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百, '꿀' 선물 세트 수요 껑충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꿀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모델.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엄선해 준비한 ‘꿀’ 추석 선물 세트가 ‘건강한 달콤함’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실제로 지난 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된 꿀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대비 80% 신장한데 이어, 올해 추석에는 설보다도 2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천연 감미료를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꿀’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그릭 요거트 등 꿀을 곁들여 먹는 요거트 제품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15일까지 전점에서 국내외 프리미엄 꿀 세트부터 롯데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컬래버 상품까지 ‘꿀’ 추석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먼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꿀 선물 세트를 엄선해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1956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 방식으로 완숙 꿀을 생산하는 ‘임형문 꿀’의 ‘완숙봉밀 벌집꿀’, ‘완숙봉밀 도자기 선물세트’, ‘샤베트꿀’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완숙봉밀 벌집꿀’ 같은 경우 1년에 단 한번 채밀 가능한 자연 완숙 꿀을 벌집 형태 그대로 담아, 프리미엄 추석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해외 유명 프리미엄 꿀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UMF 등급의 마누카꿀 선물 세트는 건강 상품군을 대표하는 인기 선물로 꼽힌다. 대표 상품은 ‘콤비타 마누카꿀 UMF 25+’로 뉴질랜드 마누카꿀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꿀만 담아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그 외 인기 상품으로는 세계 5대 꿀로 유명한 ‘멕시코 찔찔체 꿀’과 ‘시베리아 알타이 꿀’, 독일의 프리미엄 아카시아꿀인 ‘랑네제 아카시아 허니콤’ 등이 있다.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2015년 세계양봉대회에서 우승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안상규 벌꿀’과 9개월간의 긴 협의 끝에 ‘안상규벌꿀 챕터 82’ 반고흐 뮤지엄 특별 에디션’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기획해 선보인다. 15g씩 소포장한 최상급 블렌디드 꿀 스틱을 반고흐 작품이 그려진 패키지에 담아,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그 외에도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꿀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우리나라 프리미엄 꿀 브랜드 ‘조선양봉’의 ‘금성옥진 프리미엄’과 ‘금성옥진 세트’로 최고 등급의 벌꿀을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병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성옥진 세트’ 같은 경우 아카시아꿀부터 야생화꿀, 옻나무꿀, 밤꿀 중 취향에 따라 2가지 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4 09:53 송수연 기자

안정은 11번가 대표 "안심정산 쇼핑 확대…판매자와의 동반성장 추구"

11번가 CI. (사진=11번가)11번가는 안심정산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판매자 지원 방안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4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안정은 대표는 지난 3일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CEO레터를 통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11번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이에 11번가는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전했다.안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9월 중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11번가는 지난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11번가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 대표는 11번가가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들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판매자들의 상품 판매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11번가의 노력도 강조했다. 11번가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11키티즈’와 ‘십일또’, 숏폼을 기반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밥상’, ‘#오오티디(#OOTD)’, ‘우아(OOAH)’ 등 버티컬 서비스와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9900원샵’, 리퍼상품 전문관 ‘리퍼블리’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겟화된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 또한 이 같은 노력에 적극 호응,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지속 논의하고 있으며, SK스퀘어 경영진 또한 11번가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와도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4 09:52 송수연 기자

롯데마트, 간편 PB 제수용품 행사…"알뜰 명절 상차림 적합"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냉동매대에서 PB 간편식 제수용품을 들고 홍보하는 신윤이 상품기획자(MD).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고물가 여파와 더불어 명절 간편 상차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오는 5~18일까지 간편 PB 제수용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추석 시즌 행사기간의(지난해 9월21일~10월4일) 제수용 PB 상품 매출은 2022년 추석 행사기간(2022년 9월2~14일)과 비교해 약 15%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추석에 가장 구매율이 높은 송편, 전, 갈비 등 간편 제수 음식을 비롯해 전통과자와 식혜 등 명절 간식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먼저, 롯데마트는 지난달 말 신규 출시한 ‘요리하다 깨송편 2종’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1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요리하다 흰 깨송편(500g)’과 ‘요리하다 쑥 깨송편(500g)’은 국산 멥쌀과 쑥으로 만든 피에 참깨소를 가득 넣어 빚은 냉동 간편식으로, 브랜드 냉동 송편과 비교해 2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또한 상차림 부담은 줄이면서도 맛은 놓치지 않은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 구이에 적합한 꽃갈비 부위를 8mm 두께로 정형해 식감과 육즙을 살린 ‘요리하다 LA식 꽃갈비(600g)’를 2000원 할인하고, 국내산 돼지고기와 깻잎으로 만든 ‘요리하다 깻잎전(300g)’도 1000원 내린다. 더불어 ‘요리하다 동태전(300g)’과 ‘요리하다 남도떡갈비(375g)’, 2개 묶음으로 제작된 ‘요리하다 오징어해물완자(400g)’와 ‘요리하다 동그랑땡(425g)’은 각 799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이외에도 식후에 먹기 좋은 명절 간식과 제수 음식에 많이 활용되는 부식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오늘좋은 문완기 명인 식혜 2종(1.8L)’과 ‘오늘좋은 느리게 만든 수정과(1.8L)’를 기존 대비 1000원 내리고, ‘오늘좋은 우리쌀 미니약과(500g)’도 기존 대비 1000원 할인한다. 또한 꼬치 재료에 많이 활용되는 ‘오늘좋은 요리용 맛살(165g)’과 ‘오늘좋은 김밥햄(100g)’은 균일가 판매하며, 주요 부식 품목인 ‘오늘좋은 참기름(450mL)’과 ‘오늘좋은 자른 당면(500g)’은 행사가에 선보인다.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주요 제수용 식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먼저 ‘제수용 황태포’를 20% 할인하고 ‘행복생생란’은 2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다. 더불어 ‘명절 육전용 한다. 한우 홍두깨살(300g)’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4 09:52 송수연 기자

화과자부터 두바이 초콜릿까지…신세계아카데미, 가을학기 디저트 강좌 20% 확대

신세계아카데미가 이번 가을을 맞이해 디저트 강좌를 작년 가을 학기 대비 20% 늘려 선보인다. (사진=신세계아카데미)신세계아카데미는 가을을 맞아 디저트 강좌를 작년 가을 학기 대비 20% 늘려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디저트 성지 스위트파크를 연지 3달 만에 누적 방문객 35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프랑스 아몬드 과자·중동 두바이 초콜릿 등 디저트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또 특별한 날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먹기 위해 혹은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 위해 베이킹 강좌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작년 가을학기, 추석을 앞두고 명절 상차림 강좌를 고객들이 직접 요청하자 신세계아카데미는 맞춤형 강좌를 신설해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1일 막대과자데이를 기념해 만들어진 하남점 ‘막대과자 클래스’는 가을학기 요리 수업 중 가장 먼저 마감됐으며, ‘키즈 쿠킹 막대과자 클래스’는 5개의 수업이 모두 마감 됐다.이에 신세계아카데미는 고객들의 디저트 및 쿠킹 수업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작년 가을보다 20% 늘려 강좌를 소개한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사우스시티(구 경기점)는 디저트 수업을 30% 가량 늘려 마련했다. 먼저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이달 13일 ‘추석 맞이 가을 화과자’ 수업을 선보인다. 다람쥐, 토끼 등 귀여운 동물 모양의 화과자를 만들어보며 고객들은 직접 만든 선물로 특별함을 전할 수 있다.막대과자데이 당일에는 대구신세계에서 ‘빼낭시에(초코막대과자+휘낭시에) 세트’ 강좌가 열린다. 베이킹 스튜디오 오하의 대표이자 코리아 케익 디자인 콘텐스트 금상을 수상한 최다슬 강사가 1:1 개별지도 방식으로 진행해 고객들은 편안하게 자기만의 속도대로 수업에 참여해볼 수 있다.디저트 마니아 고객들을 위한 이색 국적의 디저트 수업도 마련했다. 신세계아카데미 사우스시티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1일 ‘제니에의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강좌를 선보였으며, 이미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고객들의 문의를 받을 정도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센텀시티점은 이달 22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까지 직접 만들 수 있는 ‘두바이 초콜릿’ 강좌를 소개한다. 실제 해당 수업은 타 디저트 수업에 비해 벌써부터 초반 접수율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프랑스식 아몬드 쿠키 플로랑탱을 만드는 ‘아몬드 플로랑탱’ · 주말 커플 베이킹 수업으로 진행되는 ‘크루키’ 만들기 등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강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명절과 기념일이 있는 가을에는 쿠킹 및 베이킹 수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져 관련 강좌 수를 늘려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는 트렌디하면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수업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일상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4 06:00 송수연 기자

칼 빼든 공정위… 잇단 현장 조사에 식품유통업계 '긴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유통업계를 대상으로 칼을 빼 들었다. 최근 무신사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현장조사한 데 이어 ‘끼워팔기’ 의혹이 제기된 쿠팡까지 조사에 나서 식품유통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쿠팡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별도 서비스를 멤버십에 끼워팔아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이유로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만약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위법성이 입증될 경우,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제49조에 의거해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 △해당 보복조치의 금지 △계약조항의 삭제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의 공표 등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다. 또한 위반사업자가 위반 기간 내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판매한 관련 상품이나 용역의 매출액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에 100분의 4를 곱한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쿠팡 뿐만 아니라 공정위는 최근 식품유통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동원FB 본사를 방문해 육가공 분야 대리점법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대리점과의 거래에서 본사의 불공정 행위가 없었는지 살폈다. 같은 날 공정위는 홈플러스 본사에도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가 대규모유통업법이나 대리점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공정위는 롯데마트의 판촉비 부당 전가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롯데마트가 빙그레, 파스퇴르 등 입점 업체들에 판촉 비용을 전가했는지 등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무신사가 공정위 현장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플랫폼 입점 제한 의혹을 받는 무신사의 ‘파트너십 협약서’에 대해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전략 브랜드와는 입점 계약 외에 ‘파트너십 협약서’를 별도 체결해, 협력사의 타 플랫폼 입점을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공정위는 식품유통업계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를 할 경우 최대 과징금을 기존 5억원에서 2배인 10억원으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같은 공정위의 움직임에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공정위가 조사에 나설 때마다 조목조목 반박을 해온 쿠팡도 이번 끼워팔기 조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번에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이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 임직원을 동원해 제품 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며 과징금 1628억원을 부과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 대한 수사가 잦아 업계에선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온다”며 “특히 추석 전에 가격을 인상한 업체들은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04 06:00 박자연 기자

불 붙은 수면시장 경쟁…'프리미엄' 매트리스 주도권 전쟁 '활활'

안정호 대표가 3일 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시몬스)침대업계에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경쟁이 뜨겁다. 수면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침대 수요가 늘자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고가의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먼저 국내 침대업계 1·2위를 다투는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도 ‘프리미엄’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시몬스 침대는 메가 히트 브랜드인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탈바꿈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바나듐은 특수 소재로 내구성과 탄성이 뛰어나고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디는 특성을 갖고 있다.스프링 침대 명가로 통하는 시몬스는 100여 년 전인 1925년, 출시한 ‘뷰티레스트 컬렉션’을 출시하고 세계 최초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 취득하면서 포켓스프링 대량 생산 보급화라는 역사를 써내며 침대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에 이어 이번 신제품으로 향후 100년을 선두하며 침대 명가 자부심을 이어간다는 게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각오다.특히 시몬스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입지가 공고하다. 국내 5성급 이상 특급호텔 침대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고,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제품 가격대도 300~400만원대가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프리미엄’ 수요가 높다. 덕분에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출시 2달 만에 1만조가 팔려나가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안정호 대표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게 아니라 새로운 제품이라고 보는게 맞다”라며 “새로 나온 컬렉션 준비까지 3년이 소요됐다”고 신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에이스침대가 롯데백화점 일산점을 체험형 프리미엄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에이스침대)지난해 시몬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에이스침대도 고급 전략으로 왕좌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에이스침대는 고급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 등 프리미엄 라인업과 함께 고급 매트리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로얄에이스는 에이스침대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에이스침대는 상반기에 공격적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 결과, 상반기 기준 예비부부가 구매한 에이스침대 전체 판매량에서 ‘로얄에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8%에서 올 상반기 15.9%로 확대됐다. 주요 핵심 상권에 에이스스퀘어를 출점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실용적 제품을 중심으로 팔던 지누스도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합리적 가격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브랜드 고급화로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씰리침대는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탄생되는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헤인즈’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정통 침대 업체 뒤를 쫓아 수면 시장에 공략에 나선 후발주자들의 행보도 적극적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를 별도로 구축해 매트리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로, 퍼시스그룹은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로 2011년 48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까지 급성장을 이룬 수면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하반기에는 이사철과 혼수철이 집중돼 있는 만큼 업계의 프리미엄 수요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제품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만큼, 올해 실적 견인을 위한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침대업계 관계자는 “침대 위에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업무, 취미 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영위하는 올인룸(All in Room)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면을 넘어 일상 속 휴식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예비부부들의 경우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4 06:00 송수연 기자

소비자원 “외항사, 국내항공사 대비 소비자 불만 약 3배 많아”

6개 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유형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선 항공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 수 대비 외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 대상 피해구제 신청이 국내 항공사보다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이하 ‘항공여객’)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여객 10만 명당 국내항공사가 1.2건, 외항사가 3.6건으로 외항사가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총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863건으로 이 중 국내항공사가 1440건, 외항사가 1243건을 차지했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국내항공사가 59.9%인데 반해, 외항사는 51.2%로 나타나 국내항공사보다 약 9%포인트(p) 가량 낮았다.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1243건의 41.8%(520건)가 6개 사를 대상으로 접수됐다. 항공사별로는 비엣젯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필리핀항공, 에티하드항공, 터키항공 순이었다.접수 상위 6개 외항사 관련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가 60.6%(315건)로 가장 많았고, ‘항공편 결항 및 지연’ 22.5%(117건),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피해’ 3.7%(19건), ‘위탁수하물 파손·분실’이 3.3%(17건)로 뒤를 이었다.‘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는 취소 시 구매 직후부터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환급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고, 코로나 당시 경영난으로 환급을 지연하면서 신청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항공편 결항 및 지연’은 결항·지연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항·지연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거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불만이 많았다.소비자원은 항공권을 착오로 구매했거나 구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취소 요청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 항공편의 결항·지연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알릴 것 등을 해당 항공사들에게 권고했다. 항공사들은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그간의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소비자원의 질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회신했다.소비자원은 권고 내용과 외항사의 답변을 토대로 피해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장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공사와 소통할 계획이다.아울러 항공여객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항공권 구매 전 취소 가능 여부, 위약금 규정을 확인할 것, △항공권 구매 후에는 항공편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정보를 확인할 것, △위탁수하물을 인도받은 뒤에는 반드시 파손·분실이 있는지 검수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항공사에 즉시 통보할 것, △사후분쟁에 대비해 사진,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04 06:00 박자연 기자

[포토] 롯데백화점 하이엔트 타월 브랜드 '테토' 팝업 진행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인 ‘테토’ 팝업을 구경 중인 고객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인 ‘테토’ 팝업을 구경 중인 고객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하이엔드 타월 브랜드 ‘테토(TETO)’ 팝업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테토(TETO)’는 모든 제품에 수피마 원단을 100% 사용하는 브랜드로 우수한 품질과 생동감 있는 컬러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는 타올 소재의 ‘발매트’, ‘베개커버’, ‘로브’, ‘바스타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과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다양한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테토 대표 제품을 최대 33% 할인하며 현재 성수동 ‘테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품절 상품과 ‘테토’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컬러 및 디자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10만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증정하며, 팝업 매장에서 SNS 인증시 100% 수피마 핸드타올을 선착순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자택까지 무료 배송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14:04 장민서 기자

안정호 시몬스 대표 "반영구 침대 시대 연다"…'품질 혁신'으로 시장 선도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믈을 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이번에 새로나온 컬렉션 준비는 한 3년간 진행했다.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제품이라고 보는 게 맞다. 내장재나 거의 모든 소재를 새롭게 터치하고 다시 만든 제품이다.”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가 3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뷰티레스트(Beautyrest) 론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품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리딩해온 시몬스 침대는 이날 뷰티레스트 100주년을 기념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뷰티레스트는 세계 침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메가히트 컬렉션으로, 오는 2025년 론칭 100주년을 맞이한다.시몬스는 뷰티레스트 100주년을 맞아 출시한 바나듐 포켓스피링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다.바나듐은 강철·합금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탄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뎌 제트엔진 등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에 특수 소재로 활용된다.안 대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하루종일 20만 번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 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돼 사실상 스프링의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시몬스는 100% 자체 생산을 통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압도적 품질과 실력으로 침대업계에서 명확한 차별화 이룰 것이라는 게 안 대표의 구상이다. 이번 신제품은 포켓스프링뿐 아니라 제품 전체에 변화를 줬다. 미국산 목화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소재로 통기성과 보온성을 향상시킨 ‘아메리칸 코튼 패딩’, 최적의 보온성과 쾌적함을 선사하는 ‘마일드 모헤어 패딩’, 부드러움과 섬세한 촉감의 ‘소프트 알파카 패딩’, 천연 식물성 원료로 만든 ‘에코젠폼’과 ‘에코바이오폼’, 코코넛 오일 함유의 ‘코코넛실키폼’, 식물성 오일을 포함한 ‘캐스터 오일 소이빈 폼’ 등 엄선된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수면환경을 조성한다.여기에 ‘자가드’ 원단을 뷰티레스트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하며 통기성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했다.신제품은 경기도 이천시의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100% 생산된다. 시몬스 팩토리움 내 RD센터는 시몬스의 심장부로 이곳에서는 침대 생산과 함께 극한의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 △원자재 선정부터 최종 검수까지 철저하고 엄격한 1936가지 품질관리 △41종 장비로 진행하는 250가지 이상의 극한 수면연구 RD 테스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등을 거친다.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한 비전과 포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업계 ESG 리딩 브랜드답게 평소 늘 강조해 오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언급했다.안 대표는 “품질 혁신 또한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자 사회적 책임의 한 축”이라며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제품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 제품 사용 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결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내일의 계획이 아니라 오늘의 행동’이라는 말이 있다”며 “100여 년 전 시몬스의 품질 혁신으로 전 세계인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했듯, 이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이라는 ‘세상에 없던 기술’로 또 다른 100년을 이롭게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3 13:44 송수연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 3년5개월만에 최저 상승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류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고 농산물 물가도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배 등 일부 과일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해 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 3월 3.1%까지 오른 뒤 4월(2.9%)부터 2%대로 내려 앉았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2021년 3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품목별로 보면 날씨 영향 등으로 인해 농축수산물이 전년 대비 2.4%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5%대였던 전월 상승 폭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농산물(3.6%)과 축산물(0.8%), 수산물(1.8%)이 올랐고 채소류 가격은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배(120.3%), 사과(17.0%) 등 과일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김(29.8%), 오징어(13.5%), 호박(10.5%)과 배추(9.6%), 수입쇠고기(8.1%), 돼지고기(2.8%) 등도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반면 복숭아(-22.8%), 참외(-14.6%), 게(-10.8%), 토마토(-10.2%), 파(-9.9%), 닭고기(-8.0%), 국산쇠고기(-2.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통계청은 8월 초 배 가격이 다소 높았지만 하순으로 가면서 내려가는 추세로,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공업제품은 전년 대비 1.4% 상승세를 기록해. 2%대였던 전월 상승 폭을 크게 밑돌았다.국제 유가 영향으로 석유류는 0.1% 상승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상승 폭이 대폭 감소했다. 이같은 상승 폭은 올해 2월 1.5% 하락 이후 최저치다.전기·가스·수도는 3.3% 올랐다.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상수도료(3.8%) 등이 상승했고 전기료는 0.4% 내렸다.서비스 가격은 2.3%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0%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 가격이 2.8%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험서비스료(15.1%) 등이 크게 올랐고 공동주택관리비(5.1%), 치킨(5.2%)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2021년 8월 1.9% 증가한 후 3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1% 올랐다.구입이나 지출 빈도가 높은 품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1% 상승세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4.6%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 들어 3%대에 등락 흐름을 보이다, 지난 6월 2.8%까지 상승 폭이 둔화됐다.생활물가지수는 구입이 잦고 지출 비중이 커 소비자가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을 추려 도출한다. 이 가운데 식품이 1년 전과 비교해 2.6% 오르며 상승 폭이 둔화됐고 식품 이외에는 1.8% 올라 1%대까지 내려왔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전기·가스·수도, 외식 등 서비스 등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며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전달보다 0.6% 하락한 2.0%(전년 대비) 상승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11:35 장민서 기자

3040 취향 저격 나선다…롯데홈쇼핑, 배우 이유리의 '요즘쇼핑 유리네' 론칭

롯데홈쇼핑은 ‘다재다능 배우’ 이유리의 ‘요즘쇼핑 유리네’를 신설했다.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다재다능 배우’ 이유리의 ‘요즘쇼핑 유리네’를 신설하고, 리빙, 식품, 뷰티 등 3040 주부들을 위한 ‘실속템’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요즘쇼핑 유리네’는 3040 주부들이 선호하는 쇼핑 아이템 판매와 인플루언서 마켓 형식 의 소통형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무조건 유리하게’를 슬로건으로, 홈쇼핑 인기상품을 비롯해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난 트렌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사용해 본 상품들로 구성해 이용 후기, 활용법 등을 전하며 시청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되며, 첫 방송은 6일이다. 식자재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장시간 신선도를 보존할 수 있는 ‘아이바큠 진공 밀폐용기’를 판매하며, 추석을 앞두고 LA갈비, 견과류 세트 등 명절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24년차 배우 이유리가 TV홈쇼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유리는 지난 5월 롯데홈쇼핑의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론칭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일반 쿠션 방송과 비교해 50% 높은 주문금액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고객 공감 능력을 보여주며 셀럽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또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반 멘보샤 보다 4배나 큰 ‘왕보샤 샌드위치’를 만들어 ‘대용량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유리의 탁월한 진행 능력과 살림 노하우로 젊고 트렌디한 3040주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롯데홈쇼핑은 최유라, 김나운, 이혜정 등 TV홈쇼핑 시청자와 친숙한 셀럽과의 협업 방송으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상반기 셀럽 고정 프로그램 방송의 평균 주문액은 일반 방송과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셀럽과 협업해 방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와 친숙한 배우 이유리 씨와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14년차 주부의 살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3 11:22 송수연 기자

“토스 고객은 배달비 무료”… 요기요, ‘요기패스X with 토스’ 출시

요기요가 ‘요기패스X with 토스’ 상품을 출시한다. (사진=요기요)국내 배달앱 요기요가 토스와 제휴를 맺고 토스 사용자에게 요기패스X 혜택을 제공하는 ‘요기패스X with 토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요기패스X’는 무제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로 다양한 중복 할인과 함께 포장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온·오프라인 서비스 내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요기요는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합리적인 요기패스X의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같은 제휴를 맺었다.요기요는 최근 네이버멤버십플러스, 신한카드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의 폭을 넓히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 중이다.‘요기패스X with 토스‘는 직전 4개월 동안 요기패스X 가입 이력이 없는 토스 고객에 한해 요기패스X 구독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 앱에서 요기요의 ‘무료배달 받기’ 혜택 신청 후, 토스 인증을 통해 요기요 계정에 토스 계정을 연결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요기요와 연동을 완료한 토스 고객은 요기요 앱 내 요기패스X가 붙은 가게에서 음식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과 포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물가 시대 속 배달비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요기요는 기대했다.이번 제휴를 맞아 오늘부터 요기요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한 토스 고객 전용 3000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또 무료배달 혜택을 함께 이용하고 싶은 사람을 인스타그램에 태그하는 ‘요기요 무료배달 캠페인 토스편’을 진행한다. 9일까지 요기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100만 원어치 요기요 쿠폰을 증정한다.요기요 관계자는 “요기패스X의 고객 중심 혜택을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토스와의 제휴를 시작하게 됐다”며 “토스페이를 통해 배달비 무료 혜택뿐만 아니라, 포장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제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03 11:22 박자연 기자

G마켓, SK텔레콤 구독서비스 ‘T 우주’ 합류…"월 구독료9900원"

G마켓은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 우주’에 쇼핑 특화 상품인 ‘T우주패스 쇼핑 G마켓’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양사의 전략적 제휴 상품인 ‘T 우주패스 쇼핑 G마켓’은 멤버십 강화를 위한 이종 산업 간 서비스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G마켓은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을 입체적으로 강화하는 효과와 함께, 가입 채널 확장으로 인한 신규 회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패스 쇼핑 G마켓’은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G마켓의 쇼핑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새롭게 리뉴얼한 T 우주의 핵심 구독 상품 중 하나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가장 강력하다.우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특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G마켓·옥션(최대 15% 할인쿠폰 4종, 5% 쿠폰 무한정 제공,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등) △이마트(5% 할인 혜택) △SSG닷컴(최대 7% 할인쿠폰) △신세계백화점(패션·잡화 최대 5% 세일리지) △스타벅스(별 추가적립) △신세계면세점(월 최대 3만원 즉시할인) 등이 있다.여기에 구글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70여 개에 달하는 부가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배달의 민족, 배스킨라빈스, CGV 등이 대표적인 선택 옵션이다.이용 기간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9900원, 연 구독료는 9만9000원이다. 다만, 구독과 동시에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를 즉시 제공해 체감 구독료는 훨씬 저렴하다.G마켓은 월 구독자에게는 3000원, 연 구독자에게는 3만6000원을 쇼핑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한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하면서 선택 옵션을 간소화해 구독료를 낮춘 ‘T 우주패스 G마켓 mini’ 상품도 선보인다. 구독료는 월간 5900원, 연간 5만9000원이다.상품 출시에 맞춰 캐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월 구독 서비스 가입 후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선착순 6만명에게 ‘스마일캐시’ 3000원을 추가 증정한다. 미니 상품 가입자의 경우 쇼핑지원금(3000원)에 이벤트 캐시(3000원)까지 받으면 구독료(5900원) 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G마켓 관계자는 “제휴 채널 다각화로 더 많은 고객들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외부 파트너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10:04 장민서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 충성도 확보"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시장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인지도 및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평균 이용 횟수는 주 1.55회 이상으로 확인됐다.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 진입한 이후, UX, 가격, 서비스, 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플랫폼 개선 시도를 한 결과 국내 소비자의 이용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 개설 및 국내 굵직한 제조기업들의 입점 등 국내 시장에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알리익스프레스는 분석했다.소비자들의 머릿속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기능적으로 ‘상품 가격이 저렴’, ‘여기에만 있는 특별한 상품’, ‘상품·브랜드 다양함’, ‘신상품 업데이트 빠름’ 등 이미지로 인식되며, 감성적으로는 ‘가성비’, ‘참신함’, ‘밝고 유쾌함’, ‘젊다’, ‘감각적이다’ 등과 같은 비교적 젊은 이미지로 차별화돼 있다. 이런 젊은 이미지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실제로 20대 여성의 95%, 그리고 30대 여성의 89.7%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2월 진행된 엠브레인의 “중국산 제품 및 중국 쇼핑 앱(알리, 테무 등) 관련 UA 조사”에서는 약 60.9%의 응답자가 알리익스프레스 앱을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는 2월 이후 알리익스프레스를 찾는 고객이 실제로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쇼핑의 ‘즐거움’도 성공적으로 제공하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실제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플랫폼으로 조금씩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알리익스프레스는 전했다.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79.0%)’,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어서(19.0%)’,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14.2%)’ 순으로 나타났다.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잡화, 사무·문구용품, 디지털기기, 운동·취미 용품, 캠핑용품과 자동차용품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제품 카테고리 중 잡화, 의류·패션 관련 상품, 생활용품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번 조사와 관련해 엠브레인은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 카테고리 폭을 한층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09:50 장민서 기자

이랜드-KAIA, 스타트업 글로벌 지식재산 보호 위한 MOU 체결

(왼쪽 세 번째부터) 이랜드그룹 법무실 고헌주 상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 (사진=이랜드)이랜드그룹의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국내 스타트업의 안전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 보호지원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사의 업무협약에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 박승곤 사무총장, 이랜드그룹 법무실 고헌주 상무(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 법정대표), 이랜드그룹 법무실 박소화 팀장, 이랜드차이나 대외협력실자산개발 김남국 실장, 이랜드차이나 EIV 한국 마케팅팀 오윤경 팀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성장을 위해 기관간 상호교류하며 협력한다.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은 “회원사 투자 기업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컨설팅, 지식재산권 등록,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에 대한 법적 자문 제공함으로써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랜드그룹 법무실 고헌주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가 중국 이노베이션밸리(EIV)와 함께 향후 여러 스타트업 회원사에게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중국 비즈니스 및 법무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을 도모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03 09:50 박자연 기자

CJ대한통운, 9월 특별수송기간 운영…추석준비 '만전'

CJ대한통운이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9월 한 달 간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추석 기간 전후로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9월 한 달 간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정적인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허브, 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특별수송기간 동안 배송은 14일까지 진행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된다. 개인간 보내는 택배는 5일에 접수 마감되며 26일부터 다시 접수할 수 있다.편의점 택배접수는 12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나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1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홈쇼핑, 온라인몰의 경우 추석 전 배송가능일자, 반품 접수일자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구매자들은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CJ대한통운은 타사 대비 3~5년 앞선 초격차 기술로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 및 자동화설비가 추석 물동량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이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되면서 하루 최대 2000만건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소형 상품을 처리하는 안성 MP허브터미널은 컨베이어 병목현상을 막아주는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풀필먼트센터에는 박스추천, 포장, 검수 등 각 물류 과정에 특화된 자동화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전국 서브터미널에서는 ‘휠소터(Wheel sorter)’가 주소지 권역에 맞춰 택배상자들을 자동분류해 택배기사들에게 전달한다.내년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 배송을 포함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명절 특수기 택배물량 처리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은 개천절과 주말, 추석이 이어지는 장기 연휴로 인해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의 ‘매일 오네’ 서비스 체감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적으로 택배사들은 ‘빨간날’에 배송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판매자는 구매자가 명절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연휴 시작 2~5일 전에 미리 주문을 마감한다. 또 연휴기간 동안 누적된 주문량이 연휴가 끝난 직후 전국 판매처에서 한꺼번에 출고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년부터 ‘매일 오네’ 서비스가 시행되면 판매자의 주문 마감 기한이 확장되고 연휴 직후 발생하는 ‘택배 쏠림’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할 경우 구매자가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층 강화된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자들은 충성 고객을 더욱 확보하고 매출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03 09:50 송수연 기자

쿠팡,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1만명 직고용…"전체 일자리의 80%"

쿠팡이 20대 청년을 포함해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 투자를 대거 늘린다.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명을 신규 직고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쿠팡 전체 직고용 인력의 80%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지역 곳곳에 양질의 직고용 인력이 대거 늘어나면서, 서울과 지방 사이의 일자리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한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예상 직고용 인원만 1만명이 넘는다. 쿠팡은 지난 3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투자하고, 5000만 인구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 대규모 고용인원이 창출될 전망이다. 먼저 다음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준공 FC 2곳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명 이상이다. 지난달 본격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 예정이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 목표인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한다. 경북 칠곡(400명) 서브허브는 연내 운영을 시작하고,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 FC(1500명)는 올 2분기 착공했으며 순조롭게 건설중인 상태다.쿠팡의 물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의 96%(약 5만5600명)가 비서울 지역에서 일한다. 물류 인프라 투자로 창출되는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은 쿠팡이 지역에서 만드는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날 경우,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은 81%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쿠팡이 만드는 일자리 10개 중 8개 이상은 비서울 지역에서 창출되는 것이다.특히 9개 추가 투자지역 가운데 대전 동구·광주 광산구, 경북 김천 어모면·칠곡군과 울산 울주군·충북 제천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최근 인구가 줄거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대전 동구는 청년 고용률이 40% 초반에 불과하고, 김천 어모면은 인구가 4000여명 남짓으로 지역에 고용을 늘릴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태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울산의 인구 순유츌률(-0.6%)은 전국 1위로,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실정이다.이들 지역에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2023년 10년간 서울로 순유입(전입-전출)한 20대 청년(20~29세)은 38만6731명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광주·대전·울산·경북·충북·충남 7개 지역의 20대 청년 순유출 인구는 27만2233명에 이른다.쿠팡의 지역 물류망 투자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다시 지방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성 고용도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가운데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이다. 또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약 48%가 여성이다. 쿠팡의 물류센터 현장·사무직, 배송직(쿠팡친구) 등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로 운영된다. 유연한 근무문화 기반으로 4대 보험은 물론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가족돌봄휴가 등 대체 휴무 제도도 마련돼 있다. 임산부 1대1 상담 제도,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쿠팡케어’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건강한 일터 조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고용위기 지역으로 손꼽히던 경남 창원을 비롯해 김해·제주·대구 등 여러 FC와 물류시설에서 직고용을 늘려왔다.쿠팡의 물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불모지인 도서산간지역을 포함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고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쿠팡은 2027년부터 전국 약 230여개 시군구(전체 260곳)를 비롯,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60여곳 이상(전체 89곳)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장보기 사막’에 거주하는 도서산간 고객들이 불필요한 배송료 부담 없이 무료 배송 혜택 이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청년들이 대기업 일자리가 많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몰리는 반면, 지방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체가 적은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지역에 집중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극화와 지방소멸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내수산업을 살리고 온라인 판로 확대가 절실한 제조 생태계도 지원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09:49 장민서 기자

이마트24, 주류 픽업서비스 ‘보틀오더’ 새단장

이마트24는 편의점 앱을 통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대중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주류픽업서비스를 ‘보틀오더’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하고 주문 가능한 주류를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이마트24은 기존 주류 픽업서비스로 130여종의 주류를 운영하던 것에서 상품수를 대폭 늘려 이달 800여종으로 확대하며, 1000여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바일앱에서 주류픽업 서비스인 ‘보틀오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틀오더를 통해 와인, 양주, 전통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이마트24는 이번 주류픽업 서비스 리뉴얼 및 상품 확대를 기념해, 희귀주류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인기 주류 상품의 할인 행사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이마트24는 △히비키 하모니 △글렌터렛 12년 △오우콘 코우시 △경주 법주 초특선 등 희귀 주류를 한정 판매한다. 또한,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아시아일부 국가에서 한정판 위스키로 선보였던 ‘조니워커쉐리피니시15년’을 9만1900원에, 피트 위스키의 교과서로 불리는 ‘라가불린16년’을 13만9000원 할인가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보틀오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3종세트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날부터 ‘첫 주문 시 10% 할인쿠폰’, ‘주류픽업 재 주문시 20% 할인쿠폰’, ‘안주류 예약픽업 30% 할인쿠폰’ 등 쿠폰 3종세트를 받을 수 있다.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픽업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주류를 원하는 점포에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상품을 확대하고, 리뉴얼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류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도입하고,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09:23 장민서 기자

11번가, 학생 전용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 론칭

11번가는 학생 고객에게 전용 쇼핑혜택을 무료 제공하는 학생 전용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을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월 단위 결제를 통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형 멤버십’과는 달리, ‘캠퍼스클럽’은 멤버십 가입 대상에 해당하면 무료 가입을 통해 학생에게 특화된 쇼핑혜택을 누릴 수 있다.11번가 ‘캠퍼스클럽’의 가입 및 이용 대상은 11번가 회원이면서 별도 인증을 거친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이다. ‘캠퍼스클럽’ 가입 회원에게는 △멤버십 전용 전문관 내 브랜드별 제품 상시 할인 △전문관 단독 패키지 상품 판매 △시즌별 추가 할인쿠폰 발급(신학기, 명절, 가정의 달 등, 전문관 내 상품 대상) 등 다채로운 혜택들이 제공된다.현재 ‘캠퍼스클럽’ 멤버십 전문관에는 총 70여 곳 브랜드의 900여 개 상품이 입점 돼 있으며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LG전자(노트북, 모니터) △MSI(노트북, 모니터) △로지텍(무선 마우스, 키보드) 등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학업에 필요로 하는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테팔(미니 블렌더, 커피 포트, 토스터) △현대리바트(1인 소파, 학생용 책상) 등 일상 생활에 유용한 소형가전과 가구, ‘카공족’을 위한 카페 e쿠폰 등 폭 넓은 상품군이 마련됐으며 브랜드 및 상품 규모는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캠퍼스클럽 론칭과 함께 ‘패밀리 대표’가 대신 제품을 결제할 수 있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도 새로 내놓았다. 하나의 ‘패밀리’로 결합된 멤버가 제품 구매 시 ‘패밀리 대표’에게 요청하면 대표가 대신 계산하는 서비스다. ‘캠퍼스클럽’ 멤버십 전문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학생들이 노트북 등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구매할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11번가는 ‘캠퍼스클럽’ 론칭을 기념해 멤버십 가입 회원에게 ‘닌텐도 스위치 OLED’, ‘삼성 갤럭시 워치7 44mm 블루투스’, ‘LG시네빔’ 등 인기 디지털 기기를 추첨해 나눠주는 경품 이벤트를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 로지텍, 슈피겐 등을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매주 5곳의 대표 브랜드가 나서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11번가 ‘캠퍼스클럽’은 11번가 앱 홈 화면 내 위치한 바로가기 메뉴에서 ‘캠퍼스클럽’ 아이콘 클릭 후 이용할 수 있다.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학생 고객들이 ‘캠퍼스클럽’을 통해 월 회비 부담 없이 멤버십 혜택을 누리고, 학업 및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의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주 소비층이 될 10~20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면서, 이들이 향후 11번가의 탄탄한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03 09:22 장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