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NH투자증권 프로골퍼 3인,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동참

프로골프단은 2일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강신 수석부사장, 이가영 프로, 이승현 프로, 정윤지 프로, 심기필 경영지원본부장.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 소속인 이승현, 이가영, 정윤지 프로도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세 선수는 2일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행사를 가졌다.지난 8월 14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2일 정영채 사장을 필두로 이사회와 본사 부서장들이 잇따라 가입하며애국 마케팅에 적극 힘을 쏟고 있다. 특히 8월 26일에는 소속 골프선수인 박민지 프로가 올해 대회 첫 우승기념으로 동 펀드에 가입하면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국가대표 출신인 세 명의 선수들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과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 등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동 펀드의 취지에 공감하여 남다른 애국심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한편,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출시 이후 많은 많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8월 29일 기준 400억원이 넘게 모집되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필승코리아 펀드의 취지에 공감하는 정·재계의 많은 인사들이 가입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NH투자증권 이승현 프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가 무역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면서, “메인 스폰서 기업이 관심 갖고 추진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었고, 이를 통해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반 클래스뿐만 아니라 연금저축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펀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2 16:18 홍예신 기자

KB증권, KB청춘스타 서포터즈 5기 발대식 개최

8월 30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청춘스타 서포터즈’로 선발된 30명의 대학생들과 이형일(맨앞줄 왼쪽 첫 번째) WM총괄본부장, 하우성(둘째줄 왼쪽 첫 번째) M-able Land Tribe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KB증권은 지난 30일 여의도 본사 22층 대회의실에서 ‘KB청춘스타 서포터즈’(이하 KB청춘스타) 제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KB청춘스타’는 KB증권의 브랜드, 상품,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다. 선발된 30명의 대학생들은 활동 기간 동안 20대를 겨냥한 디지털 KB증권 서비스 구축에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KB청춘스타 5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을 하며, 활동기간에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 시상은 팀/개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종 활동 종료 후 총 3팀에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개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또는 인턴십 기회 중 택일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이전 기수까지 1명에게만 주어졌던 개인 수상자 혜택은 3명으로 확대됐다.KB증권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증권 산업 전반과 마케팅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2 14:32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證, 비대면 신규고객&휴면고객 재거래 이벤트

(사진=한화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다음달 31일까지 생애 최초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모바일 국내주식 위탁수수료가 5년간 면제 된다. ‘비대면 신규고객 더블업 대잔치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투자지원금, 신용·담보대출금리할인, 주식입고지원금, 월간 경품 추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계좌개설 시 현금 2만원과 펀드 쿠폰 2만원의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00만원 이상 주식을 거래하고, 10월 31일까지 총 자산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투자지원금으로 현금 3만원과 펀드 쿠폰 3만원을 추가 지급 받을 수 있다. 타사에 보유중인 주식을 한화투자증권으로 입고하는 경우,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현금 100만원까지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신청 고객에 한해 신용·담보대출 금리를 2.99%로 할인하여 90일간 제공하며, 타사 보유 주식을 당사로 1000만원 이상 입고한 경우 최대 180일로 자동 연장 적용된다. 또한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휴면고객 재거래 U턴 대잔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신용·담보대출금리할인, 주식입고지원금, 월간 경품 추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벤트 참여는 한화투자증권 앱 ‘SmartM’을 설치한 후,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에 한하여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2 14:23 홍예신 기자

호재 '겹겹'…해운·조선株 훈풍 부나

지난 8월 22일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한 174,000㎥ 규모의 LNG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발틱운임지수(BDI·건화물선 운임지수) 상승으로 해운·조선주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하반기 원자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등의 시행으로 노후 선박 가동이 제한되는 것 역시 국내 해운·조선업계에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BDI는 영국 발틱해운거래소가 집계하는 벌크선 운임지표다. 벌크선 업황이 좋아질 때는 BDI가 높게 형성되며 그 반대의 경우엔 낮게 형성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비를 나타내는 지수인 BDI는 30일(현지시간) 기준 전일보다 101포인트 (4.44%) 237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9.7% 상승한 수치기도 하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9년만에 최고 높은 수치이다. 대한해운과 팬오션은 BDI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2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전거래일보다 1550원(6.45%)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보다 12% 오른 수준이다. 팬오션 역시 65원(1.34%) 오른 4925원으로 전주보다 11%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7월 원료탄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고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또한 전년동기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요도 꾸준했다”고 밝혔다.거기에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도 운임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탈황 장비) 설치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박 연구원은 “2020년에 예정된 IMO의 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앞서 대형선인 Cape급 선박들의 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입고 기간 확대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박을 확보하려는 화주들의 정책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조선업계 역시 소폭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2.06%)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은 (0.55%) 상승했다. 한국조선해양도 1000원(0.91%) 오른 11만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7570에 거래됐으나 전주에 비하면 4% 이상 오른 가격이다.금융투자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하면서 수주 모멘텀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주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모멘텀은 결국 신규 수주”라며 “최근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비 LNG선 발주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 규제로 인해 조선업계는 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큰 과제인데 연비와 환경규제측면에서 한국조선소들은 차별화 된 경쟁력 갖춘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선대 교체 흐름 속 수혜는 한국조선소들과 한국기자재 기업들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2 14:11 홍예신 기자

하나금융투자 "BDI 상승에 팬오션 하반기 실적 기대"

(사진=팬오션)하나금융투자는 2일 팬오션에 대해, 건화물선 시황의 바로미터인 발틱운임지수(BDIㆍBaltic Dry Index)가 9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BDI는 지난 7월 중순 2191포인트를 기록한 후 단기조정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반등해 30일 237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견조한 석탄 해상물동량과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대형선의 5개 주요 항로 평균 수익이 4월 저점인 3460달러/일에서 3만4583달러/일까지 급등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BDI 평균은 전년동기대비 23.0% 오른 1977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도 팬오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BDI 급등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 변동성이 큰 BDI 특성상 급락에 대한 우려로 현재 주가는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 수준”이라고 진단했다.또한 그는 “겨울철 중국의 철강 감산으로 물동량 축소는 우려되지만, IMO 규제 이전 선박들의 연료 탱크 클리닝 확대로 가용선복량은 4분기로 갈수록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운임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2020년까지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노후 건화물선들의 경쟁력 축소로 폐선이 확대되면서 운임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2 08:51 홍예신 기자

SOC예산 증가에 건설株 살아나나

지난 8월 2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정부가 내년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을 13% 가까이 늘리면서 대형 건설주는 물론 중소형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22조3000억으로 편성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내년 예산액은 올해 43조2000억원에서 15% 증가한 49조8000억원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침체에 빠진 건설업 활성화를 통해 경기 부양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증권업계는 건설업종과 시멘트업종 등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대형건설사의 토목 매출과 수주비중은 낮지만 SOC 투자 확대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 그 주변 역시 개발되면서 전반적인 건설투자 확대와 시멘트 출하량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제 지난달 29일 정부가 SOC예산 증액을 발표하자 같은달 30일 유가증권시장 건설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나 올라 94.16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대형주인 현대건설(3.25%), 대림산업(3.39%) 대우건설 (3.59%), GS건설(2.53%) 등이 올랐다.같은 날 시멘트업계 주가도 크게 올랐다. 삼표시멘트(3.15%), 아세아시멘트(1.05%), 한일현대시멘트(1.84%) 등도 상승세를 이뤘고 고려시멘트는 8월29일 7.64% 급등한 뒤 보합을 이뤘다.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줄어들기만 하던 SOC 예산 회복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2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고무적인 부분은 이러한 투자확대 추세가 2023년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연구원은 “SOC 투자 확대가 건설업종과 시멘트업종 모두에게 기회 요인임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다만 생활 SOC 관련 예산 증가 비중이 커 대형 건설사들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예산이 늘어나며 대형 건설사들이 실질적으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1 17:03 홍예신 기자

보험硏 "초저금리 시대엔 보험사 부채 구조조정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경기 둔화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시장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에 보험사가 성장성과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채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1일 보험연구원은 ‘금리 하락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보험산업은 2000년대 부터 금리하락에 대응하는 노력을 해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금리 하락속도로 인해 재무건전성·성장성·수익성 악화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국은행은 7월 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내렸고 오는 10월 추가 인하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고채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1년, 10년, 30년물 금리가 각각 1.108%, 1.229%, 1.242%로 모두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다.이처럼 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의 자본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금리 위험(듀레이션 갭)이 확대된다. 보험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초장기채 매입을 확대하는데 이는 다시 장기금리를 더욱 하락시킬 수 있다. 금리 하락 환경이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저축성 보험은 공시 이율 하락으로 판매 유인이 더욱 감소하게 된다. 보장성 보험은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장성 보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보험산업의 수입(원수) 보험료는 저축성 보험 매출 감소, 보장성 보험 성장 둔화로 2017년부터 2년 연속 역성장했다.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초저금리 환경에 대비해 리스크관리·사업모형 전환을 추진하고,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자구적 리스크관리를 유인하는 제도와 성장 촉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초저금리 고착을 가정해 보험사는 적극적으로 부채 구조조정을 실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계약이전, 계약 변경 등과 관련된 합리적인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진출과 신사업 추진 등의 노력과 함께 초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연금 상품의 구조와 판매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1 15:07 홍예신 기자

文대통령 효과 '톡톡'…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액 400억 돌파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6일 오전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연합)‘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문재인 대통령의 가입 이후 나흘간 100억원 가까이 늘었다.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액이 8월29일 기준 총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달 14일 출시된 이 펀드의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원에 못 미쳤던 것과 대비된다. 이 펀드의 출시 직후 23일까지 열흘간 총 가입액은 305억원에 그쳤다.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300억원을 제외하면 5억원 안팎의 자금 밖에 담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 달 26일 문 대통령 가입 직후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이 펀드의 설정액이 나흘간 총 1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다.대통령 가입 효과다. 문 대통령은 가입 당시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과 간담회도 갖고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이 상품 가입에 잇따라 동참했다.과거에도 대통령들이 펀드에 가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9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자는 취지에서 “간접투자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언급했고 실제 같은 해 12월 적립식 펀드 상품 2개에 가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5년 7월 예금 8000만원을 1000만원씩 8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했다. 노 대통령의 당시 펀드 가입도 부동산에 몰리는 시중 여유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례에서 보여지듯 대통령의 펀드 가입은 일반적으로 투자 활성화, 자본시장 안정 등 시대 상황에 맞는 정책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무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최근 우리 정부의 ‘극일’(克日) 기조에 어울리는 펀드인 셈이다. 펀드의 초기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대형주를 비롯한 국내 주식 60여종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주식 27개 종목도 포함됐다.이 펀드의 출시 후 8월29일 현재 수익률은 0.21%다. 운용보수는 일반적인 수준인 0.7∼0.8%보다 낮은 0.5%로 NH-아문디운용은 운용보수의 50%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대학과 연구소 등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1 11:00 홍예신 기자

공채 2900명… 금융공기업·은행 채용문 '활짝'

5대 은행 채용 계획 (자료=각 사)취업 준비생들의 워너비 직장인 금융공기업과 주요 은행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28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이 채용 비리 홍역을 치르고 만든 채용 모범규준이 시행된 지 두번째 해를 맞아 전반적으로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채용 부문을 세분화하는 등의 일부 변화를 줬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10곳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모두 합쳐 하반기에 2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951명보다 다소 적지만 채용 계획을 검토 중인 공기업과 은행이 채용 인원을 확정하면 늘어날 수 있다.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10곳의 하반기 채용 계획 인원은 716명으로 집계됐다.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미정이다. 일단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수준인 350명, 농협은행은 작년 하반기(430명) 수준인 400명으로 추정하면 은행권 하반기 채용 인원은 2150명 수준이다. 금융공기업은 높은 임금과 안정된 일자리로 취업 준비생들이 들어가고 싶은 최우선순위 직장으로 꼽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정규직의 평균보수가 작년 기준으로 1억5500만원, 수출입은행은 1억2400만원, 기업은행 1억1500만원에 달한다. 대개 정년까지 다닐 수도 있다. 산업은행은 퇴직 후 산업은행이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관리·감독 중인 유관 기업에 재취업할 수도 있다.은행권도 고연봉인 것은 마찬가지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이다. 연간으로는 1억원이 넘는다. 금융공기업은 일부 특수직을 제외하면 학력과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필기시험이라는 쉽지 않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필기시험 일정을 정하면 다른 금융공기업도 따르는데 올해엔 10월 19일이다.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다.은행권은 이르면 추석 연휴 지나서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해 채용 비리 여파로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재도입돼 서류 전형 이후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채용 부문을 직무 분야별로 좀 더 세분화했고, 일부에서는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수시 채용의 비중을 높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01 11:00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임직원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행사

NH투자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본사 부서장을 중심으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행사를 가졌다. 본사 부서장들이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29일 여의도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본사 부서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8월 14일 출시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의 변화로 글로벌 경쟁력이필요한 기업들에게 투자하여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자 NH투자증권 부서장이 자발적으로 동펀드에 가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해당 펀드에 가입하여 범국민적 관심을 모았으며, 실제 28일 기준 376억원의 자금이 동펀드로 유입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NH투자증권 컴플라이언스부 최창선 부장은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상품은 아니지만 핵심산업 및 소재 국산화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상 저평가 상태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성과를 기대하는 펀드”라며 “이런 취지, 운용전략에 공감하는 직원들이 동 펀드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본 행사가 추진되었다”고 말했다.‘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반 클래스뿐만 아니라 연금저축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펀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29 15:24 홍예신 기자

코오롱티슈진 상폐·신라젠 압수수색… 바람 잘 날 없는 바이오株

지난 일 오후 서울의 한 금융정보회사 모니터에 표시된 신라젠 주가. (사진=연합)임상 실패와 기술수출 반환,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신라젠 압수수색이라는 악재가 또 터졌다.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바이오주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신라젠은 28일 오후 1시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원(0.48%)하락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19.46%나 급락했다. 올해 초 7만원대를 기록하던 신라젠은 1만원대로 86%나 쪼그라들었다.코오롱티슈진은 지난 5월 28일부터 주권매매가 거래 정지된 상태이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올 초 4만원대이던 주가가 8000원대로 주저앉았고 4896억원인 주식 모두가 휴지조각이 될 위기다.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 외에도 의약·바이오 산업은 최근 잇단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식회계 논란으로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절반으로 떨어진 상태다. 에이치엘비와 한미약품은 각각 글로벌 임상3상 지연, 당뇨 비만 신약 기술수출 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두달보다 에이치비엘은 50% 한미약품은 30% 하락했다.지난달 말 기준 셀트리온과 신라젠·헬릭스미스·에이치엘비 등 코스닥시장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무려 11조4000억원 줄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제약·바이오 기업 스스로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기대를 깨버린 결과라고 봤다. 기술수출 취소 차원·임상 실패 등 제약업종 특성상 일반 주주들에게 정보 비대칭이 심한데도 임상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자 손실을 초래했고 결국 업계에 대한 신뢰마저 잃게 됐다는 것이다.신라젠의 대주주와 경영진은 펙사벡 임상3상 중단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지분을 팔아치워 총 25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화했고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6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600억원을 유상증자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를 하루 만에 23% 이상 끌어내렸다. 상폐를 앞둔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또한 임상성공 이라는 단서만으로 무분별한 투자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제약사의 신약개발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임상실패 등의 사례가 산업전체에 주는 영향이 무디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과도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거기다 최근 쏟아지는 악재가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습”이라며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중 조절 등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리스크가 적은 상위 전통 제약사와 RD 파이프라인의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바이오텍 업체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29 13:45 홍예신 기자

K-OTC, 출범 5년만에 누적 거래대금 2조원 육박

(자료=금융투자협회)출범 5주년을 맞은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누적 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했다.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의 누적 거래대금은 지난 23일 기준 1조9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거래대금은 2014년 8월 25일 시장 출범 이후 약 2년 만인 2016년 7월 500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 3월 1조원, 12월 1조5천억원을 각각 돌파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에만 적용되던 소액주주 양도세 면제가 2018년 1월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되면서 K-OT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2017년 10억9천만원에서 2018년 27억7천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K-OTC의 23일 현재 시가총액은 15조311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204억원가량 불어났다. 시가총액은 출범 첫해 대형 우량기업이 편입돼 42조원까지 증가했다가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12조원대로 줄었다가 다시 늘고 있다. 거래 기업 수는 총 135개사로 등록기업이 29개사이고 지정기업이 106개사다. 그동안 K-OTC를 거쳐 간 기업으로는 삼성SDS와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등 코스피 상장사 3곳, 코스닥 기업 6곳, 코넥스 기업 1곳 등이 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K-OTC 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으로 사설 사이트보다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이 우수하다”며 “사설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거래 위험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거래 기업을 확대하고 투자 정보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8-29 13:39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