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채권시장, 금리 변동성·유가 급등으로 우려 확산"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18 08:52 수정일 2019-09-18 09:22 발행일 2019-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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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유가 급등이 해외 채권시장의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국들의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 요인들이 맞물리며 9월 들어 급반등한 모습”이라며 “거기에 사우디 원유시설이 공격을 받아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가 남아있고 시기상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요인들도 물리적 소강 국면에 들어서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리가 결국 하향 안정되는 흐름으로 귀결될 전망”이라며 “금리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하와 통화완화 정책들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