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그룹 모태 '롯데제과' 등기이사 물러난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6-03-07 15:32 수정일 2016-03-07 15:36 발행일 2016-03-07 99면
인쇄아이콘
clip2016030715152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연합)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사내이사 4명을 비롯한 이사 선임의 건 등의 처리를 위해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 대신 황각규 사장이 신규선임됐다”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이 안 됐다”고 전했다.

사내이사 4명 가운데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외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은 신규선임됐다.

한편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한국 롯데그룹의 모태 회사로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이후 등기이사직을 유지해왔다. 현재 사내이사에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 신항범 전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