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일렉트릭, 비상경영체제 소식에 18%↓

홍예신 기자
입력일 2019-09-17 09:21 수정일 2019-09-17 09:21 발행일 2019-09-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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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캡처, 자료=한국거래소)

현대일렉트릭이 비상경영체제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8분 기준 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18.42%(2800원) 하락한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회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국내·외적 시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2020년부터는 안정적인 흑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주와 종업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인 만큼 증자 대금 규모와 이자비용 감축효과에 따라 미래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 역시 변화할 수 있는 상태”라며 “최종 발행가액 확정까지는 주가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 크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