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노후 경로당 7곳 증·개축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4-02-01 13:44 수정일 2024-02-01 13:45 발행일 2024-02-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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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경복·한두·양목 등 65억 투입 환경개선 추진
양천구는 어르신 여가복지 증진을 위해 62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 경로당 증·개축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62억을 들여 준공 후 30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한 당곡 ·경복·한두·양목 등 총 7곳의 구립 경로당을 증·개축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하고 편안한 어르신 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양천구청장의 대표 공약으로 땜질 처방식의 부분 보수가 아닌 전면 증·개축을 통해 협소 공간 확충, 이동 편의 위한 승강기 및 안전손잡이 설치, 프로그램실 보강 등 고령 친화적인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5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모든 경로당(157개소)을 대상으로 물품 및 환경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구립경로당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환경관리가 열악했던 사립경로당 전체를 포괄함으로써 관내 경로당의 전반적인 시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원 물품은 냉장고, 에어컨, TV, 청소기 등 필수 가전제품과 소파, 테이블 의자 등 비품이며, 동 주민센터 수요 및 현장조사 등을 토대로 시설별 형평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지원한다. 구는 자체 개발한 ‘양천구 경로당 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품 관리로 중복 지원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싱크대·도배·장판·화장실 등 노후시설물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도 함께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로당은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대표적인 여가복지시설인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경로당 개선·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