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AI 도입해 제품 검사 자동화

넥센타이어 공장에 적용된 ai 제품 검사 자동화 플랫폼.(넥센타이어 제공)넥센타이어는 AI 기반 타이어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넥센타이어의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머신비전(기계가 카메라를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인식, 분석하는 기술) 방식의 비파괴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적용됐다.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탐지하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와 기포를 탐지하는 ‘레이저 간섭계 검사 장비(쉬어로그래피)’가 여기에 해당된다. 기존에 작업자의 시각에 의존하던 검사 이미지 판독을 AI가 돕는 것이다.특히, 부적합 검출 재현율이 최고 99.96%에 이르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타이어 검사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놓칠 수 있는 미세 결함 또한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있어,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AI가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자동화해 시스템의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하나의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6~12개월까지 걸리던 딥러닝 모델 생성 기간을 이틀 내에 완료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형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공장 또는 설비에도 즉각 활용이 가능하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비파괴 검사를 넘어 전체 개발 및 생산 공정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8 10:56 김상욱 기자

GS글로벌, ‘모두의충전’과 제휴…BYD 전기트럭 T4K 구매고객에 충전 포인트

GS글로벌X모두의충전 프로모션 포스터. (GS글로벌 제공)GS글로벌이 BYD 1톤 전기트럭 T4K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충전 편의를 위해 ‘모두의충전’과 제휴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GS글로벌은 이번 제휴를 통해 BYD 1톤 전기트럭 T4K의 판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모두의충전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61만 이상, MAU(월간활성 사용자수) 15만 이상의 국내 최다 제휴 충전 사업자를 보유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합 플랫폼이다. 모두의충전은 자체 충전 결제 솔루션 ‘모두페이’를 통해 충전기마다 사업자가 다른 회원카드를 통합해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제휴를 통해 모두의충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T4K 구매 상담 신청 페이지가 개설된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메인 화면 하단 홈팝업 또는 화면 하단 ‘모두핫플’의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모두의충전 회원은 충전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충전의 T4K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구매 상담을 신청한 후 최종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명에게 모두페이 10만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두페이 포인트는 출고일 기준으로 제공되며, 유효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1년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08 10:50 천원기 기자

미니코리아, ‘뉴 미니 쿠퍼 S 5-도어’ 국내 공식 출시

뉴 MINI 쿠퍼 S 5-도어. (미니코리아 제공)미니코리아가 ‘뉴 미니 쿠퍼 S 5-도어’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향상된 2열 편의성과 한층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1959년 탄생한 클래식 미니로부터 계승해온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니멀리즘을 더한 디자인이 반영됐다.전면부에는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더욱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장착했다. 미니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지원해 차량의 외관을 취향에 맞추어 꾸밀 수 있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3-도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70㎜ 길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75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925리터까지 확장돼 도심 속에서의 경쾌한 주행성능은 물론 장거리 여정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실내 공간의 핵심은 클래식 미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완벽히 재현해 낸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아이코닉 미니 토글 바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탁월한 시인성과 선명한 화질, 스마트폰처럼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성을 제공한다.아이코닉 미니 토글바는 시동 및 변속 등의 필수적인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뉴 미니 쿠퍼 S 5-도어에는 속도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까지 표시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으로 장착된다.원형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최신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디지털 혁신을 선사한다. 티맵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정보를 통해 언제나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한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8초,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12.4㎞다.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9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8 09:27 김상욱 기자

[비바100] 알레르기, 항원 찾아야 잡힌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더 괴롭다. 쑥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로 인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건조하면서 일교차도 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환절기 흔한 알레르기는 꽃가루 알레르기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더 괴롭다. 쑥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로 인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건조하면서 일교차도 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알레르기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알레르기 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항원은 바로 봄가을 환절기에 날리는 꽃가루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실제 봄·가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수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으로 증가할 정도다. 꽃가루는 봄에만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가을철에도 많은데, 쑥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로 인한 꽃가루도 많다.알레르기는 매우 다양한 종류로 발현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두드러기 등이다. 안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알레르기 천식은 쌕쌕거리는 천명음, 호흡 곤란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알레르기 증상은 심하면 전신에 열감, 피로감, 전신 통증과 같은 감기몸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밤이나 새벽에 심해진다. 찬 공기,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서 악화할 수 있다.◇급성 알레르기 쇼크는 사망 위험까지알레르기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알레르기 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과민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난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알레르기 질환은 가려움, 콧물, 재채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만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접촉했을 때 신체에서 과도한 반응을 일으킨다면 아나필락시스, 즉 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오면 전신에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면서 호흡곤란이 오거나 구토, 설사, 실신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생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아나필락시스는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사전에 그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어떤 알레르기 항원이 있는지, 어떤 증상이 발현되는지 검사를 통해 명확해진다면 자가 주사 요법으로 아나필락시스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에피펜’, ‘젝스트’라고도 부르는 자가 주사는 알레르기 내과가 있는 병원이라면 어디서든 처방받을 수 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 위급 상황에서 혼자서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다.◇알레르기 치료 핵심은 정확한 진단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 (사진제공=강동경희대학교병원)알레르기 치료의 핵심은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인데, 크게 혈액 검사와 피부 반응검사 두 가지로 나뉜다. 혈액 검사는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MAST와 몇 가지 의심되는 특정 항원을 선택해서 검사하는 ‘이뮨캡(ImmunCAP)’ 방식이 있다. 피부 반응검사는 피부에 소량의 원인 물질을 주입하여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항원을 찾거나 면역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 시행된다.알레르기 질환의 기본적인 치료는 회피요법이다.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항원을 찾아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회피요법은 내가 어떤 알레르기 항원이 있는지 알아야 그 물질을 피할 수 있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확한 검사가 무척 중요하다.하지만 회피요법은 우리 주변의 여러 알레르기 항원을 모두 피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때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로 대증치료를 시행한다.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 치료로 통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몸에 투여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우리 몸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로 꾸준히 노력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굉장히 높고 치료 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면역치료는 설하 면역치료와 피하 면역치료가 있다. 설하 면역치료는 하루에 한 번씩 혀 밑에 알약을 놓고 녹여 먹는 약물 치료고 피하 면역치료는 한 달에 한 번씩 양쪽 팔에 번갈아 가며 주사를 맞는 치료다.시간은 오래 걸려도 효과는 매우 좋아서 환자들의 만족감 역시 높다. 특히 눈·코뿐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아 치료 없이 방치하거나 증상을 없애는 정도의 가벼운 치료만 하고 지나가기도 한다.안진 교수는 “무슨 병이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07:00 안상준 기자

이재용·정의선, ‘코리아 세일즈’에 힘 보탠다…경제영토 확장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한·체코 비즈 포럼에 나란히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아세안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의 8~9일 싱가포르 방문에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함께한다. 다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용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의가 모집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각종 비즈니스 포럼 등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중심가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한 첨단 신사옥 ‘삼성 허브’를 건립하고, 그룹 차원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등을 수립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 동남아 총괄법인을 두고 가전 등 제품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싱가포르에 판매법인을 세우기도 했다.이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 앞서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 공장을 직접 살펴보고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부 주롱 지구에 준공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생산, 실증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 일부는 실험적으로 운용하는 중이다.현대차·기아는 싱가포르에서 올해 상반기에 진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는 HMGICS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 대수는 15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신차등록 대수는 182.6% 급증한 941대를 나타냈다. 절대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신차 구입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인 싱가포르에서는 큰 선전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현대차그룹은 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올해 1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싱가포르에 선보이며 현지 공략 중이다. 니로 전기차(EV)와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현지 출시했다.또한 현대차그룹은 현지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싱가포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한편,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무역과 투자 확대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이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08 06:47 박철중 기자

[인터뷰] 호소이 PD "글로벌 시장 의식한 도전작 '유미아의 아틀리에'"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호소이 준조 PD(왼쪽)와 아비코 신이치 디렉터. (사진=박준영 기자)“전작 ‘라이자의 아틀리에’ 3부작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아틀리에’ 시리즈를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신작은 라이자 3부작의 성공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글로벌 이용자도 좋아할 만한 타이틀로 만들고자 합니다.”‘연금술’을 소재로 한 아틀리에 시리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합성과 조합을 통한 파고들기 요소, 따뜻한 이야기 등으로 25년 넘게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큰 변화 없이 비슷한 게임성을 지닌 후속작이 이어지면서 아틀리에 시리즈는 한동안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바로 라이자 3부작이다. 라이자 3부작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00만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아틀리에 시리즈를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전작의 호성적에 호성적에 고무된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산하 개발부 거스트는 현재 신작 ‘유미아의 아틀리에 ~추억의 연금술사와 창환의 땅~’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유미아의 아틀리에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도쿄게임쇼 2024’ 현장에서 만난 호소이 준조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거스트 총괄 프로듀서(PD)는 “라이자 3부작을 진행하면서 명확한 빌런이나 진중한 분위기의 스토리가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차세대 RPG로 만들려면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판단 하에 유미아의 아틀리에는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고 말했다.(이미지=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유미아의 아틀리에는 연금술이 세계의 멸망을 불러오는 ‘금기’로 취급받는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유미아’는 멸망한 제국 알란디스의 잃어버린 역사와 연금술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이번 작품에서는 과학이 어느 정도 발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작품이 기존 시리즈의 설정 및 배경을 배척하거나 시리즈의 근본을 무시한 것은 아니라고 호소이 PD는 선을 그었다.호소이 PD는 “글로벌 시장에 통용되는 여러 콘텐츠를 참고한 결과 중세 판타지보다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한 세계를 다루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다만, 연금술과 과학의 대립이 아니라 연금술이 왜 금기가 되었는지에 포커스를 맞췄다. 주인공의 성장을 그려온 아틀리에의 핵심 요소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의 큰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전투가 아군과 적이 번갈아 행동하는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PC·PS·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함께 시리즈 최초로 Xbox 버전을 출시한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틀리에 시리즈의 글로벌 이용자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호소이 PD는 기대했다.건강한 허벅지가 인상적이었던 전작 주인공 ‘라이자’와 다른 매력을 갖춘 유미아도 눈여겨볼 요소다. 호소이 PD는 유미아의 매력 요소로 머리 중간에 살짝 삐져나온 ‘바보털’과 눈물점, 각선미 등을 꼽았다.한국 문화, 특히 K-POP에 심취해 있으며 걸그룹 ‘트와이스’와 ‘뉴진스’를 매우 좋아한다는 호소이 PD. 언제나 아틀리에 시리즈에 성원을 보내주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신작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호소이 PD는 “저 자신은 한 명의 이용자로서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 글로벌 첨단 문화를 보유한 나라에 저희 게임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응원해 주신 덕분에 신작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전까지 해온 것 이상으로 많은 도전을 한 작품이니 꼭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8 06:45 박준영 기자

삼성·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무엇이 희비 갈랐나"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국내 가전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먹거리 사업인 반도체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 반면, LG전자는 사업 체질 개선에 성공해 영업이익이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기대치가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는 11조2313억원이다. 지난달 전망치였던 13조5441억원과 비교해 2조원 이상 낮아진 것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 하향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부진이 결정적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DS부문은 크게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반도체 설계)로 나뉜다. 이 중 메모리를 제외한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 적자가 문제다. 게다가 메모리 역시 고부가 칩을 제외한 레거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형(레거시) 메모리 수요 둔화, 전 분기 대비 비메모리 적자 폭 확대, 경쟁사 대비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까지 반도체(DS) 부문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3분기 DS 부문은 일회성 비용,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업은 패널 경쟁 격화로 수익성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 여의도 본사.(사진=연합뉴스)반면 LG전자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26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21조8860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인 2022년 21조1768억원을 넘어선다. 가전업계에 패턴이던 ‘상고하저’를 벗어난 셈이다.상고하저는 상반기에는 실적이 좋으나, 하반기에는 저조한 것을 뜻한다.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가전 수요가 하반기 줄어들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기존 패턴을 벗어날 수 있던 것으로 평가한다. 회사는 △가전 구독 △웹(web) OS 광고 및 콘텐츠 △냉난방공조(HVAC)를 3대 미래 동력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매달 정기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가전 구독과 웹OS 기반 광고·콘텐츠는 상고하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전 구독과 웹OS 기반 광고, 콘텐츠 사업은 올해 영업이익 기준 각 사업부 내 14.1%, 75.3%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외에도 △전장 △로봇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며 계절을 탔던 기존 사업 구조를 혁신할 수 있었다.LG전자의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2조원 규모였으나, 올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8 06:45 전화평 기자

전기차 캐즘 장기화… K-배터리, 美서 미래 꿈꾼다

(이미지=게티이미지)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배터리 3사들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중점을 두고 공장을 설립하는 등 공략에 나서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전 설명회를 통해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오는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 10% 중반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Non-EV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최근 LG엔솔은 외국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지 생산 역량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미국의 ESS 설치 대수에서 중국을 앞지를 전망이다. 현재 LG엔솔은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 8개를 건설 중으로, 생산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는 ESS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4680 배터리’를 고객사인 테슬라로부터 발주 및 양산을 확정했다고 알려지면서 오는 12월부터 충북 오창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 이와 관련 LG엔솔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 하반기 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삼성SDI는 오는 4분기 중 미국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당초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었지만, 조기 가동을 공식화하면서 연내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LG엔솔, SK온과 달리 북미에 생산 기지가 없었지만, 연내 첫 양산을 시작하면서 내년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당기기 위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성능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크기와 용량을 확대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생산 및 공급 중이다.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SK온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미국 합작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PRS는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이다.전문가들은 전기차 캐즘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배터리기업들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LG엔솔은 4분기까지도 유의미한 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신차 판매량이 증가했고, 유럽은 올해 기저효과 및 탄소 규제가 강화되며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성SDI는 최근 유럽향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과 스텔란티스 북미 판매량 전기차 신차 효과로 물량이 늘어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08 06:43 강은영 기자

멸종 향하는 ‘디젤차’, 모하비 이어 스포티지·팰리세이드까지

(상단부터 시계방향)현대차 펠리세이드, 기아 스포티지, 기아 모하비. (각사 제공)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들이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둔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디젤(경유차) 모델 단종이 유력하다.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 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펠리세이드도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초 도입된다. 디젤 차량만 출시했던 기아의 모하비 조차 이미 차량 생산을 멈추고 단종됐다.앞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세단 디젤 모델 생산을 멈췄다. 현재 남아있는 디젤 모델은 현대차 SUV 투싼을 비롯해 기아 쏘렌토, 카니발 정도다. 그나마 기아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 쏘렌토와 카니발 디젤 모델조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카니발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달 기준으로 1년 넘게 출고를 기다려야 하지만, 디젤의 경우 단 3개월이면 충분할 정도로 소비자 평가 차이가 크다.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차량에 대해서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고, 자세한 정보는 출시 이후에 확인이 가능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올해 새롭게 등록된 디젤 차량은 전년대비 반토막 났다. 실제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규 등록된 디젤 차량은 10만9924대다. 지난해 1~9월 신차 등록된 디젤 차량 23만9874대 였건 것을 감안하면 무려 12만9950대(54.2%)가 줄어든 셈이다.특히 올해 상반기 투싼과 쏘렌토 차량은 각각 5.5%, 5.1% 정도만 디젤차량으로 신규 등록됐을 정도다. 디젤 모델 단종을 앞둔 스포티지의 경우도 LPG 모델이 11% 넘겼지만, 디젤은 단 4.6% 에 불과했다 . 최근 시장에서는 SUV·RV 디젤 단종설을 넘어 멸종설까지 회자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 역시 디젤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고, KG 모빌리티의 액티언도 가솔린 모델만 출시했을 정도로 외면받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전환에 총력전 태세다. 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HMGMA)를 발판으로 전동화 계획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생산되는 만큼 디젤차의 공간을 전기차가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디젤차는 외면받기 시작했다. KGM은 내년 상반기 중 전기 픽업트럭 O100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물론, 기아가 이달 공개를 앞둔 신차 픽업트럭 타스만의 디젤 모델이 출시 예정이기는 하지만, 2026년 전기차 모델 투입이 유력하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디젤차는 이미 퇴출 단계에 접어 들었고 일부 트럭이나 건설기계 등 힘을 많이 쓰는 분야에 한해 그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국내에서는 4등급 디젤차에 대한 도심 진입 금지를 비롯해 환경개선 부담금 등 각종 규제에 소비자들 역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디젤차 멸종을 재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08 06:41 김상욱 기자

“특허 만료 8조 시장 떴다”…셀트리온·에피스, ‘프롤리아’ 시밀러 시장 ‘정조준’

내년 특허 만료가 예정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내년 특허 만료가 예정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의 허가 절차 진행과 임상 3상 시험 완료 등을 통해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1억6000만 달러(약 8조80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동일한 주성분이 암 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됐다.현재 특허 만료를 앞둔 글로벌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전 세계 10개 이상의 기업이 뛰어든 가운데,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기업별로는 셀트리온이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 연구는 CT-P41의 유효성·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의 78주간 평가 결과다.앞서 셀트리온은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78주간 평가를 통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78주차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올해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의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회사 측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SB16의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효능,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을 비교했다.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투약 후 12개월 시점의 요추 골밀도 기준선 대비 변화율은 전체 집단에서는 SB16이 5.6%, 오리지널 의약품이 5.3%였으며 임상 계획서를 준수한 집단에서는 SB16이 5.7%, 오리지널 의약품이 5.3%였다.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해 두 그룹 간 효능이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고관절 골밀도의 기준선 대비 변화율은 SB16이 3.5%, 오리지널 의약품이 3.2%였으며 대퇴경부 골밀도의 기준선 대비 변화율은 SB16 2.8%, 오리지널 의약품 2.3%로 확인됐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8 06:41 안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