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신 기자

편집부 기자

yeah@viva100.com

삼바, 셀트리온 제치고 '바이오 시총 1위' 탈환

(자료:한국거래소)21조7683억원 vs 21조6247억원. 지난해 분식회계 의혹 이후 주가가 많이 빠졌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월 들어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며 셀트리온을 제키고 바이오 업종 시가총액 1위 탈환했다. 삼성바이로직스 시총이 셀트리온보다 1436억원 앞서며 코스피 7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8위로 내려갔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4.11%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6일 기록한 52주 신저가인 24만1500원보다 35.8% 급등했다. 또한 이달 들어서만 10거래일간 오르며 22.3%나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2.88% 내린 1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치솟으며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를 줄이며 시총이 역전됐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시총은 각각21조7683억원, 221조6247억원으로 약 1400억원 가량 차이다. ‘바이오 쇼크’가 정점을 찍었던 7월 초에는 두 기업이 26조6925억원, 21조2390억원으로 약 5조4535억원의 시가총액 격차를 보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등세는 중장기 성장성과 자회사 실적이 이끌었다. 분식회계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력 분야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경쟁력이 충분하고 손실만 내던 자회사 바이오에피스가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 2 공장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3 분기 흑자전환 이후 3 공장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는 4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분식회계 판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최종 판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현재 는 실적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개별 매출액 전년동기보다 47% 늘어난 1490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251억원을 추정한다”며 “의약품 수탁생산(CMO) 신규 수주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기대감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2018년 5건의 수탁개발(CDO) 수주계약 체결. 2019년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온 등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CDO 계약 체결이 알려졌고 연간 10건 이상 달성 전망된다”며 “또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8(아바스틴 시밀러) 미국 허가신청 기대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9 16:09 홍예신 기자

한화투자증권 "FOMC, 경제 지표 나빠지면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두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내렸다. (AP=연합뉴스)미국 중앙은행(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린 가운데 경제 하강땐 악화될 경우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진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9월 FOMC에서 금리인하에 대해서도 연준은 보험적 성격을 강조했고, 특히 경제가 하강하면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겠지만 7월과 9월의 금리인하는 이런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연준 내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점도표 상 중간값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9월 FOMC 결과는 매파적 인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18일(현지시간) 진행된 9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00%로 기존 대비 25bp 내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며, 경제전망 등은 변화가 없었다는 평가다. 다만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올해 점도표의 중간값은 현행 기준금리 수준이긴 하지만 연내 동결보다는 향후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평가한 대로 무역분쟁은 봉합되고 약화됐지만 고위급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경제지표 역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진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심리 및 소매판매 부진 등이 지표로 확인되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금리인하가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매파적 인하이나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는 등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다”며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9 08:35 홍예신 기자

증시 덮친 돼지열병… 관련주 이틀새 70% '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돼지고기. (사진=연합)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하면서 이틀째 ASF 관련 종목들이 폭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물약품 제조업체 이글벳, 씨티씨바이오, 신라에스지 등이 크게 올랐다. 이글벳은 전거래일 대비 29.43% 오른 1만600원으로 마감했다. 씨티씨바이오도 전거래일 대비 22.59% 오른 7870원에 마감했고, 신라에스지도 29.88% 오른 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글벳과 신라에스지는 이틀 연속 68%나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씨티씨바이오도 44%나 올랐다.또 정부가 방역 작업을 강화함으로 방역 작업 관련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방역에 쓰이는 석회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백광소재는 전일대비 29.88% 오른 652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구제역 방역 특허를 가진 체시스도 29.93% 올랐다. 백광소재와 체시스도 2거래일 간 68% 이상 상승했다.돼지고기 대체재로 꼽히는 육계 관련주인 마니커에프앤지, 하림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니커에프앤지 역시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10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림도 20% 오른 4400원에 마감했다.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AFS 수혜주 찾기가 분주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무차별적인 투자보다 확산단계별로 투자시나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돈육가격 상승과 국내 ASF 첫 확진으로 돈육과 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라며 “ASF 영향에 따른 시나리오별 투자전략의 확립을 통해 주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첫번째로는 ASF 확산이 단기에 종료될 경우 돈가의 상승은 일시적 단기 반등만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럴 경우 호재는 양돈업체에 쏠릴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확산될 경우 배합사료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비교적 낮은 가능성이긴 하지만 ASF의 확산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돈육 공급에 쇼크가 와서 육계가 대체재로 떠오를 것”이라며 “사료업체나 양돈업체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SF확산이 지속될 경우 돼지고기의 공급은 갈수록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며 “돼지고기는 전체 중국 육류 소비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 부족은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아주 높고 치료제도 없어 발병 감염될 경우 100% 폐사한다. 게다가 환경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 바이러스가 냉장육에서 110일 냉동육에서도 3년 가까이 생존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8 16:09 홍예신 기자

NH투자證, '최대 손실 10% 제한' 스텝다운형 ELS 판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오는 20일까지 안정성을 높인 원금부분지급형 스텝다운 주가연계파생증권(ELS) 18682호를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원금부분지급형 스텝다운 ELS’는 기존 일반 스텝다운 조기상환 구조에 기초자산의 성과에 연동되는 만기 구조를 결합한 상품이다. 기존 스텝다운형처럼 만기 전 조기상환 기회가 있으며 조기상환조건 충족 시 사전에 약속된 확정 수익을 지급한다. 그러나 만기 상환될 경우 최대 손실은 제한하고 최대 수익에는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적이다.일반 스텝다운형이 녹인(Knock-In) 구조로 인해 원금손실 발생 시 큰 폭으로 손실률이 결정되는 점을 보완하고자 -10%를 초과화는 손실 위험은 차단했다. 대신 조기상환수익률이 없어지고 기초자산의 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일정 수준이상을 넘는 주가 상승 시에는 조기상환수익률보다 높은 수익 상환도 가능하다.이번에 판매하는 NH투자증권 ELS 18682호는 일본 니케이 225지수(NIKKEI225), 홍콩H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만기는 2년, 조기상환평가 주기는 매 6개월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95%이상(6개월), 90%이상(12개월), 85%이상(18개월)이면 연4.50%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만기(24개월)에 상환될 경우에는,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100%이상이면 기초자산의 수익률만큼 수익 상환되지만 기초자산이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100%미만이면 기초자산의 하락률 만큼 손실이 발생한다.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8 16:05 홍예신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주주가치 제고 위해 30억원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사진=하나머티리얼즈)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18일 NH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하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내 식각공정용 실리콘 부품(Si-Parts)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신규 사업인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SiC Parts)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기업의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요 시장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을 확신하고 있어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하나머티리얼즈는 사업경쟁력 강화와 실적 지속성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보적 잉곳 그로잉(Ingot Growing)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순도 대구경 잉곳을 생산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반도체 공정 내에서 Si-Parts가 적용되는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SiC Parts의 경우 현재 품질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어, 올 연말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하나머티리얼즈는 메모리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Si-Parts를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수요 증가는 식각공정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당사의 구조적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이 가운데 잉곳 그로잉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SiC Parts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8 14:33 홍예신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태풍 피해지 찾아 복구활동 '구슬땀'

정영채 사장(오른쪽)과 이강신 수석부사장(왼쪽)이 태풍 피해를 입은 버섯농가의 비닐하우스 재설치를 위한 뼈대 보강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태풍 ‘링링’과 연이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시 당동2리 마을을 찾아 복구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방문한 당동2리 마을은 도농 협동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 운동을 통해 결연을 맺은 전국 31개 마을 중 한 곳으로,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은 태풍과 폭우가 지나간 마을의 농작물, 시설물 등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쓰러진 나무 및 훼손된 비닐하우스 등을 복구하는 작업을 했다.이에 앞서 태풍 ‘링링’이 지나갔던 지난 9일에는 ‘또 하나의 마을’ 전체 31개 마을에 대해 태풍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당시에도 결연 마을에 신속히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호랑이 배꼽마을에 복구활동에 필요한 포크레인을 지원한 바 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명절을 앞두고 찾아온 태풍 피해에 농업인들의 아픔과 고충이 상당함을 느꼈다”면서 “NH투자증권은 농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조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8 14:00 홍예신 기자

NH투자증권 "신세계, 면세점 호황으로 호실적 전망"

(사진=신세계)NH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의 영업이익이 올 3·4분기 면세점 부문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640억원, 영업이익이 917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신세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수치다. 실적 개선을 견인할 사업부문으론 면세점이 꼽혔다. △원화 약세효과 △중국의 수입 브랜드 수요 증가 △국내 면세점의 상품·가격경쟁력 상승 등 국내 면세업계가 전반적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3·4분기 한국 면세시장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할 것”이라며 “신세계 면세점 부문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80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0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백화점 부문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37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내린 917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인천점 영업 종료와 수익성이 낮은 럭셔리 카테고리 매출 비중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추석이 9월에 있었던 데다 주말 일수도 전년 대비 2일 부족했던 영향도 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8 09:19 홍예신 기자

여행株 바닥 찍었나… 반등 기대감 ‘솔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인천공항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여행업계 주가가 이달 들어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원화 약세에 추락하던 여행주의 바닥론이 슬슬 힘을 받는 모양새다.17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행주의 대장주로 꼽히는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0.88% 내린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8%가 올랐다. 모두투어도 전일보다 1.28% 내린 1만5400원에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4% 올랐다. 노랑풍선 (2.5%), 참좋은여행(8%) 이달 들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여행 관련 종목들은 지난달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8월 7일 3만90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고 모두투어도 같은 달 28일 1만395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도 각각 1만4550원과 559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4개 업체 모두 52주 신저가 대비 10%씩 상승했다.대표적 여름 수혜주인 여행주는 휴가기간 내내 일본 불매운동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달 보이는 반등세에 여행주가 바닥을 다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행 업계의 하반기 매출도 개선될 전망이다.(자료=한국거래소)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20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8% 줄었지만 영업이익 53억원으로 3% 늘어나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26% 증가한다. 모두투어 역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비 11% 증가한 28억원이고 4분기 영업이익 역시 526% 증가한 36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추정된다.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여행의 경우 박리다매식의 영업으로 여행상품가격(ASP)이 낮았지만 향후 일본 의존도 하향 안정화는 ASP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대체 지역과 일본 수요 회복을 기다리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11월 초에 나오는 향후 3개월 예약률까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주가는 현재 굉장히 낮은 상황이라며 일본 예약률 하락세가 멈추고 일본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예약이 증가하면 반등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7 16:01 홍예신 기자

K-OTC, 케이알파트너스 신규 지정… 19일 거래 시작

(사진=KRP)금융투자협회는 케이알파트너스가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알파트너스는 오는 19일부터 K-OTC 시장에서 거래된다.동의지정제란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들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케이알파트너스는 외국인 고객 대상 통합결제 시스템인 ‘엑심베이’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결제 전문기업으로 면세점, 쇼핑몰 등에 지불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당사는 온라인 해외카드 결제서비스 뿐 만 아니라 ‘위챗페이’, ‘페이팔’ 등 국가별 특화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결제방식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54억원이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8930원으로 책정됐다.케이알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주분들에게 제도화된 시장을 통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의 해외결제 분야 선두기업이 목표인 만큼 이번 동의지정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적정기업가치 평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창화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K-OTC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규모 또한 크게 성장하였다”며, “앞으로도 유망 비상장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K-OTC시장 거래기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7 14:55 홍예신 기자

"리츠 투자전략 공유"... NH투자證 ‘100세시대 아카데미’ 개최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를 오는 25일, 26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25일에는 NH투자증권 본사 아트홀 에서, 26일에는 SETEC 컨벤션 1홀에서 각각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달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의 주제는 ‘글로벌 리츠시장 개요 및 투자전략’과 ‘싱가포르거래소 상장 리츠’ 이다.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기조 속에 올해 리츠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글로벌 리츠의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 리츠 투자전략과 투자유망 섹터에 대해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홍지환 선임연구원이 강의한다. 두 번째 강좌에서는 해외 주요 거래소의 상장리츠 시장을 비교 분석하면서,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45개 리츠의 장점 및 투자유망 리츠에 대해서 싱가포르거래소 이준원 총괄이사가 강의한다.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리츠의 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9-17 12:55 홍예신 기자

하나금융투자 "사우디 원유 공급 차질, 국내 경기 악영향"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마감됐다. 사진은 이날 촬영된 이라크 바스라 북부 나흐르 빈 우마르 유전 배출가스 연소탑. (사진=연합)하나금융투자는 17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해 원유 강세장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우디 공급 차질 장기화 여부,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 가능성 등 두 가지 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지될 공산이 큰 만큼, 변동성 확대는 물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8.05달러(14.7%) 급등한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장중 15% 이상 오르는 등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에 퍼센트 기준 일일 상승폭을 경신했다.전 연구원은 “사우디 원유 수출의 목적지가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악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사우디로부터 원유 수입 의존도가 29%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급 상황이 악화되며 유가가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물가 상승 및 구매력 약화를 야기해 경기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 이란의 관계 악화 가능성과 함께 9월 말 UN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7 09:02 홍예신 기자

[비바100] 우리 아이 명절 용돈, 종잣돈으로 불리는 꿀팁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7살, 5살 자녀를 둔 직장인 김모씨는 이번 추석 때 자녀들이 받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고민이다. 명절 때 받은 용돈들만 잘 모아도 훗날 자녀를 위한 든든한 자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릴 때부터 재테크를 시작하면 하면 종잣돈을 모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가르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여세도 아낄 수 있다. 이에 추석 이후 아이들의 ‘명절 용돈 재테크’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괜찮은 금융상품들을 모아 봤다.◇ 우리 아이 학자금 마련… 어린이펀드어린이펀드는 최소 가입 금액 1만원 이상으로, 일찍 가입하면 소액투자로 각 시기에 필요한 교육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또 증여세 절약 면에서는 펀드의 장점이 크다. 현행 세법상 만 18세 미만 아이들 명의의 펀드계좌에 자금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령 펀드에 2000만원을 불입해 10년 후 아이가 펀드를 환매해 5000만원을 받았다고 하자. 이 경우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 손에 쥔 돈이 아니라 과거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기 때문이다.만약 펀드 투자 같은 방법 없이 5000만원을 그냥 현금으로 주게 되면 과세표준은 3000만원(미성년자의 경우 2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제)이다. 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금액이라면 과세표준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하니 300만원을 내야 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어린이펀드(23개)는 올해부터 지난 11일까지 2.16% 수익을 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2.24%로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어린이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펀드 성과가 대체로 좋았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도 이 기간 수익률이 18.14%에 달했다. ‘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투자신탁’도 7%가 넘는 수익률을 거두었고 ‘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증권투자신탁’ 역시 6.94% 수익률을 기록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찬바람 불면 풍성한 결실… 배당주 펀드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연말에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자들은 9월 이후에 배당주로 눈길을 돌리곤 한다. 배당주는 통상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이 연 3~4% 이상인 종목을 말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는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조금씩 선선해지는 날씨에 배당주 펀드 수익률이 벌써 회복세로 돌아섰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71개 배당주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1일 기준 1.21%를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 평균 수익률은 지난 6개월 기준 -2.65%에서 최근 한 달 기준 2.54%로 상승 전환했다.연초 이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배당주 펀드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으로 연초 이후 25.50%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글로벌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21.07%), ‘IBK포춘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20.62%)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형 상품 중에는 ‘한국투자셀렉트배당증권자투자신탁’이 10.84%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증시 전문가들은 “연말에 배당이 이뤄지는 만큼 지금이 배당주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 예금 금리보다 배당이 자산을 불리기에 유리하다. 국내 증시가 연초 대비 거의 제자리걸음 상태라는 점도 배당주의 매력을 부각시킨다. 지난해 2041.04에 마무리했던 코스피는 11일 종가 기준 2049.20에 머물러 있다. 배당금이 이전과 비슷하다면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하락할수록 상승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락장에서는 배당수익률로 주가 하방을 방어하고, 상승장에선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불안할 땐 안전자산이 최고… 금 ETF세계 여러 국가들이 금리를 낮추고 일부 나라에선 마이너스 채권이 늘자 전세계 기관과 자산가들도 금을 사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너무 빠르게 오른 까닭에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껑충 뛰어 올랐다. 국내 설정된 금 펀드는 금 시세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비롯해 금 채굴 기업 등에 투자하는 상품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3개월 수익률은 23.94%이며 1년 수익률은 44.68%%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 선물(H)의 3개월 수익률은 11.72%,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골드선물(H)은 11.83%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금융투자업계는 연말까지 금 ETF 자금 유입과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 시위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 가격은 온스당 1560달러를 기록한 후 조정받았지만, 이후에도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은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미국과 독일의 제조업 지표 하락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 중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장기화가 전망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2019-09-17 07:00 홍예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