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세회피처 명단' 한국인 외환거래법 위반 조사 검토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05 13:59 수정일 2016-04-05 13:59 발행일 2016-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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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조세회피처와 관련된 불법 외환거래 혐의자에 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외한거래법 위반 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감원은 파나마의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와 관련한 195명의 혐의자에 대해 사실 관계가 명확히 드러날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모색 폰세카의 방대한 조세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한국 주소를 기재한 195명을 비롯한 각국 전·현직 정상과 유명인사 등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

금감원은 일단 관련 자료를 확보한 이후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