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신선한 충격"… 삼성의 반격 '갤럭시6' 극찬 세례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02 14:16 수정일 2015-03-02 18:02 발행일 2015-03-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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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체험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한 가운데 언팩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자 관련 업계와 증권가 및 외신 등 주변의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모두 소비자 시각으로 접근 할 때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의 폰’이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2015’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1차적으로 우선 최첨단 전사적 디자인 역량을 ‘갤럭시S6’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삼성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거리를 둔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ALL NEW GALAXY)’로 슬로건을 정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차별성이 짙다는 것이다.

ICT의 한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디자인의 신선도가 높고, 외관과 스펙이 전반적으로 새롭다는 느낌이 피부로 와 닿을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며 “아이폰보다 두께는 더 얇으면서도 내구성은 높고 세련된 느낌이 소비자 감동을 이끌어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품은 카메라에서 장점이 있는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에도 전 후면 모두 밝고 선명하면서 빠른 카메라를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F1.90를 채용한 측면이 ‘아이폰6’의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에 비하면 질적으로 크게 차별화됐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 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해 당장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역시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확인하며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갤럭시 시리즈 부진을 일거에 만회했다고 분석한다.

또 만족도 높은 디자인과 실생활의 불편을 착안해 보완된 기능들이 경쟁력을 갖추기에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얼핏 볼 때 ‘아이폰과6’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양 측면에서 월등하게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가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서 벗어나기 위인 차별화는 긍정적이며 여기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는 게 신성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판매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한 안드로이드 경쟁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하드웨어 성능은 예상대로 전작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외관 디자인은 기대 이상의 수준”이라며 “이들 제품 출하량 전망을 11%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해외 매체들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과 기능에 찬사를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제품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하며, 특히 하드웨어 부분에서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삼성의 노력을 보았다“며 ”미국에서 4월 런칭하는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극찬했다.

CNN은 두 갤러시 폰의 디자인이 전작보다 향상됐다고 보도하며 특히 자체 결제 기능인 삼성페이에 주목했다. CNN은 ”애플 페이와 구글 월렛과는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될 수 있다는 면이 혁신“이라며,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는 마그네틱 리더를 여전히 사 용중인 것을 고려하면 삼성 페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삼성이 과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소비자 의견을 구체적으로 경청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6’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다양하다.

서울 강서구 강(남.31)모 씨는 “‘갤럭시S6’가 ‘아이폰6’에서 더 새로워질 게 과연 있기는 한걸까라는 의구심 컸는데, 막상 스펙을 보니 혁신 이상이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포탈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Sha***’은 “여행과 셀카를 즐기는 나에게 무선충전 기능과 카메라 스펙은 완벽 그 자체인 것 같다.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다가왔는데 사양만큼이나 가격 경쟁력도 좋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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