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새 과기정통부 장관에 유상임 지명…차관급 3명도 임명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등 일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유상임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를 이어왔다.정 실장은 “대학에서 미래 연구자 양성에 매진하면서도 초전도 저온공학회, 세라믹 학회 등에서 학회장으로 활동했다. 또 연구·개발(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 산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 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임명했다.태영호 신임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김성섭 차관은 현 정부 출범 시작부터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혔다.남형기 차장 역시 현 정부 출범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정책을 조율한 경험을 갖췄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8 15:04 정재호 기자

[종합] 윤 대통령,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에 “팀코리아·국민께 감사”…원전 생태계 정상화 발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정부의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말하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러 외교무대에서 체코 측과 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막판 수주전을 펼쳤다.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원전의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원전 2기 건설의 총 예상 사업비는 24조원이며,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나머지 2기 사업까지 결정되면 계약 금액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성 실장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됐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멜린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며 “체코 정부는 한수원의 입찰서가 모든 평가 기준에서 우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꺾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직접 원전 세일즈 정상 외교를 추진하며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를 지원했다”며 “민간에서는 신뢰하고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역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이어 “(한수원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건설 단가와, 그러면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이미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한국 원전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점이고, 양국의 긴밀한 교역 투자 관계와 기업 간 협력 등이 크게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했다.이 고위 관계자는 또 “탈원전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생태계가 최근 정부의 여러 지원 결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매우 큰 규모의 원전을 우리가 수주하며 전체 일감이 확대되고, 국내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정상화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7 22:35 정재호 기자

윤 대통령,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에 “세계 최고 원전 경쟁력 인정”…유럽에 원전 수출 교두보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자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팀코리아가 되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정부의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말하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러 외교무대에서 체코 측과 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원전의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7 22:15 정재호 기자

윤 대통령, 민주평통 사무처장 태영호·경찰청장 조지호 낙점…이르면 일부 차관급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이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사실상 내정, 최종 재가만 앞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또 다음 달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으로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후임에는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은 장관급 인사 검증도 진행 중이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 중인 국회 상황과 맞물려 인선 발표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교체 대상은 2022년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장수 장관’들이 우선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신설하기로 한 인구전략기획부 장관과 정무장관 인선은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장관직을 신설하려면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데 여야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방송법·채상병특검법 등 처리를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대통령실 산하에 신설하기로 한 저출생수석비서관은 여성을 기용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보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 ‘40대 워킹맘’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7 14:46 정재호 기자

대통령실,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발간…윤 대통령 비공개 사진도 수록

대통령실, 포토에세이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발간(연합)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이야기를 담은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정책자료집을 포토에세이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자료집은 민생 정책 내용과 민생토론회의 뒷이야기가 편지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담겼다. 자료집은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개최된 수출전략회의 자료를 토대로 기획된 첫 민생토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소회로 시작된다.이어 청년 민생토론회, 한미 동맹, 한일관계 정상화, 노동 개혁 등에 관한 내용 등 총 18개 장으로 구성됐다.자료집에 실린 사진 130여장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도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자료집은 전 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각 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된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자료집이 배포되기도 했다.한편 대통령실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6 20:12 정재호 기자

대통령실, 야당 탄핵청문회 추진에 “위헌 소지 사안엔 타협 안할 것”

용산 대통령실 청사(연합)대통령실은 16일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국회 청문회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대통령실은 그동안 위헌 소지가 있는 사안에는 타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우선 이 관계자는 이번 탄핵 청원이 헌법 65조에 규정된 사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기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야당이 주장하는 탄핵의 5가지 사유 중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대통령과 결혼 전 사건”이라며 “또 수사나 재판 중인 사건들은 국회법상 청원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국가 안보를 위한 대통령 결정 사항인데 탄핵 사유에 넣은 것은 문제”라며 “정치권에서도 중대한 위헌·위법한 하자를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효력정지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정치권 논란이 있는 만큼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6 17:57 정재호 기자

대통령실 “늘봄학교, 올해 2학기 전면 시행 무난히 달성할 것”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대통령실은 16일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와 관련해 “1학기에 첫걸음을 뗀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안착해 가고 있다”며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 만족도는 87.6%로 더 높게 나타났다.장 수석은 “교육개발원 조사와 별도로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최고 98.7%, 최저 83.4%였다”며 “또한 늘봄학교는 일자리 창출과 기관 간 협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늘봄학교를 통해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늘봄학교 강사 1만4000여명 등 일자리 2만개가 올해 1학기에 창출됐다고 장 수석은 전했다.장 수석은 “현재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산한다는 목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며 “늘봄학교는 윤석열정부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이르면 9월부터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사직 처리 기한을 넘기고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하반기 채용 절차를 통해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 조치와 관련해 “전공의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기존 기관의 소속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복귀할 의사는 있지만 소속 기관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주변 그룹의 분위기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하반기 대규모 채용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입사원 공채처럼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괄 사직 처리 규모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채용 희망 티오를 제출하게 돼 있으니, 신청 과정에서 규모가 확정될 듯하다”고 답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을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시한 내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은 일괄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 가운데 복귀자는 현재 1000여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나머지 1만2000명은 여전히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이 관계자는 “만약 (하반기에도)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에 들어가는 규모가 크지 않다면 속도를 좀 빨리해서, 빠르면 9월부터라도 상급 종합 병원에 대해 구조 전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상급 종합병원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구조를 전환한다는 게 큰 방향”이라며 “역할에 맞는 중증이나 희소 질환 중심으로 병원의 기능이 바뀌고, 인력도 전공의를 늘려서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전문의 중심으로 점차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전공의가 그렇게 대거 복귀하지 않아도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은 유지하면서 점차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여러 비판 요인이 있음에도 하반기 모집에 여러 가지 기회를 준 것은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되도록 많은 인원이 응모해주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 사태에 대해서는 “그 병원에 한정된 상황이고, 셧다운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며 “단계별로 정상화하는 플랜을 가지고 기능을 유지하는 채로 추가 채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우려할 만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6 17:32 정재호 기자

[종합] 윤 대통령 “한미동맹, 핵기반으로 확고히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지난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한다.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12개국 정상 및 나토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한 결과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는 독일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가입 결정을 축하하고 환영했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해 정보 공유를 체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나토가 공식 인정하는 ‘감항인증 인정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나토의 항공 분야 방산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딕 스코프 총리와는 지난 해 국빈 방문 시 맺었던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체코·스웨덴·핀란드·폴란드·노르웨이·캐나다·룩셈부르크와는 원전과 고속철을 포함한 인프라와 국방역량 강화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과 러·북 협력 및 역내 안보 현안 대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각 부처는 이번 13차례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내년이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국무회의에는 범국가적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상정됐다.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자유의 정신과 세계 평화를 외친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이제 한 세기를 지나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되었다”며 “자유의 회복을 넘어 자유의 확장으로 이어진 독립운동의 정신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자유를 향한 전진’이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피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를 최대한 서둘러 추진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은 어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이번 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데 대해서는 “최근처럼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첨단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훨씬 세밀하고 한 걸음 앞선 정책들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6 12:53 정재호 기자

윤 대통령, 순방 후속 조치…한미 ‘한반도 핵운용 정보 공유’ 시뮬레이션 연습 등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체결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과 한반도 핵 운용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국가안보실은 15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 분야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순방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우선 한반도 핵억제 지침을 내실 있게 이행하기 위해 한반도 핵 운용 관련 정보 공유, 협의, 공동 기획 및 실행 등을 분야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미가 개최하는 연례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도상훈련(TTX)을 통해 필요한 연습도 시행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러북 간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에 대해서는 NATO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되, 러시아 측과는 관련 대화를 이어 나가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검토·추진해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북한 무기에 대한 NATO와의 정보 공유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밖에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된 원전·에너지·방산 협력 방안을 조속히 이행하고, ‘북한 이탈 주민의 날’ 행사 관련 세부 이행계획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안보실은 전했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6 00:09 정재호 기자

윤 대통령, 통일차관에 김수경 내정…대통령실 대변인에 정혜전 발탁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내정된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대변인에 내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후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정 내정자는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며 “매킨지앤컴퍼니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아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정 내정자는 지난해 말부터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맡아왔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5 17:27 정재호 기자

윤 대통령, 충북 영동군·충남 논산시·서천 등 5개 특별재난지역 선포…“안타까운 피해에 마음 무거워”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핑에서 전했다.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해당 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18가지 혜택 이외에도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지방 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범정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에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지역은 윤 대통령에게 추가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5 16:35 정재호 기자

체코 수주전 이번주 결과발표 가능성…윤 대통령, 원전 세일즈 성과 내나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연합)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4기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이르면 오는 17일 나올 예정이다.한국 측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경합 중인 가운데 체코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각료회의 성격의 회의를 열어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에서 한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심사결과가 늦어질 경우 우선협상자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중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5·6호기), 테멜린(1·2호기) 지역에 각 1.2GW(기가와트)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는 최소 30조원대로 추산된다.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사실상 최종 수주까지 확정되는 셈이다. 이 경우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한국형 원전 수출 쾌거가 된다.국내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에 ‘체코 잭폿’을 터뜨린다면 향후 15년 이상 원전 생태계 일감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체코에 이어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다.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지난 10일(현지시각)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윤 대통령이 직접 힘을 싣는 배경에는 체코를 비롯해 다른 유럽 주요국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네덜란드와 핀란드는 최근 추가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웨덴도 지난해 8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2045년까지 최소 10기의 추가 원전 도입을 발표했다.한국은 입찰가격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지만 정부와 업계 모두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원전 수출에는 정부 간 지정학적·외교·군사 관계 등 복잡한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2024-07-15 14:21 정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