이버가 비대면 특수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네이버는 2020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 당기순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사업 호조와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이다.서치플랫폼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에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4.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원을, 검색 부문에서 5420억원을 나타냈다.커머스는 온라인 쇼핑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7.6%,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네이버는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상품 출시로 SME(중소상공인)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다.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규모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8%, 전분기 대비 1.8% 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에서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클라우드는 비대면 추세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전분기 대비 19.1% 성장했다. 네이버는 향후 모든 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하고, 버티컬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신성장 동력인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 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 통합 반독점 심사 승인에 따른 중단사업 손익 인식과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해 올해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제외된 라인의 매출을 포함하면 네이버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를 넘어서게 된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9 08:31 정길준 기자

구현모 KT 대표 "기업 가치 제고에 총력…분사·M&A 적극 추진"

KT 구현모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기업 가치가 시장에 잘 반영되지 않는 것은 올 하반기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주식시장은 조금 특이한 면이 있었습니다.”구현모 KT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에 돈이 몰리면서 시장이 지나치게 왜곡됐다”며 “전통적으로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기업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구현모 대표는 장기간 성장이 멈춘 듯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은 유의미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취임 7개월만에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구 대표는 KT의 최근 5년간 CAGR(연평균 성장률)이 1%에 그친 것을 두고 “(같은 기간) 미디어 20%, 기업 IT 솔루션 18%, AI/DX 8% 등 내부적으로 신사업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며 “집 전화, VoIP(인터넷전화), 국제전화 사업이 5년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모양새는 안 좋아 보이지만 그 안을 보면 엄청난 사업들이 있다”고 강조했다.KT는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전체 임직원 평균 연령은 47세로 높지만, 핵심 기술 조직은 젊은 인력들로 채워나가고 있다. 구 대표는 “회사 내 20~30대 직원이 4500명에 달한다. A(인공지능)·B(빅데이터)·C(클라우드) 영역 컨설팅, 개발 인력은 1500명을 확보했다”며 “인공지능 인재는 매년 300명 이상을 양성해 2022년 1200명 정도가 된다. 충분히 자신감 있다”고 전했다.앞서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모빌리티 부문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기업 가치를 제고했다. KT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구현모 대표는 “자회사 분사 및 상장은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사·상장을 통한 기업 가치 재평가는 개인투자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구 대표는 인수·합병(MA)과 같은 ‘빅 딜’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에서 MA 전문가로 활동한 만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있다. 구조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년이 되면 몇 가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SK텔레콤이 통신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가운데, KT는 당분간 자사 브랜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6:03 정길준 기자

"네이버와 비교 말라"…KT 구현모의 클라우드 자신감

KT 구현모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KT)구현모 KT 대표가 토종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업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구현모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 “전국에 13개의 IDC(데이터센터)를 보유한 KT는 내부거래를 제외하고 클라우드에서 작년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BP(現 네이버클라우드)도 사이즈가 된다고 하지만 네이버에 (수익을) 돌려주는 것을 외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다음이 KT다. 클라우드 사업 초창기 삼성SDS, LG유플러스, SK CC도 참여했지만 몇 년 하다가 접었다”며 “10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네트워크가 없어 통신사에게 빌려야 하는 글로벌 사업자와 달리 우리는 클라우드, IDC, 네트워크를 합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구 대표는 ‘토종’ 이미지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MS의 클라우드 솔루션에는 외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많이 꽂힌다”며 “우리는 국산 솔루션 업체들과 함께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5:11 정길준 기자

아프리카TV, AML 2020 댄서편 시즌 2 참가자 모집

아프리카TV는 오는 11월 15일까지 AML(아프리카 뮤즈 리그) 2020 댄서편(이하 AML) 시즌 2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AML은 춤, 노래 영역에서 BJ와 유저들이 참여해 만드는 아프리카TV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AML 시즌 2에는 댄스 장르, 참가 인원, 나이 상관없이 춤을 사랑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분 이내의 퍼포먼스 영상을 올린 뒤 아프리카TV AML 공식 방송국과 인스타그램 AML 2020 공식 채널에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대회는 11월 27일부터 3주간 총 3번의 라운드로 진행한다. 각 라운드마다 전문 댄서로 이뤄진 저지들의 선택으로 참가자의 절반만 살아남는다.저지에는 세계 최대 댄스 대회인 WOD 시즌 3에서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은 댄스 그룹 올레디의 ‘아이키’와 세계 최정상 팝핀 댄서 ‘호진’, 인기 스트리트 댄스 안무가 ‘허니제이’가 함께 한다.AML 시즌 2의 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대형 공연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최대 규모의 무대 스케일과 360도 원테이크 촬영,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감 촬영 기법 등을 도입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는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진다.AML 시즌 2는 아프리카TV AML 공식 방송국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TV의 케이블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아프리카TV 안승환 엔터테인먼트사업팀 팀장은 “이번 시즌을 통해 더 많은 댄서들이 자신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4:29 정길준 기자

입주민 민원 관리도 콜센터에서…SKB, 공공임대주택 CRM 구축

주택관리공단 직원이 SK브로드밴드의 공공임대주택 CRM을 활용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관리사무소 330개소에 ‘공공임대주택 CRM(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일반적으로 CRM 프로그램은 고객 유지를 위한 상업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에 반해 SK브로드밴드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맞춤형으로 CRM을 확장했다.330개 관리사무소는 공공임대주택 CRM을 통해 28만 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을 위한 콜센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의 요청사항을 전화 통화와 수기로 작성한 상담 일지로 관리해왔다. 새로 구축한 CRM 프로그램은 기업체 콜센터처럼 입주민 민원을 체계적으로 접수하고 대응한다. 입주민이 관리사무소로 전화를 걸면 상담원이 PC에서 기존 통화 내역, 민원 이력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다.전 입주민이 임대 형태로 주거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주택 관리를 위한 문자 발신이 수시로 이뤄진다. 관리사무소는 장문 발송, 예약 발송, 상담 내역 연동 메시지 등 기존 시스템 대비 한층 강화된 문자 발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전화 민원 내용은 CRM에 자동 저장돼 입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비대면 민원 처리로 관리 효율성은 향상된다. 민원 전화 통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택 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과 주거복지를 위한 개선사항도 도출할 수 있다.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는 2021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한 공지사항 전달, 입주민 전자투표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12월에는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김구영 SK브로드밴드 기업고객그룹장은 “공공임대주택 CRM은 언택트 시대에 공공임대주택의 관리와 입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독거노인 대상 안심케어 서비스까지 보완한다면 사회적 가치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4:02 정길준 기자

구현모 KT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비통신 매출 50% 목표"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출처=KT 유튜브)“통신 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할 것입니다.”구현모 KT 대표가 통신 기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과거 100%에 달했던 통신 사업 매출 비중이 대폭 줄어든 대신, 그 자리를 신성장 사업이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구 대표는 “B2B, 에너지, 기업 메시징 등의 플랫폼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디어·콘텐츠 △금융 △B2B △클라우드 등 4대 사업 분야를 차별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KT는 기존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더해 최근 본 계약을 체결한 ‘현대HCN’을 포함하면 올해 3분기 기준 1256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기록한 IPTV 별도 매출은 올해 1조80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OTT 시즌의 역량을 결합한 미디어 비즈니스 규모는 약 3조원이다.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케이블TV 추가 인수 계획에 대해 “(딜라이브와 CMB가) KT와 같이 시너지를 내며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라고 문을 열어 놓았다.금융 분야에서는 BC카드가 1대 주주가 된 ‘케이뱅크’를 앞세워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에 맞선다. BC카드는 현재 개인고객 3530만, 가맹점 회원 310만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카드 결제 업무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오는 2023년에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KT 엔터프라이즈’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B2B 영역에서는 ‘A(인공지능)·B(빅데이터)·C(클라우드)’ 역량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 개인고객 1800만, 가구고객 900만, B2B 고객 5만의 통신·소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수익을 내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 이와 관련해 이미 51만 가구의 아파트와 6000개 호텔 객실에 AI 서비스를 도입했다.클라우드 영역에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에 대응해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10년간 7000여 개 공공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에 탑재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국산 업체들과 협력해 상생을 도모한다.구현모 대표는 “통신과 비통신 사업이 현재 2대 1의 매출 비중을 보인다”면서 “2025년에는 매출 비중이 5대 5로 바뀔 것이고, 전체 매출은 20조원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3:28 정길준 기자

구현모 대표, "'ABC+X' 전략으로 B2B 시장 선도"…KT 엔터프라이즈 공개

KT 구현모 대표이사구현모 KT 대표가 통신업을 뛰어넘어 디지털 혁신(이하 DX) 역량을 바탕으로 신성장 영역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 플랫폼을 개발한다.구현모 대표는 28일 열린 ‘Digital-X 서밋 2020’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며 “KT는 선제적으로 준비한 DX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 2조3000억 달러(한화 약 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KT는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B2B DX 시장 발굴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KT는 주력인 통신과 신사업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16년 기준 유·무선 통신 매출 비중이 66%에서 2020년 50%로 낮아진 반면, IT·미래사업 등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은 50%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서비스 종류도 메시징, 전용회선 등 45종에서 빅데이터, 지역화폐, 보안, 에너지 등 94종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고, 사업 수주 규모도 연평균 37% 성장하는 등 B2B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또 KT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11월 선보인다.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간다.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채널에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한다.구현모 대표 취임 후 KT는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현대HCN을 인수하게 되면 KT그룹 미디어 사업 매출은 3조원까지 상승한다. 넷플릭스 서비스 제휴 및 쇼핑, 교육 등 진화된 서비스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 혁신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KT 그룹으로 공식 편입된 케이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구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 및 ABC의 기술력을 특정 산업 분야와 결합해 사업적 가치로 창출하는 ‘ABC+X’ 역량과 경험이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한편 KT는 LG전자,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등이 협력하고 있는 ‘AI 원팀’ 결성을 주도한 데 이어 ‘클라우드 원팀’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기술 컨설팅에서 스타트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활동으로 국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구현모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B2B DX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은 KT의 새로운 100년의 단단한 기반이 될 변곡점이자 내실 있는 도약”이라며 “KT는 지금도 상상 밖의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시장 성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DX 드림’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1:00 정길준 기자

LGU+, '2020 로보월드'서 5G 무인지게차·물류로봇 공개

LG유플러스는 이달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5G 무인지게차와 물류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2020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전 세계 150개사가 참여해 약 400개의 부스를 전시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지게차 전문 업체 클라크, 물류 자동화 업체 케이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솔루션 업체 무샤이니 등 주요 파트너사와 5G 통신 기반의 무인지게차·물류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부스는 이번 전시회 최대 규모인 약 165㎡에 달한다.회사는 킨텍스 전시장 내부에 5G 네트워크 구성을 완료했다.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은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5G 무인지게차는 제조공장·물류센터·공항 등 산업 업종 전반에서 사용되는 주요 설비인 지게차를 관리자 없이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10㎜의 정밀한 위치 측위는 물론,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0대까지 동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5G 물류로봇은 최근 스마트물류의 확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공장이나 물류센터 내 보관을 위한 운반 업무를 대체한다. 물류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빠른 입출고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기업용 5G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0:57 정길준 기자

SKT,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사업 나선다

SK텔레콤은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력에 따라 3사는 내달부터 6개월 동안 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기술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의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에 전달,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한다.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 및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하고,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소프트베리는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인프라’를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의 약 90%가 소프트베리의 충전소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베리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3사는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과 협력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8 10:25 정길준 기자

KT,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공모전 개최…사업실현금 1억원 지원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공모전은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실현금과 KT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경영컨설팅 등 유무형 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참가 부문은 △임팩트에 기술 더하기: 현재 기술 요소 없이 사회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나 기술을 추가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 △기술에 임팩트 더하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본래의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업으로 나눴다.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미사업자 및 개인은 참가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KT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총 6개 기업을 뽑는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6개월간 최대 1억원의 사업실현금과 기술 멘토링을 지원한다. 6개월 후 우수 팀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의 추가 사업실현금을 뒷받침한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KT의 기술력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아이디어가 만나 사회에 따듯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7 12:36 정길준 기자

SKT "새로운 T 브랜드 만든다"…복합체험존으로 이미지 변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ICT 복합 체험존 ‘T팩토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유튜브)SK텔레콤이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를 뛰어넘어 ICT 역량을 한데 모은 복합 체험존을 선보였다. 이를 기점으로 통신사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홍대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브랜드를 통일한 CI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이에 앞서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에 걸쳐 T팩토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벤처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도 이곳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T팩토리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고객은 AI 거울 앞에서 전신 AR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사람 얼굴 형태의 대형 구조물 안에서 자사의 음악 서비스 ‘플로’의 얼굴 인식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아시아 최초 ‘숍인숍’ 방식의 애플 전용 매장에서는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존에서는 SK텔레콤이 출시한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100여 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픈마켓 ‘11번가’ 상품을 표출하는 터치스크린에서는 QR코드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e스포츠팀 ‘T1’의 굿즈도 살 수 있다. 방문객들에게는 무료로 배터리, 데이터 충전 서비스를 지원한다.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 매장 ‘T팩토리 24’도 들어선다. 고객은 △스마트폰 비교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 신청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진요한 SK텔레콤 AI·DT추진그룹장은 “기기변경은 5분 안에 개통이 가능하다. 11월 말까지 번호 이동과 신규 가입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문화에 ICT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ICT 기업인 SK텔레콤은 기술에 기반한 문화로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혼합적 방법을 지향한다. 성과에 따라 강남에 2호점, 부산 해운대에 3호점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변경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T’는 (이동통신이 아니라) ‘기술(Technology)’과 ‘미래(Tomorrow)’를 뜻한다. 로고가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의미를 가진 BI로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7 12:30 정길준 기자

LGU+, 업계 최초 분실·파손 보상센터에 '보이는 ARS' 적용

LG유플러스가 분실·파손보험 보상센터 ‘보이는 ARS’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휴대폰 분실·파손보험 보상센터에 업계 최초로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보상센터는 자주 물어보거나 먼저 확인해야 할 가입상품 정보, 보상 진행 현황을 먼저 설명하고, 휴대폰 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상한도나 지급될 보험금 등을 안내한다. 또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앱과 연결성을 강화해 상담시간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언제나 편리하게 보상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회사는 휴대폰 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도 대폭 개선했다. 보상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팩스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모바일 팩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손보상 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LG전자, 삼성전자와 수리비 정보를 연동했다.LG유플러스는 분실·파손 고객전담 상담센터를 2018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휴대폰 분실 시 이용 정지 △분실 휴대폰을 되찾는 방법 △보험 보상·임대폰 비대면 신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택시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우 결제한 카드 정보를 확인해 택시기사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 등을 고객에게 전달한다.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휴대폰 이용 시 겪는 가장 큰 고충이 분실·파손인데, 고객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7 12:26 정길준 기자

카카오, 내달 역대 최대 규모 'if kakao 2020' 콘퍼런스 개최

카카오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프 카카오(if kakao 2020)’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18년 시작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에 접목된 핵심 보유 기술을 외부에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아 기술 관련 주제를 비롯해 카카오의 서비스, 사업 비전 및 방향성,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 문화 등에 걸친 다채로운 주제를 마련했다.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로 100여개의 세션이 3일간 온라인으로 이어진다.첫날 오프닝 세션에서는 카카오의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재팬, 카카오페이, 그라운드X 등 주요 자회사의 CEO들도 사업 및 서비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밖에도 개발 및 기획 담당 실무자들의 세션, 외부 연사와 함께하는 세션,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세션 등도 준비했다.콘퍼런스 세부 일정 및 세션 소개 등은 11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카카오 관계자는 “경험과 통찰, 지식과 노하우 등의 공유를 넘어 카카오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7 12:16 정길준 기자

SKT, 홍대에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오픈…24시간 무인 구매존 구축

V컬러링, 웨이브, 플로 등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전경.(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M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젊음의 거리 홍대에 ICT 멀티플렉스를 개관한다. 동시에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무인 구매 공간을 선보인다.SK텔레콤은 오는 31일 혁신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ICT 문화 공간 ‘T팩토리’를 홍대 거리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이곳에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새로운 기술·서비스·쇼핑·휴식 경험을 누릴 수 있다.1층 중앙에 자리한 ‘플렉스 스테이지’는 SK텔레콤과 파트너사들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핵심 공간이다. 국내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플렉스 스테이지와 2층 ‘MS존’에 마련된 5GX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에서 고객은 100여개 이상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2층에는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입점해 최신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T팩토리 입구 양 옆에 위치한 ‘T팩토리 24’는 24시간 무인존으로 고객은 입장부터 스마트폰 비교, 인공지능(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 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 및 중고폰 판매 등도 언제든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셀프체크인’은 처음 매장 방문 시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다. ADT캡스의 도어 센서와 열감지 센서를 접목해 개발한 키오스크를 통해 발열 체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방역 시스템도 갖췄다.T팩토리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V컬러링·웨이브·B tv·플로·원스토어 북스 등 SK텔레콤의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명작 영화·드라마의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명장면을 QR코드를 통해 즉시 감상하는 ‘미디어 팟’도 마련했다.매장 1층 왼편에 위치한 ‘시큐리티 팟’에는 고객의 터치를 감지해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는 ‘프로젝션 북’을 배치, 고객이 ADT캡스와 SK텔레콤의 대표 보안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AI 서비스 존에서는 음성인식 AI ‘누구’ 디바이스를 비롯해 AI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결합된 ‘T전화×누구’, 초고화질 그룹영상통화 플랫폼 ‘미더스’, 모빌리티 서비스 ‘T맵’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T팩토리라는 명칭에는 ‘기술(Technology)’과 ‘미래(Tomorrow)’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공간(Factory)’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7 09:59 정길준 기자

네이버, CJ와 6000억원 규모 지분 교환…콘텐츠·쇼핑 플랫폼 경쟁력 강화

2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이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CJ그룹과 상호 협력을 통해 콘텐츠, 물류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네이버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원, CJ대한통운과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한다. 네이버는 보유 자사주를 해당 규모만큼 CJ에 매각하고,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취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네이버,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은 각자의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제작 역량 등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적용한 실감형·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한다.또 V 라이브, 라인 등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 CJ의 티빙 등의 플랫폼 간의 협업으로 국내외 콘텐츠 유통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티빙 지분 투자에도 참여한다.이 밖에도 네이버는 국내 1위 택배 인프라를 보유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e-풀필먼트, 허브 터미널,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쇼핑 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 각자 역량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주문부터 배송 알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요 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 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정교화하며 스마트 물류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콘텐츠,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CJ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0-26 17:38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