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40년간 즐겨 먹은 익산 명물 '황등 비빔밥' 더미식 신제품으로 출시…2년간 연구 개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더미식 ‘황등비빔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토렴을 해서 비빔밥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비빔밥이다. 40여년 동안 단골로 다닌 식당의 추억을 맛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편히 먹었으면 좋겠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6일 전북 익산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치킨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에 참석해 하림산업이 출시한 ‘황등 비빔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홍국 회장의 고향은 전북 익산으로 황등 비빔밥은 김 회장이 고향을 방문할 때 마다 즐겨 먹는 음식이다. 현재는 황등 비빔밥이 입소문이 나며 김 회장의 단골집은 웨이팅이 있어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김 회장은 가정에서도 황등 비빔밥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HMR 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황등 비빔밥은 선지 육수를 토렴해 밥에 다양한 재료를 비빈 후 육회를 넣어 먹는 음식으로 토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RD애서 2년 정도 반복해 조리를 해 가며 맛을 냈다. 김 회장은 “MSG도 쓰지 않기 때문에 까다롭게 만들었다”라며 “더미식에서 만든 만두는 유통과정에서 육즙 보존이 어려워 4년의 연구를 거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실제 더미식 RD팀은 황등시장에 위치한 황등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 없는 실패를 겪었다. 제조 설비 상 토렴을 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비빔밥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과정이 수고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미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라”라며 “결국 하림 내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익산 황등의 맛을 그대로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9-26 13:43 송수연 기자

한덕수 총리 "탄소중립은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탄소중립은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열린 ‘넷제로 챌린지X 업무협약·발대식’에서 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분야 스타트업이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대출 또는 보증 우대, 규제샌드박스, 공공조달, 특허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 총리는 “이번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이고 민간과 공공 원팀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보육과 투자는 물론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제반 사항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자 민·관이 하나 된 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녹생성장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여기에 참여한 정부와 민간 등 29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탄소중립과 기후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할 계획이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넷제로 챌린지X’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기후기술 분야와 관련된 산업계와 금융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참여기관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세계적인 이상고온과 대규모 산불, 강력한 태풍과 홍수 등은 이미 기후위기가 현실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직면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전과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산업 생산성의 저하로 전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EU, 일본 등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산업전환과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EU 그린딜 산업계획, 일본 녹색전환(GX) 추진전략 등은 녹색산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탄소중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했다.한 총리는 특히 국내 현실을 지적하면서 “과학기술과 창의적 역량에 투자를 확대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어우러져야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9-24 14:49 이형구 기자

[비바100] "7남매와 N잡러 워킹맘의 일상, 위대하지 않나요"

김소정씨는 5만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모은 비결에 대해 "비결은 모르겠지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김소정씨)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루리맘’ 김소정 씨는 7 남매를 둔 워킹 맘이다. 그는 가족을 통해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임을 알게 되고,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와 아나운서, 키즈 스피치 강사, 라이브 방송인, 기업 사내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인스타 공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함께 하는 일,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김소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본인과 가족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일곱 남매를 키우는 1981년 동갑내기 부부 가정입니다. 중3 아들, 중2 딸, 초6 딸, 초4 아들, 초3 딸, 초2 딸, 그리고 4살 아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일곱 아이들 성격과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요. 성격 검사와 기질 검사가 모두 다르게 나옵니다.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어떻게 맞춰갈 수 있는지 일상에서 배우고 있는 가족입니다.”- 슬하에 자녀가 일곱 명입니다. 이런 선택을 한 까닭이 궁금합니다. “첫 아이를 2009년에 낳았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이 한 사람을 잘 키워내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 막연히 생각하게 됐습니다. 36살까지 허락된다면 아이를 낳아보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36살에 여섯째를 낳았고, 40살에 일곱째를 낳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통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가족을 통해 배웠어요. 남편은 7남매 중 다섯째로, 누나가 4명에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는 대가족이었죠. 남매로 외롭게 자란 저와 달리 남편 가정은 다복하고 부러웠어요. 27살에 결혼해 시댁에서 15년 동안 시부모님과 살았습니다. 눈물과 불편함, 오해, 미움, 사랑, 헌신, 배려, 질투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어요. 사람에 대해 배웠고,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결을 맞추는 법,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인플루언서 '루리맘' 김소정씨.(사진제공=김소정씨)- ‘일하는 엄마’를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첫 아이를 낳고 일보다는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잠깐씩 할 수 있는 홈쇼핑 전문 게스트, 아나운싱, 키즈 스피치 강사 일을 했습니다. 2020년 어느 날 화장품 제조하는 친구가 방송경력 있는 제가 아이만 키우는 것이 아쉽다며 본인의 화장품 방송을 맡아 달라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의 지지 속에 집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매일 혼자 방송을 해나갔어요.1년쯤 했을 때 이랜드 PD께서 연락을 주셔서 이랜드 키디키디 쇼호스트로 매일 방송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아이 7명을 키우면서 생활에서 우러나는 멘트가 주옥 같다며 참 좋아했습니다. 이후 베어그릭스 사내 이사로 경영과 조직문화, 복지, 제품 디자인, 기획 등을 했고 지난 5월부터는 인스타 공구마켓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루리7홈’이라는 브랜드를 내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성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자녀를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인스타를 하며 공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살아온 지난 시간이 사라지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찌 보면 문제 앞에서 내 유익은 어쩔 수 없이 뒤로 한 채 소중한 시간을 선택한 것이 제게 돌파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이 삶의 결론은 아니니 앞으로 매일매일 바른길은 무엇인지 늘 생각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자녀 일곱 명을 키우며 사실 경제적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없었는지요.“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인 부분인데요. 아이 7명이라고 해서 지원받는 것은 공영주차장 50% 할인입니다. 가족 인원수 대비 보험료를 산정하고 전 재산을 측정해 구분하는 정부 대책이 저희 가정에 매칭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분기마다 주민센터에 가서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정서사회보장 서비스’라고 토요일마다 체험학습하는 것을 지원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 네 명이 채택이 되어 배우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다자녀 혜택으로 요리도 배우고 있습니다.”(사진제공=김소정씨)- 인스타 팔로워 수가 5만 명이 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저 사람도 저렇게 사는데 나는 살만 하네’라는 희망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리가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거든요. 육아하며 일하며, 아파도 일어나고 아픈 아이를 키우며 세상을 향해 소망을 품고 사는 분들, 힘들어도 웃으며 땀 흘려 일하는,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일상이 얼마나 위대한지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제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있어요.일주일에 20만 원 쓰는 식사 준비, 일곱 명을 키우면서 밥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밀키트를 선별하고 고르는 모습, 단순한 식사로 건강을 채우는 일상, 시간이 없어서 틈새 운동으로 일곱 명을 출산하며 지키고 있는 건강 방법, 육아하는 저만의 루틴, 원칙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많은 엄마들이 인플루언서를 꿈꿉니다. 방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살아오면서 각자 잘해오고 쌓아왔던 것을 보여주세요. 요리만 해도 오븐요리, 토치요리, 이유식요리, 육수요리, 구이요리 등등 카테고리가 다양해요. 그 중 잘하는 것을 선택해 주기적으로 업로드해 보세요. 혹은 알려주고 싶은 육아 정보를 꾸준히 올리거나, 건강관리 팁을 올려주는 것, 다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보는 것이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선배 부모로서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육아하면서 인내와 배려를 배우고, 나 이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평범한 듯 보이는 하루를 정성을 다해 살아가는 것, 그것에 진정한 의미가 있더라고요.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입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 그것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움직임입니다. 사람을 먹이고 살리는 일,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각자 할 일을 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가 위대하다고 말이죠.”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9-24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코스맥스, 美 하버드대와 미래 화장품 솔루션 개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하버드대학교-코스맥스 공동연구 업무 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오)와 브리튼 니콜슨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수석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 인종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학 중개 연구’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11월 하버드대와 포괄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화장품) 기술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공동 연구의 핵심 주제를 ‘생활 양식, 환경적 요인과 피부 질환 및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다중 상호 작용 규명’으로 정했다.하버드대 의대 유관 학과와 코스맥스그룹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바이오-의학 분야 신기술 개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건선 등 주요 피부 질환을 대상으로 식습관, 야외 활동, 스트레스 등의 개인 생활 양식과 대기질,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체적인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버드 의과대학은 다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와 실제 임상 적용 연구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전세계 90여개국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코스맥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출시했다.코스맥스그룹이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은 약 3000여종, 미생물 자원 관련 등록 특허는 80여건에 이른다. 현재 20여편에 달하는 SCI급 논문도 게재했다.코스맥스와 하버드대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기후·인종·국가 단위로 생활양식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킨케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코스맥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력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미래 화장품 산업을 이끌어 갈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9-23 08:39 박자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 "양국 경제협력 전방위로 심화되고 확산시키자"

대통령 체코 순방을 수행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 증진방한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말했다.이번 회장은 대통령 체코 순방 수행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부총리가 체코 재무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내년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최 부총리와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규모가 44억1000만달러로 수교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그간 양국이 경제분야에 있어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고 평가했다.최 부총리는 “원전 협력으로부터 비롯된 이번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고 경제협력 수준에서도 질적 변화가 시작된 티핑포인트(임계점)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재무장관은 원전 건설 관련 재무당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필요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체코 간 국장급 경제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첫 회의는 내년 상반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거시경제·재정·금융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가 넓어지고 경제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양국 재무장관은 한국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인프라 사업정보 공유,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개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한편 최 부총리는 체코 산업통상부와도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에너지와 관련된 양국정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다년도에 걸친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9-22 13:31 이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