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외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경쟁정책국장 신동열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관리자교육과장 한성원 ◆경찰청 치안정감 전보 △서울특별시경찰청장 김봉식 △경찰청 차장 이호영 △부산광역시경찰청장 김수환 △경기도남부경찰청장 김준영 △경찰대학장 오문교 치안감 전보 △경찰청 대변인 김동권 △경찰청 기획조정관 도준수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병우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고평기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한창훈 △경찰청 경비국장 임정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백동흠 △경찰인재개발원장 박정보 △서울특별시경찰청 공공안전차장 오부명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차장 손제한 △서울특별시경찰청 생활안전차장 최현석 △대구광역시경찰청장 이승협 △광주광역시경찰청장 박성주 △대전광역시경찰청장 황창선 △울산광역시경찰청장 정상진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 엄성규 △충청북도경찰청장 김학관 △충청남도경찰청장 배대희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장 최종문 △전라남도경찰청장 모상묘 △경상남도경찰청장 김성희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 김수영◆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 대형이벤트방송사업단장 이황선

2024-08-15 15:44 브릿지경제 기자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AI TV가 일상 바꿀 것"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기존 스크린으로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인공지능(AI) 스크린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용 사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T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이제 AI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TV의 정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2024년형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2024년 네오 QLED 8K TV에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췄다.용 사장은 AI TV가 초연결 시대를 맞아 ‘AI 홈’의 허브로써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를 선사해 일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스마트싱스로 집안 기기를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집안 상태를 3D맵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성 AI TV의 데일리 보드 등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용 사장은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 바쁜 일상 중에 무심코 켜 놓은 빈 방의 에어컨이나 조명 등을 한번에 제어해 에너지를 관리하고, 부재 시에도 연결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집안의 상황을 요약해서 알려준다”며 “반려동물에게 무료함을 달래줄 영상까지 틀어주는 일상의 AI 홈 집사로서의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삼성전자의 AI TV는 타이젠 OS(운영체제) 기반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TV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TV 운영체제로, 지난해까지 2억7000만대 이상의 삼성 스마트 TV에 적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용 사장은 “타이젠의 활약으로 TV 생태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됐다”며 “타이젠 OS 기반으로 AI TV는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삼성 AI TV가 추구하는 혁신의 중요한 핵심은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타이젠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AI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8-15 12:45 이형구 기자

장세욱 부회장 기부로 첫 인연…동국제강그룹, 올해도 명동밥집 후원

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좌)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그룹이 14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2024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했다.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씩 총 10억원을 장기후원하기로 협약했다. 2021년 9월 2억원, 2022년 10월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기부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9억원 규모다.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당일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오승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규모를 늘리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으로 ‘지속성’의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당일 임직원 봉사를 진행했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당일 오후 반나절간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명동밥집은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다. 노숙인 및 홀몸 노인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유관단체와 연대해 목욕·심리상담 등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명동밥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달한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4 21:07 천원기 기자

강도형 해수부 장관, 통영 가두리 양식장 찾아 적조상황 현장 점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13일 경남 통영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적조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적조 대응 상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현장 점검은 경남 남해에서 적조 생물이 미량 관찰된 데 따른 것이다.강 장관은 이날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말쥐치 양식장을 방문해 통영 해역의 적조 발생 동향과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격려했다.강 장관은 말쥐치가 적조에 취약한 생물인 만큼 적조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하고 적조 방제 장비 보관 센터에 들러 황토 살포기 등 적조 대응 장비를 점검했다.앞서 강 장관은 부산 기장, 충남 서산, 전남 여수를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적조 대응 준비 상황 현장도 살펴봤다.지난 달 18일에는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된 적조 모의 훈련에 참석해 적조 발생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해수부는 지난 2일 전남 득량만에서 최초로 관찰된 적조 생물이 전남 앞바다까지 확산함에 따라 지난 9일부로 적조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08-13 14:59 이한빛 기자

신임 경사노위원장 만난 손경식 경총 회장 "노란봉투법에 기업들 우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과 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경총 제공)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기업들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13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권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회장은 “개정안이 현실화하면 노사분쟁으로 인한 피해로 기업들은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일자리를 위협받는 중소·영세업체 근로자들과 미래세대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손 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이 문제라면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주기보다 그 주요 원인인 사업장 점거 같은 극단적 불법행위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업장 점거 금지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사회적 대화의 목표가 기성세대의 이해관계와 당면한 현안 해결에만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손 회장은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의 비효율성이 국가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실제로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노동시장의 낡은 법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경제활력은 감소하고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우리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사회적 대화의 목표는 기성세대의 이해관계만을 위해서도 당면한 현안해결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된다”며 “경직된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강화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노동개혁을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 할수 있는 사회적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손 회장은 “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권 위원장 중심으로 경사노위가 우리나라가 맞닥뜨린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8-13 14:46 박철중 기자

OK금융그룹,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으로 기후 취약계층 지원

(사진=OK금융그룹)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이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그룹 전 임직원들이 기부한 폐·중고 휴대폰 총 580대를 중고매입플랫폼에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을 환경부 산하 민관협력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OK금융그룹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시민단체가 조성한 성금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기후 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친환경 소재의 이불, 부채, 양산, 생수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2024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 행사 이후 기후변화 활동가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기후 취약계층에 놓인 이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OK금융그룹은 그동안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환경 보호 활동과 취약계층 봉사 활동을 해왔다.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OK 챌린지’를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훼손, 오염돼 사용하지 못하는 폐가죽 시트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가죽 필통’을 제작해 새 학기를 시작하는 지역 아동센터와 그룹홈 거주 중·고등학생들에게 전달했다.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2024-08-13 13:13 노재영 기자

설화수, 왕실문화유산 보존 나선다…국립고궁박물관에 2억5000만원 기탁

조·불 수교(1886) 예물 ‘반화’ (사진=아모레퍼시픽)설화수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립고궁박물관과 오늘 오전,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약식은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왕실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설화수는 협약 체결을 통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반화(盤花)’1의 복제품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후원금 2억5000만원을 기탁한다.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인 ‘반화’는 고종(高宗)이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Marie Francois Sadi Carnot)에게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를 기념해 보낸 기념 예물로,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에 소장돼 있다.외교 예물이자 희귀 조선왕실 공예품인 ‘반화’의 온전한 보전과 구조적 특수성을 고려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 설화수는 ‘반화’의 장거리 이동을 통한 대여를 고려하는 대신 복제품을 제작해 국내에 전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희 옥장(玉匠)2이 복제품 제작을 맡고, 완성본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 2점씩 기증되어 전시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국가유산청의 핵심 기관들과 협업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국외의 왕실유산을 복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설화수는 왕실문화 복원 프로젝트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2024-08-13 10:56 송수연 기자

[비바100] "임신준비부터 영유아 돌봄까지… 촘촘한 동행복지"

최호권 구청장은 "구석구석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영유아 위한 맞춤 서비스로 영등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첫 공직을 1992년 5월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시작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그가 30여 년 만에 영등포구 민선 구청장으로 돌아왔다. 최 구청장은 취임 후 역내 170개 경로당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가졌다. 다양한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구민들 앞에 꽃 길을 만드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그를 만나 영등포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 보았다.- 지방자치는 ‘주민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대의 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하려 부지런히 발로 뛰고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그 결과를 예산과 사업에 반영하는 등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 주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생활자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주민만을 바라보며 주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싶어 공직의 첫발을 서울시로 택했습니다.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다양한 정책의 지역적 실험을 통해 검증된 질 좋은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정치인이나 구청장의 공약보다는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예산에 반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론이 아니라 주민 이익을 위해, 표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주민만 바라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입니다.”문래동 꽃밭정원 내 황톳길을 주민들과 걷고 있는 최 구청장. (사진제공=영등포구청)-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과정과 ‘정원도시 영등포’ 계획에 관해 설명해 주십시오.“재일교포 사업가 고 서갑호 회장의 ㈜방림방적에서 기부한 땅에 지난 5월 8일 ‘문래동 꽃밭정원’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예산 23억 원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구민 누구나 언제든 건강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작가 정원, 사계절 녹색 잔디마당, 맨발 황톳길, 순환산책로, 어린이 모래 놀이터 등에 구민 만족도가 높습니다. 동민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정원도시 영등포’는 도시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꽃밭정원이 시작이었습니다. 장소별 특성을 살린 테마정원을 꾸며,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과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개발과 연계해 자연친화 보행로인 ‘영등포 그린웨이’를 구축할 것입니다. 영등포공원과 문래동 꽃밭정원엔 ‘정원문화센터’를 열고 마을정원사 양성 및 정원 사진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반려식물 병원, 식물전문서적 및 정원관리 도구 대여 등 식물과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지난달 23일에는 제1기 영등포 마을정원사 수료식을 갖고 마을정원사 21명을 배출했습니다. 이전의 영등포는 산이 없고, 쇳가루 날리는 철공소가 밀집된 낡고 오래된 구도심 이미지였지만 이제는 ‘젊은 도시! 영등포’로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입니다. 구석구석에 오아시스 같은 정원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올해 1월에 미래교육재단이 출범했습니다. 주요 사업과 그간의 성과가 궁금합니다.“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6월에는 관내 초·중학생 2만 명 모두에게 인당 연간 3만 원(복지대상자 5만 원)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했습니다. 국립 과천과학관 제휴 회원권과 국·공립 과학관 4곳(국립어린이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부천로보파크) 일반 이용권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지대상자는 모두 가능합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 중 영등포 교육축제 포포페스타 등 과학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래교육재단은 차별화된 ‘영등포형 장학사업’을 펼칩니다. 등록금·격려금 등 현금성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체험기회 제공 장학사업으로 개념을 전환한 것입니다. 우수 중학생 25명이 7월에 3박 4일 동안 일본 JAXA 츠쿠바 우주센터와 국립과학박물관 등을 탐방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11월에는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대만 TSMC 이노베이션 뮤지엄, 대만국립과학관 등을 탐방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과학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과학교육 특별구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방자치란 ‘주민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여야 한다”며 구민들에게 꽃 길을 열어주는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지난 해 11월에 대림 2동에 영등포 최초로 서울형 키즈카페가 개관했습니다.“25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이 이용 대상입니다. 1인당 2시간에 3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이용료, 민간 키즈 카페에 손색이 없는 알찬 놀이공간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안전한 놀이 공간이자,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공간입니다.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 부모가 급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하고 청결한 운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 안심놀이터’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9월에는 신길 4동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키즈카페 2호점이 오픈할 예정입니다.”- 영등포의 저출산 대책과 육아·보육정책이 궁금합니다.“산후조리경비는 민선 8기 핵심공약 중 하나로, 서울시와 협의해 구비부담 없이 인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첫 만남 이용권’은 기존의 200만 원까지 더하면 총 300만 원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신길12구역에 영유아·아동에 특화된 가족 중심적 공공복합 복지시설 건립도 추진 중입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돌봄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양육 공백이 발생한 경우,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영등포구 가족센터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탁해 운영 중이며, 아이돌보미 21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맘든든센터’는 육아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영·유아 돌봄 시설입니다. 현재 권역별 6개소를 운영 중입니다. 대림동 6호점은 서울시 유일한 무장애 통합 실내 놀이공간입니다. ‘스누젤렌실’은 새롭게 고안된 다감각 환경실로, 조명과 향기 음악 등을 이용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등 오감 자극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 영유아 관리까지 엄마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난임 시술비와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한의학 난임치료비·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영등포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사람을 앞으로 걸어가게 하는 방법 중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 앞에 꽃을 놓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영등포 주민의 앞에 꽃길을 만드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가는 길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구민과 제2의 한강의 기적, 영등포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 것입니다. 구민분들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8-13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지방정부 끌고 중앙정부 밀고… 지방시대 토대 구축"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방시대위원회)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방주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의 토대와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며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표방하며 지난해 7월 10일 공식 출범해 지난달 출범 1주년을 맞았다.우동기 위원장은 1주년 성과로 △지방주도의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 수립 △올해 지방시대 시행계획 의결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을 꼽았다. 특히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포괄하는 첫 통합 계획으로 지방정부·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의견을 들어 직접 수립(균형발전계획은 정부가 수립)한 역대 정부 최초의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계획 통합 수립이라고 강조했다.우 위원장은 심각한 지역소멸의 원인으로 대기업 등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을 꼽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지방주도의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방 중심의 교육개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방 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한 정책으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초광역권 활성화, 생활인구 늘리기 등을 소개하며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청년의 지방이탈 방지와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지역 내 취업·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생태계 조성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6월 부산·대전·대구·전남·경북·제주 등 8개 시·도를 1차로 지정했다. 교육발전특구는 31건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운영된다.그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 이전에 대해 “세종 행정수도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특히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대해 “지역 균형 발전에 힘을 보태는 모범적인 플랫폼”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대응과 균형발전에 있어 위원회의 역할과 성격은 무엇인가.“역대 정부가 지역 격차 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중앙정부 주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분산 추진으로 상호 연계가 미흡했고 효과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나누어 수행하던 기능을 상호 연계해 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효과적·체계적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산업화 이후 대학과 연구개발(RD) 기능, 정보통신(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소멸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극심한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인해 지방은 저출생, 고령화, 청년층 대이동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 재설정을 통한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지방 주도의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의 교육개혁 정책이 필요하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사진=지방시대위원회)-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이 이전 정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윤석열 정부 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은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것으로 지방시대종합계획과 시행계획도 지방정부 주도로 계획됐다. 사는 곳의 차이가 기회와 생활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을 멈추고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지방의 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현 정부의 해결 방안을 담은 정책은 무엇인가.“우선 지방경쟁력 제고를 위해 4+3 초광역권 산업·문화·사회간접자본(SOC)분야 협력 사업 등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방의 경제·생활권의 형성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감면, 재정과 금융지원, 규제특례 뿐만 아니라 근로자를 위한 주택특별공급 등 정주 여건 지원까지 기존 특구 이상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해 청년층의 지방이탈 방지와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 지원하는 체제이다. 또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며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을 지난해 1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도입하기도 했다.”- 진학·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층이 몰리는 상황이다.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나.“지방대학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 내 고교-대학교육 연계 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지방 주도 공교육 내실화와 우수 인재의 지방대학 진학 여건 조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 인재가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분야에서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하고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 지원을 연계해 지방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 중으로 2023년 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 등 7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한데 이어 2025년 전국에 RISE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해 최초 법정계획으로 ‘4+3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행정구역 개편을 예고한 것인가.“수도권 비대화,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시·도간 연계한 초광역권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초광역 지자체간 협력 사업을 통한 지방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개정해 지난해 11월 4+3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올해는 초광역권 발전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지난 4월 확정했고 이에 따른 초광역권 산업·문화·SOC분야 협력사업, 초광역권별 거버넌스 구축·확산, 초광역권 활성화 제도 개선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간 연계·협력·공유가 강화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방의 경제·생활권의 형성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에 대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입장과 계획은.“대통령과 국회가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착실히 이행 중이다. 특히, 국가 중추시설인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의 마침표가 될 것이다. 2022년 9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관련 계획발표 및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건립 방안 기획 연구용역이 추진 중에 있다. 2022년 11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지난해 10월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종 의사당 설치에 관한 추진단이 발족되는 등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방 대학과 벤처생태계 융합 성공모델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등에 대한 평가와 확산 계획은 무엇인가.“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기업에 사무공간과 창업보육, 판로지원 등 입주사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로 포항지역 내 약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 확대와 2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로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는 모범적인 플랫폼이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밀집돼 있던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켰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해 11월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포스코 고유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체인지업 그라운드)’ 추진 현황과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 강점 및 이를 통한 벤처 육성 성공사례를 통해 지방경제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대·중소 기업 협력 허브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지방의 혁신 중소기업이 지방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사진=지방시대위원회)◇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우동기 위원장은 1952년 출생으로 영남대학교(행정학)를 졸업하고 태국 아시아공과대학 과학 석사와 일본 쓰쿠바대학교 사회공학연구과 학술 박사를 취득했다.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와 총장, 제8·9대 대구광역시 교육감, 제27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직속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교육·국가균형발전 전문가이다.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제9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1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8-12 13:53 이원배 기자

김병환, LG·현대차 등 만나 “내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김병환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이 국내 기업들의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지수 도입에 서두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올해 4분기에는 이 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예고공시에 선제적으로 참여한 8개 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LG·현대차·포스코와 유관기관도 함께했다.현재까지 기업 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한 기업은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6개사이며, 예고공시를 한 기업은 KB금융, DB하이텍,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BNK금융지주, 카카오뱅크, KTG, 컴투스 등 8개사다.김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언급하며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증시가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과 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위원장은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부채중심의 경제구조를 개선하면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 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또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 중이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부입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표선정, 목표설정, 소통 등 공시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시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참석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가치제고 기대 기업에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투자자 의식변화도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다만, 최근의 실제 공시사례들에서 보듯이 회사가 미래지향적이고 주주가치 지향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진심은 통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 준비 방법과 관련해서도 “기업 자체 역량을 활용하기도 하고, 외부기관과 용역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 상장기업의 경우 거래소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준비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기업들과 소통하며 참여를 지원해 나가겠다”며 “9월 발표 예정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도 차질 없이 준비해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12 10:51 김수환 기자

KCC글라스, 자립준비청년과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

KCC글라스는 임직원과 자립준비청년이 함께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KCC글라스)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가 지난 8일 임직원과 자립준비청년이 함께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방배아트유스센터에서 KCC글라스 임직원 및 자립준비청년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Dream홈씨씨’ 일환이다.음식과 예술을 접목한 심리 치유 활동인 ‘푸드아트테라피(Food Art Therapy)’를 통해 참여 청년들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반찬 조리법을 전수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참여자들은 푸드아트테라피 전문 강사와 함께 토마토오이김치, 메추리알장조림 등 균형 잡힌 영양의 반찬을 직접 만들어 서초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저소득층 1인 가구에 전달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나눔의 기쁨을 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Dream홈씨씨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8-12 09:21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