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상수지 94억달러 흑자…불황형 흑자 지속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6-01-05 09:01 수정일 2016-01-05 18:23 발행일 2016-01-05 2면
인쇄아이콘
월별 경상수지
(억달러, %)
  2014 2015p
11 1~11 10r 11 1~11
경 상 수 지 107.6 774.2 91.2 94 979.9
1. 상 품 수 지 95.9 813.3 106.1 99.8 1,091.20
1.1 수출1) 492.4 5,605.70 473 434.3 5,027.90
  (-6.6) (-0.8) (-7.3) (-11.8) (-10.3)
1.2 수입(FOB)1) 396.5 4,792.40 366.9 334.5 3,936.70
  (-11.3) (-2.0) (-14.8) (-15.6) (-17.9)
2. 서 비 스 수 지 0.6 -34.2 -17 -12.8 -140.2
2.1 가공서비스 -3.8 -51.5 -4.5 -5.5 -49.4
2.2 운 송 5 60.3 2.6 2 31.1
2.3 여 행 0.9 -48.7 -8.5 -7.2 -87.2
2.4 건 설 9 135.1 8.3 7.7 91.5
2.5 지식재산권사용료 -2.6 -48.2 -6.8 -0.1 -34.2
2.6 기타사업서비스 -8.5 -85.8 -9.2 -8.8 -96.8
3. 본 원 소 득 수 지 12.2 36.4 5.9 8.9 64.9
3.1 급 료 및 임 금 0 -4.1 -0.4 -0.2 -0.3
3.2 투 자 소 득 12.1 40.6 6.4 9.1 65.2
(배당소득) 7.8 1.5 2.4 4.3 13.1
(이자소득) 4.3 39.1 4 4.8 52.1
4. 이 전 소 득 수 지 -1.2 -41.2 -3.8 -1.9 -35.9
주 : 국제수지의 상품 수출입은 국제수지매뉴얼(BPM6)의 소유권 변동원칙에 따라 국내 및 해외에서 이루어진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모든 수출입거래를 계상하고 있어 국내에서 통관 신고된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통관기준 수출입과는 차이가 있음
2) ( )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 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데 따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4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2억8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억6000만달러 감소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5개월째 계속되면서 최장 흑자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6억1000만달러에서 99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수출은 43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5000만달러로 15.6% 줄어들었다.

이같은 불황형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지난해 1~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79억9000만달러로 연간 누적액이 1000달러에 육박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대비 4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의 적자가 1000만달러로 10월(6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5억9000만달러에서 8억90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87억달러로 전월(110억9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순유입 등으로 전월 35억달러에서 11월 9억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같은 기간 증권투자의 유출초는 해외 증권투자가 줄면서 71억달러에서 51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파생금융상품은 6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현금 및 예금 순유출 전환과 차입 상환 등으로 전월 9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6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