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일 다가오며 불루한 한판 승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 마감일이 10월 4일로 다가왔다. 물러설 곳 없는 한판 승부가 되고 있다. 2일이나 4일 개장 전까지 대항 공개매수 여부 등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에 맞선 마지막 카드가 초미의 관심사다. 재계를 뜨겁게 달군 고려아연의 지배력을 누가 가질지 ‘한 지붕 두 가족’ 싸움으로 태평하게 바라보기 힘든 측면이 많다. 동업의 균열로 외부 세력 공격을 부른 현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 국회가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고려아연, MBK파트너스, 영풍그룹 등 경영권 분쟁 관련 기업인들이 줄줄이 나와 이유와 명분을 소명한다고 하자. 그때는 어쩌면 사후약방문이 돼 있을 시점이다. 외부 세력까지 얽힌 대규모 전면전에서 기업을 장악하는 1인 대주주가 없는 지배구조의 불안정한 단면이나 표본을 보는 듯하다. 실제로 사모펀드 본연의 사업영역을 이탈해 공개 매수를 통한 경영권 인수 시도가 드러나 보인다. 시장 독점과 과열 경쟁도 문제려니와 법적 테두리 일탈로 투자자 오판을 유도하는 사례도 없어야 한다.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등에 엄정히 감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당국의 몫이다. 가장 첨예하게 볼 것은 글로벌 공급망에 위협이 될 요소다. MBK가 고려아연 지배력을 갖기 위한 적대적 인수 시도를 통해 경영권 인수에 성공한다면 중국 변수는 거대한 위협이다. 고려아연과 관계사의 점유율이나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하면 중국으로의 매각이나 핵심 자원의 훼손은 결코 무리한 전망이 아니다. 블라인드 펀드 등 중국계 자본 혹은 중국의 대형 국부펀드가 개입할 여지를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에 하나 사모펀드까지 동원해 경영권을 빼앗는다면 시장 자율에 맡길 건전한 경영권 경쟁이라고 보긴 어렵다. 자본시장법 등 법이 정한 게임의 룰에만 맡기고 구경만 할 수는 없게 됐다. 현금 유입을 바라는 집안 측과 사업 다각화를 바라는 집안 간 싸움처럼 보이기도 하는 ‘막장 드라마’가 잘 끝나야 하는 이유다. 영풍과 손을 잡고 선관주의 의무를 말하는 MBK의 공개 매수 결과에 따라 경영권이 완전히 뒤집힐지 모를 상황이다. 경영이나 정치 논리를 쏙 빼고 생각해도 국부 유출 그 이상이 될 ‘경우의 수’다. 기업 내부 갈등을 틈탄 시장질서 교란이나 75년 동업 경영을 한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사적인 영역일 수 없다. 극한 갈등의 종착지는 글로벌 비철금속 시장에서 시장 지배자적 누려온 고려아연의 위상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이별’이 완전히 틀어진 지금 이후를 그래서 걱정해야 한다. esahn44@viva100.com

2024-10-01 17:18 안의식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전환기 맞은 글로벌 전력·자동화, 우리에게 기회"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자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일렉트릭)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LS일렉트릭은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연합)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LS일렉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 X’도 공개했다.다음 달 론칭하는 새 브랜드는 지난 50년간 쌓아 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설루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시장을 이끌기 위한 에코, 효율성, 디지털, K-일렉트릭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구 회장은 “비욘드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설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5년 금성계전과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LS산전을 거쳐 2020년 현재의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2천305억원, 영업이익 3천249억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에 걸쳐 13개 법인·14개 지사, 직원 수 3천500여명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초우량 중전 기업으로 성장했다.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전력과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단품 기기부터 하이엔드 시스템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17:06 전화평 기자

[부고] 신호철(IBK투자증권 전무)씨 부친상 외

▲신현근씨 별세, 신호철(IBK투자증권 준법감시본부장 전무)·호경씨 부친상, 한은진씨 시부상, 진종한씨 장인상, 신진명·지혜·진현씨 조부상 = 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02-3410-3151).▲윤만용씨 별세, 김옥순씨 남편상, 윤서영(아시아투데이 금융증권부 차장)씨 부친상, 구본권(크리스에프앤씨 과장)씨 장인상 = 1일 오전 9시,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11시(02-2152-1363).▲김판수(경기도의원)씨 별세, 문순희씨 남편상, 김연희·인언씨 부친상 = 9월30일 오후 7시15분, 원광대산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장지 용인서울공원묘원(031-394-4438).▲모광열씨 별세, 모현준·재성(G1 방송 기자)씨 부친상 = 1일, 삼척의료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장지 강원 삼척 등봉동 추모공원(033-570-7450).▲진정숙씨 별세, 이상훈(전 매일신문 편집이사)·경희·승윤(전 창신대 교수)·호원·현주(약사)·은경(약사)씨 모친상, 김인억(전 IP메탈 팀장)·류성렬(건강관리협회 창원지부)·석정희(현대자동차 진천지점)·이형탁(강남약국)씨 장모상, 서미란(약사)씨 시모상 = 9월 30일 오후 7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3일 오전 5시 30분(053-650-3984).

2024-10-01 16:16 브릿지경제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형지엘리트 신임 대표 선임…“글로벌 형지 완성 목표”

형지엘리트 최준호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패션그룹형지 창업자이자 부친인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최 부회장은 대표이사 선임 직후 형지엘리트 임직원들과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책임 경영 실천과 글로벌 형지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부회장이 이번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세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형지엘리트를 축으로 그간 목표로 내세웠던 ‘글로벌 형지’ 실현에도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최 부회장은 ‘글로벌 형지’를 목표로 지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 같은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하게 됐다.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왔다.30대의 젊은 경영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잇따라 동행하면서 경제 외교에 힘을 더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러한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지난 11월에는 23개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는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으로 승진됐다.실제 형지엘리트를 그룹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부로 키운 것이 이번 선임에 힘을 실어줬다. 최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해 진두지휘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을 단기간에 안정화 시킨데 이어, 핵심사업인 학생복 사업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형지엘리트 제23기(2023.07~2024.06)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은 같은 기간 2.8배나 끌어 올렸다.이러한 흐름을 더욱 이어 가기 위해 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최준호 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최준호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완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해외 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10-01 09:38 박자연 기자

로봇이 군인 재활 돕는다…현대차그룹, ‘10M 행군’ 영상 공개

병원 복도에서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부상 군인과 보조하는 의료진의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했으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재활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10M 행군’은 부상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이 나왔다.현대차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재활 로봇이다.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보행 재활을 지원하며, 재활을 위한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다양한 훈련 동작도 가능하게 해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1 09:32 김상욱 기자

LG유플러스,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 실시

30일 오전 진행된 예방 교육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용산구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명과 전문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 했다.100여분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이어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형별 시뮬레시션을 통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도 소개됐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에는 퀴즈를 통해 스미싱 대처 방안을 배우는 골든벨 행사도 개최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대책에 협조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개통 시 휴대전화 개통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연중 신설했고, 민생사기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AI로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막는 ‘ixi 스팸필터’를 가동 중이다.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과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 전무)은 “고령층은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갈수록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금전적, 정서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1 09:19 박준영 기자

'하노이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주년…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캉스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2일 공식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54일 만인 9월10일에 누적 방무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또한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달 3일에는 하루에만 10만명의 고객이 내방해 일 방문객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개점 122일만인 1월에는 초단기 매출 1000억도 달성했다. 이후 2000억 매출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도 단 5개월에 불과했다. 개점 약 9개월 만인 지난 6월에 달성한 누적 매출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달하는 실적이다.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기간에는 귀향 고객의 발길을 끌며,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약 20만명이 쇼핑몰을 찾으며, 공히 롯데몰은 하노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4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에비뉴’는 하노이에 없던 서점,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을 유치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같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1년여간의 여정은 현지의 쇼핑 문화의 지형을 바꿔놓은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는 평가다. 상품의 구색에만 치중하던 현지의 여타 쇼핑몰과는 달리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입해 호평을 얻었다.롯데몰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에서 진출한 ‘K 브랜드’의 역할도 크다. 30여개 한국 브랜드는 패션, 음식, 즐길 거리 등 다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식 브랜드인 ‘두끼’, 고깃집인 ‘이차돌’ 등 K 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인 ‘MLB’,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파크인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 인기 매장들이다.롯데몰은 동남아 전역에서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실제 점포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업체들도 하루 평균 10~20팀에 달한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돌파한 팝업 명소인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야외 ‘분수 광장’에 행사를 유치하고자 패션, 주얼리, 뷰티 등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첫 돌을 기념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9월 한 달간 ‘1주년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감사의 뜻을 담은 비주얼 테마로 1주년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땡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 전체 브랜드의 80% 수준인 약 180여 매장이 참여해, 역대 규모의 최대 단독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쇼핑몰 외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시네마도 1주년 감사 행사에 동참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까지 개점 누계 매출 ‘3000억’ 돌파도 점쳐진다. 올 연말화려한 장식의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해 포토 성지로 활성화하고, 지난 달 리뉴얼을 마무리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 행사도 진행해 고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롯데몰의 성공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도 검토 중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10-01 09:16 송수연 기자

[비바 2080] “든든한 노후 대비하려면 안정성 수익성 갖춘 '푸른씨앗' 가입을"

이미지=근로복지공단2022년 9월에 시작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일명 ‘푸른씨앗’이 출범 2년을 맞았다. 푸른씨앗은 2023년에 7%의 수익률을 올려 전년도 전체퇴직연금 수익률 5.2%보다 2%p 가량 더 높은 성적을 냈다. 5년 중장기 목표수익률 연평균 4.4%도 훌쩍 넘기는 등 시작이 좋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푸른씨앗의 운영기관인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계획부 김완석 부장과 전담운용기관 중 하나인 미래에셋증권 중소기업퇴직기금운용팀 이관순 팀장을 특별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 재구성해 요약 소개한다.- 푸른씨앗은 어떤 제도인지 간단히 소개해 달라.“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의 기금을 조성하고 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기금제도라고 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인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운용 규모나 사업장, 가입자 수는 얼마나 되나.“올 6월 말 현재 푸른씨앗을 도입한 사업장 수는 약 1만 8000곳이다. 2년이 채 안됐지만 가입 근로자 8만 3000명, 적립금 규모 6300억 원 등 놀라운 증가세다. 전담운용기관을 통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빠르게 입소문을 탄 덕분인 것 같다.”- 적립금 운용을 운용 전문가에게 맡기고 있다. 근로자 입장에서 장점은 무엇인가.“전문가들이 알아서 운용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개인이 스스로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고, 편입 상품을 선정하고, 시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적시에 대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퇴직연금의 부진한 수익률을 개선하려 도입된 제도인 만큼, 전담운용기관의 자산배분 역량과 각 자산군별로 선정된 개별운용사의 차별화된 운용 역량 등을 기반으로 계속 최선의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다.”- 현재 수익률은 어느 정도이며, 운용 성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7월 18일 현재 누적수익률은 12.6%를 넘어섰다. 지난해 7.0%의 수익률을 올렸고, 올해도 7개월여 만에 4.6%를 기록 중이다. 5년 중장기 목표수익률이 연평균 4.4%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초기에는 단기자금과 국내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다가 작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해외주식·해외채권·국내주식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채권 듀레이션을 짧게 운용해 변동성을 줄였고, 10월 이후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목표 대비 초과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5년 중장기 목표수익률이나 자산배분계획은 어떻게 정해지나. “자산배분계획이나 목표수익률은 기금 운영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기금제도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다.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투자전략위원회에서 정책금리 전망치, 근로자 임금상승률과 기준금리의 차이 등을 종합 고려해 산출한 수치를 토대로 기금제도 중장기 및 당해 연도 목표수익률을 설정한다. 목표수익률이 정해지면 자산 군에 대한 중장기 기대수익률과 위험수치 등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해 연도의 자산배분계획을 결정해 기금제도운영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한다.”- 국내외채권 자산 비중이 80%를 상회한다. 채권 중심으로 자산 배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푸른씨앗은 근로자의 소중한 퇴직연금을 운용·관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에 가장 적합한 자산이 채권이다. 기금의 일부는 수익률 향상을 위해 채권보다 기대수익이 좀 더 높은 국내외 우량주식에도 배분하고 있다. 성격이 다른 자산 간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높일 수 있는 운용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원금 손실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지 않나.“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 동안 푸른씨앗 자산배분 계획대로 운용을 했다면, 언제 가입했더라도 5년 동안만 가입을 유지했다면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다. 원금 손실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고 충분한 투자기간만 확보할 수 있다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원금 손실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지금도 전담운용기관이 매일매일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준수해 푸른씨앗의 안정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는 투자자산은 무엇인가. “올해 상반기는 주식자산을 긍정적으로 보고 운용했다. 전담운용기관에 부여된 투자 허용 범위 내에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배분비율을 높였고, 전망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안정세에 따라 채권자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대선, 글로벌 정세 불안 등 다양한 변수와 경제 상황 등을 꼼꼼히 모니터링 해 효율적인 자산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푸른씨앗 가입을 고민 중인 직장인들께 조언을 부탁 드린다.“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푸른씨앗에 가입해 보다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평안한 노후를 맞으려면 재직기간동안 노후자금을 충분히 마련해 놓아야 한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는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더욱 클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의 공익성과 전담운용기관의 전문성을 믿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입을 유지해준다면, 푸른씨앗이 근로자의 든든한 노후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9-30 08:30 박성훈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고려아연 공개매수 경쟁 과열… 불법행위 적발시 엄중 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과정이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부원장 회의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불공정거래가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개매수자, 대상회사 등 관련자들은 공정 경쟁의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향후 공개매수 과정에서 제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개매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나 풍문 유포 등으로 투자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시장 감시를 실시하고, 필요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원장은 또 투자자들에게도 “현재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상태이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시자료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는데, 공개매수 과정이 과열양상을 띄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섰으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26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 매수가가 얼마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09-29 15:03 이원동 기자

중기중앙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 참가…中企 해외진출 지원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한 ‘제51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를 축하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6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한 ‘제51회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1974년부터 시작됐으며, LA소방국 공식집계로 40만 여명이 참석하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이다.이번 축제에는 한류에 힘입어 높아진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도를 감안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0여 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이는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과 함께 전시부스를 마련해 미국에서 인기 있는 뷰티·식품 등의 분야 제품을 엄선해 홍보 및 판매를 지원했다.한편 중기중앙회는 한인축제에 이어 애틀란타를 방문해 내년 4월 개최예정인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 대회’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와 K-뷰티 제품 대부분은 전문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고, 대기업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도 중소기업이 OEM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4-09-29 12:00 장민서 기자

신임 산업연 원장 권남훈 교수·조세재정연 원장 이영 교수 선임

산업연구원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의 새 원장이 임명됐다. 신임 산업연구원장에는 권남훈 건국대학교 교수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는 이영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행정연구원장에는 권혁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2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지난 26일 제364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출연연구기관장 인사를 의결했다.신임 권남훈 산업연구원장(경제·인문사회연구회)제23대 산업연구원 원장으로는 권남훈 건국대 교수(경제학과)가 선임됐다. 권남훈 원장은 1969년 출생으로 중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어 제15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에는 이영 한양대 교수(경제금융대학)가 임명됐다. 이영 원장은 1965년 출생으로 상문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부 차관,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성장분과 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신임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경제·인문사회연구회)제13대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에는 권혁주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가 선임됐다. 권혁주 원장은 1963년 출생으로 우신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유엔사회개발연구소 연구조정관,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글로벌행정발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세 명의 신임 원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2027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9 11:18 이원배 기자

신한카드, 고객 감사 전하는 창립 17주년 기념식 진행

신한카드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고객과 자회사 임직원, 임직원 가족 등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짐하는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문동권 사장이 임직원 및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객을 향한 변치않는 초심을 지키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문동권 사장은 신한카드 및 자회사 임직원,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객을 향한 변치않는 초심을 지키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신한카드의 고객을 향한 ‘초심’과 미래에 대한 ‘결심’의 뜻을 담아 정이품송 소나무와 폐카드를 재생해 만든 벤치를 활용한 미니 정원을 조성, 오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첫번째 쏠트래블 신용카드 고객, 10만번째 포인트플랜 카드 고객 및 우수 패널 활동 고객 등이 참석해 문 사장과 함께 정원 제막을 진행했다.2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공로상 수상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또, 창립기념일 공로상 수상직원 및 수상직원 가족을 초청해 시상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현묵열 명장’을 임명하는 등 포상을 실시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2024-09-29 10:25 김동욱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자립준비청년 위해 재능 나눔 활동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삼성희망디딤돌 충남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가 임직원의 특화된 기술 역량을 살려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1곳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세척 및 점검해 주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 프로그램이다.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1곳에 ‘삼성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했다. 나아가 지난해부터 취업 교육 사업인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재능 나눔 활동은 삼성전자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삼성희망디딤돌 경북센터 후원 활동이 계기가 됐다.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경북센터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 가전제품 무상 점검 △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이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 사이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국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와 연계한 임직원 재능 나눔으로 확산됐다.재능 나눔에는 전국 48개 서비스센터, 150여 명의 서비스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서비스 임직원들은 여름내 사용한 에어컨을 살균 세척해주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냉장고·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점검 등 일상에 필수적인 가전제품 세척 및 점검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을 돕는다.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후원 등도 병행 실시한다.이철구 삼성전자서비스 CS지원실장 부사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 활동이 또 다른 재능 기부로 이어진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서비스 사업장과 지역 사회가 연계한 뜻깊은 활동을 적극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29 08:46 나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