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프레임'으로 오르세 미술관 명화 만나세요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 프레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양귀비 들판(Poppies)’.(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이 소장한 25점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양귀비 들판(Poppies)‘ 등 엄선된 인상파 컬렉션을 25점의 명작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더 프레임은 2017년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TV로,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 갤러리 경험을 선사한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등의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더 프레임은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탑재해 한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또한, 디스플레이 최초로 세계적인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PANTONE)‘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획득하며 뛰어난 색 재현력과 차별화된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 아트 스토어는 8년 이상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다져온 독보적인 전문성으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오르세 미술관 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된 탁월한 컬렉션 명작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르세 미술관 줄리아 브르통(Julia Beurton) 총책임자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협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르세 미술관의 뛰어난 컬렉션 중에서 신중하게 선정된 명작들을 집에서 감상하는 것은 오르세의 아름다움을 거실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강조했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01 09:30 전화평 기자

장인화 회장 "위기와 기회, 균형 있게 바라봐야"…포스코, 신경영비전 논의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1일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향후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에서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포럼은 그룹사 전임직원이 참석해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다.이번 포럼에서 장 회장은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 회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포스코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新) 경영비전 실천을 논의한다.기조강연에는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전략’의 주제로 미·중 패권경쟁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우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글로벌 경제·산업 영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시사점을 논의한다.우에사카 요미후미 닛케이 비즈니스 부편집장은 ‘일본기업 부활의 비밀과 NSC(일본제철) 혁신에 비춰본 포스코’라는 주제로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던 NSC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소재산업 생태계 변화와 캐즘 돌파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와 개선점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포스코에게 말하다’라는 시간도 마련됐다.‘포스코에게 듣다’ 시간에는 그룹사 직원들이 신경영비전 실천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고 현장 토론이 이어진다. 그룹이 당면한 환경과 사업전략 및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는 기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10-01 09:30 천원기 기자

LG유플러스,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 실시

30일 오전 진행된 예방 교육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용산구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오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명과 전문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 했다.100여분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이어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형별 시뮬레시션을 통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도 소개됐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에는 퀴즈를 통해 스미싱 대처 방안을 배우는 골든벨 행사도 개최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대책에 협조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개통 시 휴대전화 개통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연중 신설했고, 민생사기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AI로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막는 ‘ixi 스팸필터’를 가동 중이다.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과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 전무)은 “고령층은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갈수록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금전적, 정서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01 09:19 박준영 기자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제시”…R&D 역량 확보 공들이는 전통 제약사들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 제약사들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amp;D) 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기 다른 Ramp;D 역량을 토대로 기존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대웅제약)국내를 대표하는 전통 제약사들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기 다른 RD 역량을 토대로 기존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RD 경쟁력 강화’가 키워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자체 신약 개발과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등재 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달한다. 2020년부터 2024년 9월 2일까지 대웅제약이 등재한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며 이 중 8건(88%)이 신약 ‘엔블로’와 ‘펙수클루’ 관련 특허다.이는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신약 특허 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출원·등록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필연적으로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을 수반한다”며 “등록된 국가에 한해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의 특성상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지적 재산권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은 하반기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인 RD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발표 예정인 연구 과제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HM15912)’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H.O.P 프로젝트 ‘신개념 비만치료제’ 등 총 13개로 한미약품 RD 센터와 임상팀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신약 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 본격 가동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웨이브는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탈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선도 물질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01 06:05 안상준 기자

최보윤 “요양보호사 60대 이상 60% 넘어…외국인도 증가세”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최보윤 의원실)요양보호사 가운데 60대 이상이 60%가 넘고 외국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보호사 국적 및 연령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60대 이상 현직 요양보호사의 비율은 66.1%(44만307명)였다. 이는 지난 2019년의 50.8%(22만9238명)에 비해 1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직 70대 이상 요양보호사 수는 10만29명으로 2019년(3만6168명) 대비 2.8 배 증가했다.2019년 대비 올해 7월 기준 연령대별 증감을 보면 60대가 14만7208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70대 이상 6만3861명, 50대 7850명, 20대 192명, 10대 이하 6명 순이었다. 반면 30대·40대 요양보호사는 각각 686명·3757명이 각각 감소했다.외국인 요양보호사의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 현직 요양보호사는 5604명으로 2019년(182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80.8%(4530명 )로 가장 많았고 일본 9.2%(513명 ), 미국 6.0%(335명) 순으로 많았다.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 현황을 보면 7월 기준 총 291만3925명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는 66만5780명으로 전체의 22.8%에 그쳤다.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경우도 지난해말 기준 자격증 취득자는 2만104명이지만 실제 근무자는 5604명(27.9%) 에 불과했다.최보윤 의원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보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의 고령화와 외국인 의존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예측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보호 분야의 근로 환경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젊은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동시에 외국인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30 21:56 이원배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한미약품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

한미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는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할 안건으로 이사 해임에 박재현 사내이사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이사선임에 박준석, 장영길을 각각 제안했다.한미사이언스는 이날 공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최대주주 및 한미그룹의 지주사로서 다른 계열회사들과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십 수년 동안 한미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적 효율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으며 그룹 내 확립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상호 윈-윈이 되는 구조로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되어 왔다”며 “특히 임직원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당사와 귀사가 ‘한미’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으는 데에 뜻을 같이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귀사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수장으로 모든 임직원을 아우르고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버려둔 채로 당사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대외적으로 내부 직원들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신약과 개량신약의 RD 분야를 모두 선도했던 한미그룹 명성이 예전 같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까지 더해지고 있는 지금 당사는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 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요구이유를 밝혔다.이와 함께 신규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귀사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 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지체 없이 소집절차를 취하지 아니할 경우 관련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는 통보도 강조했다. 실제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촉발한 내부혼란에 대해 이사회 해임은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질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특정 대주주가 요청한 인물을 취업시키기 위해 절차에 맞지 않는 인사발령을 내고 문제가 되자 뜬금없이 ‘독립경영’을 주장하며 그룹사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고 결국 실패한 OCI 매각 때처럼 조직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박재현 대표는 과거 OCI와의 거래를 추진했던 기획실 근무경력의 외부인 1인을 포함, 2명의 임원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 조치를 취해 그룹 전체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18:33 안상준 기자

조규홍 “의사 인력추계위 먼저 구성…13명 중 의사단체 추천 7명”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간호사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한다”며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총 13인으로 구성하되 해당 직종 공급자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가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정부는 고령화에 따라 급증할 의료수요에 대응하고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분석하기 위해 의료인력 수급 추계와 조정시스템을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조규홍 장관은 “최초로 도입하는 수급 추계·조정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을 기반으로 과학·전문적 수급 추계를 실시한다”며 “논의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장치를 함께 마련해 인력정책의 전문성과 수용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조규홍 장관은 “이러한 논의는 인력수급추계위원회와 직종별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며 “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한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 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라고 설명했다.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아래에 두고 의사·간호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등 직종별로 설치하며 총 13인으로 구성하되 해당 직종 공급자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이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된다. 이에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13명으로 이뤄지며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7명이 참여하게 된다.나머지 6인은 환자·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과 관련 연구기관이 추천한 3인으로 구성한다. 정부는 수요자단체 추천 위원과 연구기관 추천 위원은 모든 직종별 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공통적으로 참여토록 해 추계 모형의 안정성과 논의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수급추계위원장은 연구기관 추천 인사가 맡는다.조규홍 장관은 “인력수급추계위원 추천은 오늘부터 10월 18일 금요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위원 위촉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추계작업 실무를 지원하기 위한 추계기관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내에 의료인력수급추계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조규홍 장관은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적 추계 논의에 직종별 특수성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종별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라며 “직종별 자문위원회 위원은 해당 직종별 대표와 추천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종별 대표가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한다”고 말했다.조규홍 장관은 “최종적인 정책 의사결정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수급추계 결과와 연계한 인력정책도 보건의료제도의 틀 내에서 검토가 필요하며 인력 정책은 공급자 뿐만 아니라 수요자도 영향을 받게 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원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수급추계 논의 기구의 구성, 논의 의제 등에 있어 의료계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했다”며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조규홍 장관은 의료계 참여를 촉구하며 “설명드린 바와 같이 추계 직종 대상별로 수급추계위원회를 구분해 구성하고 논의 기구에 참여하는 의료계 추천을 과반수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인력의 수급추계는 의료계 핵심 관심 사항이었는데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드린 만큼 의료계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의사인력수급추계 결과 적용 시기는 현재 미정이라면서도 2026년도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서는 의사단체의 참여를 요청했다.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인력 수급이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일단 수급추계 결과가 나와야 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얼마나 정원이 필요한지, 의료 인력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위원들이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인데 위원회가 출범하지 않아 미리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수급추계기구에 참여해 합리적인 안을 내어주신다면 충분히 논의해 2026년도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정부의 인력수급추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등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해 현재의 의료 대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협의에 임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한 모든 논의에 참여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30 16:16 이원배 기자

자생한방병원 “무 씨앗, 퇴행성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

무 씨앗을 말린 한약재 ‘내복자’.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무의 씨앗이자 한약재인 ‘내복자’가 퇴행성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디스크 내 수핵세포의 증식과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김현성·여창환 연구원의 내복자 수핵세포 보호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학(Biology)’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허리에 있는 디스크는 섬유륜과 수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수핵의 80% 이상이 수분 형태로 이뤄져 척추 뼈끼리의 충돌을 막는 완충작용을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 잘못된 자세, 노화 등으로 손상 시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염증과 통증을 야기한다.특히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엔 노화, 체중 증가 등으로 디스크 내 수핵이 감소하는데 내복자 추출물은 수핵세포를 보호하고 퇴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연구팀은 디스크 수핵세포에 내복자 추출물을 각각 25·100·400μg/mL씩 투여했고 각 투여군 마다 과산화수소 400μM를 처리해 수핵세포의 손상을 유도했다. 그 결과 내복자 추출물은 세포 사멸을 억제해 세포 생존율을 높였다. 내복자 추출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포는 더욱 활성화됐고 생존율은 두 배가량 증가했다.수핵세포에 내복자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처리군에 과산화수소 처리 후 3.5배가량 증가한 TREM2(Triggering Receptor Expressed on Myeloid Cells 2) 발현도 내복자 투여군에서는 관련 수치가 추출물 농도에 따라 정상 수준으로 감소했다. TREM2는 수핵세포의 퇴행을 가속하는 단백질로 퇴행성 디스크 환자의 수핵 조직에서 TREM2 발현이 더 높게 나타난다.내복자 추출물은 디스크 수핵의 퇴행 관여 유전자인 ADAMTS-4, ADAMTS-5, MMP3, MMP13 수치도 크게 감소시켰다. 이들은 과산화수소 처리 후 최대 4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내복자 추출물 투여에 따라 관련 수치가 최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아울러 수핵세포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세포외기질 성분인 아그레칸과 콜라겐을 증가시켰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재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약재의 성분을 분석하고 치료 효과를 연구해 한의약 과학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16:03 안상준 기자

“대장내시경 장정결제 ‘오라팡’, 고령 환자에게 최적의 선택 될 것”

한국팜비오의 ‘오라팡 웹 심포지엄’에서 강의하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사진제공=한국팜비오)한국팜비오는 의료진 1742명을 대상으로 ‘오라팡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웹 심포지엄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가 연자로 나서 ‘대장내시경하제 알약 오라팡의 최신지견: 70세 이상 초고령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별도 QA시간을 통해 오라팡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공유했다.연자로 나선 차재명 교수는 “많은 연구에서 잘못된 대장내시경 준비의 위험 요소는 노령이라고 한다”며 “저용량 하제는 노령 환자의 대장내시경 준비에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사는 환자의 선호도와 함께 대장내시경 하제의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유효성, 안전성, 복약 순응도를 고려했을 때 오라팡은 고령 환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0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6.1%인 800만7000명으로 나타났으며 고령 인구가 해마다 늘어 오는 2040년에는 전체 인구의 35.5%인 16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오라팡은 기존 OSS 액제 대비 황산염 양을 10% 줄여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동일한 장정결 효과를 보였고 알약으로 만들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시메티콘’을 함유해 장내 발생 기포제거 문제까지 해결한 대장내시경 하제다.또한 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불편함으로 느끼는 장정결제 복용을 알약으로 하게 함으로써 불편함을 줄였으며, 최근 7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 안전성까지 입증했다.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오라팡이 초고령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를 가지고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약물의 효과와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15:51 안상준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 “불확실성 속 성장·변화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사진제공=효성)효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효성은 2018년부터 국내와 글로벌 생산 현장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리해 제조 경쟁력을 높여왔다.여기에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과 경험 관리 솔루션 등 빅데이터 및 AI 분석을 강화해 품질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조현준 회장 역시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면 안 된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치밀한 경영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효성 조현준 회장. (사진제공=효성)효성티앤씨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했다.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품질을 관리하며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차세대 생산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에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해 DX 오퍼레이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정 별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 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품질관리, 공정관리, 설비관리 등에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효성화학은 제조 관련 모든 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공정모니터링시스템(PMS), 품질경영시스템(QMS), 시각분석시스템(VAS)을 구축했다.또한, 구축된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각 공장별 전담 인력을 배치한 후 핵심과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이를 통해 생산수율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09-30 15:42 박철중 기자

코빗, ‘금융인증서’ 추가 도입…“인증 과정 편의성 향상”

(사진제공=코빗)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본인 확인과 다중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융인증서 도입으로 코빗의 서비스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한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저장 기반의 새로운 인증 서비스로 본인 인증과 전자 서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코빗의 다중 인증 방식(ARS 전화, 구글 OTP, 신한인증서, 네이버 인증서)과 같이 사용 가능하여 인증 과정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10.3.0 버전 이상과 웹을 사용하는 코빗 이용자라면 누구나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코빗은 이번 금융인증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 까지 금융인증서를 이용하고 10만원 이상 가상자산 거래 완료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300만원, 애플워치 10 등을 추첨 지급한다. 금융 인증서 이용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5000원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코빗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기존 전자서명 수단인 신한, 네이버, 토스 인증서에 이어 금융인증서를 추가 도입했다”며 “여러 계정 정보 변경이나 자산 관리 시 제한적이던 인증 수단을 보완하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5:29 박준영 기자

KT, 오은영 박사와 함께하는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 참가자 모집

(사진제공=KT)KT는 영유아 대상 IPTV 서비스 ‘지니TV 키즈랜드’가 오은영 박사와 육아 고민을 나누는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키즈랜드 토크 콘서트는 오은영 박사가 부모 고객을 만나 육아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고객 참여형 강연 행사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토크 콘서트는 ‘육아, 부모를 위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오은영 박사의 강연과 즉석 QA 상담이 진행된다.행사는 오는 10월 22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10월 2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각각 열리며 매직쇼, 웰컴푸드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참여를 희망하는 KT 고객은 10월 15일까지 K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자세한 사항은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은영 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데 키즈랜드가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키즈랜드 토크 콘서트로 부모님들을 직접 만나 육아 고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위로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함께 고객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T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KT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는 현재 국내 IPTV 중 가장 많은 9만여 편의 키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4400만명, 이용 횟수 약 37억회를 기록했다.또한 키즈랜드는 오은영 박사 등 전문 자문진과 협력해 10가지 감정에 기반한 ‘감정 표현 동화’와 육아 고민 해결을 목표로 한 놀이 콘텐츠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5:21 박준영 기자

크래프톤, 시디즈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스토어’ 오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시디즈 더 블루 존 성수’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제공=크래프톤)크래프톤은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와 협업해 오는 12월 30일까지 팝업스토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시디즈 더 블루 존 성수’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수동에 27일 오픈한 시디즈 체험 공간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에 마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면서 시디즈 게이밍 의자의 편안함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블루 존(자기장)’과 ‘화이트 존(안전지대)’를 모티브로 공간을 구성했다.팝업스토어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방문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현장의 QR코드를 통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경품은 △시디즈 GX 게이밍 의자 △시디즈 프레그런스(의자용 향수) △시디즈 팝업 스티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열쇠고리 △치킨 기프티콘 등이다.팝업스토어 오픈에 맞춰 게임 내 이벤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품은 △시디즈 GX 게이밍 의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홈 그라운드 아이템 구매용 코인 등이다.다음달 20일에는 현장에서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를 시청하며 즐길 수 있는 뷰잉 파티가 열린다. 이날 중계되는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 2: 한국 VS 일본’으로 매년 한일 프로 리그 소속 팀들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겨루는 한일전 대회다.뷰잉 파티 현장 이벤트에서 당첨된 1명에게 올 연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4 PMGC)’ 관람을 위한 항공비와 경기장 입장권을 제공한다.오는 12월에는 팝업스토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트너 인플루언서들 대상으로 연말 송년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우수 파트너에 대한 시상식과 신규 파트너 선발식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이번 팝업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5:08 박준영 기자

노인요양시설 선임 요양보호사에 월 15만원 수당 지급

정부가 장기 근속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이 지정하는 선임 요양보호사에 월 15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달 1일부터 노인요양시설이 지정하는 선임 요양보호사에 이 같은 수당을 지급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요양보호사 승급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입소자 50인 이상 규모의 노인요양시설에 소속된 요양보호사가 시설급여기관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승급교육을 받은 후 선임 요양보호사로 지정되면 월 1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수당은 선임 요양보호사 지정이 해제될 때까지 계속 지급된다.선임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의 기관장이 지정하며 수급자에게 직접 서비스 제공과 신입 요양보호사나 실습생에게 요양보호 기술 지도, 급여제공기록지 확인 점검, 종사자 간 갈등 중재 등을 맡게 된다.선임 요양보호사는 시설 규모에 따라 50인 이상~100인 미만은 2명, 75인 이상~100인 미만은 3명, 100인 이상~125인 미만은 4명, 125인 이상~150인 미만은 5명 등 입소자 25인 초과 시 마다 1명을 추가해 둘 수 있다.건강보험공단은 이 승급제 도입을 위해 선임 자격을 부여하는 승급교육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해 839개 기관에서 2127명을 양성했다.건강보험공단은 교육대상자 관리 및 교육과정 구성 등을 담당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승급교육 실시를 맡는다.건강보험공단은 더 많은 요양보호사가 승급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주야간보호기관(28~34인, 77인 규모)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해 입소자 50인 미만 노인요양시설과 35~76인 규모 주야간보호기관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9-30 14:18 이원배 기자

셀트리온,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완료…“아세안 선점 교두보 마련”

셀트리온은 아세안(ASEAN)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안에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연말까지 현지에서 의약품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두 자릿수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출시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베트남 입찰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 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셀트리온은 우선 올 연말까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램시마(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4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베트남의 경우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주요 이해관계자들과도 미리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셀트리온의 차별점으로 꼽히는 제품성과 직판 경험, 공급 안정성 등을 적극 알리면서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주요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개척한다는 회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베트남 현지로 이동해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론칭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특히 서 회장은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초기 영업 활동을 직접 지휘하며 ‘현장형’ 총수로서의 능력과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경영진 현장 활동, 주요 제품 판매 허가,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이 모두 올 연말에 집중돼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주요 제품들의 1차 출시뿐 아니라 후속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시장 진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베트남에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옴리클로(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이미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는 검증된 제품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빠르게 현지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을 반영했다.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김호웅 부사장은 “지난 2022년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도 셀트리온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기폭제로 양국 간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다 많은 베트남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현지 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핵심 파머징 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09-30 14:13 안상준 기자

‘더 가깝게, 카카오’…카카오, 그룹 통합 상생 사업 슬로건 발표

카카오는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누구나 일상의 편리함과 필요한 미래는 물론, 사람간의 관계 또한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카카오그룹의 상생은 사용자는 물론 파트너, 창작자, 미래 인재, 디지털 약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성장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공을 돕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모하며, 미래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카카오그룹이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 디지털을 활용해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고령층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디지털 스쿨’ △미래 인재의 기술 역량 및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를 돕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테크 포 임팩트’ 등이다.슬로건 발표를 기점으로 기존에 카카오 및 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상생 사업들을 그룹 전체 단위로 통합 커뮤니케이션하고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또한 도모할 계획이다. 상생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과 캠페인 영상 제작,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상생 통합 슬로건 발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상이자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30 13:59 나유진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 시작

엔씨소프트(NC)가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엔씨)엔씨소프트(NC)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지난 9일 게임의 콘셉트를 담은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예고했다.NC는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영웅 소환권(영웅 등급), 게임 내 유료 재화(4000 다이아) 등을 보상으로 받는다. 사전예약은 별도 공지 시까지 진행된다.사전예약 시작에 맞춰 게임의 주요 특징을 담은 2개의 영상을 선 공개했다. 인게임 영상으로 구성된 트레일러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세계관과 핵심 콘텐츠를 담았다.필드 사냥부터 낚시까지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순백의 말을 타고 광활한 아덴 월드를 달리는 군주의 모습을 통해 게임의 상징적인 비주얼을 표현했다. 영상은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사전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정보는 출시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09-30 13:46 박준영 기자

정주영부터 정의선까지 3대 이은 '뚝심'… 현대차,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문용문 노조 지부장(앞줄 왼쪽 첫 번째), 1억 1번째 생산 차량 인수고객 김승현 씨(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30일 울산 출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및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차 기념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으며,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10년 뒤인 1996년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의 눈부신 질주,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3대의 뚝심…현대차 57년만에 1억대 생산 달성 쾌거정주영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으며,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이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 수출됐다.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EV 전용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100만대 생산 능력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누적 1억 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를 출시한 뒤 ‘쏘나타’(1985년), ‘그랜저’(1986년), ‘엘란트라(현재 아반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1996년에는 현대차 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347만㎡ 규모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000만대, 2019년 8000만대, 2022년 9000만대 생산을 넘어섰고, 2024년 9월 누적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대)였고, 엑센트(10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및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현대차의 글로벌 1억 1번째 생산 차량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도전과 혁신의 역사…품질엔 타협 없다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오랜 시간 현대차를 신뢰하고 지지해 준 고객이다.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2001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품질과 관련된 세계 각국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또한 불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해 글로벌 생산 공장마다 전수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04년 J.D.파워의 품질 조사에서 ‘뉴 EF쏘나타’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간판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제네시스는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및 수익성을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네시스는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8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N 차량은 2017년 첫 모델 ‘i30 N’ 탄생 이후 지난 8월까지 ‘벨로스터 N’, ‘i20 N’, ‘아반떼 N’ 등 모두 13만537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차는 2011년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 기술 개선과 적용 차종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25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EREV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현대차 제공)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2013년 수소전기차 ‘ix35 Fuel Cell’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 전용 승용 모델 ‘넥쏘’를 선보였다. 넥쏘는 상품성이 개선된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부문 수소차량 성장세도 견조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독일 및 스위스, 이스라엘, 미국 등 11개 국에 진출했다.2023년 현대차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연구 및 실증한 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혁신적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적극 도입되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9-30 13:37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