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북한 핵실험,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악영향 제한적"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6-01-06 17:06 수정일 2016-01-06 17:06 발행일 2016-0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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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 북한 핵실험 발표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6일 오후 2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반은 과거 사례에도 보듯 이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9년 5월 2차 핵실험,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지난해 8월 서부전선 포격 당시에도 금융·외환시장이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안정화됐다.

이날도 금융·외환시장은 북한 핵실험 소식 이후 일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책반은 최근 중국 증시 불안 등 여러 가지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