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키오스크 사용법 현장서 직접 배우세요"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4-02-15 13:20 수정일 2024-02-15 13:21 발행일 2024-0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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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생활 디지털 특화반… 교통앱·영화관 예매 등 교육
사본 -(사진1) 강남구정보화교실
(사진제공=강남구)

강남구가 올해 구민 정보화 교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 디지털 특화반을 신설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구는 구민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화 교실 10개소를 통해 연간 720여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강남구 정보화교육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054명의 수강생 중 69%(5523명)를 차지하는 60~70대는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의원 발의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와 ‘서울특별시 강남구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어르신 생활 디지털 교육을 강화한다.

이 과정은 실생활에 자주 쓰는 교통앱 사용법, 영화관 예매, 인터넷 쇼핑, 금융앱 활용법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금융사고 피해 예방 등을 교육한다. 정보화 교실에 마련된 키오스크 체험존과 무인 셀프 계산대에서 사용법을 연습하고, 실제 무인기기가 설치된 매장에 나가 실습해보는 현장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매체에서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판단하고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과정을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음식점 쇼핑몰 은행 등에서 디지털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 변화에 익숙하지 못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변화할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