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열 기자

편집부 기자

ysy@viva100.com

신한은행, ‘커뮤니티’ 협업체계 도입

4일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2016년 통합 지역본부장 출정식에서 신한은행 임원 및 본부장들이 ‘커뮤니티’ 협업체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신한은행은 4일부터 리테일 영업점 및 금융센터를 포함한 인근 6~7개 내외의 영업점을 그룹화해 영업점간 협업을 유도하는 커뮤니티(Community) 협업체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커뮤니티 협업체계는 국내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영업체계로, 영업점간 협업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신한은행은 고객가치 제고의 핵심요소인 직원 역량 향상을 위해 커뮤니티 소속 영업점에서 기업·SOHO·외환·자산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해 다른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한편,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교차근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휴가, 연수 등으로 인해 창구직원 중 2명 이상 결원이 발생하는 영업점에는 커뮤니티 소속 영업점간 상호 인력지원을 실시해 내점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008년부터 지역장 제도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2015년에 시행한 커뮤니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커뮤니티 협업체계 운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의 향상과 영업점 생산성 개선,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7 10:39 유승열 기자

KEB하나은행, ‘1Q CMS 쇼핑몰’ 출시

KEB하나은행은 6일 쇼핑몰 사업자 전용 자금관리 서비스인 ‘1Q CMS 쇼핑몰’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쇼핑몰 사업자가 판매하는 모든 쇼핑몰에 대한 매출 관리와 기간별 매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와 같은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한 매출 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또한 각 판매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포인트 결제 등 결제수단별 매출현황과 배송지역별·회원 등급별 매출현황 등 다양한 매출 현황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쇼핑몰 사업자가 자신의 매출에 대한 분석을 손쉽게 할 수 있다.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거나 복수의 사업자 등록을 한 사업자를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별로 통합 매출·매입 현황 자료를 제공한다. 이 자료는 부가세 신고를 위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쇼핑몰 사업자는 여러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하기 때문에 각 판매처별 판매수량과 결제금액 확인 등 상세한 매출내역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1Q CMS 쇼핑몰 에서 제공하는 통합 매출관리 서비스 이용으로 쇼핑몰 사업자의 판매 관리가 편해지고 광고비 산정 등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1Q CMS 쇼핑몰은 역직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해외 매출자료 제공과 추가적인 매출분석 보고서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7 09:43 유승열 기자

임종룡 "올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올해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경제·금융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임 위원장은 “과거 미사일 발사 등 북한 관련 이슈 발생시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6일도 시장은 일단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에는 북한이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북핵 문제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 경착륙,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 변화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를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대응 중”이라며 “가계부채 관리의 핵심은 ‘빚은 언젠가는 갚아야 하므로 값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대출을 받는 시점부터 조금씩 갚아나간다’는 금융관행을 뿌리내려 질적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해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별한 229개 기업에 대한 개별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올해도 채권 금융기관 주도의 상시 위험진단을 통해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번 마련한 조선·철강·석유화학·해운·건설 등 5개 업종에 대한 산업별 구조조정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실효된 현 상황에서는 비상대응을 통해 시장 충격없이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산업 건전성 강화 및 시장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장이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시장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7 08:57 유승열 기자

한은도 저성장 기조 인정… 우리 경제, 저성장 장기화되나

한국은행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진입을 공식 인정했다.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뉴-노멀(New Normal)’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확인된 셈이다.강환구 한국은행 모형개발팀장은 6일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생산함수 접근법, 시계열 분석법 등 다양한 모형을 활용해 2015∼2018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연평균 3.0~3.2%로 추산했다고 밝혔다.2011~2014년 중 실제 평균성장률(3.0%)은 모형별 잠재성장률보다 0.2~0.4%포인트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이 2%대 중후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4.8~5.2%에서 2006∼2010년 3.8%까지 떨어졌고 2011~2014년에는 3.2~3.4%로 추정됐다.잠재성장률 하향은 △인구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 △투자부진 및 서비스업 부문 생산성 정체와 같은 경제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탓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여전히 한은의 수치는 민간 경제연구소의 전망치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 민간 경제연구소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이미 2%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르면 이달중 2%대의 잠재성장률 추청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를 의식한 듯 2017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강 팀장은 “저성장 장기화를 방지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경기모멘텀 확보를 위한 경기대응 정책과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사회·경제적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6 18:11 유승열 기자

"대부업체들 최고금리 34.9% 지켜라" 정부, 고금리 피해예방 총력

대부업 최고금리(연 34.9%) 규제의 법적 구속력이 사라짐에 따른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행정지도와 실태점검에 나섰다.34.9%를 넘는 금리를 적용한 사례 발생시 필요하다면 현장검사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대부업정책협의회’를 열고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한도 규제의 실효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기관장과 경찰청 차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행자부는 시도별 일일점검과 대응실적을, 금감원은 여신금융사와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일일점검 실적을 각각 집계해 주 2회 금융위에 통보하되, 고금리 업체를 적발하면 수시로 알리기로 했다.금융위는 대부금리대책반과 상황점검반을 가동해 일일점검과 대응실적을 매주 집계한다.정부는 행정지도를 위반한 고금리 사례가 발생하면 시정권고를 하되, 필요하다면 지방자치단체와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하기로 했다.또 이용자들이 최고금리가 34.9%라는 점을 알 수 있도록 대부업체 영업장마다 행정지도를 받았다는 사실과 그 내용을 의무적으로 게시하도록 했다.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서 고금리 신고를 받고 광역 지자체도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한다.아울러 법무부와 경찰청, 금감원은 전국 검찰에 설치된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미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김기한 금융위 과장은 “연 34.9%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는 업체와 거래하지 말고, 행정지도를 어긴 고금리 수취 업체가 있으면 금감원이나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대부업자와 여신금융사의 최고금리 한도를 정한 대부업법상 근거 규정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규정으로, 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6 17:36 유승열 기자

잠재성장률 3%로 추락…"구조개혁 시급"

한국은행이 6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강환구 한국은행 모형개발팀장은 이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생산함수 접근법, 시계열 분석법 등 다양한 모형을 활용해 2015∼2018년 잠재성장률을 연평균 3.0~3.2%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모형별  잠재성장률 (연평균, %)   2001~2005 2006~2010 2011~2014 2015~2018 생산함수모형 5.2 3.8 3.4 3.2 HP필터링 5.2 3.8 3.2 3.1 준구조모형 4.8 3.8 3.3 3 모형별범위 4.8~5.2 3.8 3.2~3.4 3.0~3.2 실제성장률 4.7 4.1 3 - 자료 : 한국은행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4.8~5.2%에서 2006∼2010년 3.8%까지 떨어졌고 2011~2014년에는 3.2~3.4%로 추정됐다.잠재성장률은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사용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뜻한다.2011~2014년중 실제 평균성장률(3.0%)은 모형별 잠재성장률보다 0.2~0.4%포인트 낮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강 팀장은 2000년 이후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은 인구고령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와 투자부진 및 서비스업 부문 생산성 정체 등 경제구조적 문제 등에 복합적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생산함수 기준으로 잠재성장률의 요소별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가 2001~2005년 2.0%포인트에서 2011~2014년 0.8%포인트로 가장 크게 낮아졌다.총요소생산성은 노동생산성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생산 효율성 수치다.자본 기여도는 2001~2005년 2.2%포인트에서 2011~2014년 1.7%포인트 떨어졌다. 고정투자 증가율의 추세적 둔화 및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장기침체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것이다.우리나라의 고정투자 증가율은 2001~2005년 3.6%, 2006~2010년 2.7%, 2011~2014년 1.7%로 지속 둔화됐다.낮은 출산율에 따른 인구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생산함수 모형에서 노동투입의 기여도는 2006~2010년 0.6% 포인트로 낮아졌다가 2011∼2014년 0.9%포인트로 다시 올랐다. 이는 장년층의 경제활동참가 증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자료 : 한국은행그러나 그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2017년 이후 노동 기여도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향후 경기모멘텀 확보를 위한 경기대응정책과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사회·경제적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폭넓은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제한적 규제로 생산성 향상이 지연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외개방 및 규제완화,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 지원, 고령층의 전문성 활용 방안 강구 등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강 팀장은 “가계·기업 및 소득계층간 불균형 누적은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약한다”며 “경제적 불균형 완화를 시정하는 노력도 꾸준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6 13:24 유승열 기자

2금융권도 대출 잘 갚으면 신용등급 회복 빨라진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연체 없이 갚으면 신용등급 회복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진다.금융위원회는 성실하게 금융거래를 하는 금융 이용자들의 신용등급 상승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신용조회회사(CB)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개선된 신용평가 시스템은 올해 7월부터 적용된다.우선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의 신용도 상승 속도가 빨라진다.금융위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도 2년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하면 현재보다 신용등급이 빠르게 올라가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그동안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원리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갚으면 통상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은행권보다 상승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다.또 연체액이 30만원 미만이고 연체기간이 30일 이내인 경우에는 신용조회회사가 연체이력을 1년간만 활용하게 된다.현재는 자동이체 계좌잔고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주의 등으로 연체했더라도 그 기간이 5영업일 이상이면 연체금을 갚더라도 해당 이력이 3년 동안 신용조회회사에 남아 장기간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학자금대출 연체나 세금 체납 이력의 활용기간도 크게 단축된다. 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연체금을 상환한 경우 연체이력 활용기간이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줄고, 국세·지방세·관세 체납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체납이력이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게 된다.금융위는 연체정보 활용기간 단축으로 소액·단기 연체자는 19만2000명, 학자금대출 연체자는 5만4000명, 세금 체납자는 26만1000명이 신용등급 상승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금융기관이 연체사실을 통보하는 방식도 4월부터 개선된다. 금융기관은 연체사실 통지시 ‘○월 ○일까지 변제하지 않으면 연체정보가 신용조회회사에 제공돼 신용등급 하락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문구를 상세히 알리게 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6 13:00 유승열 기자

신용정보집중기관 '한국신용정보원' 공식 출범

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용정보원 출범식’에서 임종룡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계 최초로 모든 금융권의 신용정보를 모아 관리하는 신용정보집중기관 ‘한국신용정보원’이 5일 출범했다. 이날 신용정보원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권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보험개발원 등 여섯 개 기관에 흩어져 보관되던 일반·기술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조직은 경영기획·정보기술(IT)·신용정보·기술정보·보험정보·정보분석 등 6부와 감사·IT개발 등 2실, 19팀으로 구성됐으며 인원은 임직원 포함 119명이다. 이 회사는 향후 정보분석부장 등 전문가들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의 집중관리 및 활용 △공공 목적의 조사 및 분석 업무 △신용정보의 이용에 관한 컨설팅·교육·홍보·출판업무 △기술신용정보 수집·조사 및 처리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이 개인정보보호와 그 활용에 있어 국내 최고 인프라 기관이 돼야 한다”며 “여신평가시스템 정교화 지원, 보험사기 예방, 개인신용평가방식 개선 등 다양한 바람을 듣고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말했다.또 외부 해킹 등에 대한 보완책과 임직원 보안의식 함양을 통해 신용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당부했다.진 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종합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5000만 국민의 신용정보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집·관리되도록 감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초대 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의 시대적 소명은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집중·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하고 궁극적으로 건전한 신용사회 건설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를 새로이 조성하고 창업기업 등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금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민 원장은 “금융기관 신용평가의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금융사의 기술평가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금융사의 여신관행을 바꾸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5 17:24 유승열 기자

금융·경제 수장들 "불확실성 확대… 금융개혁 지속 추진"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201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하영구(왼쪽 4번째부터) 전국은행연합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총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정우택(새누리당) 국회 정무위원장,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건배 하고 있다.(사진=양윤모 기자) 금융·경제당국 수장들이 불안해지는 대내외여건에 대비해기 위해 금융개혁 지속 추진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등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최경환 부총리는 “대내적으로 수출부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생산가능인구 정체 등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난제 앞에 서 있고 대외적으로도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세계경제의 시계(視界)가 어느 때보다 흐릿한 상황”이라며 “특히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주요국의 정책기조가 다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향성과 증폭된 변동성을 보이게 되면 국내외 금융가격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감안한다면,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또 우리나라에서는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며,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계속 생존하면서 차입투자(레버리지)를 높이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금융개혁 지속 추진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실물경제의 활력 저하와 금융시장 변동성 이면에는 낡은 금융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융개혁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도, 구조개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또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성과주의 시스템 정착을 통한 고비용 저수익 구조 탈피 역시 금융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며 “탄력적 은행영업 확대, 핀테크를 통한 혁신적 금융상품 개발 등 국민을 감동시키는 서비스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이 당면한 과제는 시장 안정을 지키면서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진웅섭 금감원장은 “천보마다 세워져 끝없이 이어진 마일스톤(milestone, 숫자 1000을 뜻하는 라틴어 mil과 돌을 뜻하는 stone의 결합어)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제국의 긍지가 됐다”며 “올 한 해 동안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긍지를 높이는 수많은 마일스톤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5 16:35 유승열 기자

농협은행, ‘All100플랜 2016년 겨울호’ 발행

NH농협은행은 5일 은퇴 정보 간행물인 ‘All100플랜 2016년 겨울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매 분기마다 발행되는 ‘All100플랜’은 전 연령층의 은퇴준비를 돕는 책자다. 100세 시대 맞춤형 고객 은퇴설계를 돕기 위해 은퇴자금 준비에 필요한 금융상품과 은퇴준비 전략 등 재무적 정보와 가족관계, 건강, 여행 등 비재무적 정보로 구성돼 있다.이번 호에서는 ‘2016년 주목해야 할 은퇴준비 전략’을 주제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해외주식 전용투자펀드의 가입자격과 투자전력에 대해 알아봤다. 늘어나는 의료비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퇴직연금 활용방안도 분석했다.아울러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증권시장과 부동산시장, 보험시장을 분석한 ‘기준금리 변화로 본 2016년 재테크 시장 전망’, 은퇴 후 도시를 벗어나 귀농귀촌을 한 은퇴자들의 생활을 소개한 ‘귀농 후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 비법’을 기획물로 담았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새해에는 경제 및 인구·금융제도 등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ISA와 해외주식 전용투자펀드가 도입되므로 그에 맞는 새로운 은퇴준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All100플랜 2016년 겨울호’는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5 09:31 유승열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94억달러 흑자…불황형 흑자 지속

월별 경상수지 (억달러, %)   2014 2015p 11 1~11 10r 11 1~11 경 상 수 지 107.6 774.2 91.2 94 979.9 1. 상 품 수 지 95.9 813.3 106.1 99.8 1,091.20 1.1 수출1) 492.4 5,605.70 473 434.3 5,027.90   (-6.6) (-0.8) (-7.3) (-11.8) (-10.3) 1.2 수입(FOB)1) 396.5 4,792.40 366.9 334.5 3,936.70   (-11.3) (-2.0) (-14.8) (-15.6) (-17.9) 2. 서 비 스 수 지 0.6 -34.2 -17 -12.8 -140.2 2.1 가공서비스 -3.8 -51.5 -4.5 -5.5 -49.4 2.2 운 송 5 60.3 2.6 2 31.1 2.3 여 행 0.9 -48.7 -8.5 -7.2 -87.2 2.4 건 설 9 135.1 8.3 7.7 91.5 2.5 지식재산권사용료 -2.6 -48.2 -6.8 -0.1 -34.2 2.6 기타사업서비스 -8.5 -85.8 -9.2 -8.8 -96.8 3. 본 원 소 득 수 지 12.2 36.4 5.9 8.9 64.9 3.1 급 료 및 임 금 0 -4.1 -0.4 -0.2 -0.3 3.2 투 자 소 득 12.1 40.6 6.4 9.1 65.2 (배당소득) 7.8 1.5 2.4 4.3 13.1 (이자소득) 4.3 39.1 4 4.8 52.1 4. 이 전 소 득 수 지 -1.2 -41.2 -3.8 -1.9 -35.9 주 : 국제수지의 상품 수출입은 국제수지매뉴얼(BPM6)의 소유권 변동원칙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서 이루어진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모든 수출입거래를 계상하고 있어 국내에서 통관 신고된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통관기준 수출입과는 차이가 있음 2) ( )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 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데 따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4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2억8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억6000만달러 감소한 것이다.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5개월째 계속되면서 최장 흑자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6억1000만달러에서 99억8000만달러로 줄었다.수출은 43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5000만달러로 15.6% 줄어들었다.이같은 불황형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지난해 1~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79억9000만달러로 연간 누적액이 1000달러에 육박했다.서비스 수지는 12억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대비 4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의 적자가 1000만달러로 10월(6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5억9000만달러에서 8억90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87억달러로 전월(110억9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순유입 등으로 전월 35억달러에서 11월 9억달러로 크게 축소됐다.같은 기간 증권투자의 유출초는 해외 증권투자가 줄면서 71억달러에서 51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지난해 11월 파생금융상품은 6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현금 및 예금 순유출 전환과 차입 상환 등으로 전월 9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6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5 09:01 유승열 기자

구조조정 한파, 금융권 덮치다…4Q 충당금 쇼크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한파가 본격적으로 금융권을 덮치고 있다.지난해 4분기 금융지주사 및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충당금 적립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66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비용이 3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연말 연체회수 노력 등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오른 1.49%를 기록할 전망이다.대출자산은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1.2%,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2조3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1.9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하나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8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통합비용 지출로 실적 둔화가 지속된다는 것이다.기업 신용위험평가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비용은 38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1%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판관비는 1조23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조1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6.2%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2829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4분기 그룹 NIM은 2.2%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크고 주택담보대출의 저금리 신규대환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조735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4%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구조조정 조선사 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3분기 중 STX그룹 신용등급 하락으로 조선·엔진·중공업 등에 1057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는데 4분기에도 추가 적립할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조30억원으로 부진했던 2014년에 비해 130.5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IBK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중소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20.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NIM은 1.90%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8.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4 16:22 유승열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새 금융판 주도하는 선도자 되겠다"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새로운 금융판(板)을 주도하는 선도자(First Mover)가 되겠다고 밝혔다.윤종규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업은 업종간 규제완화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핀테크로 대변되는 새로운 트렌드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도전으로 변화하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새로운 판(板)의 주도권을 갖는 만큼 KB금융의 새로운 성장동력(New Engine)은 우리가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자산관리와 CIB 같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뿐 아니라 다이렉트 채널, 우량카드회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영업점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스마트금융 역량 강화, 비대면채널 정교화에 속도를 내고, 상품 개발역량을 강화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새악이다.조직의 역동성 및 성과주의문화 정착도 과제로 꼽았다.그는 “디지털시대 1년의 변화는 아날로그 시대의 100년과 맞먹는다”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KB 내에도 성과와 역량에 따라 대우 받는 풍토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며 “일 잘하는 직원이 칭찬받고 잘 돼야 조직에 건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하면 된다’는 동기부여도 된다”고 설명했다.윤종규 회장은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징기스칸의 명언을 인용하며 “오늘 함께 꾸는 꿈이 KB의 내일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내일의 KB를 힘차게 열자”고 강조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4 13:34 유승열 기자

인사·조직개편 통해 본 은행별 경영전략 '각양각색'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이 2016년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각양각색의 경영전략을 드러냈다. 사진은 서울시내 ATM기.(연합)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이 2016년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각양각색의 경영전략을 드러냈다. 방점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진출 확대에 찍혀 있다. 신한은행은 조직의 변화를 꾀했다. 부행장 5명 중 2명이, 부행장보 6명 중 3명이 교체됐다. 왕태욱·최병화·권재중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신규 선임한 본부장 5명 중에는 우영웅·윤상돈·이창구 본부장이 승진 2년 만에 부행장보로 다시 승진했다. 신한금융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등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KEB하나은행은 황인산·윤규선·윤석희 전무 등 영업통들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며 영업력 극대화에 승부수를 뒀다. 통합은행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난 만큼 가시적인 통합 시너지를 보여야 할 때가 온 탓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리테일고객지원그룹과 기업고객지원그룹을 신설했다.KB금융지주는 먹거리 창출에 집중한다. 대면 및 비대면채널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미래금융부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전략부를 신설하고 박영태 전무와 박재홍 전무가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미래금융부는 비대면채널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은행과의 연계영업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에는 미래채널그룹을 신설했다.우리은행은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포부다.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금융사업단을 스마트금융사업본부로 격상시키고, 미래금융사업본부의 영업 관련 업무를 영업지원본부로 이관했다. 또 해외투자와 해외 우량자산 확대를 위해 IB사업단을 본부로 승격시켰다. 그러면서도 인사 변화를 최소화해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갔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 중 김홍구 IB본부장과 조재현 스마트금융사업본부장은 각각의 사업단을 진두지휘하던 인물이다.농협금융 및 농협은행의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꾀했다. 성과주의 도입은 물론 미래 신성장사업 추진과 글로벌 전략추진, 수익력 제고 등을 위한 인사에 중점을 뒀다. 재무관리 담당상무로 허원웅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을 발탁하고, 정성환 농협은행 카드기획부장을 금융지주 상무로 임용해 향후 계열사 인사시 계열사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6-01-03 15:47 유승열 기자

BNK금융, "2020년 자산 140조원, '아시아 톱 40' 도약"

BNK금융지주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그레이트 BNK 202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BNK금융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BNK금융은 2020년을 향한 새로운 경영비전과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새 경영비전은 ‘비전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지난 2011년 3월 출범한 BNK금융은 2014년 10월 경남은행, 지난해 7월 BNK자산운용 등 자회사 편입을 통해 현재 총자산 약 100조원, 자회사 8개, 해외현지법인 3개, 임직원 약 8200명의 국내 5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BNK금융은 핀테크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모든 계열사가 협업해 BNK금융의 발전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BNK금융은 2020년까지 총자산 14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톱 40’ 금융사로 도약하고, 지역금융그룹 최초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경영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으로 △수익 지향 △특화 지향 △시너지 지향 △융복합 지향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4대 전략 방향에 따른 중장기 8대 전략 목표는 △계열사별 차별적 위상 구축 △핀테크 등 혁신금융 대응역량 강화 △고객중심 영업, 미래지향적 채널전략 추진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를 삼각 형태로 잇는 해외 영업네트워크) 완성 △투자금융, 자산관리 등 복합금융 특화모델 확립 △그룹 기업문화 정립, 시너지 극대화 △경제 불안에 선제 대응하는 통합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사회공헌 강화로 정했다.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경영화두로 정한 ‘초윤장산’(礎潤張傘,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펴야하듯 다가올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대책을 강구하자)’의 뜻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올해 경영방침인 ‘수익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체제 구축’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BNK금융은 ‘그룹 핵심가치 실현에 언제나 예스(Yes)를 외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의 새로운 기업문화 슬로건 ‘YES! BNK’도 발표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1-03 14:50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