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최대 50% ‘할인가 프로모션’ 진행

삼성전자가 직업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직업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10월 국군의 날(1일), 경찰의 날(21일), 소방의 날(11월 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특히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제품에 따라 27%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또한,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행사 대상자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행사 대상자는 현재 재직 중인 직업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으로 B2B 고객사 임직원 대상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한 뒤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30 11:41 전화평 기자

빗썸,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 참가…“이용자들과 소통”

빗썸이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빗썸)빗썸은 음악과 캠핑이 결합된 축제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그린캠프 페스티벌은 음악과 캠핑,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페스티벌이다. 올해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됐다.빗썸이 운영한 홍보 부스에는 이틀 동안 약 30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빗썸은 부스 방문 참가자들을 위해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제공하는 대형 팝콘 ‘팝콘각’과 함께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지류 쿠폰을 증정했다. 준비한 대형 팝콘 수량이 오전 중 소진될 정도로 참여자들이 몰린 탓에, 급하게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또한 빗썸 부스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에게는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지류 쿠폰 3만원권도 증정하며 다양한 혜택으로 참가자들과 호흡했다.빗썸 관계자는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에 참여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인식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상자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용자들과 소통 창구를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빗썸은 올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빗썸라운지 강남점 오픈을 비롯해 크래프톤의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공식 후원사 참여,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 참여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이용자들과 대면하는 활동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9-30 11:38 박철중 기자

KT·KT SAT “5G NTN 위성 통신 세계 최초 성공”

KT와 KT SAT가 위성 통신 파트너사와 지상의 5G 네트워크와 궤도 고도 3만5800km에 위치한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Non-Terrestrial Network)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사진제공=KT)KT와 KT SAT는 위성 통신 파트너사와 지상의 5G 네트워크와 궤도 고도 3만5800km에 위치한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Non-Terrestrial Network)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정지궤도(GEO)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최초 사례다. 테스트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KT와 KT SAT을 비롯해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5G NTN은 5G 서비스 범위를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릴리즈(Releases) 17(릴리즈 17은 3GPP가 개발한 17번째 이동통신 표준이라는 의미)에서 정의됐으며 2022년에 완성됐다.5G NTN을 이용하면 지상에 있는 5G 네트워크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반면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 커버리지 공백이 있는 곳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의 5G 네트워크와 5G NTN의 커버리지가 쉽게 이어지는 특성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위성 통신의 핵심기술은 긴 거리로 발생되는 지연시간(propagation delay)과 위성의 이동으로 인한 주파수 변화(Doppler effort)를 정교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KT는 이번 테스트 과정에서 약 3만5800km 거리에 따른 긴 지연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하게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KT는 5G NTN이 통신 산업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비즈니스 기회를 비롯해 수십억 명의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보호하는 데 5G NTN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KT는 5G NTN이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일부 대체하는 기술에 대한 표준 작업이 3GPP 릴리즈19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표준이 완성되는 즉시 연동하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더불어 KT는 이번 기술 확보 과정에서 사용된 정지궤도 위성 이외에도 3GPP 5G NTN 표준이 지원하는 중궤도(MEO, Medium-Earth Orbit) 위성,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 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등 다양한 항공 우주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0:38 박준영 기자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 개최…“AI 청사진 제시”

카카오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2018년에 시작해 6회째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취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카카오의 기술과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계획이다.행사 첫날 오프닝 세션에서는 정신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카카오가 선보일 AI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를 소개한다. 이튿날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모델 소개에 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이프카카오 개최 이래 처음으로 외부 연사의 기조 세션도 진행된다. 이튿날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이 특별 연사로 참여해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CTO들이 모여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한다. 기술 세션의 경우 AI 관련 세션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이 외에도 데이터, 클라우드, 백엔드, 모바일 등 총 94개의 폭넓은 주제의 세션을 마련했다.특히 올해는 카카오 및 계열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전시하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한다.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모델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도구 등 카카오 계열사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존을 운영한다.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며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컨퍼런스 참가자가 선정되면 결과는 오는 16일 ‘if kakao’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키노트를 포함한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시청 가능하며 전체 세션 내용은 행사 종료 후 업로드된다.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외부에 적극 알리고 공유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30 10:32 나유진 기자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넷플릭스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 회원은 월 4900원의 구독료(연간 이용권의 경우 월 3900원)로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 스탠다드 요금제와 품질은 같으면서 콘텐츠 시청 시 일부 광고를 시청하게 되는 상품이다,양사는 이번 제휴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에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여 사용자 효용 가치를 높이고 넷플릭스 역시 충성도 높은 네이버 멤버십 회원과 콘텐츠 상품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최초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의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추가 금액 지불 없이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구독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네이버멤버십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 멤버십의 다양하고 유연한 혜택 설계는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체감 혜택을 향상시켜 높은 리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이는 협업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30 10:26 나유진 기자

대한항공, 동계 시즌 휴양지 노선 강화…“나트랑·푸꾸옥·발리 매일 2차례 운항”

대한항공 ‘B787-10’.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동남아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겨울철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나트랑과 푸꾸옥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던 스케줄을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동계 시즌에도 같은 스케줄을 유지한다. 해당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도입한 보잉 ‘드림라이너(Dreamliner)’ 최신 기재 787-10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미주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운항 횟수를 늘린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한다. 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주 11회 운항으로 늘렸다가 12월 1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한다.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도 현행 주 3회에서 동계 시즌 주 4회(화·목·토·일) 운항으로 늘린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일본 가고시마 노선과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 현재 가고시마는 주 3~5회, 타이중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는데 동계 시즌에는 두 노선 모두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한다.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 시즌으로 나눠 주요 운항 스케줄을 운영한다.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DST)에 의한 시차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2024년 10월 27일부터 2025년 3월 29일까지다.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노선 공급량을 100% 회복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노선 증편과 효율적인 스케줄 편성으로 항공 시장을 안정화하고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30 10:20 정은지 기자

삼성전자,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체험 행사 개최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과 함께 28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2024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과 함께 28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된 ‘2024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산티니 충주 그란폰도는 대규모 국내 유명 사이클 대회로 올해는 2000여명이 참가해 그란폰도(119km)와 메디오폰도(67km) 코스를 주행했다.삼성전자는 해당 대회 공식 스폰서인 트렉 바이시클과 협업해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이클링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8세대 마돈(Madone) 자전거 시승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참가자들은 △영하 20도부터 영상 55도 온도까지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 △절전 모드 시 최대 100시간 이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위치를 정확히 감지하는 듀얼 GPS 등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사이클 특화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특히 참가자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단 4분가량의 사이클링으로 1시간 정도 지속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를 측정하는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삼성전자는 현장 부스에서 SNS에 체험 후기를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 울트라 사이클 패키지 특별 할인 쿠폰, 헬리녹스 체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대회에 참가한 사이클 박상훈 선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측정한 평균 심박수, 소모 칼로리, 평균 속도 등을 참고해 사이클 훈련을 진행했고,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매일의 컨디션 수치를 알려주는 ‘에너지 점수’를 참고해 그날의 훈련량을 조절할 수 있었다”고 제품 사용 소감을 밝혔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09-30 10:15 전화평 기자

LG유플러스. GSMA와 ‘오픈 게이트웨이’ 협약…“동남아·중동 공략”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참석해 오픈 게이트웨이 활성화를 통한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수익화에서 협력을 다짐했다.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공개 소프트웨어(API)로 외부 개발자와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GSMA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전략’을 발표하고 각국 통신사들의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현재까지 GSMA와 협약을 맺은 통신사는 60여곳으로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74%를 차지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국제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약식은 GSMA가 주관해 다음 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M360 APAC 2024’ 행사의 사전 행사로 열린 테크놀로지 그룹 미팅에 앞서 진행됐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협약식 후 글로벌 통신사 대표들과 미래 통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09:48 박준영 기자

셀트리온, 美 학회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ASBMR은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2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뼈와 근골격계 등의 분야를 다루는 대표적인 골 질환 관련 학회다. 올해 연례 학회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셀트리온이 이번에 발표한 임상 연구는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의 78주간 평가 결과다. 해당 연구의 초록은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로 채택돼 행사 첫날 플레너리 세션을 포함한 두 차례의 발표를 진행했다.앞서 셀트리온은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78주간 평가를 통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78주차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히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올해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CT-P41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6000만 달러(약 8조80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약 8조원 규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안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22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09:42 안상준 기자

대한항공, 5년 만에 ‘부모님 초청행사’ 재개…“연말까지 60가족 초청”

대한항공이 연말까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 60가족,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모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 60가족,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모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약 5년 만에 재개됐다.지난 27일 열린 올해 첫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 등 60여명은 최근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을 마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 운항훈련원, 격납고 등 본사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운항훈련원에서는 모의 비행 조종 훈련 장치인 ‘FTD’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부모님 초청행사는 기존 자녀 대상에 편중돼 있던 사내 행사를 확장한 개념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임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 가족을 위해 ‘패밀리 데이’,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 만 60세 이상 부모와 배우자 부모에 대한 효도 항공권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30 09:35 정은지 기자

제일약품, 내달 1일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출시

제일약품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 (사진제공=제일약품)제일약품은 오는 10월 1일 국산 37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 1조3000억원 규모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제일약품이 자체 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6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지난 달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보험 약가는 20mg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자큐보정은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자큐보정은 출시 전부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본격 시장 진입에 앞서 지난 5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국내 소화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섰다.제일약품은 지난 8월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OA(Plan of Action)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갖고 제품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제일약품은 출시와 함께 주요 소화기학회·국제학술대회 등 관련 학회 행사와 심포지엄 및 지역별 학술모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제품 정보와 최신 관련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추가 적응증과 제형 확대에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허가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위궤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와 구강붕해정과 같은 제형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09:31 안상준 기자

SCFI 6주 연속 하락세에도…성수기 앞둔 HMM, 3분기 실적 ‘장밋빛’

HMM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100대로 하락하며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선사 HMM의 하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소비 행사를 앞두고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중동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SCFI는 2135.08로 전주 대비 231.16p(포인트), 9.77%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10일 이후 최저치로, 7월 최고점 대비 약 42% 하락한 수준이다. SCFI는 중국 상하이발 15개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 스팟 운임을 반영하는 지수로, 해운업계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 지수는 주요 해운시장과 세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며, HMM 등 국내 해운사들의 업황과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해상운임 하락의 주요 원인은 선박 공급과잉으로 분석된다. 최근 신조선 투입 등 지속적인 추가 공급으로 선사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운임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상반기 이후 해상운임이 선사별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HMM의 하반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HMM이 올 3분기에 매출 3조1859억원, 영업이익 1조3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261% 증가한 실적이다. 이 기간 해상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 등에 따라 해상 운송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류 병목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운임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홍해사태’로 인해 선복 부족과 공급망 불안이 발생하면서 해상운임이 상승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정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류 병목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운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통상 해운업계의 손익분기점은 SCFI 1000포인트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단기간 운임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HMM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HMM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지난 상반기에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운임이 급등했고, 현재 운임이 다시 정상적인 범위로 돌아오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운임이 평균 800~900대 저점을 찍은 상황을 고려하면 현 운임이 아직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9-30 06:59 정은지 기자

[시승기]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이렇게 달라졌다

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2년여 만에 마주한 토레스의 실내를 살펴보곤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하나로 실내 분위기를 확 바꿨기 때문인데, 기존 다소 올드했던 느낌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KG모빌리티의 전천후 SUV ‘더 뉴 토레스’를 시승했다.이번에 시승한 더 뉴 토레스는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당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감이 컸다. 당시에도 패밀리 SUV로 이만한 차가 없지 싶었는데 이번에도 꽤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시승한 토레스는 블랙에디션 모델로 대부분의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가격은 3550만원이다. 크기로만 보면 토레스는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사이인데 개인적으론 크기나 가격적으로 중형 SUV가 다소 부담스러운 고객층에 토레스가 제격이다.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실내 변화는 가장 드라마틱하다. 특히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압권이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3분할이 가능해 다양한 정보를 띄울 수 있고 시인성도 좋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계기판 그래픽도 세련됐다. 전자식 기어로 바뀌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은 별도의 수납공간까지 갖춰 큰 물건도 편리하게 수납 가능하다. 옷걸이 형태의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등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도 장거리 여행시 쓰임세가 좋다. 변화가 크게 없는 외모는 여전히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다.공간적인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충분히 실을 수 있는 703리터(ℓ)의 트렁크 적재용량을 제공하고 2열을 폴딩하면 1662ℓ까지 확대된다.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주행 성능은 무난하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인 e-XGDi 150T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힘을 내는데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요즘 8단 자동변속기가 대중화되면서 6단 변속기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성능적인 면에서도는 충분했다. 급가속 시에도 부드럽고 빠르게 속도가 상승했고 연비효율 측면에서도 6단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레스의 복합연비는 ℓ당 11㎞ 안팎으로 연비 운전을 하면 이보다 훨씬 좋게 나온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아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 시 요금의 최대 6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더 뉴 토레스. (KG모빌리티 제공)승차감은 부드럽다. 다소 무른 서스펜션과 딱딱한 시트의 궁합이 좋다. AWD는 도로 상황에 맞게 후륜에 구동을 배분하면서 주행 안전성을 높여줬고 고속에서도 한 손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아도 될 만큼 안전성이 뛰어났다. 전반적인 주행 느낌은 패밀리 SUV로 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장거리 운전시 요긴하게 쓰인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도 부족함이 없다. 음성으로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명령할 수 있고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인포콘 상담센터가 자동으로 연결돼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30 06:59 천원기 기자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 띄운 르노코리아, 시승차 전진배치·총력 마케팅

(상단)르노 그랑 콜레오스 특별 고객 시승 행사 현장 사진, (하단)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르노코리아가 명운을 건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전국 대리점에 전진배치하고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업 최일선부터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서는 등 올 하반기 대대적인 반전을 위한 판매전 채비를 마친 것이다.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전국 모든 전시장에 그랑 콜레오스 시승차를 배치를 완료했다. 이달 초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졌지만, 노조 파업 등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고객 시승차가 이제서야 각 대리점에 입고된 것이다. 그동안 시승차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각 대리점들도 활기를 되찾고 본격적인 고객 유치전을 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시승행사를 시발로 과거와 확실하게 달라진 고객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면서 “이 전략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먹혀 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 중에서도 SNS를 활용한 고객 소통이 눈에 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에 그랑 콜레오스 시승 배너를 띄우고 고객들과 한층 타이트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실제로 시승 신청과 시승 장소, 시승 일정, 구매 등을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업계 안팎에서는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체험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가 작심하고 만든 모델인 만큼 상품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시승을 마친 고객 중 92%가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성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르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당시 시승에 나섰던 한 고객은 “차량 승차감도 좋고 내부 디자인도 훌륭하다”면서 “정말 좋은 차를 타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그랑 콜레오스의 상품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앞서 그랑 콜레오스 출시 전 마케팅 부문에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르노코리아는 시승차 100% 배치를 바탕으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자’는 각오로 고객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올 1~8월 국내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1만4032대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계약 대수는 이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누적 계약 대수 1만7000대에 달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를 자동차 성수기인 올 연말까지 이어가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우리나라 펜싱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오상욱 선수를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부드럽고 빠르고 강력한 펜싱과 그랑 콜레오스를 동일시 시켜 이미지화 한다는 전략이다. 오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펜싱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일반 가솔린 모델과 E-Tech(테크)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먼저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최고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동급 중에서 가장 길다. 모든 트림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이 적용됐고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도 기본 탑재됐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30 06:19 김상욱 기자

[비바100] 땡스카본, AI 활용해 더 살기 좋은 지구환경 만든다

땡스카본은 벼농사 탄소 감축 이행을 증명하는 서비스 '헤임달'을 개발해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소규모 농가가 탄소배출권 수혜를 입도록 공급망 관리 및 프로세스 혁신을 돕고 있다.(사진=땡스카본, 게티이미지뱅크)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산업화 이후 현재까지 기후변화가 지속됐음에도 그 영향이 크지 않았는데, 이는 지구시스템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기후변화 영향을 완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 지구시스템의 상호작용 방식이 급변하면서 기후 위기가 시작됐고 이에 국제사회는 지구 온도상승을 1.5℃ 이내로 기후저지선을 설정하게 됐다. 기후저지선은 인류 생존 및 생태계 보전을 담보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최후의 한계선이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기업들도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THANKS CARBON)은 토양 재생 전문가, 생태계 보전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로 기업의 ESG·CSR 대응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땡스카본은 주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 based Solutiom)에 주목해 자연이 탄소순환 균형을 찾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개발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을 그 자체로 보존하거나 변형된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ESG, CSR 실천 방법이다.◇농업에서 찾아낸 기후위기 해결 열쇠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사진=땡스카본)김해원 땡스카본 대표가 창업에 나서게 된 것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던 5년 전 작물 재배법 발굴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얻게 된 경험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자연재배’와 ‘자연농법’이라 불리는 농업을 적용하고 있는 여러 농부를 만나면서 과일과 채소들을 도시민들에게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자연재배 농법은 화학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쓰지 않고, 심지어 물도 주지 않는 4무(無) 또는 5무(無) 농법이다.김해원 대표는 “단순히 사람 몸에 좋은 생산물을 많이 재배하는 차원이 아닌 땅을 살리기 위한 농법을 실현하는 농부들의 방법은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를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쉽지 않았다”며 “이후 ‘땅을 살리는 땅스 thanks’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전국의 생산자를 확보했지만, 판매 유통 모델을 매끄럽게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회상했다.이를 통해 농업이 땅을 살리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이라는 경험을 얻은 김해원 대표는 지금의 땡스카본을 만드는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농업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공표된 바 있다. ‘포퍼밀(4Pm)’ 이니셔티브는 매년 각 국가에서 탄소격리량을 0.04%씩만 늘려가면 오는 2050년까지 대기 중에 나와 있는 이산화탄소를 땅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땅이 바로 탄소의 집이라는 생각으로, 탄소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농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농업의 전환을 통해 우리는 기후위기를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고, 식량위기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을 담아 ‘땡스카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이를 시작으로 땡스카본은 ESG 경영의 문제를 쉽고 빠르고 창의적으로 실행할 해법을 찾아 나섰으며, 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해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인공위성·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지원땡스카본 메탄 측정 챔버. (사진=땡스카본)땡스카본이 개발한 ‘헤임달(Haimdall)’은 벼농사 탄소 감축 이행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공위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소규모 농가가 탄소배출권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헤임달은 자연을 측정·보고·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위성’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논에 물이 차 있는지 아닌지를 감별한다. 벼농사를 지을 때 논에 물을 항상 채워두는 ‘상시담수’로 논물을 관리하면 땅속에 산소가 들어오지 못해 메탄이 많이 배출되지만, 재배 중 2주 이상 논의 물을 빼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두면 메탄을 40% 감축할 수 있다.실제 헤임달은 위성 사진을 통해 논바닥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저탄소’ 벼농사를 실시했는지 증명한다. AI를 활용해 논물을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은 92% 이상의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땡스카본은 “헤임달을 통해 저탄소 농업 전환 농업인은 식품기업에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하고, 정부 및 기업 등 탄소배출권 수요자에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LG화학과 함께 진행한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 눈길엘지화학 잘피 사업 전경지. (사진=땡스카본)땡스카본은 자연자본을 활용하는 기업들에 자연에 기여할 기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자연 자본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이나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이슈들을 복구할 수 있는 자연기반해법을 기획하고, 고객사인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 △생물다양성 △탄소감축 △수자원보호 △지역상생 등의 요건으로 국내와 글로벌의 ESG 정책과 공시에 따라 보고할 수 있는 성과와 사회적 책임으로서 의미를 갖게 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작년 6월부터 LG화학과 진행 중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이 있다.땡스카본은 “해안가인 여수에 사업장이 있는 LG화학이 해양 생태 관련 프로젝트를 고민하던 와중 ‘잘피 서식지 복원’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됐다”며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류의 일종인 ‘잘피’를 심어 해양생태계 중요성도 알리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여수 대경도 연안에 잘피 5만주를 이식했고, 올해 2만주를 추가로 심어 오는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와 맞먹는 10ha(헥타르) 규모의 잘피 군락지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약 2.8ha의 잘피 서식지가 복원됐으며, 이는 축구장 4개와 비슷한 규모다. 확장된 잘피 서식지에서는 퇴직층까지 포함 시 연간 1400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해양 생물 서식지로서 생물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땡스카본은 작년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제페토에 유저들이 나만의 바다숲을 만들 수 있는 ‘블루포레스트’ 월드맵을 개설했다. 현재 누적 방문객은 440만명으로, 해양 보호에 대한 인식을 MZ세대들에게 재밌게 심어주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국내 넘어 세계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주체로 성장 목표캄보디아 시범사업 농가 설명회. (사진=땡스카본)올해 땡스카본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으로의 도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베트남에서는 정부 주최의 MRV 워크숍을 통해 ‘헤임달’을 소개하고 지역 성정부와 대규모 감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땡스카본의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7개국에 332만ha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2000억원의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 MRV(탄소배출 측정 보고 검증) No.1 기업으로 성장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의 주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연기반기술 분야의 글로벌한 서비스 제공을 기업들에 진행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업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30 06:00 강은영 기자

'30년 韓 사랑' BMW… 매출보다 車 부품 더 많이 사갔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전기차 충전 공간. (BMW코리아 제공)BMW가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진행해온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 만큼 한국 기업의 부품을 구매, 한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는 데 가교 역할 수행이 대표적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부터 45억 유로(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같은 해 BMW코리아의 매출이 6조1066억원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기여다. 지난해까지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 가격 누적액도 30조7800여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부품 구매사로는 삼성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이 꼽힌다.국내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끈끈하다. 지난 2022년, 삼성그룹이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업무용 10대를 출고했고, 삼성 SDI는 뉴 i7을 비롯해 국내 판매중인 BMW 전기차 11종 중 9개 모델에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뉴 MINI 컨트리맨 역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기업시민으로 한국 사업 기여BMW코리아는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국내 시장을 지킨 것은 물론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비영리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 26만여 명이 이 재단에서 제공한 교육 및 나눔 활동의 혜택을 제공받았다. 올해 1월까지 누적 기부 금액도 약 334억원에 달한다.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만들었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을 포함해 총 900억원을 투입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 또한 24만명에 육박한다.◇돋보이는 한국 내 시설투자BMW는 지난 2017년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 물류 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건립했다. 부품 가용 능력이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 종에 이르고,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 테스트까지 마쳤다. 아울러 2015년 인천에 개소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지난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인증 시험실·전기차 충전기 시험동·연구실 등 테스트랩 포함) 개관하기도 했다.2014년 순수전기차 i3를 출시한 BMW코리아는 전기차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80대의 전기차를 동시 충전이 가능한 국내 단일 공간 최대 충전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소에 이어 9월에는 전국에 1600기 이상의 공공 개방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했다.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한 BMW 그룹 내 전 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충전. BMW코리아는 올해 안에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09-30 06:00 김상욱 기자

김선민 “직장가입자 납부 건보료보다 급여 더 적게 받아”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김선민 의원실)건강보험 직장가입자들은 납부한 보험료보다 급여를 더 적게 받는 반면 지역가입자들은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이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입자격 및 소득분위별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는 지역가입자보다 국민건강 보험료는 더 많이 내면서도 보험 급여는 적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기준 지역가입자는 건강보험 보험료를 9조9000억원 납부하고 27조6000억원(+17조7000원 차이)의 건강보험급여를 받았다. 반면 직장가입자는 69조2000억원 납부하고 51조7000억원(-17억5000억원 차이)의 급여를 받았다.김선민 의원은 연도별 급여비 차이가 커지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부과된 보험료와 받은 급여액의 차이(급여액­보험료)가 2020년 10조6000억원(급여비 2.1배)에서 지난해 17조7000억원(급여비 2.8배)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점점 높아졌다. 하지만 직장가입자의 경우 2020년 #8211;9조8000억원(급여비 -0.2배)에서 지난해 -17조5000억원(급여비-0.3배)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소득분위별로 보면 지역가입자는 최고 소득분위인 10분위를 제외하고 모든 구간에서 낸 보험료보다 급여를 많이 받은 반면 직장가입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 1분위~3분위 구간만 낸 보험료보다 급여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 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는 부과된 보험료에 비해 약 40.9배, 2분위는 약 20.9배의 건강보험 급여를 받고 있었다.김선민 의원은 “건강보험이 사회보험답게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최근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를 낮춰주는 부과체계 개편 등을 통해 지역가입자에 비해 직장가입자의 부담 차이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가입자 간의 공평한 보험료 부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어 “단편적으로 보면 직장보험 가입자들이 더 많이 내고 적게 받아가는 보험급여를 지역가입자들이 가져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소득중심의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뿐 아니라 가입자간 공평한 건강보험 부과체계에 대한 검토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9 18:10 이원배 기자

남인순 “출산크레딧 여성 수급자 2% 불과”…국고 지원 확대도 주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 또는 입양한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자녀수에 따라 최대 50개월의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하는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수급자 중 여성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수급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출산크레딧 수급자 5981명 가운데 남성은 97.8%(5849명)를 차지했고 여성은 2.2%(132명)에 불과했다. 출산크레딧 여성 수급자 비율은 2019년 1.0%(19명)에서 그나마 증가한 수준이다.2008년도에 도입된 출산크레딧 제도의 수급자는 2019년 1354명에서 지난해 5037명으로 3.7배 증가했으며 연금 지급액은 2019년 5억708만원에서 지난해 22억4553만원으로 4.4배 늘었다.출산크레딧 제도는 가입 기간이 늘면 연금수급액도 증가해 보험료율이나 소득대체율 인상 없이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연금액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출산크레딧은 둘째 자녀는 12개월, 셋째 자녀부터는 18개월씩 추가되며 최대 50개월까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고 있다. 이에 출산크레딧 평균 추가 산입기간은 2021년까지 18개월이었지만 2022년부터는 17개월로 줄었다. 올해부터 노령연금을 수급할 경우 출산크레딧 제도에 따라 월 3만1380원(자녀 2명)에서 13만770원(5명 이상)까지 노령연금이 증액된다.남인순 의원은 낮은 출산크레딧 여성 수급율 이유로 통상적으로 부부 중 남성이 연금 수급시기에 먼저 도달하고, 많은 여성이 국민연금 수급자격이 발생하는 가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하며, 크레딧 혜택의 적용 시기가 출산시점이 아닌 연금 수급 시기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남인순 의원은 “현행법은 자녀가 둘 이상인 가입자에 대해서만 추가 산입을 인정하고 있어 자녀가 하나 밖에 없는 가입자는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출산크레딧 제도의 성격상 출산 시점과 혜택 시점의 차이가 상당히 커 출산을 한 여성의 입장에서 제도의 체감도가 높지 않다”며 “국민연금 출산크레딧을 첫째 자녀부터 적용하고 추가인정 상한을 폐지해 제도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가입 기간 추가를 출산 시점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남인순 의원은 또 출산크레딧에 대한 국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산크레딧에 대한 재원은 현재 국고 30%, 기금 70%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기준 총 지급액 22억4550만원 중 국고 부담은 5억2500만원에 그치고 있다.남인순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계획에는 첫 째아로 크레딧 대상을 확대했지만 지원 방식과 재원 분담 비율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도 포함됐듯이 출산, 군 복무 등 청년 세대가 부담하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해 크레딧 확대 및 사전 지원 방식으로 변경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29 17:31 이원배 기자

MBK의 고려아연 인수는 '중국의 큰 그림'

고려아연 제련소. (고려아연 제공)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미·중간 균열을 일으켜 중국의 자원 안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MBK의 고려아연 인수는 ‘중국의 큰 그림’이란 취지라는 것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촉발된 17억달러 규모의 인수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광물자원 지배에 대한 우려가 세계 최대 아연제련소 장악을 위한 거래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매년 64만톤(t) 이상의 아연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단일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아연생산량을 자랑한다. 아연은 철강재 보호 피막으로 사용되며 강판과 철선, 철 구조물 등의 소재에 도금용으로 쓰이는 주요 원자재다.특히 전세계 아연 생산량의 약 50%를 중국 제련소가 차지하고 있어 고려아연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하지만 중국 자본 및 기업과 연관성이 높은 MBK가 고려아연 인수에 나서면서 미국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WSJ는 “고려아연을 둘러싼 대립은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만으로도 글로벌 공급망에서 거래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서방 당국자들은 중국이 공급망을 교란시키거나 과잉 공급으로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에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고려아연이 전세계 최초로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등도 중국 공급망에 넘어갈 수 있다고 WSJ는 우려했다.미국 에너지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SAFE도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고 규정하고 MBK에 대해서는 “중국이 지원하는 한국의 사모펀드”라고 지적했다.SAFE는 “서방의 민간 자본은 규모, 위험 감수 능력, 중국의 국가 지원 투자가 가진 조직적인 접근 방식을 종종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는 글로벌 자원 지형에 중요한 공백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수 시도가 중국 제련소들이 원료 부족을 겪는 가운데 중국의 정제 아연 수입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며 “이 움직임은 아연뿐 아니라 고려아연이 한국에서 개발 중인 니켈 정제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 주요 광물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29 13:28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