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스마트폰 배우고 동영상 제작… 건강관리까지 도와요"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4-02-01 13:43 수정일 2024-02-01 13:45 발행일 2024-02-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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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시니어 디지털센터' 오는 5일 개소
어르신 디지털 기기 체험
'종로 시니어 디지털센터'.(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가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체험 공간 ‘종로 시니어 디지털센터(서부권)’를 오는 5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정보화 교육은 만 55세 이상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대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이뤄진다. 대면 교육은 한국방송통신대 내 전산교육장과 내달 새로이 문을 여는 서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 두 곳에서 열리며, 비대면 교육은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컴퓨터·인터넷·한글 프로그램 기초과정, 동영상 제작, 밴드로 소모임 만드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서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는 지역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 2022년 노인종합복지관 3층에 동부권 시니어 디지털센터를 만들고 디지털 교육, 기기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행촌동 은행나무 경로당 2층에 둥지를 트는 서부권 센터는 ‘교육존’, ‘체험존’, ‘건강존’으로 꾸며진다. 정보화 교육 외에도 영화 예매나 KTX티켓 발권법 등을 알려주고, 혈압·혈당·체지방 측정 등의 기초검진과 상담을 포함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각종 스마트 기기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연중 운영한다”며 “동부권에 이어 이달 문을 여는 서부권 센터까지 더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앞당기고 일상을 윤택하게 하는 ‘친 디지털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