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현대證 인수, 그룹 도약 전기 될 것"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01 10:35 수정일 2016-04-01 10:35 발행일 2016-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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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KB의 100년 대계’를 위한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일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증권부문 강화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한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4월 조회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걸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린다”라며 “KB의 밝은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을 안고 리딩뱅크 위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에 더욱 기세를 높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사옥 건축, LIG 손해보험 인수와 함께 현대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 그룹이라는 ‘KB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내실을 다질 것도 주문했다. 핀테크 도입으로 촉발된 ‘금융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백년대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와 내적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은행의 주 수입원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주문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자산 성장에 걸맞은 이익을 확보하지 못하는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하게 돼 자산 성장을 제약받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이는 은행들이 생존게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이며 우리가 NIM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