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배터리 수명 고작 18시간… 1차 출시국서 한국 제외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10 09:08 수정일 2015-03-10 14:57 발행일 2015-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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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센터에서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사양과 기능, 출시일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종류는 케이스 크기 기준 38㎜와 42㎜의 2가지로, 해상도는 38㎜ 모델이 340x272 픽셀을, 42㎜ 모델이 390x312 픽셀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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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여바 부에나 센터에서 차기 제품인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 
또 알루미늄 재질의 저렴한 ‘애플워치 스포츠’,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인 ‘애플워치’, 18K 금으로 된 명품을 지향한 ‘애플워치 에디션’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애플워치 스포츠’의 경우 38mm 모델이 349달러(약 39만원), 42mm 모델이 399달러, ‘애플워치’는 시계 스트랩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이 549∼1049 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로 결정됐다.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애플워치 에디션’의 경우 38mm 모델이 1만달러, 42mm 모델은 1만2000달러(1330만원)다.

이날 기능 시연 자리에서는 애플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이 크게 부각됐다.

애플워치의 페이스북 앱을 이용하면 호텔 체크인, 호텔방 키 기능, 모바일결제, 항공기 티켓 예약도 가능하다.

또 본체엔 적외선센서, 심박측정기 등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됐고 자동차 연동 ‘스마트카’(Smart car) 기능도 부가됐다. 

반면 애플워치는 한 번 충전시 18시간 사용 가능해 수명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라는 게 업계 평가다.

한편 애플은 애플워치의 매장 전시, 예약주문 접수를 다음달 10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정식 출시일은 4월24일이다.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9개국에서 우선 출시되며 우리나라는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됐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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