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맛도 가격도 어메이징"…이마트, 2000원대 햄버거 출시

더블더블버거.(사진=이마트)이마트가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어메이징 델리’ 2탄 라인업을 공개했다. 외식물가 상승 속에서 실질적으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중적인 먹거리인 ‘버거’, ‘윙봉’을 준비했다.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가격은 1개 29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의 버거로, 국산 패티, 치즈, 그릴드 어니언으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볼륨감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이마트에서는 26일부터 연말까지 약 3개월간 판매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두툼한 치킨 패티가 강점인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 역시 1개 34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징어 먹물빵에 국내산 치킨 가슴살 패티, 그릴드 어니언을 주재료로 쓰며, 스파이시 칠리소스 및 아메리칸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그 특유의 맛을 구현했다.‘어메이징 허니윙봉’(1팩, 16입)도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가격은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9980원에 첫 선보인다. 바삭하게 튀겨낸 윙봉을 달콤한 허니소스로 코팅, 이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바삭함과 쫄깃한 식감을 한층 강화했다.‘어메이징 델리’ 시리즈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이마트의 ‘스타상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은 물론 오프라인 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단순 가성비로만 주목 받았던 대형마트 델리가 가격은 물론, 맛까지 겸비하는 등 그 한계를 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마트가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총 동원해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5 08:21 장민서 기자

롯데백화점, 디아지오코리아와 MOU 체결…"싱글몰트 위스키 강화"

왼쪽부터 윤우욱 롯데백화점 Food 부문장, 신혜정 디아지오코리아 럭셔리 세일즈 및 대외협력 상무.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24일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디아지오코리아 본사에서 디아지오코리아와 ‘럭셔리 싱글몰트 위스키 부문 국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체결식에는 윤우욱 롯데백화점 Food부문장, 양현모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장, 신혜정 디아지오코리아 럭셔리 세일즈 및 대외협력 상무 등이 참석했다.최근 한정판, 고연산 위스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추석 한정판 세트로 한 병씩 선보였던 초고가 한정판 위스키 ‘달모어 40년’, ‘발렌타인 40년’은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됐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디아지오코리아와 맺은 업무협약으로 초희귀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시리즈 ‘프리마울티마 에디션’을 비롯해 디아지오코리아 한정판, 고연산 위스키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리마울티마 에디션’은 희귀 싱글몰트 위스키들 중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만을 선정한 디아지오코리아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리즈다. 첫 번째라는 뜻의 ‘프리마’와 마지막이라는 뜻의 ‘울티마’를 합성한 이름으로, 현재까지 네 개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앞으로 ‘프리마울티마 에디션’과 함께 150여개의 초희귀 싱글몰트 위스키를 국내 최초로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윤우욱 롯데백화점 Food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초희귀 위스키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갖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면서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5 08:20 송수연 기자

롯데마트, 프리미엄 한우 40% 할인…황금연휴 겨냥 '먹거리' 행사

제타플렉스 잠실점 델리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26~30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이번주 핫프라이스 특가 상품으로 사과를 선정,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상생 사과(4~7입)’를 현재 사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인 7900원대로 1인 2봉 한정 판매한다. 이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000원 할인과 함께 행사 카드 결제 시 2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격으로, 롯데마트·슈퍼 2024년 사과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한 최저 가격이다.1++(9)등급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 판매한다. 미국산 ‘체어맨스리저브 CR 척아이롤·갈비살’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국내산 한돈 앞다리, 갈비·뒷다리도 행사가에 만나볼 수 있다. 양념이 돼 있어 볶기만 하면 되는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제주 흑돼지 간장불고기·고추장불고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만원 미만 델리 먹거리도 준비했다. ‘김밥롤 닭강정·유부초밥 세트(각 1팩)’는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가족 한통가득 탕수육(1팩)’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25% 할인된 가격에, 한입 새우튀김(15입)’은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한편,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스노우플랜 가을 페스타’를 통해 롯데마트의 ‘스노우 플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노우 특가’ 행사 상품도 선보인다. ‘스노우플랜’은 롯데마트가 지난해 1월 선보인 오프라인 전용 멤버십 서비스다. ‘스노우 특가’ 상품 결제 시 ‘롯데마트GO’ 앱 내 바코드를 스캔하면 할인이 적용되며, 미가입 고객의 경우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GO’ 앱을 다운받아 결제 시 바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스노우 특가’ 대표 상품으로 ‘와규 5초 구이’, ‘제주 GAP 하우스 감귤(1.4kg)’, ‘청정원 찰고추장·태양초 고추장(각 2kg)’ 등이다.스노우플랜 회원을 위한 선착순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26일에는 10만원 이상 구매한 스노우플랜 회원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그 외 기간에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5 08:20 송수연 기자

신세계센트럴시티,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유산 미디어 아트 협업

국보 반가사유상.(사진=신세계)신세계가 도심 한복판에 디지털 박물관을 열고 문화유산과 예술을 색다르게 소개한다.신세계는 오는 27일부터 신세계센트럴시티 1층에서 전국 각지의 국립박물관에서 보유한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미디어 전시가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신세계센트럴시티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이번 미디어 전시는 5개의 콘텐츠로 구성, 박물관에 고정된 정적인 형태의 문화유산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반가사유상, 화성원행반차 등 박물관에서 유물로 마주했던 문화유산이 영상 콘텐츠로 색다르게 소개되는 것이다.주요 작품으로는 먼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가 센트럴시티 13개의 승차홈 상단에 각각 4.8m 길이로 설치된 디지털 패널을 활용, 총 62.4m에 걸쳐 펼쳐진다.‘화성원행반차’와 ‘봉수당진찬도’, ‘낙성연도’의 3개 컨텐츠로 구현된 해당 작품은 각각 정조대왕의 행차와 궁중무용, 화성의 완공을 축하하는 낙성연 민간 연회 축제판을 3D 영상으로 선보인다. 특히 궁중무용은 실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모션을 캡쳐해 그림에 입혀 생동감과 재미를 더했다.영상 내 움직임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의궤 기록과 회화 자료에 기초해 깃발이 나부끼고 기마악대가 연주하며 행진하는 모습을 재현, 실제 어가행렬만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파미에스테이션 중앙 광장 기둥에 설치된 길이 7m 세로형 패널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대표 문화유산인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상영된다.화려한 장신구와 정제된 옷주름이 특징인 6세기 후반에 제작된 반가사유상과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간결함이 특징인 7세기의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비시켜 박물관 내에서 정적으로 감상했던 것과는 또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전통과 외래적 요소를 조화시켜 우리의 근대사를 반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국보 제 86호 “경천사 십층석탑”, 다양한 꽃문양과 함께 우리 전통 복식을 표현한 “활옷과 꽃물결” 등도 디지털 콘텐츠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 관계자는 “가을을 맞이해 우리 문화유산과 예술을 쇼핑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쇼핑 경험과 함께 고객의 예술적 경험을 충족시킬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5 08:20 장민서 기자

올해 ‘키즈카페’ 안전사고, 전년비 49.8%↑…소비자원, 안전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은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는 총 1205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감소하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9.8%(112건) 증가한 337건이 접수됐다.이중 연령이 확인된 1,165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키즈카페 안전사고의 40.4%(471건)가 보행에 서툴러 넘어지기 쉽고 호기심이 강한 ‘걸음마기(1~3세)’에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이 48.4%(58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추락’ 27.1%(326건), ‘부딪힘’ 13.0%(157건) 등의 순이었다.구체적으로는 키즈카페 놀이시설에서 넘어져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골절’이 발생하거나, 추락하면서 ‘머리’에 ‘뇌진탕’을 입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키즈카페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트램펄린’이 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로 트램펄린을 타던 중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팔·다리 등에 골절(38.9%, 144건)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골절과 머리 부상 위험이 크다. 영·유아기의 뼈 특성상 골절 부상은 성장판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기구 이용 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소비자원은 키즈카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영유아가 기구 및 시설을 이용할 때 항상 보호자가 감독할 것 △이용 전 놀이기구별 안전 수칙을 아이에게 지도할 것 △아이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방지 양말을 착용하게 할 것 △트램펄린은 비슷한 체중과 나이끼리 이용하고 텀블링 등의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 등을 당부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5 06:00 박자연 기자

쿠팡이츠 “무료배달비, 자사 전액 부담…업주 부담하는 타사와 달라”

쿠팡이츠가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배달 혜택을 두고 “고객배달비 전액을 자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쿠팡이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고 있다”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매장보다 배달용 메뉴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에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쿠팡이츠와 타사의 배달비 체계를 비교한 그래프. (사진=쿠팡이츠서비스)현재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 동결과 함꼐 방문 포장 수수료 무료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쿠팡이츠는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를 모든 배달 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15:31 박자연 기자

소비자원, ‘스트릿윙스’ 쇼핑몰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은 등산복, 작업복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스트릿윙스(컬린소프트, streetwings.co.kr)’ 관련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3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트릿윙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44건으로 모두 배송 또는 환급 지연 사유였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사업자와의 연락이 닿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소비자원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소비자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해당 쇼핑몰의 결제대행사에 피해사례 모니터링 및 적정 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결제대행사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12일 부산광역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울산경남지원이 함께 ’스트릿윙스‘ 사업장을 방문한 결과, 해당 주소지에 다른 사업자가 입주한 사실이 확인돼 ’스트릿윙스‘를 통한 계약이행 또는 환급 등의 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소비자원은 ’스트릿윙스‘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중 배송 또는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대응 방법을 문의하고, 신용카드 할부(20만 원 이상, 할부기간 3개월 이상)로 결제한 경우, 즉시 신용카드사에 할부대금 납부 중단 등을 요구할 것을 당부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13:29 박자연 기자

시판 휴대형 유모차, 가격 최대 2.6배 차이…품질·성능은 대부분 우수

휴대형 유모차 시험평가 대상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휴대형 유모차가 육아용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기본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으나 의무표시사항 표시가 미흡했고 최대 2.6배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만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 8개 중 6개 제품이 한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2개 제품은 한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접혀 편리했다.햇빛 가리개 길이는 61~89cm 범위 수준으로 지니에스(와이업) 제품이 89cm로 가장 길었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했다.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부위(시트·안전벨트 버클 등)의 유해물질 안전성, 안전바 커버의 부품 탈락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넘어짐 안정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접었을 때 크기는 요요2 6+(스토케) 제품이 18cm×44cm×52cm로 가장 작았고 무게는 뉴퀴드2(잉글레시나) 제품이 6.2kg(안전바 제외)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보유기능은 4개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보증기간은 에어플러스(줄즈) 제품이 기본 2년에서 정품 등록 시 8년(단, 바퀴·시트 등 소모품 제외) 추가 연장이 가능해 가장 길었다.8개 중 6개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하여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중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 받침 제외·안전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제품 가격은 31만2000원~82만65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12:00 박자연 기자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6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6개월(3~8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11번가는 지난 8월에도 오픈마켓 사업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올해 들어 8월까지(1~8월)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이상 개선했으며,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11번가 전사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개선했다.올해 수익성을 최우선 목표로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8월 오픈마켓의 양대 축인 ‘셀러’와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안심 정산’을 지난달 새로 선보이고, 피해 셀러들을 돕는 기획전도 실시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11번가의 이러한 노력으로 특히 소상공인 셀러들의 활동이 크게 늘었다.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7월과 8월 참여 판매자들의 월 평균 결제거래액이 올해 1~6월 월 평균 대비 45% 이상, 제품 판매수량도 53% 가량 늘었다.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 속 판매자들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며 동반성장 성과도 만들어냈다. 정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기업들을 모아 8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한 ‘착한기업’ 기획전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넘게 급증하기도 했다.이어 추석을 앞두고 정산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초 진행한 ‘굿 세일 위크’ 기획전에서는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대비 7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11번가의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11번가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정산지연 사태 발생 직전인 6월 대비 23% 증가했다. 또한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1번가의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6월 대비 약 10만명 늘어난 770만명을 기록했으며 업계 2위의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고객 혜택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클럽형 멤버십’을 도입, 세분화된 타깃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11번가는 이달 초 뷰티 카테고리 구매 고객만을 위한 ‘뷰티클럽’과 학생 고객에게 전용 쇼핑혜택을 무료 제공하는 ‘캠퍼스클럽’을 론칭했다. ‘뷰티클럽’의 경우 오픈 이후 지난 11일까지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51% 증가하는 등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패밀리 멤버’가 제품을 주문하면, ‘패밀리 대표’가 대신 결제하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를 이달 2일 새롭게 선보였으며, 서비스 론칭 3주 만인 지난 22일 기준, 첫 주 대비 2.3배 증가한 고객이 각각의 ‘패밀리’를 결합하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11번가 관계자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셀러·고객과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오픈마켓 사업에서 견고한 흑자 기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 ‘클럽형 멤버십’의 활성화와 ‘패밀리결제’ 등 고객 편의에 기반한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을 확보하고, 판매자 동반성장을 지속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11:03 장민서 기자

백화점 3사, 27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 돌입

백화점업계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남성, 여성 패션을 비롯해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카테고리까지 300여개 브랜드가 최대 10%에서 50%까지 할인 해준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10~20%), 손정완(20%), 쉬즈미스(30~50%), 갤럭시라이프스타일(10%), 올젠(20~50%), 커버낫(10~30%), 미소페(20%), 어니스트서울(10~20%), 알레르망(20-50%), 빌레로이앤보흐(30~50%) 등이 있다.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커뮤니티 페스타’도 함께 진행해 앱 내 커뮤니티 가입 회원들에게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신세계 대표 커뮤니티 3곳에 모두 가입하면 패션·잡화, FB,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또 커뮤니티 가입자들을 위해 전용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5개의 퀴즈를 모두 맞힌 전원에게는 신백리워드 500R이 지급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6프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LG전자 스탠바이미 TV, 배스앤바디웍스 시그니처 바디워시바디로션 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는 신세계백화점 APP에서 화장품 샘플 쿠폰을 다운받아 다음달 1일부터 각 점포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프라다뷰티, 아르마니 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50여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샘플을 만나볼 수 있다.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가을 상품을 구경하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도 전 점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한섬·삼성·LF 등 국내 주요 패션 그룹사와 협업해 ‘Autumn Outer Collection’ 행사를 진행하여 가을 주력 상품인 원피스와 간절기 재킷 등 가을 상품을 10~3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을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부문에서는 의류, 운동화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잡화 상품군에서도 가방, 선글라스, 스카프 등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을 최대 혼수 시즌을 맞아 예비 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 행사도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아울러,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국내사업을 펼치고 있는 ‘바샤커피’ 답례품 온라인 기획전도 선보이며 웨딩 마일리지 및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패션’을 테마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도 준비했다. 다음달 6일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패션’을 콘셉트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K-way)’와 협업해 더욱 특별한 마라톤 대회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3~6일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킨더유니버스 페어’ 행사를 선보인다. ‘킨더유니버스(KINDER UNIVERSE)’는 롯데백화점의 키즈관 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0개 아동·유아 패션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고,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먼저 점포별로 이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영업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5층 에픽서울에서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를 연다. 포토북·키링 등 실제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굿즈 2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판교점에서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다음달 6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LG, 템퍼 등 다양한 가전·가구 브랜드가 참여한다.목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나이키 대전’을 진행한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09:56 장민서 기자

쿠팡,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1300여명 직고용

쿠팡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전경.(사진=쿠팡)쿠팡이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신규 인력 13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으로, 청년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 동구 남대전 물류산업단지에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00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축구장 10여개 크기다. 총 투자금은 약 1800억원으로, 직고용 예상 인원은 1300여명이다. 지난 2020년 5월 대전광역시와 투자협약 체결 이후 2022년 착공했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쿠팡은 최초 투자협약 당시 전망한 고용인원(300여명)보다 1000여명 늘린 1300여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청년 고용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대전 동구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 5개구 가운데 동구의 청년 고용률은 40.7%를 기록했다. 쿠팡은 대전 동구를 비롯한 지역민을 우선 직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쿠팡의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청년 고용인원은 2만명 이상에 달한다.나아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대전과 충청권의 중소 제조사와 지방농가들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늘어나고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으로 이들의 판로가 확대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쿠팡은 이번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을 필두로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 물류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쿠팡은 대전을 포함, 광주광역시·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빛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전시를 비롯한 여러 기타 관계자분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FC 준공이 가능했다”며 “대전시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다양한 측면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며, 대전 지역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 대전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으로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전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지역민 고용 창출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09:56 장민서 기자

공영홈쇼핑, 동행축제 특집 '극딜데이' 공영라방 진행

극딜데이 동행축제 특집 이미지. (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극딜데이’ 특집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집은 25일 하루 9시간 릴레이 생방송으로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에서 펼쳐진다. ‘극딜데이’는 극한의 혜택을 모아 매월 단 하루 선보이는 공영라방만의 특집 방송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맞아 인기상품을 엄선했다. ‘굿프렌드 마사지기’, ‘오늘 천연펄프 화장지’ 등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영광 해뜨지 햅쌀’, ‘영양 고춧가루’, ‘경북 홍로사과’ 등 국내산 먹거리도 준비했다.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김치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전은희의 포기김치’는 공영라방의 간판 프로그램 ‘소담소담 콘서트’를 통해 소개한다. ‘소담소담 콘서트’는 소상공인 대표와 가수를 초청해 성공담과 노래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극딜데이를 맞아 총 3만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종 쿠폰팩도 무제한 발급한다. 1000원 쿠폰은 1만원 이상, 5000원 쿠폰은 3만원 이상, 1만원 쿠폰은 5만원 이상, 2만원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에서도 100여 개의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극딜데이’ 특집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동행축제를 맞아 엄선한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극딜데이 특집을 준비했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4 09:24 송수연 기자

우아한형제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신규 지원자 모집

배민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신규 지원자 모집 포스터. (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2021년 배민과 KB국민은행이 손잡고 선보인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임차에서 벗어나 ‘내 가게’를 구입하고 싶지만, 낮은 신용도나 담보 부족으로 시중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44명의 외식업주에게 추천서가 발급됐다.배민은 대출 상품 운용에 필요한 50억 원을 지원하고, KB국민은행은 이 금액을 마중물로 500억 원 한도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제공한다. 또 개인 담보가 부족한 업주에겐 배민이 담보를 지원한다. 대출은 15억 원 한도로 가게 매입 자금의 최대 90%까지 가능하다.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 기준 10년 이상 된 임차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주로 업태가 음식점으로 명시되어야 한다. 배민 이용 여부와 관련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하는 외식업주에게 배민이 추천서를 발급하게 되며, 이후 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추천서는 발급 후 1년까지 유효하다.대출지원 외에도 안정적인 가게 운영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내부 인테리어 부착물 디자인, 상호명, 마케팅, 메뉴 컨설팅 등 가게 운영 전반에 대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외식업주는 다음달 7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외식업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첫 내 가게 마련대출’을 시작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열정과 헌신으로 가게를 운영해온 외식업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불안정한 임차 환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가게 경영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4 09:23 박자연 기자

"줄 서지 않고 간편 주문"…트레이더스 ‘T카페 오더’ 서비스 전점 도입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푸드코트 T카페 22개 전점에 오는 26일 앱 설치 없는 간편 모바일 주문 시스템 ‘T카페 오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대용량에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T카페에서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 없이 줄 서지 않고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T카페 오더’는 점포별로 비치된 QR코드 이미지를 촬영 후 최초 1회 전화번호 인증만 하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이후, 카카오톡 메시지로 주문번호를 받은 다음 전광판에 자신의 번호가 뜨면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기존에는 대면 계산대와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했는데, 두가지 방법 모두 고객이 많은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에는 계산 대기줄이 발생해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T카페 오더’가 도입되면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가 없어져 혼잡 시간대 고객들의 주문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노희석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은 “평소 T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카페 오더’를 도입하게 됐다”며, “트레이더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09:09 장민서 기자

한화갤러리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한화갤러리아는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다음달 17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인턴십은 12월 4주차부터 시작한다.인턴사원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실무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해 내년 초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직무는 △영업관리(패션·FB) △기획 △마케팅이다. 전형은 서류심사(11월), 면접(11월), 인턴십(12월 다섯째주), 최종면접(2025년 1월), 입사(2월) 순으로 진행된다.올해는 서울 명품관 리뉴얼 등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핵심인재 확보에 중점을 둔다. 인턴사원 전원이 명품관 주요 부서에 배치돼 5주간 업무를 수행한다.이번 채용부턴 새 평가 항목인 ‘PR PLUS’를 도입한다. 입사 지원 시 자신의 강점을 동영상, 포트폴리오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모집기간 동안 서울 성균관대(24일), 고려대(26일), 연세대(30일), 서울대(10월2일) 한양대(10월7일)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세부 일정은 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현직자 및 인사담당자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회사와 직무 관련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파이브가이즈’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패션·유통 산업에 대한 현장 경험과 관련 역량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09:08 장민서 기자

롯데,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 지원금 30억동 기부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롯데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동(한화 약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베트남에 진출해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계열사들은 각 법인이 위치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조국전선 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300명에 달하며, 약 26만 채의 주택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는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7억 동(한화 약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백신 펀드 조성을 돕기 위해 100억동(한화 약 5억원)을 기부했다.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활발한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유통, 건설, 관광 등 롯데의 역량이 결합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오픈해 단시간에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TV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다. 지난 달부터는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시즌2을 시작했다.롯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베트남이 하루빨리 피해로부터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4 08:30 송수연 기자

10월 황금연휴 수요 공략…신라면세점, 샌드위치 이벤트 실시

신라면세점이 ‘샌드위치 연휴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신라면세점)신라면세점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월 샌드위치 연휴가 늘어나자, 연휴기간 출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샌드위치 연휴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샌드위치 연휴 혜택 이벤트’는 △특별 추가 혜택 적립금 증정, △샌드위치 경품 이벤트로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먼저 신라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8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추가 혜택 적립금을 증정한다. 추가 혜택 적립금은 기존 사용하는 적립금 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어 평소보다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하다.‘샌드위치 경품 이벤트’는 매주 다섯 가지 미션에 참여하며 샌드위치 재료를 수집해 샌드위치를 완성하는 이벤트이다. △출국예정일 등록 △1달러 이상 구매 및 상품 인도 완료 △마케팅 수신 동의 △앱푸시 수신 동의 △친구에게 공유 등 총 다섯 가지의 미션이며, 매주 샌드위치를 완성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실제 샌드위치를 증정한다.신라면세점은 니트의 계절 가을을 맞아 ‘명품 니트 제안전’도 진행한다. △메종키츠네 △아미 △가니 △폴로 랄프로렌 등 인기 브랜드의 니트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4 08:17 송수연 기자

적과의 동침?…경쟁사와 손잡는 유통가

G마켓이 멤버십 강화를 위해 경쟁사인 11번가와 관계가 있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G마켓)유통업계에 최근 경쟁사와 손잡고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침체를 뚫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달 초 홈플러스는 해창주조와 협업한 신제품 ‘해창 10도 플러스’를 단독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당시 해창막걸리를 홍보하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주류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타사 오너를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그런가하면 신세계그룹 계열사 G마켓은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 우주’에 쇼핑 특화 상품인 ‘T우주패스 쇼핑 G마켓’을 출시했다. T 우주패스 쇼핑 G마켓은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G마켓의 쇼핑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월 구독료 9900원을 내면 신세계 6개사 멤버십 혜택은 물론 구글원 멤버십 100GB를 제공받으며, 70여개에 달하는 부과서비스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하면서 선택 옵션을 간소화해 구독료를 월 5900원으로 낮춘 ‘T 우주패스 G마켓 mini’ 상품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이 눈길을 끄는 점은 SK텔레콤이 G마켓의 경쟁사 11번가와 관련이 깊다는 데 있다.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출범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경쟁업체 현대백화점이 포함된 ‘범현대가’인 현대카드와 손잡고 제휴카드 2종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신용카드 브랜드로 롯데쇼핑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만 채택해왔는데, 제휴 브랜드를 현대카드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2030 신규 회원 수는 2021년 63만명에서 2023년 76만명으로 20% 늘어났으며, 현재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유일한 카드사다.한화갤러리아는 외식사업을 전개하는데 다른 백화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강남에 파이브가이즈 첫 매장을 오픈한 후 더현대 서울과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냈다. 이달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5호점이자 서울 외 지역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현대백화점은 CU와 손잡고 ‘흰디’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다. (BGF리테일 제공)현대백화점은 자사 대표 캐릭터 ‘흰디’를 알리기 위해 편의점 CU와 손을 잡았다. ‘흰디와 젤리씨앗단’ 등 캐릭터 상품을 상품을 지난 6월 CU매장을 통해 판매에 나선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쟁관계에 있던 타사와 마케팅을 펼치는 게 금기시 됐다면 현재는 이종간 협업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업계에서도 고객들의 선호도를 먼저 생각해 손을 잡고 시너지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4 06:00 장민서 기자

내달 국감 앞두고, 이커머스·배달앱 긴장

지난해 10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의 모습(연합뉴스)다음달 7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도 논란을 빚은 유통기업들이 국정감사장에 대거 호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공정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쿠팡을 비롯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CJ올리브영과 무신사, 짝퉁·유해 상품 논란이 일었던 알리익스프레스, 배달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배달의 민족과 쿠이츠, 요기요 등의 국감장 소환 가능성이 제기된다.쿠팡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후기 작성 등의 방법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쿠팡의 PB상품 자회사 CPLB는 이를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낸 상황이다. 쿠팡은 또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 자사 서비스를 끼워 팔았다는 혐의로 공정위 조사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별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게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 지 조사 중이다.뿐만아니라 쿠팡은 계속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 건으로 국감장에 호출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에서 심야 로켓배송을 하던 40대 택배기사의 사망 사고를 비롯해 제주, 경기도 시흥에서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쿠팡에 대해 근로감독을 준비 중이다.협력사 갑질 논란으로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CJ올리브영 역시 올해도 국감장에 소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납품업체들이 경쟁 업체 판촉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공정위로부터 18억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국감에 소환됐으나 증인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이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에 참가하려는 납품업체에 불참을 종용했다는 부당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위가 현장 조사에 착수하자 이 대표의 국감장 소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신사 또한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으면서 국감장에 호출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다른 패션 플랫폼 입점을 막고 가격과 재고관리를 자사에 유리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신사가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국감장에 출석한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올해도 재출석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짝퉁·유해 상품 논란으로 지난해 국감 증인대에 섰던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같은 해 12월 한국기업 지적재산권(IP)과 고객 보호 강화 내용을 담은 ‘프로젝트 클린’ 사업을 발표했다. 알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이밖에 배달 중개 수수료를 놓고 프랜차이즈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배달앱 업체들도 소환이 예상된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앱 3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겠다며 수수료율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고, 앞서 공정위도 배민의 수수료 인상 발표 이후 배민을 비롯해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운영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만큼 오는 국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반면 거래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올 여름 큰 파문을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면서 국감장 소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정부와 국회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는 점을 고려할 때 각 부처의 후속 조치에 대한 질의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3 16:30 장민서 기자

넥슨도 됐는데…티메프 ‘집단분쟁 조정’ 성립 여부 ‘촉각’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피해자 구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넥슨코리아의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 조정이 성립돼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 가능해진 가운데, 티메프 사태도 집단분쟁 조정을 통해 피해 구제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돼 약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전체에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티메프 피해자들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 보상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넥슨 사건과 달리 티메프 집단분쟁 조정 성립률이 전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조정을 통한 대규모 피해 구제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조정을 신청한 사례는 티메프 사건까지 모두 203건이다. 이 중 64건은 신청 요건에 맞지 않거나 신청 이유가 타당하지 않아 조정 전에 기각됐고 25건은 신청 취하와 처리 불능 등의 사유로 조정안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조정안이 마련된 사건은 112건이며, 이 중 실제로 조정이 성립된 사건은 48건으로 전체의 42.9%에 불과하다. 이는 개별 사건의 조정 성립률(70%)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그동안 진행 중인 주요 집단분쟁 조정 사건으로는 넥슨의 게임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5804명)과 티메프의 여행 상품 미환불 사건(9028명)이었는데, 넥슨 사건이 해결되면서 현재는 티메프 사건만 남은 상태다.다만 티메프 사건의 경우 역대 9028명이라는 최다 인원이 참여해 넥슨 피해 규모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 티메프 상품권 관련 1만2977명의 집단분쟁 조정 신청까지 합하면 2만명이 넘는다.하지만 여행사와 카드사, PG사 등의 집단분쟁 조정이 성립되면,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티메프가 현재 환불 여력이 없는 만큼, 여행사가 크레딧 형태로 일부 금액을 환불해주는 방식의 조정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조정안이 도출되더라도 사업자나 피해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피해자들은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조정 절차는 이의제기나 재심 절차가 없어 조정이 불성립되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실제 2021년 발생한 머지포인트 사건에서 분쟁조정위원회는 판매사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모든 사업자가 조정안을 거부하여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원은 분쟁조정안 수용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변호인단 선임 및 수임료 지급 등 소송 지원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소비자원은 티메프 여행 관련 분쟁조정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상품권 관련 분쟁 조정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티메프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분쟁조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홈페이지 동시 접속 용량 증설을 포함한 전산시스템 개편과 행정지원 용역비 등 분쟁조정 지원 예산 3억5000만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집단분쟁 조정은 성립하면 사업자로부터 전체 피해자에 대한 보상계획서를 제출받아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는 소비자까지 구제할 수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원만한 조정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3 16:00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