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020년 자산 140조원, '아시아 톱 40' 도약"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1-03 14:50 수정일 2016-01-03 14:50 발행일 2016-0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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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일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 비전 선포
지역금융그룹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 개막 목표
BNK금융지주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그레이트 BNK 202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BNK금융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계열사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BNK금융은 2020년을 향한 새로운 경영비전과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새 경영비전은 ‘비전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1년 3월 출범한 BNK금융은 2014년 10월 경남은행, 지난해 7월 BNK자산운용 등 자회사 편입을 통해 현재 총자산 약 100조원, 자회사 8개, 해외현지법인 3개, 임직원 약 8200명의 국내 5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BNK금융은 핀테크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모든 계열사가 협업해 BNK금융의 발전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BNK금융은 2020년까지 총자산 14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톱 40’ 금융사로 도약하고, 지역금융그룹 최초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경영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으로 △수익 지향 △특화 지향 △시너지 지향 △융복합 지향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전략 방향에 따른 중장기 8대 전략 목표는 △계열사별 차별적 위상 구축 △핀테크 등 혁신금융 대응역량 강화 △고객중심 영업, 미래지향적 채널전략 추진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를 삼각 형태로 잇는 해외 영업네트워크) 완성 △투자금융, 자산관리 등 복합금융 특화모델 확립 △그룹 기업문화 정립, 시너지 극대화 △경제 불안에 선제 대응하는 통합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사회공헌 강화로 정했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경영화두로 정한 ‘초윤장산’(礎潤張傘,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펴야하듯 다가올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대책을 강구하자)’의 뜻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올해 경영방침인 ‘수익 중심의 지속가능 성장체제 구축’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BNK금융은 ‘그룹 핵심가치 실현에 언제나 예스(Yes)를 외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의 새로운 기업문화 슬로건 ‘YES! BNK’도 발표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